1편: https://arca.live/b/nyanko/84677953?category=%EC%A0%95%EB%B3%B4&p=1

2편: https://arca.live/b/nyanko/84733314?category=%EC%A0%95%EB%B3%B4&p=1


  


패룡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구세대 드엠들은 잘쳐줘야 계륵 수준이었던 폐급 집합소였다.

어떻게 제일 울슈레 구실 하는 게 바르스 ㅋㅋ

포노스는 자신들의 돈줄들 중 하나가 무쓸모화되고 외면받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강글리온을 시작으로 울슈레 구실을 거뜬히 하고 때에 따라 드엠에선 상상할 수 없던 눈에 띄는 강함 또한 드러내는 도마뱀들을 창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오늘은 지난번에 알아봤던 등신 삼룡이새끼들과는 격을 달리하고 품격을 달리하는

차세대 드엠들을 알아볼 차례다. 이번엔 진짜 억빠가 가득할 것 같으니 적당히 걸러서 보자.


7. 고룡 강글리온

한때 드엠의 소년가장으로서 동분서주한 나머지 최근 거품이 빠져나가고 있는 불운의 캐릭터다.

사실 소년가장도 아니다. 고룡(古龍)이라서 할배가장이다.


노본능 3진 30렙 기준 체력 102,000, 공격력 51,000이라는 굉장히 수준 높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심지어 이 능력치는 원범 능력을 달고 나온 것인데 특능 또한 이 스펙을 잘 활용 가능한 엄강 특능을 가졌는데

원범이라서 그런지 이전 드엠들로는 느낄 수 없던 시원함도 느껴진다.

물론 단순히 엄강 특능만 있고 원범 특능만 있었다면 옆집 검적슬레이어 집단의 여우새끼와 같은 등신으로 생을 마감했을 게 분명하지만

이 친구는 고인은 커녕 거품이 빠져가는 지금도 성능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 상태다.


첫 번째로 대항 속성이다.

에일/좀비 대상 엄강을 지니고 있는데, 에일이야 허구한 날 털리니 넘기고 주목할 점은 좀비 엄강이다.

좀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엄강원범인데, 좀비는 아직도 씨발 냥코에서 좆같음으로만 따지면 악마나 고대종 따위 궁둥짝을 걷어차는 씹새끼 집단이다. 이런 혐오스런 생명체호소인들 상대로 강하게 나갈 수 있는 캐릭터니 벌써부터 기존 드엠과는 180도 다른 드엠이라고 인식이 되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두 번째로 이친구는 속공원범이다.

지금은 바보병신 백타냥, 구레전드의 깡패 흑타냥, 니가쓰면 크리2퍼 송골매, 콜적폐 장기집권자였던 세이버 등 냥코의 한 시대를 풍미했고, 풍미하는 고성능 캐릭터들의 공통분모인데, 강글리온 또한 이 공통분모를 가지고 태어나 전선참여는 존나 빠르게, 후딜캔슬로 쳐맞으면 그만큼 더 쎄게 받아쳐주는 캐릭터로 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누아다와는 다르게 우월한 스펙으로 원범질을 했다는 것이다

누아다의 좋빻은 공체와 강글성님의 우월한 알파드래곤메일 공체를 비교하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니 짧게 넘기겠다.


안타깝게도 강글리온에게는 몇가지 아쉬운, 존나 아쉬운 단점들이 존재했는데

첫째로 좀비대항인데 원범이라는 거다

원범특능은 기본적으로 좋은 특성인데 이게 뭔 개소린가 싶은데

대부분의 좀비들의 기본적인 특성은 땅굴로 기어들어가 전장 한복판에 급습을 때리박는 것이다.

즉 좀비들은 기본적으로 냥코들과 초근접에서 맞붙게 되는데

근접에서는 때릴 수 없는 강글리온은 아이러니하게도 눈앞에서 튀어나오는 좀비들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뚜따당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엄강과 어마어마한 깡체력, 6회의 히트백을 통해 어찌어찌 무마가 가능해서 옆동네 기가파르도새끼마냥 버러지취급을 받지는 않는 수준인 게 다행인데..


이게 끝이 아니고 선딜도 문제가 존나 많다. 좀비 상대로는 땅으로 숨기 전에 존나 패서 끄집어내거나 튀어나온 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좀비대항으로서 가히 탑티어 중 탑티어를 달리는 그란돈과 판도라를 예로 들면 이 친구들은 비교적 짧은 선딜과 좀비들 상대로는 긴 편에 속하는 사거리를 통해 이를 충족하는 데

이새낀 선딜이 뒤지게 길다. 누가 드엠 아니랄까봐 선딜이 아주 씨발인데, 어떻게 선딜이 3초에 근접하냐고 ㅋㅋ 덕분에 들어가는 좀비는 때리질 못하고 나오는 좀비는 기모으다 넉백을 쳐당하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뿐만 아니라 사거리 또한 묘하게 문제가 있다. 인식 사거리 300, 공격 범위 200-550으로 중거리형 원범의 이상적인 사거리 분배지만

이 뻐킹 인식 300과 많고많은 히트백 수가 겹쳐져 좀비엄강과 10만을 넘는 체력을 가지고 레벨이 딸리면 좀비낙타를 후두려 잡지를 못한다. 처음 한대는 버티는데 기 쳐모으다 또 맞고 히트백하는 걸 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리고 낙타는 버틴다 쳐도 좀비곰을 맞다이로 때려잡는 것도 레벨이 매우 높지 않은 이상 불가능에 가까워 더더욱 탄식을 자아낸다.


그리고 제일 큰 단점으로 드엠이라 울고축이나 드엠에서 뽑아야 한다 씨발. 그러니까 울고축에서 자만추하는 개노답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란 소리다. 씨발. 다른 단점들은 플레이어 역량이나 레벨, 스테이지에 따라 극복 가능하지만 이건 태생이 글러 처먹어서 극복도 못한다.


이런 이유들 때문인지 요즘은 그시절 좀비 탑티어 대항 울레였다는 명성이 무색하게 요즘엔 평가가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명색이 드엠의 가장 되시던 분인데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좀비대항으로는 상당한 성능을 여전히 보여주고 에일 대상으로도 현역인 놈이다. 거기다 본능을 아직 받지 않았으니 반등의 가능성 또한 노릴 수 있다. 강글리온은 느그파르도마냥 파동본능을 쳐받아도 캐릭 특성상 요긴히 써먹을 수 있어서 정말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 밀치기나 저주 이딴 거 주면 포노스 미워할거야.


총평(7.5/10:드엠의 유일했던 희망, 원범이라 좋고 원범이라 아쉬운 2티어급 좀비대항)

뉴비추천도(8/10:에일대항 원범이라고 ㅋㅋ)


8.각룡 그라디오스

흙블아 드립의 시작이자 오늘도 맷집본능을 구걸하는 장수풍뎅이.


이 친구 또한 강글리온 이후 드엠답게 파격적인 성능을 들고 나온 도마뱀이다.

일단 상당히 우람하고 크고 흉악한 뿔과 든든한 외골격 갑빠를 등에 걸치고 나오는 위풍당당한 풍채가 눈에 보이는데

이것들을 좆도 안쓰고 걍 룩딸용으로 끼고 다니는 댕청스러움이 묘한 갭 모에를 일으킨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노본능 3진 30렙 기준 체력 122,400 공격력 44,200으로 강글리온과 비교해 딜이 조금 낮아진 대신 체력이 좀 올라갔다.

일단 이런 우수한 기본능력치 만으로도 메버러지와 병1신룡은 이기고 들어간다는 게 ㅋㅋ

원범이 아닌 게 아쉽긴 하지만 440이라는 준수한 사거리므로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이친구는 무려 무속성(흰적) 대항 확정 느리게/밀치기를 보유한 새낀데

이 점 때문에 흙수저(드엠) 물고 태어난 흑블아다 해서 흙블아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일단 무속성 대항은 소지 자체로도 어느 정도 성능캐의 입지를 지니게 해주는 보증 수표인데

안그래도 존나 쎈데 무속성 대항이라 더 사기가 된 흑블아 새끼들을 생각하면 편하다.

그러면 이새끼도 사긴가요? 한다면


절대 아니다. 이새끼 아직 사기캐 아니다. 그 이유는 흰적이다.

흰적 이새끼들은 하나같이 체급깡패새끼거나 라인을 순식간에 밀고 들어오는 씨발것들이 포진한 악명높은 속성인데

이새끼들한테 맞수를 두기에는 각룡의 스탯은 한 끗 부족하다. 물론 공체가 저정도면 cc셔틀치고는 상당히 우수하나 무속성이란 바닥이 저정도 스펙으로는 좆까라 씹새야 ㅋㅋ 하는 라인 아니던가. 덕분에 각룡 그라디오스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어딘가 한 끗 부족한 계륵룡이 되어간다. 선딜도 유전자가 드엠이라 뒈지게 쳐긴 건 덤이다.


뭐 그래도 무속성 대항 cc폭탄에(2진은 메즈확률 50퍼다. 조심해라) 사거리 440 높은 깡체력 등의 요소들이 종합되어 대부분의 광란을 날먹하게 보조해주고 뉴비들이 레전드밀다가 쌍욕을 내뱉게 될 타조대가리한테 강하게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뉴비들에게는 적합한 울슈레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아도 구세대 드엠들보다는 격이 다른 성능을 가진 드엠.


그리고 아직 본능 안나와서 기도를 할 수 있다. 제발 이새끼 맷집엄강 주세요

하다못해 엄강이나 공따라도....


총평(7/10:다 좋은데 생긴거랑 이름값에 비해 은근 물렁함.)

뉴비추천도(8/10:깡스탯이 무난함, 광란 공략 존나 쉬워짐, 타조 상대 쉬워짐.)


9. 사룡 헤비저크

9라인의 맏형에서 최고의 억까를 당한 도마뱀


한때는 폐급투성이였던 9라인에서 거의 혼자 정상인이라 맏형이 되었지만 다른 폐급들이 3진을 조오오오오온나 잘 받아서(리린, 야미누와르, 사토루, 오코란)본인을 치고 올라갔는데 본인은 '드엠식 3진'이라는 좆되는 억까를 당해버린 불운아 그 자체.


노본능 3진 30렙 기준 체력 85,000 공격력 49,300으로 고룡 각룡에 비해 조금 빈약한 스탯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저 둘과는 달리 실제로는 훨씬 더 단단하게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저 둘에겐 없는 맷집 덕분이다.

빨/악 맷집이라는 마타도르가 생각나는 속성 대항을 지녔는데

밀치기와 확률실브까지 내장해서 악마적들을 기가막히게 조련할 수 있다.

사거리도 3진이 되면서 455로 늘어나 더욱 더 안전하게 실브를 때릴 수 있어진다.


열파무효나 파동무효같은 게 없는 게 좀 흠인데, 어차피 맷집이라서 악마놈들 승천열파도 씹고 들어가고 마아왕 소파동과 깡딜도 아파하지 않고 기어들어가 실드를 작살내는 상남자스러움이 역으로 로망을 자극한다. 생긴 것도 존나 씹간진데 성능도 간지나는 정말 이-상적인 용가리로다.


앞서 말했듯 9라인 중에선 3진 이전 본판 자체도 훌륭한 성능을 지녔고 3진도 '드엠' 당하긴 했지만 맷집캐릭이라서 깡스펙 올라간 것도 꽤 맛이 있다. 하지만 헤비저크가 투게더 한 통 맛있게 먹는 거에서 그쳤다면 나머지 9라인들 3진은 온갖 산해진미를 포식하는 급으로 3진의 정성이 궤를 달리해 헤비저크는 9라인 최상위권에서 9라인 평균으로 성능이 꼬라박혔다. 그래도 좆클롭스보단 당연히 훨씬 좋고 내 기준에서는 루시퍼보다도 좋은 것 같으니 그걸 위안삼자.


아직 본능 안나왔으니 실브 100퍼 본능을 제발 주세요 포노스님 씨발


근데 이새끼 빨적맷집이면 카무쿠라새끼 본능작 할 가치가 없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 병1신룡 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총평(8.5/10:실브 있고 맷집 있는 훌륭한 악마대항, 하지만 포노스가 억까를 해 3진이 약간 아쉽다.)

뉴비추천도:(7.5/10:마계편 난이도 완화, 빨적맷집이라 초반에도 쓸 수 있음.)

쓰고 보니까 강글리온 이후 드엠들은 드엠이 아니라 다른 곳에 갔어야 하는 거 같음.

이새끼들 최대 단점이 병1신새끼들 픽뚫을 조져야 한다는 거임 ㅋㅋ


아무튼 다음 시간에는 마지막으로 옳게 된 갸라도스와 라퓨타호소룡을 알아보자.


고칠 부분 있으면 거침없이 훈수 바람.


그럼 다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