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게임에서 득템한걸로 누딩이 주문했던 홀붕이임

서론길면 안읽으니까 바로 본론 감



장문주의



1~2일차: 시도만 ㅈㄴ 해보고 결국 실패

-> 자세잡기가 어려움. 일단 높이가 제일 문제야. 컴퓨터의자 풀로 위로 땡기고 방석 몇개 겹치고,

침대에선 눕혀서 허벅지쪽에 베개 받쳐보고 몸 위에도 올려보고 별 ㅈㄹ 다했는데도 익숙치가 않은데다

10kg이 넘는걸 이리들고 저리들고 하다보니 힘들어서 땀만 쭉쭉나고 꼬추는 죽어버림

침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누딩이보면서 담배 피우려니까 싸지도 않았는데 현타 존나오던데ㅋㅋ

몇번 사용안한 중고 누딩이가 왜 그리 자주 나오는지 알겠더라


3일차: 첫 사정 성공

-> 여기서 검색해보니까 누딩이 초보자는 정상위나 교배프레스가 삽입하기 쉽다고해서 따라해봄

1,2일차엔 내 몸무게로 짓이겨버리면 누딩이 망가지는거 아닌가싶어서 피한 체위였는데

이거마저 실패하면 중고로 내놓자 마음먹고 과감하게 시도해보니까 성공했음.

떡감은 아래에 서술함


1주차: 옷입히기 놀이하려고 옷삼


가터벨트, 망사스타킹, 돌핀팬츠, 티팬티, 테니스치마, 레깅스 등등 약 5만치 충동구매 해버림.

그리고 현재까지도 갈아입히면서 즐딸하는중. 돌핀팬츠는 꼭 사라던 어떤 홀붕아 고맙다 진짜 ㅈㄴ 잘어울리더라.

+ 이염 걱정때문에 검은색, 빨간색은 피함. 주로 베이지색/흰색 계열로 구매했음.


2주차: 뒷치기 성공 + 알리에서 자궁문신 스티커 주문

예전에 쓰다가 보일러실에 박아둔 컴퓨터책상이 생각남. 이게 높낮이가 조절 가능해서 바로 꺼내서 간단히 닦아주고

책상 높낮이 조절을 위해 분해+재조립하고 누딩이 올리고 개노가다 하다가 내 키에 딱 맞는 위치를 찾아냄. 

이후 메챠쿠챠 즐겼다. 뒷치기 처음으로 성공해봄


3주차: 스티커 도착.

스티커를 2군데서 주문했는데.... 첫번째서 온건 몰골이 처참함

다 구겨지고 너덜너덜해져서 도저히 써먹을수 있는 상태가 아님.

두번째에서 온건 그래도 상태가 아주 괜찮았음.

홀붕이들도 구매할때 저렇게 일체형으로 들어가있는거 사지말고

밑에처럼 개별프린팅 되있는걸로 사셈. 심지어 후자가 종류도 더 많고 저렴함 ㅋㅋ

전자는 문신5개에 배송 개병신으로 오면서 5500원정도고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1692279714.html)

후자는 문신20개에 배송상태 아주 양호한데 3300원임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1804127854.html


어떤 홀붕이가 자궁문신 스티커를 장시간 붙여놓았다가 처참한 몰골이 난 사진을 보고,

나는 '딱 사용할때만 붙혀놓고 바로 떼어버리자'고 1회용으로 쓰기로 마음먹었음.

이렇게 3장정도 사용해봤는데 아직 이염없고 제거할때도 잘 벗겨짐. 쎈 수압으로 쏘기만 해도 떨어지고

물 붓고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기만 해도 아주 잘떨어져서 그냥 씻길때 같이 문질러버리면 간단히 제거됨.






아래는 상세후기




난이도: 누딩이를 입문/초보자용으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있음. 일단 나도 자세잡고 높이잡는데만도 무지 애먹었다...

실제 섹스랑 비교해보자면 사람이랑 할때는 이게 서로 '합'을 맞춰주기때문에, 삽입에 편한자세, 떡질에 편한자세, 체위변경 등

자세를 스스로 알아서 잡아주거나 허리 더 들어봐라, 다리 더 벌려봐라 등 주문을 할수있지만

누딩이는 그런거 없기때문에 사용자 스스로 계속 그 위치와 자세를 직접 옮겨가면서 잡아야함.

근데 무게도 만만찮아서 결국 자세잡다가 지치게됨. 대형홀을 가벼운것부터 써봤다면 대충 편한 자세를 숙지하고있겠지만

나처럼 누딩이로 입문하게되면 처음 하루이틀은 병신처럼 자세만 잡다가 힘들어서 현타오게됨.

그래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연구하고 굴리다보면 언젠간 자기 자세를 찾게 되기는 하더라. 


떡감: 누딩이가 잘팔리는 이유를 알았음. 일단 스스로 허리를 부딪혔을때 느껴지는 타격감도 타격감인데,

소리가 미쳤음. 안에서 쯀꺽대는 소리랑 찰팍찰팍하는 타격음이 방에 울리는데 이웃집에 들리는거 아닌가 할정도임

그리고 누딩이의 특징중 하나가 '삽입이 힘들다'인데, 좀 더 심도있게 말하자면, 발기상태가 아니면 삽입이 안됨.

중발기나 미발기시에 억지로 넣으면 넣어는 지는데 내부 압력때문에 금방 빠져버림.

근데 이 압력이 사정직후에 날 천국으로 데려다줬음. 사정을 앞두고 풀발기가 되니까 마치 스스로 꽉 조이는것처럼

엄청난 압박감이 느껴지고 사정할때는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로 정액이 쭉쭉 빨리는 느낌을 받았음.

누딩이 떡감 미쳤다 미쳤다 하는거 보고 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이정도일줄을 몰랐음ㅋㅋ


관리: 누딩이 오너들이 하도 얘기해서 알겠지만 관리 난이도도 아주 높은편에 속함.

오일링이야 2주에 한번 한다고 쳐도, 세척이랑 파우더링은 매번 해줘야하는데다 세척도 그냥 하면 안됨.

나도 처음에는 그냥 손으로 대충 씻겼었는데, 나중에 사용해보려고 손 집어넣어보니까 끈적한 느낌이 남아있고

냄새도 시큼한 냄새가 나길래 '아 이건 아니다'싶어서 오나워시 구매후 다시 세척함. 그 동안은 사용 못했고...

크기와 무게때문에 씻기기도 쉽지 않았지만 하다보니까 익숙해짐. 지금은 사용하고 샤워하면서 같이 씻기는중.







마지막으로, 몇가지 팁임.

1. 동거인이 있는경우 (가족, 친구, 애인, 룸메 등) 구매를 재고해볼것.

-> 숨기는건 둘째 치고서라도 소리때문에 들킬 확률 높음. 이게, 부딪히지 않고 앞부분만 살짝 넣어서 흔들면

소리가 확 줄긴 하는데, 느낌도 잘 안나고 힘만 오지게 듬. 자취하면 사는것을 추천.


2. 소추여도 괜찮음

-> 핵소추는 잘 모르겠지만... 나도 14.5cm정도라서 긴편은 아니고, 애초에 누딩이는 교배프레스 아니면 뿌리끝까지 넣는건 무리임.

그 외 체위에선 디자인때문에 3~4cm정도는 잉여길이가 되지만 10cm정도만 되도 내부기믹은 느낄 수 있을거같음.

누딩이 내부사진 봣다면 알겠지만 깊다고 더 좋은 기믹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 똑같음. +항문은 허벌느낌나서 잘 안씀.


3. 추가지출이 생각보다 많이 생길거임

-> 오나워시, 규조토스틱, 베이비오일, 파우더, 러브젤 같은 소모품의 주기적인 구매는 물론이고

욕심나면 의류나 자궁문신같은 꾸밈용 아이템까지 이것저것 추가로 살게 많음.


4. 귀차니스트 or 비위생적인 환경 -> 사지마

-> 사용 직후 세척 및 파우더링 + 주기적인 오일링 + 무거움 뿐만 아니라, 재질때문에 오염도 쉽게됨.

한번은 '누딩이 엉덩이 잡고 자야지 힣힣'하고 잤다가 다음날 아침 먼지랑 머리카락 덕지덕지 붙어있는거보고 소스라치게 놀랬음.

누딩이때문에 대청소를 했고 담배도 베란다에서만 피게 됨. 한번 담뱃재 묻은적있는데 진짜 존나 안지워지더라.

본인 주변정리나 청소조차 귀찮은 귀차니스트면 그냥 안사는거 추천. 금방 망가질거임.


5. 자궁문신 스티커는 일회용으로만 쓸것

-> 이염으로 징그러운 잔해가 남지 않길 바란다면, 사용전 붙이고 씻길때 바로 제거하는것을 추천.

붙이고 얼마 안되서 그런지 쉽게 잘 떼짐. 아쉽지만 관상용으로는 절대 사용X





그 외...

내가 누딩이를 산 이유는 섹스를 위한 사전작업에 지쳤기 때문임. 여친이 있으면 베스트겠지만 그게 아닌데다,

존잘도 아니고 갑부도 아니어서ㅋㅋ 이렇다 보니, 누군가와 섹스를 하기위해 어딘가를 가고, 돈을 쓰고, 억지로 싫어하는 술먹고,

호감사려고 맘에도 없는 소리나 행동을 하고 눈치보면서 비위맞춰주고 이 ㅈㄹ 하는게 어느순간부터 너무 싫고 지치더라.

그러다 손이나 핸드홀로는 만족이 안되서 대형홀을 알아보다가 누딩이를 사게됐는데, 

처음에는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주 만족중임. 물론, 실제 섹스가 가져다주는 교감이나 체온, 음성, 반응, 숨결같은건

누딩이로는 느낄 수 없지만, 적어도 내가 허리를 흔들고 힘을 쓰는것으로 떡감만큼은 아주 훌륭히 구현했다고 생각해.

거기다 클럽이나 술값, 모텔비, 주유비도 아끼게 되서 내가 벼르고있던 낚시용품도 살 수 있게되었음.

새로 산 낚싯대로 10월되서 참돔 날뛸때 원없이 낚아볼 예정임. 

+ 진짜 따로 운동이나 식이요법 추가한거 없는데 3주만에 2키로 빠졌음. 누딩이 쓰느라 그런거같음



쓰다보니 장문이됐는데 세줄요약할 생각은없음

누딩이 구매를 고려하고있는 홀붕이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