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는 다들 알테니 자세히 안쓰고

안봤으면 꼭 보셈 ㄹㅇㅋㅋ



싱클레어는 유년시절에 데미안에게 구원받고

사춘기 시절엔 베아트리체라 이름붙인 여성에게 스스로 구

원받음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세상을 선악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로 바라보며

자신이"밝은 세계" 다시말해 선한 세계에 더이상 존재하지 못할거라며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분노하던 싱클레어는


선과 악 모두를 관장하는 신인 아브락사스의 존재를 알게되며 인간이 꼭 선악으로 나뉘지만은 않는다는 사실또한 알게됨


고향으로 돌아온 싱클레어는 자살하려던 크나우어를 구해주며

자신을 구원해준(줬다고 믿는)데미안, 베아트리체와 마찬가지로 크나우어에게서 망각당함




이후 대학에 진학하여 다시 데미안을 만난 싱클레어는

그 어느때보다 깊은 대화를 나누다 전쟁에 나가게 되며

꿈속에서 데미안을 만나 깨달음을 얻음



책을 보고 느낀점은 데미안은 주변에서 찾아야 할 존재가 아닌 깨달음이며 자신의 가슴에 있는 아브락사스이자 진리라 받아들이는것임


유년시절 크로머부터 싱클레어를 구원해준 데미안이

싱클레어의 기억에서 옅어지고, 사춘기 시절 스스로 구원을 받았다 여긴 베아트리체라 이름붙인 여인을 망각한것과 마찬가지로 의식적으로 찾는, 자신의 의식 외부에 존재하는 것으로부터의 구원은 일시적인 구원이며 언젠간 겪게 될 고통에서 스스로를 구원해주지 못함


따라서 우리가 해야되는것은 주변에서 데미안을 찾는것도, 고통을 극복하는 싱클레어를 닮으려 노력하는것도 아닌


여러가지를 알지만 카인의 표식을 가지지 못한자

"피스토리우스"로부터의 탈출이라 생각함




이건 크게 와닿은 구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