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의 사건을 겪은 사샤 님은 드레이칸과의 싸움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의의를 깨달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해자는 결국 던전 코어에 의해 변질되고 말았지요. 이윽고 자신이 사랑했던 것조차 파괴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샤 님에게 남은 길은 하나 뿐입니다. 엡실론과 융합해 생명체의 한계를 초월하는 것, 그 힘을 통해 자신의 숙적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 ……설령 그것이 자신의 남은 생명을 불태우는 일이라고 해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