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사이가 꽤좋았고
막 서로 힘든 일 있거나
그래서 술먹고 펑펑 울거나 할일 있으면
막 전화하고 그랬음. 남동생이 여자한테 차이거나 등등.
나랑은 외려 동갑이거나 한살 차이일걸,
우리는 세살 연상연하라.

그런데 셀카로 우리 둘이 막 떡사찍은거 남동생이 같이
본가에 있을때봤다고 나보고 어뜩하냐고 큰일이라고 막 그랬는데
난 막 수치스러워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몇년지나니까(사실 10년ㅋ), 진짜로 그런 생각은 아니고 유독 친하니까 이런 소리한거같다고 생각들긴하는데, 좀 보통 남매사이치곤 유별난 거긴햏근사 싶음.

그니까 남동생이 화?를냈다늣거지.
막 이렇게 야하고 ㄱㄹ같이(그런단어로 말했단건 아니고, 암튼 누나한테 시킨것도 찍히게하는것도 뭐 보이게하는것도 이상하다? 이런식으로 말했나) 사진찍게하는 놈 ㄱㅊ은 놈 맞나, 이런거로 이상한거 할 사람인건 아니냐, 그리고 뭣 보다,
누나 왜 남자 생긴거 여지껏 나한테 말도 안했냐, 엄마한테 들었는데 집에서 그랬다니 혼날만도 하다.

마지막 두줄은 리얼.
사실 순애 야스하는 남매였고
내가 세컷비밀엿애인데 (둘 사이 입장에서는)
근데 나랑 사이를 들킨거고
그거 걱정하다가
그래서 미후 존나게 메챠구챠 박혀버린거 아닐까

cf
10년만에 아다깨준분 생각나는 이유가
집에서 갑자기 그때 나눈 다이어리교환형식으로 받은 편지를 찾아서...ㅎ

직접연관있는사진+암튼 꼴릿한 내용의 편지사진 첨부(걍 글은 글씨요. 만약 문제시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