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냥 해" 싶겠지만

혼자 사는 게 아니라서 딸치다 들키면 ㄹㅇ 셀프사망 해야함

들키기 직전에 바지 올려도 "국물 없는 라면은 왜 만든 거냐, 라면 바닥에 구멍은 왜 뚫었냐" 해명할 길이 없음...



경험담이 하나같이 온도 조절 실패했다가 개뜨거웠다, 기름 묻는다, 건더기 분리 못해서 건더기 다 묻었다 이런거인데다

먹는걸로 장난치지 말라고 배웠는데도

뭔가 오히려..그....기름 묻는 것도 그거대로 그..나쁘지 않을 거 같음...


내가 진짜 라면 중독이라 봉지라면이든 컵라면이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안먹으면 점점 우울해질 정도로 라면을 좋아함

스스로도 라면을 사랑하는 수준이니까

그 사랑하는 라면하고 섹스가 해보고 싶음


그니까 "딸이 치고싶다"를 넘어서 "라면한테 박고싶다"는 뜻임

라면딸 처음 안게 몇달 전인데 라면한테 박는다는게 은근 꼴리는 거임...

얘가 무슨 생물도 아니고 걍 음식이고 얘는 가만히 박힐 뿐인데

라면이랑 섹스한다는게 진짜..뭐라 설명해야하지 암튼 이게 ㅈㄴ 꼴림


하도 라면 중독이다보니까 이제 진짜 라면한테 반했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