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동안, 틈 나면 붙어먹던 엄마와 1개월 하고도 좀 더 되는 기간동안 떨어져 있던 동안에 아들은 조금은 괴로웠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다시 만난 엄마는 뭐라고 할까. 그렇게 붙어먹었던 여자에게 자지가 바로 반응하지 않는 게 신기했다.


 그래서 아들은 끝내 엄마 말을 듣지 않았던 보람을 느꼈다. 엄마에 대한 감정을 추스른 줄 알았으니까.



 "훈련소 생활 힘들었지?"

 얼마만에 만나는 아들인지, 그냥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웠다.


 아들 동정을 떼주고서 반 년이 지났을 무렵, 나라에서 영장이 날아왔었다. 이에 그녀는 연장을 신청해보라고 했지만, 아들은 뭔가 고민하더니 결국 지금 갔다 오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는데 그 얘기가 아무래도 대견해서 그녀는 그저 아들을 지지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것도 모자라 고무신까지 신은 것이다. 아니지, 고무신은 그래도 거꾸로 신을 수라도 있지, 이건 고무신이 아니라 맨발바닥이었다. 그래도 뭐, 견딜만 했다. 고무신에 비하면 잃을 것도 더 없으니 기다리는 건 더 수월하겠지.


 그렇게 머리를 깎이고 훈련소에 보낸 지 1달이 좀 지나서, 훈련소 과정을 마치고 아들과 반 나절동안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그녀는 아들을 데리고 근처 숙소에 자리를 잡았다.

 딱 봐도 모텔방 느낌이 물씬 풍겼지만, 가족 단위가 아닌 2인 단위로 만나는 상황에서 좋단 리뷰가 많았다. 그렇다보니 군화+고무신 관계가 많이 찾는단 리뷰가 많았는데, 그녀가 그런 정보를 알아낸 건 이런저런 우연 덕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가 근무하는 직장의 알바가 고무신을 신고 있는 덕에 알게 된 정보였다. 그렇기에 처음엔 노망이라고 꺼렸지만, 이후에 가격대를 알아보니 그녀 입장에선 그 곳에 예약을 잡아두는 게 맞았기에 결국 그 곳을 잡아놓은 것이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마냥 고무신+군화만 있는 건 아니고 그들처럼 엄마와 아들처럼 보이는 이들도 그 곳에 손님으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엄마 생각하면서 지내니 금방 가더라."

 그렇게 말하며 아들은 치킨 시킨 걸 먹기 시작했다. 아무리 급해도 식후경인가, 아니면 그 한달 동안에 그녀에 대한 감정을 거짓말처럼 정리하고 만 것인가 오만 잡상이 들 때, 아들이 그녀를 보며 말했다.


 "엄만 안 먹어?"

 "응, 엄만 너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네."

 그 말에 아들은 시계를 보더니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먹어두는 게 좋지 않겠어? 지금 오후도 안 됐으니까, 5시간 정도는 시간 남을 텐데."

 능구렁이 같은 말에 그녀는 다소 놀랐는데, 하필이면 그 시점에 옆방인가 아랫방인가에서 단발마에 가까운 소리가 들렸다.


 "아흐윽! 아응!"

 그게 신호탄이었던 것인지, 반대쪽에서 호응이라도 하듯 딱 들으면 교성인 게 분명한 소리가 울렷다.

 "흐아앙! 흐앙!"

 "흐억! 흐어어억!"

 그게 신호라도 된 건지, 아들은 치킨을 먹다말고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그런 다음에 그가 말한 게 이랬다.


 "콘돔 있어?"

 그에 그녀는 배시시 웃으며 답했다.

 "오늘 안전한 날이구, 너 보낼 때부터 피임약 준비해서 먹고 있었어. 그리구 집어넣는 피임약도 갖고 왔으니까 콘돔 걱정일랑 하지말고 하던 거 마저 하셔."

 그 말에 아들은 뭔가 벙찌더니, 다시 치킨을 쳐다보고 먹었다. 아무래도 치킨은 포기 못할 모양이었기에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먼저 씻고 있을게."

 "응, 엄마."



 훈련소 식단의 그 밋밋함에서 벗어난 맛이 아무래도 엄마와 몸 섞는 것보다도 더 매력적이란 건 이해가 안 가는 일이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를 채우고나니 세상이 조금은 다르게 보였다.

 그와 함께 아직도 사방팔방에서 들려오는 교성은 그에게도 야릇한 감정을 품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욕실엔 엄마가 씻고 있는 게 느껴졌고, 그래서 그는 군복을 입고 있던 걸 마저 벗고서 욕실로 향했다.


 "……!"

 화장실에 그가 들어오는 걸 본 엄마는 뭐라 말하기 전에 일단 습기가 빠져나가라고 열어둔 창부터 닫았다. 그런 다음에 그녀가 입을 열었다.

 "아들, 많이 급해?"

 그렇게 말하면서도 엄마는 샤워가 나오던 걸 껐다. 그런 다음에 그의 그 곳 상태를 힐끗 보는데, 그 잠깐 사이에 그녀가 목격한 건 한 달이나 묵힌 아들의 욕정이 얼마나 훌륭하게 무르익었는가였다. 그에 애써 시선을 피해 도로 엄마가 그의 안색을 살필 정도였다.

 그런 엄마에게 그가 걸려있던 수건을 들려주며 말했다.

 "일단 손에 치킨 냄새 묻은 거 씻고. 엄마 몸에서 치킨 냄새 묻히고 싶지 않아서 온 건데... 못 참겠어."

 그에 그녀는 잽싸게 수건을 받아들고 몸에 있는 물기를 닦아내기 시작했다. 어차피 땀만 가볍게 닦아내려고 온 것이었고, 한바탕 거사를 치르고나면 그 땐 제대로 씻어야 했다.

 "여유롭게 하셔. 어디 도망 안 가니까."


 그러면서도 그녀는 조금은 다급하게 자기 몸을 닦아냈다. 머리를 안 감은 걸 다행이라 여기면서 그녀는 어깨부터 허리까지, 등에서 엉덩이까지, 그리고 다리를 닦아나가기 시작한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손에 비누칠을 묻히고 수건을 찾다가 엄마에게 건낸 수건을 떠올린 아들이 봤다. 엄마가 허리를 숙이고 그를 향해 보지를 내밀고 있는 광경이었다.



 "윽, 으윽!"

 창문까지 닫을 정도로, 아들과 몸 섞는 것 자체엔 익숙해도 남들에게 공개할 자신감까진 없었던 엄마는 섹스하는 내내 숨을 죽이고, 교성을 죽였다. 그렇게 재미없게 굴었는데도 한 달이 좀 넘게 쌓인 아들의 정력을 여체가 받아내기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여전히 그의 엄마라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아들의 쌓여있는 정력을 묵묵히 받아냈던 것이다. 덕택에 그는 엄마의 품에 여러 차례에 걸친 긴긴 사정을 끝내고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엄마가 조금이라도 앙앙댔거든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서 부드럽게 대했을 텐데, 엄마가 그 모든 걸 참아내고서 자기 자지에 박힌 채로 다리를 후들거리고 있었다. 그가 그녀를 손으로 몸 앞쪽을 부축하고 잇는 게 아니라면 그대로 주저앉으려 들어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런 엄마의 수고에 아들은 자지가 잠깐은 수그러들었던 게 도로 돌아오면서 보지 안에서 부풀기 시작했다. 그에 그녀가 뭐라 말하려고 할 때쯤, 그 두 사람에게 옆방에서 하는 얘기가 들렸다.



 "엄마, 최고였어."

 "얘도 참! 남들 다 들리면 어쩌려구!"

 그런 다음에 잠시 정적이 흘렀다. 뭐라고 할까.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이지만, 그 둘에게 있어선 자기들만 이런 게 아니란 느낌을 주는 일이었다. 그에 그는 엄마에게 조금은 큰소리로, 사실상 저들 들으라고 말했다.


 "엄마, 우리만 이러는 거 아닌 것 같은데?"

 그 순간, 엄마의 보지가 움찔거리며 자지를 꽉 조였다. 그런 다음에 엄마가 고개를 홱 돌려 그를 노려보는데, 그에 그는 시선을 잠시 피했다. 그런 다음에 다시 눈치를 보려니, 그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어때? 좀 괜찮아졌니?"

 "응, 근데 아직 멀었어."

 "그래, 그럼 제대로 해볼까. 엄마가 허리가 아파서 이번엔 좀 누워서 하려는데 수건 같은 거 좀 깔아놓고 해야겠어."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들고 있던 수건을 바닥에 놓고, 발로 수건을 잡아 쓱쓱 닦아댔다. 이에 그는 기꺼이 자지를 뽑고서 그녀의 작업을 도왔다. 바닥에 정액이 좀 흘렸지만, 아무렴 화장실 바닥에 물기를 없애고 수건을 깔자, 엄마가 그대로 드러누웠다.

 그런 다음에 엄마는 아들을 향해 팔을 벌리고, 다리를 벌리며 말했다.


 "얼른 오셔. 자지 그렇게 발딱 세울 시간에 빨리."

 아들의 자지를 제대로 받아들이게 되자, 그녀는 환호에 가득차서 신음소리를 내뱉었다. 화장실의 특성상 소리가 울렸는데 그 상황 자체가 훌륭했다. 그런 엄마와 아들의 기분을 고양시킨 건 자신들의 상태를 제대로 발설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 두 사람에게 어렴풋이 들려오는 대사들이 두 사람을 더 몰아치는 게 있었다. 그 내용들 대다수가 이랬으니까.


 "엄마, 우리도 저럴까?"

 "조용히 해!"

 "……."

 "그래도 이렇게 시끄러우면 엄마도 조금은 더 편하게 굴 수 있겠네."


 "엄마, 엄마, 엄마!"

 "아흑, 아흐윽! 아윽!"


 "어머, 다들 불 붙어버렸네. 우리 아들도 그런 모양이네?"

 "엄마, 더 해도 돼?"

 "콘돔 껴. 대신에 시간 많으니까 그 동안 실컷-"


 그런 무수한 대화들 중에서도, 두 사람의 귀에 또렷히 들리는 내용이 있었다. 두 사람으로 하여금 용기를 내게 해준 이들의 목소리였다.


 "아들, 아무래도 우리가 저지른 모양이네?"

 "으응, 엄마."

 "잘 했어, 내 새끼. 오늘 엄마 안전한 날이니까, 콘돔 그거 쓰레기통에 버리렴."


 사정과 함게 찾아온 현자를 다시 쫓아내기에 이 상황은 매우 충분했다.



 화장실 바닥에서만 족히 3~4번은 엄마의 자궁에 아기씨를 들이붓고도 자지가 쉽사리 가라앉진 않앗다. 다만, 언제까지고 침대를 놔두고 화장실 바닥에서만 주구장창 해댈 순 없었기에 그는 엄마의 몸에서 자지를 빼냈다.

 그에 엄마의 보지에선 그녀의 노고가 얼마나 되는지 아들에게 보여주듯, 정액을 토해내는 게 보였다. 왈칵왈칵 토해낸 다음에 보지 입구에서 항문, 그리고 바닥에 이어지는 백탁색 강줄기를 그려내는 광경을 잠시 즐긴 다음에, 그는 엄마에게 조용히 말했다.

 다른 곳은 도중에 쉬다가 다시 불이 붙었든, 쉬고 있다가 이제야 불 붙어서 따먹든 제법 시끄러워서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었다.


 "엄마, 침대에서 마저 하자."

 그 말에 엄마는 아들을 쳐다본 다음에 하는 말이 이랬다.

 "몇 시니?"

 그에 아들은 화장실 문을 열고 방 안의 시계를 확인한 다음에 안도하며 말했다.

 "이제 2시야."

 "3시간... 남았네?"

 "엄마, 좀 쉴래?"

 그 말에 엄마는 아들의 자지 상태를 살피더니 미소지으며 답했다.

 "엄마 걱정해주는 거야? 고맙네. 근데 엄마도 아직 한참 멀었어. 아,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는 엄마가 고마워서라도, 휴지를 뜯어다 엄마에게 건내줬다. 엄마는 자기 보지를 슬쩍 닦아냈고, 아들은 화장실에서 벌인 판을 어느 정도 수습했다. 그런 다음에 그녀는 아무래도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아들의 부축을 받고서 침대로 옮겨졌다.


 "엄마, 괜찮겠어? 운전해야 되잖아?"

 아들의 걱정에 그녀는 희미하게 웃었다.

 "네가 선택해야지. 택시 타고 갈 거면 5시까지, 아니면 4시 30분엔 끝. 어떡할래?"

 그렇게 엄마가 말하는 동안에 그는 엄마의 몸에 자지를 집어넣고 있었다. 자지를 다 집어넣은 다음에 그가 엄마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일단 해보고."

 "하윽, 편한대로 해, 그럼."


 화장실에서만 거의 5발은 빼낸 것 같은데, 아직도 기력이 넘쳤다. 장난 좀 섞어서 표현하자면, 강간놀이라 해도 될 정도로 아들은 엄마의 몸 안에서 빠져나온 정액만큼 다시 채워넣어야 한다는 듯 고집을 부렸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고집을 부리던 것도 4시 30분이 되기도 전에 아들이 기력이 딸려서 그녀의 옆에 잠시 누웠던 것이다. 그에 4시 30분 알람이 울리기까지 두 모자는 잠시 쉬었다. 회포는 이미 실컷 풀고도 남고, 정말로 쉬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나 또 따로 훈련받아."

 그런 다음에 그녀는 아들의 보직이 뭔지를 들었다. 그리고 그 보직을 수행하기 위한 추가 교육을 받은 다음에야 비로소 자대에 배치된단 얘기까지 들었다.

 "그건 언제 마친대?"

 "몰라. 그건 거기 가서 알 거야."

 "으응, 알게 되면 바로 말해줘. 엄마도 휴가 잡고 해야 되니까. 아, 도착했네."

 훈련소 입구는 제법 북적댔다. 입소 제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들어가느라고 다들 분주했고, 어떤 가족들은 감히 저 둘과 비슷한 사연은 상상도 못 하는지 훈련소 입구에서 배웅하거나 사진도 같이 찍고 있을 정도였다.


 "엄마 갈게."

 그렇다고 두 사람은 별로 후회하지 않았다. 이건 이것대로 괜찮으리라. 적어도 그 숙소에서 벌어진 일로 두 모자가 얻은 자신감이었다.

 "그래, 살펴서 가렴. 기다릴게."



 '…….'

 아들이 떠나는 모습이 눈에서 지워지자, 그녀는 애써 몸에 힘을 주고 있던 걸 풀었다. 그러자, 가장 먼저 보지와 팬티가 맞닿는 부분이 질척거리는 게 느껴졌다. 그에 그녀는 아예 의자에 기댔다. 어차피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이대로 좀 쉴 작정이었다.

 '미쳐도 정도껏 미쳐야지, 이런 상태로 어떻게 여기까지 운전했대?'

 그래도 아들이라고, 여기까진  엄마의 힘으로 왔던 건가도 싶지만 아들이 없어진 이상에야 지금의 그녀는 엄마가 아니라 한 사람의 여자였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나른함이 몰려왔다.

 그에 그녀는 차문을 잠그고, 휴대 전화 알람을 설정했다. 오후 7시 정도로 맞춘 다음에 그녀는 아들이 앉았던 조수석에 손을 슬며시 올리며 스마트폰을 놓았다. 그런 다음에 주위를 둘러본다.


 그녀와 마찬가지 상황인지 그대로 뻗어버린 차들이 몇몇 보였다. 이런 와중에 현장을 돌아다니는 군인들이 확성기를 들고 이렇게 말했다.

 "아드님을 군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오후 7시까진 현재 위치에 놓인 차량을 치워주십시오. 다시 한 번 알립니다……."

 마치 자장가라도 되는 것마냥 그녀는 그걸 들으며 눈을 감았다. 그리고 가만히 왼손을 그녀의 사타구니, 정액에 젖어들어가는 팬티에 손가락을 갖다대고, 그녀의 몸에서 빠져나가려는 아들의 씨앗을 기다렸다.


 '무사해야 될 텐데.'

 아들의 씨앗이 쏟아지는 걸 팬티 너머에 갖다둔 손가락으로 느낀 다음에, 그녀는 손가락을 뗐다. 그리고 그 손가락에 묻은 걸 쓰윽 맡아본 다음에, 자신의 노고가 빚어낸 걸 그렇게 확인한 다음에야 편한 자세를 취했다.


 여전히 그녀는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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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란 조직은 어느 나라 것이든 역사적으로 구성원의 성욕 억제를 어떻게든 하려던 조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만 났다하면 군인에 의한 성폭행-사실 성폭행으로 끝나는 것도 매우 다행이긴 하지만-이야 워낙 비일비재하니 그냥 쉬쉬 묻는 게 일상인데, 만약 이러한 성욕 통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군대가 있다면 칭송받아 마땅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불경할 수도 있긴 한데, 애초에 모자상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글이 군대를 소재 삼는 게 얼마나 더 더러워질진 잘 모르겠다. 그래도 혹시라도 군 관계자가 이 글을 읽고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순 있으니까 후기라도 이렇게 달아보는 것이다. 여기서 군대는 그저 '장치'의 일종이라 봐줬으면 한다. 내가 아는 군대는 이렇게까지 물렁하다거나, 혹은 문란하진 않으니까.


 이 글 자체는 요전에 쓴 '엄마로 동정떼기'와 바로 이어지는 글이 맞다. 그걸 쓸 때까지만 해도 이런 글을 더 쓸 생각은 없었는데, 모자상간물 써본 다음에 최근들어 그걸로 뽑는 일이 많아서 결국 다시 손을 댔다. 어떻게 만족스러운지 걱정되면서도 일단은 조심스럽게 올려보는 바이다.


 후기는 여기까지다. 읽어줘서 늘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