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니?"

 한창 전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그는 운이 좋은 건지, 아니면 재수가 없었던 건지 고민했다. 결과적으론 이렇게 포상 휴가까지 받아서 집에서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지만, 그가 휘말렸던 상황을 다시 떠올리거든 그만큼 지독한 상황도 없으리라 생각했다.

 기관총 진지에서 12시간을 고립됐음에도 끝내 그가 살아남은 것에 대해서 군 상부에서 그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이런 포상 휴가를 줬다곤 하지만 아무래도 믿어지진 않았다. 탈영에 대한 욕구가 마구 샘솟았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탈영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심란하던 터에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버지조차 옛적 전쟁에 참전했다가 살아서 돌아오지 못 했던 터에 엄마는 아들이 다시 떠난다곤 해도 살아서 자기 앞에 모습을 보인 것만으로도 좋아라하는 게 보일 정도였다.

 그런 어머니를 놔두고서 탈영을 하는 건 아무래도 죄스러운 마음이 한가득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그는 탈영에 대한 마음을 다 잡고 집에서 며칠간의 휴식을 즐기기로 마음 먹었다.



 "……."

 그날 밤, 경계 근무에 익숙해져서 그런 건진 몰라도 한밤 중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에 목을 축이고 다시 잠을 청할까 생각하려다, 그는 뭔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전장에서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던 버릇이 이런 데서 튀어나온 것인데, 그 순간 그는 그저 경계 근무에 익숙해져서 깨어난 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아흑!'

 미약하지만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렸고, 사타구니의 물건이 단단히 솟아난 걸 그는 느꼈다. 집 안에 있는 거라곤 그와 어머니밖에 없는데도 이러고 있단 것에 대해서 그는 괴로웠지만, 아직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기에 그는 눈을 도로 붙였다.

 그렇지만 이내 부스럭대는 소리며 격렬하게 물이 찹찹거리는 소리 등이 들리자 결국 그는 어머니가 자고 있는 옆 자리를 향해 고개를 돌린 다음에 눈을 떴다.


 '…….'

 '…….'

 그 순간 두 사람은 서로 마주쳤단 걸 분명히 인지했다. 어머니는 놀란 눈으로 그를 살피고 있었고, 그는 들켰다고 생각해서 저러는 건가 싶을 정도로 어머니가 저러는 건가 싶었다. 아무래도 심란하기 그지 없었지만 그렇기에 그가 말했다.


 "아직 안 주무셨어요?"

 "그, 그래. 오늘 달빛이 참 밝아서 잠이 잘 안 오는구나."

 이 와중에 달빛이 밝단 소리라니. 다른 건 몰라도 그믐 즈음에 달빛이 밝다는 건 아무래도 이상한 소리였다. 그렇기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저는 목 좀 축이고 올게요."

 "그래, 그러렴."

 여기까지였거든 그래도 별 탈이 없었을 텐데.


 "아들."

 목을 축이고 돌아오자, 엄마가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왜요?"

 "너 떠나기 전에... 너한테 해둬야 할 말이 있을 것 같구나."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이불 속에서 옷을 최대한 정돈한 까닭인지 도리어 이부자리가 엉망인 게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가 말을 이었다.

 "다락방으로 가자."

 이 시점에 야릇하기 그지 없었지만 중대한 얘기를 할 때마다 다락방에서 하곤 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렇게 그는 어머니를 따라 다락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 집 사정이 사정이라 너 결혼시키기엔 어미가 턱없이 모자랄 것 같구나. 너 돌아오기까진 어떻게든 신부감을 마련해두려고 했는데, 네가 돌아오더라도 안 될 것 같아."

 다락방 문을 걸어잠그고서 하는 말이 저랬다. 그에 그는 괜히 자신의 사타구니가 아릿한 걸 느끼면서도 이렇게 답했다.

 "그 얘기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되겠죠."

 "불쌍한 내 새끼... 며칠 뒤에 가면 언제 돌아올 지도 모르는데 기껏 집에 돌아와서 집안일이나 돕다가 떠나야 되니 어미가 못 나서 이렇게 됐구나."

 뭐가 그리도 죄책감이 많은 건진 몰라도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그를 꽉 끌어안았다. 그 와중에 그의 사타구니를 일부러 들러붙어서 상태를 확인하는 모양이었는데, 발기가 되려던 게 기어코 그 압력에 피가 쏠리고 말았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한참 그를 끌어안고서 등을 토닥였다.

 뭐가 그리도 서러울까, 뭐가 그리도 죄스러울까- 그런 마음에 그도 어머니를 껴안고서 함게 등을 토닥였다. 그렇게 한참을 군 다음에 그녀가 떨어지더니, 옷섶을 풀면서 말했다.


 "이대로 피곤하면 자러 돌아가도 좋다. 어미가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구나."

 그렇게 말하며 겉옷을 스르륵 벗으며 속옷 차림이 되는데, 이 시점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락방에 있는 이불을 꺼내 바닥에 펼쳤다. 그에 그녀는 속옷마저 벗은 다음에 아들이 깔아놓은 이부자리에 다소곳이 앉았다.

 그에 아들도 옷을 벗은 다음에 엄마 앞에 마주 앉았다. 서로 눈을 마주 본 다음에 그녀가 다소곳이 앉아있던 자세에서 그를 향해 다리를 벌리는 자세로 바꿨다. 그리고 보지를 벌리면서 말했다.


 "교육, 필요하니?"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의 앞에 있는 게 짐승이 됐단 걸 깨달았다. 짐승은 그대로 그녀에게 와락 달려들어 그녀를 덮쳤다. 그녀가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짐승은 그 와중에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똑바로 집어넣고선 아주 거칠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락없이 제 아비처럼 구는 모습에 그녀는 할 수 있는 대로 끝까지 버티려다 문득 올라오는 절정감에 휘말려 교성을 내지르고 교태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아들도 마냥 거칠게 움직이다가 그녀의 몸을 갖고 노는 움직임으로 조금씩 변하는 게 느껴졌다.

 그렇게 한참을 움직이다가 불현듯 아들은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희롱했다. 그녀의 입 안까지 혀를 집어넣고 희롱한 다음엔 아기라도 된 것마냥 그녀의 젖꼭지를 열심히 빨아댔다. 그렇게 한참을 입으로 희롱한 다음에 스퍼트를 올려서 그는 그대로 그녀의 몸 안에서 절정을 맞이했다.


 그렇게 되는 데 걸린 시간이 10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격렬했는데, 그녀가 미리 예열을 해둔 까닭인진 몰라도 아들의 사정에 맞춰서 그녀도 오르가즘에 휩쓸리며 마무리 됐다.



 "……."

 "……."

 '풀썩!'

 사정을 하고 한참을 자지를 보지에 박아넣었지만, 끝내 2차로 이어지진 않았고 아들은 그대로 자지를 뺀 다음에 그녀의 옆에 쓰러지듯 누웠다. 그에 그녀가 아들을 바라봤고, 아들도 엄마를 쳐다봤다.



 "괜찮니?"

 엄마의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고마워요."

 "……. 하고 싶어지면 그 날 밤 다락방에 가자고 넌지시 귀띔해주렴. 어미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구나."

 그 말을 끝맺을 무렵, 그녀는 원인 모를 오르가즘에 휩쓸리며 보지에 남아있던 정액을 애액과 함께 토해냈다. 아무래도 오래간만에 섹스를 한 것이라 이렇게 된 건가도 싶었지만 그녀는 굳이 아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그런 기색을 애써 숨기려 들었다.

 정작 아들은 그녀가 그 찰나에 눈을 깜박이는 걸 통해서 이미 그녀의 상태를 확인했음에도, 그렇게 아들을 다시금 발정시켰음에도 그녀는 애써 숨기려 들었다. 잠시 쉬려던 것도 저리로 가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아들은 금세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에 그녀도 스르르 몸을 뒤집어 엎드린 다음에 다리로 엉덩이만 들어올리며 그녀 옆에 있는 수컷을 유혹했다.

 이미 몸까지 섞은 마당에 더 이상 망설일 것은 없었기에, 그는 그대로 그녀가 내준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고 숨을 들이쉬었다. 그런 다음에 서서히 몸을 움직이며 그녀의 몸이 선사하는 관능과 쾌감을 음미하며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자지, 더 커지고 있잖아. 얼마나 고생했으면-'

 "흐윽!"

 그녀가 내지른 신음소리에 가볍게 피스톤질이 있던 움직임이 변했다.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박아넣고서 위아래로, 좌우로- 상하좌우로 문지르듯 희롱하는데 그렇게 희롱할 때마다 그녀의 보지는 아들의 자지가 밀고 들어오는 걸 감싸느라 여념이 없었다.

 대체 무엇이 아들을 이리도 필사적으로 굴게 만드지를 떠올릴 때마다 그녀는 다시금 서러워지면서도 그녀의 몸뚱이가 아들을 이렇게까지 자극한 것에 대해 괴로움과 자부심을 동시에 느꼈다. 행복과 원망의 양가감정에 휩슬리며 그녀는 아들이 끝까지 들어오는 걸 최선을 다 해서 품었다.


 그렇게 한참을 그녀의 몸 안에서 비벼대며 자지를 키우던 것도 어느 새 끝까지 이르러서, 그녀의 보지를 꽉 채웠을 때에 아들의 자지도 더 이상 커지지 않았다. 자궁 안까지 들어올 생각은 없는 것인지, 거기까지가 한계인진 몰라도 딱 거기까지만 자지가 커졌을 때 그는 동작을 멈췄다.

 딱히 지쳤다거나 하는 건 아니었고, 그녀의 몸에 선명하게 자신을 마킹하려는 의도란 것을 그녀는 직감했다. 아들의 자지에 마킹당하면서 그녀는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꼈지만, 그런 와중에 더할나위 없는 행복감도 느껴버리고 말았다. 배덕감에 절여졌다고 하면 적당하리라.

 다만 그런 마킹을 하는 와중에 그저 가만히 있는 건 지루했던 모양인지, 아들이 입을 열었다.


 "어머니."

 그 와중에 어머니라니- 요상한 기분인데도 그녀는 뒤돌아볼 생각도 않고 답했다. 뒤돌아봤다간 그 괴리감이 그녀를 덮쳐서 그녀가 무너질 것 같단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대로 계속... 하렴. 괜찮으니까."

 어머니의 말에 그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잊었다. 애초에 뭐라 말하려는 것도 없었다. 아마 따지라면 지금 소감을 묻는다거나 하는 그런 것일 터였다. 굴욕감을 준다거나 아니면 좀 더 꼴릿하게 상황을 조성하려고 그랬던 것인 모양이었다.

 그런 점에서 그녀의 답은 매우 훌륭했다. 그의 자지가 약간 모자라다며 몸부림치던 게 드디어 멎었으니까. 그제야 그는 더 이상의 욕심을 버리고서 다시금 그녀의 살결이 안겨주는 쾌락에 몸을 맡기기로 했다.


 '찌걱!'

 '찔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교성도, 교태도 이제 와선 의미 없었다. 그저 두 사람이 살을 섞어대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교성과 교태가 있을 뿐이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 중에서 엄마와 아들이 나누는 대화라곤 생각되지 않는 것들 투성이였지만, 애초에 이러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소리였다.

 전쟁이 두 사람을 이 지경까지 몰아넣었다, 라고 말하는 것도 어찌 보면 핑계거리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은 교미에 집중하고 또 집중했다. 그가 사정하는 것에 맞춰서 어머니는 애액을 쏟아내며 자지러졌고, 자지를 빼지도 않고 다시 박아대면 그에 따라 그녀도 몸을 움찔댔다.

 이래서야 날이 새고서도 계속해서 이럴까도 싶었지만, 얼마나 지났을까-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땐 비록 알몸이긴 하더라도 똑바로 눕혀져 있었고, 그녀의 옆엔 아들이 지친 기색으로 숨을 몰아쉬는 게 보였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물질감에, 정신을 잃었던 지점에 벌어졌던 일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로선 이게 두 번째였다.


 아이 아빠가 언젠가 아들처럼 비슷하게 전투에 참전한 다음, 전쟁이 끝난 덕택에 집에 돌아온 적이 있었다. 그 때, 그와 나눴던 섹스가 약간 이런 식이었다. 전투에 휘말려서 죽을 고비를 넘긴 수컷에게 있어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 더듬어보거든, 그 생각이 날 수밖에 없었다.

 이상한 일이고, 한편으론 돌이킬 수 없는 일인데도 결국 이런 생각이 날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그 때의 경험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전부 핑계였다. 이제 와선 핑계일 수밖에 없었다.


 "아들."

 "응?"

 그저 넌지시 불러봤는데 아들이 곯아떨어진 건 아닌지 반응했다. 그에 그녀는 말을 말까 싶다가 결국 입을 열었다.


 "살아서... 꼭 살아서 돌아오렴."

 아무래도 이상한 말이었다. 분명 그렇게 되어야 할 텐데도 왜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 그렇기에 아들도 그녀를 잠깐 쳐다보더니 속삭이듯 답했다.


 "당연하지... 설령 아니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해줄게."

 그렇게 답하더니 아들이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그 와중에 그녀는 아들의 자지가 다시금 우뚝 솟는 걸 봤다. 그에 그녀는 간신히 힘을 내어 다리를 벌려주며 답했다.

 "원한다면 얼마든지... 해줄게. 너 있는 동안 농삿일 안 한다고 그르치는 거 없으니까..."


 그러는 와중에 그는 어머니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정액을 봤다. 더는 참을 수 없어서 그는 그대로 보지에 자지를 넣고 아까 전처럼 보지 안에서 자지를 비벼대며 자지를 키웠다.

 후배위 상태로 마킹됐던 보지가 정상위가 되면서 형태가 달라진 것인지 이조차도 아까 전과 비슷하게 흘렀다. 자지를 키우고, 마킹하고- 그런 다음에 쑤셔대는 섹스였다.


 그래, 섹스였다.



 "그 애, 어떻게 키울 것이여?"

 아들을 다시 떠나보내고, 아니나 다를까 그녀가 잉태했고 마을 촌장이 그녀를 따로 불러냈다.

 "모르겠어요."

 "그렇담 그 애 할미처럼 굴어."

 "네?"

 어떻게 들킨 건가 싶기도 하고, 애초에 이런 제안을 받는 것부터가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그런 와중에 촌장이 말했다.

 "전쟁 도중이잖여. 전투 치르고 운 좋게 돌아온 총각이 색시도 없고 집에 어미만 있거든 그리 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거든. 아주 옛날에 전란을 치를 때마다 비슷한 일이 여러 번이었어. 그러니 그 애 할미처럼 굴어. 알았지? 그럼 별 탈이 없을 거여."


 그렇게 그녀가 품은 아이를 출산하는 도중에, 그녀 앞에 전사자 통지서가 날아왔다.

 그녀가 그것을 본 건 해산으로부터 회복된 이후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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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일본풍 느낌이 나는 글이 됐다. 아무래도 모자 근친하면 일본이 유명하긴 하니 그 여파를 어느 정도 받은 것 같긴 하다.


 일본에서 모자상간이 실제로 일어난단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 출처가 일본이란 점에서 그리 신빙성이 있단 생각은 안 든다. 한국이라고 근친상간이나 성범죄가 아예 안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친아빠인가 새아빠인가 자기 딸들 성폭행 몇백회 했단 기사가 최근에 실린 거 보면 일본처럼 차라리 다 까발려지는 게 더 낫지 않은가도 싶고 그렇단 말이지.

 그리고 애초에 일본은 자기네들 풍습인 부모 버리는 걸 고려장이라고 우리나라 풍습으로 둔갑시킨 전례가 있다. 이런 점에서 일본에서도 근친상간이 시골에서 주로 벌어진단 식으로 서술되는 건 의미심장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썰은 도시 지역에서 주로 벌어지는 느낌인데, 이거야 당연히 사람 사는 곳이 도시에 주로 사니깐 그런 건데도 시골에서 근친상간 풍습이 있단 식인 건 해당 지역에 대한 비하 정서를 이런 식으로 표출한 게 아닌가 싶다. 더군다나 일본은 전국 시대라고 몇 백년 전에 저들끼리 싸웠고, 메이지 유신이라며 개혁하던 시기에도 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던 나라니깐 그만큼 지역 감정이 우리보다 심하면 심하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


 덕택에 근친물이 발달해서 그거 잘 보고 있는 처지에선 그리 나쁘단 생각은 안 든다. 비록 시작은 비하 정서였어도, 남의 입장에서 보거든 그저 꼴릿하기만 한 경우도 있지 않은가.


 이 글에서 꼴릿한 묘사는 좀 적었던 것 같아서 아쉽다.


 읽느라 수고 많았다. 그리고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