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어땠어?"

 5년 전만 하더라도 엄마와 같이 돌아다니는 게 이상하지 않았는데, 이 나이에 엄마와 같이 돌아다니려니 뭐라고 해야될까.

 "데이트라니?"

 "다큰 남녀끼리 돌아다니는 게 데이트지, 뭐람. 여친은 사귀었고?"

 윽.

 "그건."

 "아, 이런 데서 말하긴 부끄럽다?"

 그렇게 말하면서 엄마가 시선을 향한 곳은 DVD방이었다. 그러면서 엄마가 말했다.


 "뭐 볼래?"

 "보고 싶은 거 골라."

 나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흐흐, 시작했네. 그래, 아까 하던 얘기 마저 할까?"

 아무래도 엄마는 아직도 날 어린애처럼 보는 모양이었다. 아무리 그게 어쩔 수 없는 거라곤 하지만, 그렇기에 나는 괜히 심술이 나서 이렇게 답했다.

 "여친 만들고 있는 중이긴 한데."

 "흐응, 그러셔? 어떤 사람이야?"

 "일단 나보다 연상이야."

 내 말에 엄마는 영화를 보던 시선을 떼고, 날 슬그머니 쳐다보더니 빙긋 웃었다.

 "그리고?"


 "나한텐 유난히 상냥하고, 잔소리도 많이 하고 그러더라구. 그래서 관심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 없는데, 외모도 괜찮고. 언뜻 보이는 가슴도 크고, 얼굴도 스트라이크거든."

 아주 그냥 이상한 감정이었지만, 내 말에 엄마는 날 쳐다보다가 나와 눈을 마주치니 잽싸게 영화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그런 다음엔 별 다른 반응이 없는가 싶더니, 영화가 한창 진행될 무렵에 엄마가 입을 열었다.


 "그거, 진심이니?"

 "글쎄? 엄마는 아들이랑 데이트하는 거 좋아해?"

 "좋아하지. 근데 그거, 엄마가 생각하는 사람인가 싶어서."

 "아마 맞을 걸?"

 내 말에 엄마는 날 다시 쳐다보더니, 고개를 슬며시 끄덕였다.


 "그렇단 말이지?"

 그렇게 말하고서 엄마는 다시 영화를 봤다. 그러면서 넌지시 말했다.

 "오랜만에 엄마랑 같이 공부할래? 엄마는 할 수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돈 아니었기에 놀라면서도 나는 이렇게 답했다.

 "나야 좋지."


 "그럼 보자. 이 뒤에 모텔 있지? 엄마가 거기 방 잡아놓고 연락할게. 콘돔 준비해두고 있으렴."

 아주 낯뜨거운 얘기를 들으려니 뭔가 기분이 묘한 걸 느끼며 내가 엄마를 쳐다봤다. 아까부터 줄곧 영호는 안 보고 엄마만 쳐다보고 있었지만, 엄마는 그 눈길을 느낀 것인지 날 슥 쳐다보고 속삭였다.


 "왜? 겁 나니?"

 "겁이라기보단, 이야기가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 아냐?"

 "그래서, 싫어?"

 그 말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사올게."

 "그래, 약국 갔다와. 엄마도 준비하고 연락할게."



 "콘돔 주세요."

 그 다음에 몇 분이 흘렀을까. 약국 앞에서 나는 많이도 망설였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오더니 모텔 이름이랑 몇 호실인지 얘기가 들리고나서야 나는 약국에 들어가서 말했다.

 "콘돔이요? 얼마나 필요해요?"

 "1박스 주세요."

 "사이즈는요?"

 "중간으로 주세요."

 10개입 한 박스를 내준 걸 산 다음에 조심스럽게 잠바 주머니에 넣고 엄마에게 들었던 방으로 향했다.


 모텔 입구엔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잽싸게 엄마가 불러준 방 앞에 들어갔다. 그리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엄마, 나 문 앞이야."

 "문 열어줄게."


 전화가 끊어지고, 문이 열리기까지 걸린 시간은 아마 셀 수도 없이 길었을 터였다. 그러는 사이에 괜히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것도, 이 상황에 동조하고 있는 나조차도 원망스럽고 이상야릇한 기분에 휩쓸리고 있었다.


 '철컥.'

 "들어와."

 문이 열리고, 언제 목욕을 한 것인지 가운 차림인 엄마가 내 손을 잡고서 끌어당긴 다음에 내가 방안에 들어오니깐 바로 문을 닫아버렸다. 그 모습에 나는 조금 안심했다. 엄마도 이게 그리 당연한 거라곤 생각 안 하는 것 같았으니까.


 '찰칵!'

 문을 잠구고서, 엄마는 날 쳐다봤다. 나는 그에 신발을 벗은 다음에 멀뚱히 엄마를 보는데, 그에 엄마는 날 보면서 말했다.


 "엄마 먼저 씼었는데, 괜찮지?"

 "응, 나도 씻을게."

 시간벌이에 불과했지만, 나는 씻기로 했다. 그러면서 주머니에 넣어뒀던 콘돔을 엄마에게 건내는데, 그에 엄마가 콘돔을 받으면서 말했다.


 "콘돔 하나는 들고 가서 맞춰봐. 작은지 아닌지 확인을 해봐야 할 거 아냐."

 그렇게 말하면서 콘돔 박스를 뜯어서 하나를 내게 건내는데, 나는 그걸 곧이곧대로 받은 다음에 도망치듯 욕실로 들어갔다.



 욕실에서 씻는 동안, 괜히 자지에 때 낀 것 때문에 한소리 들을까 싶어서 나는 자지를 꼼꼼히 씻었다. 포피도 일부러 뒤집어서 그 안을 손가락으로 비비는데, 그러면서 자지에 힘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대로 한 번 딸쳐서 뽑아내고 실전에 들어갈까도 생각해봤지만 일이 이렇게 됐는데 그렇게 하는 건 뭔가 아까워서 나는 자지가 굵어진 상태에서 샤워를 마치고 몸을 닦았다. 그리고 얼떨결에 받아든 콘돔을 뜯어서 내 자지에 끼워보는데, 꽤나 잘 맞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콘돔을 씌운 채로 방으로 나가려니, 엄마가 다소곳이 침대에 앉아서 이 쪽을 보고 있었다. 엄마는 날 보더니, 자기 옆 자리를 손으로 툭툭 치는데, 나는 그 쪽에 얌전히 앉았다. 그리고 물었다.


 "엄마, 하나 물어도 돼?"

 "말해."

 "엄마도 이게 이상하단 거, 알고 있지?"

 "응."

 "근데 왜?"


 내 바보 같은 질문에 엄마는 내 자지를 슬쩍 보더니, 콘돔 건너편으로 손으로 꽉 쥐더니 적당한 감도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대딸이었다.


 "으윽."

 "기분 좋아?"

 "그, 질문에 대답부터..."

 "엄마가 아들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해보는 게 문제라도 있어?"

 영 딴판인 대답이었지만, 뭔가 그렇게 대딸을 받는 것 자체에 감촉이 몰리는 바람에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대로 해방감과 함께 사정했다.


 '뷰릇! 븃! 뷰븃!'

 "하아, 하아, 하아..."

 "……."


 엄마는 말없이 나를 보더니, 빙긋 웃어보였다.


 "네 아빠, 너 어릴 적에 엄마랑 너 버리고 사랑의 도피를 했거든. 엄마는 그 때 힘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그대로 당하고, 위자료에 네 양육금도 받고. 그 때 이런 생각 들더라. 어떻게 하면 그 이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 그러니까, 날 사랑해서 이런 게 아니다?"

 "사랑하지. 사랑하다 못해 너 있어서 여태까지 살았는 걸. 근데 여기까지 오니깐 오만 감정이 다 들더라. 내가 여태까지 희생한 것, 내가 포기해야 했던 것들. 그런 게 떠오르거든 감당할 수가 없어. 그래도 너 보면서 기운 차리고 힘내고 그랬는데. 이젠 도저히 안 되겠어."

 거기까지 말한 다음에 엄마는 내 귀에 머리를 바짝 갖다대고서 속삭였다.


 "많은 건 안 바랄게. 5년. 5년 정도만 엄마 애인 노릇 좀 해주지 않을래? 그 이후엔 너도 네 삶이 있을 테고, 엄마도 너 키우느라 희생했던 것들 전부 보상받을 수 있을 테니까. 응?"

 그런 다음에 엄마는 턱을 내 어깨에 두고 그대로 옆으로 내 머리에 엄마 머리를 기댄 자세로 내 자지에 씌여진 콘돔을 벗겨냈다. 콘돔을 벗기면서 느껴진 자극에 나는 기어코 남아있던 사정감을 쏟아내며 엄마의 손과 방바닥에 정액을 쏟았다.

 그에 엄마는 정액이 담긴 콘돔을 능숙하게 묶는가 싶더니, 이내 근처 쓰레기통에 버렸다. 꽤나 능숙하게 버리는 모양새에 어버버대고 있는데, 엄마의 얼굴이 어깨에서 떨어졌다.


 "아들, 여자가 너한테 진심인지 알고 싶으면 이러는지 정도만 봐둬. 적어도... 이러고 있는 순간엔 너한테 진심이라는 거니까."

 엄마는 그대로 내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하더니, 내 자지에 입을 맞추고서 혀로 끄트머리를 핥았다. 그 순간, 1발 빼낸 자지일 텐데도 불끈거리는 게 느껴지면서, 자지 사이즈가 커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여태까지 몰랐던 내 몸의 잠재력이 한층 더 끌어올려져서, 저 밑바닥에서 건져내져서 그 모습을 드러낸 것마냥 자지가 사정없이 발기되는 감각에 나는 엄마가 내 자지 끄트머리에 딥키스를 하는 그 와중에 눈을 감고 거기에 몰두해버리고 말았다.


 "크흑, 엄마!"

 미리 한 발 빼낸 게 없었거든 이 시점에 사정을 했을 게 분명한 상황에, 엄마는 애무를 멈췄다. 그 감각에 내가 눈을 뜨고 엄마를 보니, 엄마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불렀니?"

 일부러 애태우는 게 분명한데, 그런 엄마에게 나는 날 쳐다보는 엄마의 입술에 귀두를 갖다대는 걸로 답했다. 그에 엄마는 날 보더니, 그대로 입을 벌리며 내 자지를 입 안에 넣고, 목구멍까지 삼켰다.


 "흐윽?"

 단지 그렇게 했을 뿐인데, 다시금 아까 전처럼 귀두 키스를 받을 때처럼 자지에 대한 자극이 몰려들면서 나는 그대로 엄마의 목구멍에 더 깊숙히 자지를 밀어넣는 걸 느꼈다.

 엄마의 입안은 마치 용광로 같이 뜨겁고, 용암처럼 질척이고 끈적이는 느낌이었다. 그런 감촉에 내 자지는 하염없이 날뛰면서 엄마에게 신호를 주려고 애쓰는 것처럼 굴었다. 그에 엄마는 혀만 굴리면서 내 자지가 목구멍으로 들어오는 걸 가만히, 그러면서도 적극적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내 아랫배에 엄마의 숨결이 느껴지면서, 내 자지가 엄마의 입밖으로 빠져나오기까진 꽤나 오래 걸렸다. 그런 감촉에도 불구하고 자지에 대한 자극이 무뎌질 때, 엄마는 목구멍에서 내 자지를 꺼내면서 혀로 내 자지를 열심히 핥아냈다. 마치 정액이 묻은 걸 닦아내기라도 할 것처럼 굴었다.

 그런 철저한 봉사 끝에 내 자지는 마치 세차를 마친 자동차마냥 엄마의 입밖으로 빠져나왔다. 뭔가 번들거리고, 반짝이는 것만 같은. 그리고 정말로 거기에 달린 것이 내 자지였던 게 맞는 건가 싶은 게 엄마의 입밖에서 튀어나왔다.

 마치 철괴가 대장장이의 손길을 거쳐서 형태가 바뀐 것마냥 내 자지는 한결 달라진 모양새로 우람하게 엄마의 얼굴 위에 우뚝 서 있었다. 그런 내 자지를 엄마는 일부러 내 자지 뒤로 얼굴을 향하고 나를 쳐다보고 있을 텐데, 그 사이를 자지가 가리고 있는 상태였다.

 다시금 자지에 전율이 흐르는 것마냥 자극이 됐고, 그러자 엄마는 내 자지 귀두에 가볍게 키스한 다음에 날 보며 속삭였다.


 "이제 어떡할래?"

 "넣고 싶어."

 뭔가 많이 잘려나간 내 말에 엄마는 콘돔을 꺼내서 입으로 찢었다.

 "엄마가 입으로 하는 건 잘못해서, 손으로 씌워줄게."

 그렇게 말씀하고선 손으로 내 자지에 콘돔을 씌워주는데, 엄마의 손길 하나하나가 원래 이랬던가 싶을 만큼 섬세하고 그 하나하나가 내 자지에 느껴지는 것만 같은 감촉이었다.

 그렇게 내 자지에 콘돔이 씌워지는데, 아까 전과 달리 콘돔 고리가 없을만큼 내렸는데도 오히려 안 씌워지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엄마는 그 안 씌워진 부분을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어 감싸 쥐더니, 날 보며 속삭였다.


 "콘돔 더 큰 걸로 사야겠네."

 "자지가 그렇게 될 줄 몰랐지."

 "음, 엄마가 잘못했네. 사이즈 좀 큰 걸로 사오라고 말해줬어야 했는데."

 그 말에 뭔가 모를 배덕감과 묘한 기운이 함께 올라왔다. 그러는 와중에 엄마의 보지가 내 자지 위에 올라오더니, 내가 삽입되는 순간을 기다리려니 엄마가 말했다.


 "아들."

 그 말에 나는 그제야 고개를 들어서 엄마를 쳐다보는데, 그에 엄마가 내 얼굴이 가슴에 파묻히도록 안아주면서 말했다.

 "여기서부턴 네 선택에 맡길게. 여기서부턴 돌이킬 수 없거든."

 엄마의 가슴팍에 파묻힌 것에 나는 행복감과 괴로움을 동시에 느꼈다.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내게 젖을 물리려 들었고, 나는 엄마가 물려주는 대로 젖을 빨고 빨았다. 더 이상 젖은 나오지 않지만, 엄마의 젖꼭지가 점점 더 단단해지고 발딱 솟아오르는 느낌이 혀를 통해 느껴졌다.

 그러다 결국 한쪽 젖꼭지를 내가 빨 때, 다른 쪽 젖꼭지는 그 쪽 손가락으로 만지작대는 식으로 두 젖꼭지가 모두 비슷한 감도가 됐을 때, 엄마는 그 상태로 내게 말했다.


 "엄마 찌찌 충분히 빨았니?"

 나는 그 말에 입을 떼고 엄마를 쳐다봤다.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간질이면서 엄마의 반응을 살피는데, 그 때 엄마가 지었던 표정은 사람이 지을 표정이라기엔 발정난 짐승들이나 지을 법할 정도로 발그레하고, 조금은 묘하고, 어딘가 풀려있는 그런 표정이었다.

 그 시점에 나는 선택을 해야된단 걸 느꼈는데, 아무래도 지금 이런 상황에선 선택이고 뭐고 겨를이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답은 정해져 있었고, 나는 그대로 엄마를 쳐다보고 결심을 굳혔다. 그래서 젖꼭지를 애무하던 손길을 멈추고 그대로 허리쪽으로, 엉덩이 위쪽을 잡았다.


 그러자 엄마는 내 자지를 보지 구멍에 맞추면서 내려앉았다. 자지가 보지에 닿은 순간, 엄마의 보지는 그대로 내 자지를 집어삼키기 시작했고 내 자지는 그대로 형언하기 어려운 온기와 뭔가 들러붙는 듯한 감촉, 그리고 배덕감인지 죄책감인지 모를 감정에 휩싸이고 말았다.

 다만 삽입과 함께 그 감각을 제대로 느낀 건 아니었는데, 삽입이 시작됐을 때 내가 느낀 감각은 내 자지에 무언가 일어나고 있단 것, 그리고 조금은 데이는 듯한 뜨거운 열기였다. 그렇게 내 자지가 거의 들어갈 무렵, 귀두 끄트머리에 뭔가 걸린 것마냥 뻑뻑하게 감겨왔다.

 그런 때에 엄마가 어렴풋이 혼잣말하듯 속삭였다.


 "뭐 이리... 커?"

 아직 귀두가 엄마의 보지 속에 계속 진입하던 와중이었다. 그 말에 나는 엄마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주어 당기면서 자지를 뿌리 끝까지 집어넣고 말았다.


 그렇게 뿌리 끝까지 집어넣은 순간, 콘돔이 미처 닿지 않은 부분에 엄마의 보지가 찰떡마냥 달라붙어서 그 부분을 꽉 쥐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하는데, 그 위쪽에서 벌어진 일은 대체 어떻게 된 건지 몰랐다. 그저 자지를 쥐어짜내려고 덤벼드는 모양새란 것만 분명했다.

 그러면서 내 자지에 피가 쏠렸다가 쏠렸던 피가 다시 내 몸에 돌아오는 그 순간순간이 엄마의 보지가 내 자지를 꽉 쥐었다가 풀어주는 그 때마다 느껴졌다. 그 감각에 내가 집중할 때에, 무언가 내 입술에 부딪혔다.


 "읍?"

 정신을 차리고 내 앞에 시야를 보니, 엄마가 내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엄마의 혀가 내 입 안에 들어와서 나를 마음껏 맛보고 있는 게 느껴졌고, 나는 그대로 엄마의 혀에 내 혀까지 내주면서 그 모든 감촉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내 자지가 엄마의 몸 안에 박혀있단 게 워낙 생생했기에, 도리어 내 자지가 없어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렬한 자극 속에서 나는 그나마 머리 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쪽에 집중했다. 도리어 혀를 내밀어 엄마의 입 안에 들어갈 정도로 격렬하게, 난잡하게 입을 맞췄다.


 얼마나 입을 맞췄을까, 정신없이 입을 맞추면서 엄마의 호흡이 점차 흐트러지더니, 엄마의 심장에서 뛰는 맥동 같은 게 혀를 통해서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만큼이나 격렬하게 흥분하고 있는 건가 싶다가도, 그게 내 심장이 쿵쿵 뛰는 것과 비슷하단 걸 느꼈다.

 그럴 무렵에 엄마는 혀를 자기 입으로 거둬간 다음에 내 혀를 세게 빨아댄 다음에 내 혀를 쫓아내듯, 내 입안으로 돌려보냈다. 그렇게 서로의 입이 떼어졌고, 엄마와 나는 서로를 쳐다봤다.


 엄마가 내 얼굴에서 뭘 보고 싶었던 것인진 모르겠지만, 나는 엄마의 표정을 보고 걷잡을 수 없는 흥분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나 혼자만 가슴이 벅찬 것마냥 흥분해서 날뛰고 있는 건가 싶었던 것이, 엄마도 나 못지 않게 진심으로 몸을 섞어대고 있는 게 분명한 표정이었다.

 그와 함께 자지쪽에서 다시 엄마의 보지가 조였다가 놓았다가 하는 감각을 느끼려니,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번엔 내가 엄마의 입술에 키스할 수밖에 없었다. 엄마는 아까와 달리 내 입맞춤에 수동적으로, 내 혀가 들어오는 것만 받아줬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나는 엄마와 섹스하기 이전에 엄마를 가지고 싶었으니까. 독점해서 온전히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엄마가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상관 없었다. 이미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만으로도 이미 엄마는 충분히 적극적이었고, 이제 내가 얼마나 정성을 들이느냐 문제였다.


 그래서 나는 엄마의 허리를 잡고 있던 손을 들어올려서 엄마의 머리 뒤쪽을 슬그머니 눌러 내게 좀 더 당겨댔다. 그에 엄마는 고개를 젖혀 나와 수직이 되도록 맞춘 다음에 내 혀가 좀 더 엄마의 입안 깊숙한 곳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해줬다.

 마치 엄마가 자신을 내가 가져도 허용한 것만 같아서, 엄마의 품 안에 어리광을 부리는 느낌이 들어서 나는 엄마의 머리를 누르던 손을 내려서 엄마의 등 뒤로 손을 두고 좀 더 나에게 바짝 끌어당겼다. 조금이라도 더 엄마와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하나가 된 것처럼 굴고 싶었다.


 그 순간, 녹아내린 게 아닌가 싶었던 자지에 감각이 돌아오는데, 그 뜨거운 열기며 따스하게 안긴 온기가 동시에 느껴지는 것만 같았다. 엄마의 심장이 뛰는 박동이 내 자지로 느껴졌고, 내 심장에서 뿜어져나온 피가 내 자지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이 하나하나 느껴졌다.

 엄마의 보지가 말 그대로 내 자지를 감싸쥐고 있는 그 모든 게 느껴지자, 나는 더 이상 키스를 이어나갈 수 없었다. 숨이 벅차서라도 나는 엄마와의 키스를 조금은 거둔 다음에 그대로 입을 떼고, 입으로 숨을 쉬며 숨을 돌렸다.

 그렇게 숨을 돌리는 동안에 내 자지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점차 뚜렷해지고, 분명해졌다. 미처 콘돔이 닿지 않은 부분과 엄마의 보지 입구가 맞닿은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각뿐만 아니라, 내 자지의 전부가 엄마의 몸을 느끼고 있는 그 감각이 나를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엄마도 마찬가지였는지, 엄마의 표정이 그 모든 걸 말해주고 있었다. 엄마는 그런 표정으로 나를 보더니, 엄마도 나와 똑같다는 걸 알리기 위한 것인지 내게 속삭였다.


 "좀 더 어리광 부릴래?"

 엄마의 말에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느끼면서도 답했다.

 "엄만 괜찮아?"

 "으응, 보지 이렇게 깊이 찔린 적은 처음이라서... 이거 봐봐. 자지 때문에 여기 튀어나온 거."

 그렇게 말하며 엄마가 자기 배 위에 손을 올리는데, 엄마의 말대로 배꼽 아래쪽 부분이 좀 튀어나와 있었다. 뱃살 때문인가도 싶지만, 엄마가 그 부위를 누르자, 내 귀두에 압력이 느껴졌다. 그 순간, 더는 참을 수 없는 감각에 나는 그대로 엄마를 잠시 들어올려서 침대에 눕혔다.


 입위에서 정상위로 체위가 전환되면서, 그저 깊숙하게 박혀만 있던 내 자지에 마찰이 일어나면서 강렬한 자극이 내 뱃속까지 할퀸 것만 같았다. 그에 내가 굳어서 자세를 미처 수습할 생각도 못 하고 부르르 떨었다.

 그러는 동안에 엄마는 내가 그렇게 흐트러져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걸 바라보며 기다려주고 있었다. 내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엄마는 그 상태 그대로 날 보면서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서, 내 자지가 보지에 완전히 안 들어온 그 상태대로 날 보고 있었다.

 그렇게 10초 정도- 아마 내가 느끼기론 그 정도가 지난 것 같을 무렵에 나는 정신을 차렸고, 정신을 차리기 무섭게 나는 엄마에게 박아대느라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말았다. 정확히 말하면 그 와중에도 내 감각이 기억이 난단 점에서 뭔가 혼이 나간 것처럼 굴었다고 하고 싶었다.


 엄마의 몸에 박아대면서, 무질서하게 아무렇게나 박아대던 것도 점차 내가 좋아하는 것, 실험하는 게 생겼다. 자지를 박는 것조차 세부적으로 따지면 이래저래 구분할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

 그 시점에 처음 박아댄 건 엄마의 몸에 자지를 뿌리까지 넣지 않고서 콘돔이 씌워진 부위로만 마찰하는 것이었다. 정상위로 체위가 바뀌면서 자지가 어느 정도 뽑혔는데, 그걸 감안하지 않고 그저 내가 좋다고 그렇게 했던 모양이었다.

 그렇지만 그렇게 박아대는 걸로도 우리는 첫 섹스를 마치는 데 지장이 없었다. 엄마의 오줌구멍에서 쏟아진 애액이 내 자지털을 적실 무렵에, 나도 엄마의 안에서 정액을 가득 내질렀으니까. 콘돔이 씌여진 까닭에 기세좋게 나오던 정액이 내 자지에 부딪히는 느낌이 그리 좋진 않았다.

 그렇게 처음으로 여자 보지로 사정하는 맛을 알게 된 나는, 사정을 마치자마자 엄마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엄마의 보지에 박혔던 흔적이 흥건한 콘돔을 벗기는데, 콘돔이 안팎으로 전부 흥건하고 축축한 느낌이었다. 그걸 나는 구태여 엄마에게 보여줬고, 엄마는 그걸 손으로 낚아챘다.

 그리고 능숙하게 콘돔을 묶어서 자기 옆에 두더니, 날 보며 말했다.


 "막상 이러니깐 무슨 말 해야할지 모르겠어."

 엄마의 그 말이 뭐가 그리도 흥분됐는진 몰라도 나는 콘돔을 집어서 찢은 것만 기억났다. 그 중간 과정은 어디로 가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그대로 콘돔 씌운 자지를 엄마의 보지에 집어넣고 있었다.



 "허윽?"

 이번엔 뿌리 끝까지 넣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보지와 자지가 그대로 닿고 있는 뿌리 바로 위쪽 부분에서 처음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집어넣었을 때와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 덮쳤다. 보지와 자지가 서로 직접 맞닿았단 걸 알고서 이러는 건가도 싶을 정도로 격렬한 스킨십이었다.

 그래서 아까 전과 달리 이번엔 엄마의 보지 깊숙한 곳까지 박아넣은 채, 엄마의 보지가 맞닿는 부위가 있는 상태로 피스톤을 했다. 짧게, 그리고 그만큼 더 힘을 줘서 찔러넣는 느낌으로 섹스했는데, 아까 전과 느낌이 상당히 달랐다.

 아까 전엔 그저 성욕 처리에 가까웠다면, 지금 이건 서로의 성기가 직접 맞닿는 감촉 때문인지 엄마와 감정이 마구잡이로 뒤섞이는 것만 같았다. 엄마도 이 체위가 더 좋은지, 다리로 내 몸을 휘감더니, 그대로 내 엉덩이쪽을 다리로 끌어안고서 내게 바짝 당겼다.


 '퓻!'

 그와 함께 엄마는 내 자지 위에 흥건하게 애액을 쏟아냈는데, 처음엔 애액을 내 몸에 쏘아댔단 것만으로도 흥분했지만, 내가 피스톤을 하는 것에 따라 애액을 찍찍 쏟아내니깐 나는 더 신이 나서라도 피스톤질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 문득, 애액이 내뿜는 페로몬 때문인지, 엄마가 사정없이 내지르는 신음소리에 취한 것인지, 엄마를 이렇게 만들었단 정복감 때문인진 몰라도 어느 순간부터 피스톤질에 힘을 쏟아넣는단 의식도 없이 쿡쿡 찌르고 있었다.

 그런 피스톤을 사정할 때까지 계속해서, 엄마의 뱃속 깊은 곳을 하염없이 공략했다. 단언컨대 내 인생에서 가장 퇴폐적인 순간이란 걸 그 시점의 내가 느꼈던 것만은 분명했다. 그런만큼 나는 열락 속에 모든 게 빠져들어서 녹아내린 것만 같은 와중에 피스톤만 주구장창 해댔다.



 "흐끄윽!"

 정신을 차리자마자 내 귀에 들린 건 엄마의 단발마였다. 그와 함께 내 사타구니에 꽤나 날카롭게 쏘아대던 애액은 온데간데 없고, 오줌을 누는 것마냥 내 배에 뭔가 부딪히고 있었다. 처음엔 힘차게 쏘아내다가, 나올 게 다 나오면서 힘줄기가 약해지다 약하게 끊어서 쏘는 식으로-

 그렇게 엄마가 애액인지 방뇨인지 모를 걸 하면서 오르가즘을 표현할 때, 나 역시 엄마의 보지 안에서 정액을 울컥울컥 쏟아냈다. 비록 콘돔에 막혀서 제 목적지엔 도착 못할 터였지만 그마저도 엄마의 보지는 자기 역할을 끝까지 하겠다고 내 자지를 힘껏 무는 게 느껴졌다.

 특히 콘돔이 닿지 않아서 서로의 생살을 맞대고 있는 부위에서 느껴지는 격렬함은 그 와중에도 뜨거워서 나는 도무지 자지를 빼낼 엄두도 못 내고 엄마의 몸 위에 엎어져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정신을 잃어버렸다.




 "일어났니?"

 정신을 차렸을 때, 여전히 엄마와 결합한 상태는 아니었다. 내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에 엄마가 뒷수습을 한 건지 난 똑바로 누워있었다.

 다만 여전히 알몸인 상태로 내 옆에 누워 있었고, 우리 사이엔 정액을 가득 머금으며 용도를 다 한 콘돔 2개가 입구가 묶인 상태로 놓여진 게 보였다.

 그런데도 자지에 반응은 없고, 도리어 현실 감각이 마구 들끓어 오르는 느낌이었다.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싶어서 소리치듯 말했다.


 "꿈이 아니었어?"

 내 말에 엄마는 뭐라 답할까 고민하는 모양이더니, 이내 내 자지를 쓱 쳐다본 다음에 미소지었다.

 "엄만 오랜만에 행복했네. 아들은... 그렇지 않은가보네."

 그 말에, 나는 뭔가 모를 안도감과 죄책감이 동시에 들었다. 엄마의 반응을 보니 다행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게 깔끔한 기분은 절대로 아니었다. 뭔가 질척거리는, 비 오는 날에 우산도 없이 걸어다니는 바람에 젖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그런 기분이다.


 "괜찮아?"

 "솔직히 뭔가 저지른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엄마가 원해서 한 거니까... 근데 네가 그러는 거 보니까 사과해야겠네. 너무 엄마만 생각했나봐."

 "아니, 그건 아냐. 그냥,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말을 그렇게 하는 순간, 나는 괜히 사타구니에서 다시 감각이 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내 자지가 다시 발딱 서고 있었다. 그리고 엄마도 그걸 보더니, 내 자지를 손으로 잡는데 그 순간 자지의 반응이 매우 격렬했다.

 징그러울 정도로 꿈틀대면서 사정없이 솟아나면서 딱딱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에 나는 엄마에게 말했다.


 "사과할 필요 없을 것 같아."

 "엄마도 그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으니, 이번엔 엄마가 움직일게."

 그렇게 말하며 엄마는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콘돔을 하나 집어서 그대로 찢고 내 자지에 씌웠다. 참 자연스럽게 움직인 다음에 구렁이 담 넘어가는 것마냥 엄마는 내 위에 올라탔다.


 그 때부턴 기억에 남는 게 없었다. 그저 콘돔이 있는 건 다 쓰고서 다음 날 아침에 집에 돌아왔단 것 정도만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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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다음 화 같은 게 있을련진 잘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뭔가 쏟아낸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완성됐단 느낌은 아니다.

 그래도 분량이 분량이다보니 이렇게나마 올려본다.


 후기 길게 쓰거든 아무래도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을까 싶어서 줄여야겠지만, 백신 2차 접종 맞았다. 그래서 시간이 생긴 것 같다.


 읽느라 수고 많았다.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