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오는 집이었다. 작년 여름방학 이후론 1년만이다.


 작년 1월, 엄마와 처음으로 섹스를 한 후로 신학기를 맞이하는 2개월 동안은 사실상 신혼 내지는 섹스에 빠진 연인처럼 섹스했다. 물론 배덕감이 없다곤 할 수 없지만, 이미 섹스의 맛을 알아버린 모자간에 벌어지는 일에 있어서 배덕감이란 그저 서로의 흥을 북돋우는 요소에 불과했다.

 물론 눈치란 걸 봐야 되고, 집 근처에 혹시라도 알게 되는 사람이 있거든 그것만큼 곤란한 일도 없으니, 집에서도 섹스는 정해진 장소에서만 치렀고, 야외에서도 집에선 거리가 떨어지고, 오로지 둘만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나 엄마와 교접했다.

 그렇게 교접하는 와중에도 엄마는 모텔을 제외한 곳에선 집안에서조차 신음소리를 참을 정도로 조심했다.


 신학기 직전, 나는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데도 엄마 덕분에 기숙사 대신에 하숙집을 구했다. 그 덕에 대학 동기들끼리 모이거나, 술자리를 새벽까지 가진 동기나 친한 선배를 재우곤 했지만 아무래도 내 집에서 자고 간 놈들은 어째 전부 남자 새끼들이었다.

 물론 여자가 들를 때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꼭 누가 붙어있다거나 이미 애인이 있다거나, 아니면 그저 내 마음에 안 든다거나 하는 이유 등으로 전부 그냥 곱게 잠만 자고 돌아갔다. 그렇기에 하숙집에서 엄마와 섹스를 한 기억은 없다. 어째 내 공간인데 내 공간이 아니었으니까.


 대신에 엄마가 1달마다 찾아와서 대학가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서 1박 2일을 하곤 했다. 그럴 때마다 콘돔 1통씩은 꼬박꼬박 써먹었고, 엄마는 다음 날 오후에야 나를 하숙집에 내려다주고 집에 돌아가곤 했다.

 모자지간인지 원조교제 섹스 파트너 같은 것인진 몰라도 학기 중엔 엄마가 1달에 1번씩만 찾아오곤 했다.


 그리고 작년 여름방학, 집에 뭣도 모르고 돌아왔을 때 내 앞에 주어진 건 그야말로 강행군이었다. 집에 콘돔 1박스, 10개들이 30통이 든 걸 사놓은 걸 보고서 대책 없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 많은 콘돔을 여름방학 동안에 다 써서 방학 막바지엔 콘돔을 따로 사야 될 정도였다.

 그야말로 하루 일과 자체가 일어나자마자 섹스, 아침 식사하고 섹스, 점심 먹고 섹스, 오후에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을 하는데 이 와중에 틈나거든 섹스, 저녁 먹고나선 섹스를 1~3번 가량은 해댔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노릇이었다.

 그런 광란의 여름이 지난 후에 다시 학기가 시작되자, 저번 학기처럼 1개월에 1박 2일동안 시간을 가졌는데, 저번 학기와 달라진 건 만날 때마다 써대는 콘돔의 양이었다. 섹스를 하면 정기가 빨린다던데 섹스를 할 수록 정력이 늘어나고 있는 느낌이었다.


 겨울방학 땐 방학 기간동안 수강을 듣거나 하는 게 또 있기에 나는 그대로 하숙집에 눌러앉았다. 지난 겨울방학 모두 방학학기를 신청했는데, 이런 방학 기간 중엔 동기나 선배가 쳐들어오는 일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작년 여름방학에 나는 엄마와 하숙집에서 섹스했다.

 딱히 특별하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 여건이 마련됐고, 그래서 섹스한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장소 같은 걸 굳이 따질 겨를이 없을 정도로 엄마와의 모자상간은 발정난 짐승들마냥 광란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그걸 하숙집에서 하고, 대학가 스폿마다 해댔다.

 듣자하니 대학가에서 여교수가 뭣도 모르는 학생-주로 전공 외 교양 강의 학생-과 교제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지만, 여교수라기엔 엄마가 나날이 젊어진 까닭도 있었다. 아니, 그냥 그 나이치곤 젊었다. 대학생은 몰라도 대학원생 중에서 노안이거든 그 정도 수준이다 싶긴 할 정도니까.

 물론 대학이란 곳이 섹스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보니 그런 스폿들이 그리 많지 않았고, 설령 있더라도 내가 그리 여자와 어울리지 않았기에 별로 아는 곳도 없었다. 오죽하면 엄마한테 여친 따로 사귀란 말을 들었을 정도로 말이다. 엄마가 여친 노릇하면서 그런 말하는 건 뭔가 싶었다.


 겨울방학 막바지에 나는 운동을 시작했다. 뭐라고 할까. 엄마와 6박 7일 섹스 일정의 첫 부분에서 여태까지 안 해본 체위를 시도하던 와중에 보디빌딩 포지션, 그러니까 들박 체위를 시도하려다 결국 몇 번만 하고 도로 침대에 엄마를 눕혀야 했던 것이다.

 그래도 그 기억이 생생해서, 그리고 엄마도 은근히 그게 좋았던 것인지 운동하란 닦달을 그 때부터 줄곧 했던 까닭이었다. 오죽하면 섹스하는 것도 장장 5달 동안 멈췄는데, 그 이유가 엄마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살 뺀다고 그러는 것이었다.

 엄마 쪽 성과를 바라는 건 아무래도 어렵다고 생각해서 나는 학업과 운동을 병행했는데, 딱히 운동에 취미가 붙은 선배나 후배가 없던 까닭에 이것도 꽤나 스스로와 싸움을 계속하는 것이었다. 엄마도 꾸준히 운동한다면서 이래저래 사진 보여주는 걸로 버텼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그렇게 5개월 동안 섹스할 엄두도 안 날 정도로 운동하거나 학업에 치이던 일상도 사흘 전에 끝났고, 나는 바로 집으로 내려왔다.



 "다녀왔어?"

 5개월 만에 다시 만난 엄마의 모습은 어딘가 잔망스럽고 색기가 짙어진 느낌이었다. 아니, 내가 알던 엄마가 맞는 것 같긴 한데 젊은 여자- 내가 10대일 무렵에 엄마가 이 모습이었던가 싶은 모습으로 날 반기는 것이었다.

 그에 놀란 까닭인진 몰라도, 그 시점까지만 해도 엄마를 보자마자 바로 와락 덤벼들어서 엄마를 덮쳐서 겁탈하는 수준으로 섹스해댈 거라 생각했던 것과 별개로, 딱히 섹스 같은 생각이 바로 왕성하게 샘솟진 않았다.


 "엄마, 완전 달라졌네?"

 "뭐 어떻게?"

 "사랑스러워졌어."

 "으, 오글거려. 그래두 정말로 그렇게 말하는 것 같네. 고마워, 아들. 아들도 운동한 성과 좀 많이 보이네."

 그렇게 말하면서 엄마가 내 팔뚝의 근육을 만지는데, 그렇게 스킨십이 이뤄진 순간에 나와 엄마 사이가 평범한 모자 관계가 아니란 걸 인지했다. 그리고 여태까지 해왔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죄책감을 떨쳐냈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직도 그 죄책감이 지독하게 남았음을 느꼈다.

 그리고 엄마도 내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내 낌새를 알아채고서 조심스럽게 속삭였다.


 "아들, 먼 길 오느라 수고 많았지? 좀 쉴래?"

 "으응, 엄마는?"

 내 질문에 엄마가 빙긋 웃었다.

 "엄만 준비해서 따라갈게."

 뭔가 요상한, 그렇지만 그것만큼 분명한 대답이 없었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방에 들어가서 쉬고 있을게."

 "그래."

 그렇게 말하면서 엄마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엄마의 침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도 내 침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윽?'

 내 침실에서 뭔가 변한 게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부자리가 미묘하게 다른 것이며 방 안에서 풍기는 냄새부터가 내게 익숙한 게 아니었다. 엄마의 체취가 어느 정도 나는 것이 엄마 침실의 냄새가 내 방에서 느껴졌다.

 비록 내가 엄마와 애인이 된 직후에 내 방에서 엄마와 섹스한 적도 있었지만, 장장 1년 6개월 가량이 지나고도 그 냄새가 아직까지 안 빠질 리가 없었다. 그 당사자가 바로 앞에 있을 때도 자지에 반응이 별로 없던 게, 이 미묘한 체취로 인해 극도로 자극이 되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는 방 안에 들어오자마자 옷부터 벗었다. 그러자 옷 안에 막혔음에도 팽팽하게 부풀던 자지가 드디어 숨통이 트이면서 섹스할 때에나 발기하던 것마냥 세워졌다. 장장 5개월 동안 이러지 않았던 게 내 방에서 느껴지는 엄마의 체취로 인해 일이 이렇게 된 것이었다.

 그 순간 엄마와 나눴던 근친 섹스들이 어렴풋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그에 따라 자지에 자극이 가는 바람에 나는 침대에 앉아서 그 자극을 잠시 견뎌야 했다.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는데, 다리에 힘을 꽉 줘야 할 상황에서 이럴려니 뭔가 당황스럽고 억울하기까지 할 느낌이었다.



 '끼익.'

 "아들, 준비 다 됐니?"

 그 때, 엄마가 속옷 차림으로 들어오는데, 속옷도 그냥 속옷이 아니라 그걸 입은 채로 섹스를 할 수 있도록, 사실상 속옷 기능을 못 하는 그런 속옷을 입고 들어오는 게 보였다. 나는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엄마에게 달려들어서 엄마의 입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엄마의 몸에 최대한 달라붙어서, 내 자지가 엄마의 배꼽 위에서 가슴 바로 아래까지 내 자지가 짓눌려지도록 엄마의 등을 손으로 노골적으로 끌어당기며 엄마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흐읍?"

 그런 기습에도 엄마는 날 밀치려는 시도조차 없이 그대로 내가 리드하는 대로 혀를 내밀어 빨리고, 내 자지를 감싸는 데 동조하면서 은근슬쩍 내 자지를 애무하듯 위아래로 몸을 놀렸다. 그런 엄마에게 나는 더욱 세차게 응석을 부리듯 껴안으며 재회의 순간을 만끽했다.

 징그러울 정도로 엄마에게 들러붙으며 재회의 순간을 만끽하던 것은, 엄마에게서 갑작스럽게 확 풍기는 암컷 냄새를 맡을 때까지 계속 됐다.


 암컷 냄새는 정확히 뭐라고 해야될진 모르겠지만, 엄마와 섹스를 할 때마다 어렴풋이 엄마의 몸에서 확 풍기는 냄새가 있는데, 보지에서 애액이 나올 때 이런 냄새가 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았다.

 보지를 핥을 때, 처음부터 핥을 땐 안 나던 냄새가 한창 서로 애무를 주고받은 다음에 보지에 얼굴을 갖다대면 그 냄새가 확 났으니까. 달리 말하면 보지가 자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단 냄새였기에 나는 엄마에게 들러붙던 걸 멈추고 입을 뗐다.

 그렇지만 당장 자세에 변동은 없고, 나는 엄마와 얼굴을 가까이 마주한 상태로 서로의 입김과 숨결을 주고받았다. 서로의 얼굴에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이에서, 나는 엄마의 얼굴 하나하나를 새겨보고 있었다. 딱히 부끄럽단 의식도 없이 그렇게 하다가 내 입에서 나온 말이 이랬다.


 "오늘, 안전한 날이지?"

 오늘이 안전한 날인지 여부는 내가 모르진 않았다. 엄마와 근친 섹스를 시작한 이래로, 엄마가 이 점에 있어선 민감하게 굴었던 까닭에 내게 자세하게 가르쳐주다 못해 자기 신상도 얘기해주곤 했으니까.

 그럼에도 엄마는 여태까지 안전하든 아니든 콘돔을 내 자지에 씌웠다. 위험한 날에 하는 섹스인 경우엔 콘돔말고도 피임약까지 준비해서 섹스하던 엄마였다. 오죽하면 방에 들어올 때에도 손에 콘돔을 들고 들어오던 엄마였다. 그런 엄마가 답했다.


 "안전해."

 그 짧은 대답이 무얼 뜻하는지 엄마가 몰랐을 리 없었다. 도리어 내가 현실감이 안 느껴지긴 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었고, 엄마는 확인 사살로 내게 콘돔을 건내주면서도 내 자지를 다른 쪽 손으로 잡아서 아래쪽으로 밀어놓은 다음에 그대로 그 위에 사타구니를 올려놨다.

 그렇게 맞닿은 보지와 자지에서 열이 올라오는 것만으로, 나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이성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끄윽...!"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엄마를 들어올려 자지를 박아넣은 상태였다. 아마 그 상태에서 콘돔을 건낸 걸 받아서 근처 책장에 올려놓은 다음에 그대로 자지를 찔러넣으며 엄마를 들어올렸던 것 같은데, 기억이 확실하게 나는 부분은 아니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그런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엄마는 내 자지를 애써 받아내며 신음을 삼키고 있었는데, 나는 그런 엄마를 돕기 위해 다시 엄마와 키스하려 했다. 그에 엄마는 내 키스를 받아주면서도 허공에 붕 떠있던 다리를 들어올리고, 팔은 내 어깨 위로 감아올려서 내게 매달리는 자세를 고정시켰다.

 그렇게 자세를 안정시킨 다음에 엄마는 내 입술을 혀로 밀어냈고, 그에 나는 엄마와 키스하던 걸 멈췄다. 그런 다음에 엄마가 내 입술과 맞닿았다가 막 떼내며 생긴 실을 끊지도 않고 바로 말했다.


 "엄마 방으로 가자... 여긴 위험하니까."

 "알았어."

 그렇게 답하고서 엄마 방으로 나서려는데, 그렇게 움직이며 생긴 마찰만으로도 나는 정신을 놓을 것만 같은 황홀감에 덮쳐졌다. 도리어 황홀감이 넘치는 까닭에 자지가 별 다른 감각을 못 느끼는 것처럼 굴었기에 나는 엄마를 안고서 엄마방으로 발을 내디뎠던 게 아닌가도 싶었다.

 실로 짧은 순간이었고, 별로 대수로울 것도 없이 내 걸음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성큼성큼 걸어서 엄마방으로 가서 방문을 닫아서 엄마방 한 가운데까지 가는데, 그 와중에 느껴지는 감각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느낌이었다. 그 극도의 황홀함으로 인해 오히려 내 감각이 무뎌질 정도로-

 뭔가 이상한 말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성큼성큼 걸었던 게 아닌가 싶지만, 타이밍이 딱 맞게도 엄마방 한가운데에서 나는 그 황홀감을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푸슉! 퓨풋! 퓻!'

 "……!"

 여태까지 엄마와 섹스하면서 사정한 회수가 그 한 번에 다 나오는 것마냥 쏟아져내리는 기분이었다. 암만 5개월을 떨어져 지낸 상태에다가 그간 몽정하는 것 없이 차곡차곡 정액을 모아놨다곤 해도 그렇게까지 쏟아낼 거라곤 생각하지도 않았다.

 더군다나 생살을 맞대면서 느껴지는 감촉은 기껏해야 콘돔에 덮히지 않은 자지의 기둥을 통해서만 어렴풋이 느끼던 까닭도 컸다. 하다못해 그런 감촉인 줄 알았더라면 그래도 대비는 했을 텐데, 그런 것도 없이 엄마방까지 성큼성큼 걸어가며 비벼댔으니 그렇게 될만도 했다.

 그럼에도 그런 오르가즘을 나는 견뎠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오르가즘을 견디고나니, 그제야 나는 자지가 엄마의 보지 안에 생살이 맞닿고 있는 게 무엇인지 체감이 됐다.


 귀두 쪽으론 앞서 사정한 정액의 감촉이 불쾌감을 얹어줬지만, 그 불쾌감 때문에 비로소 엄마 보지와 생으로 맞닿는 게 무슨 감촉인지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야말로 천상의 기분이란 식으로 서술하기엔 뭔가 많이 밋밋할 정도로 서로 달라붙어있는 그런 감촉이었다.

 그나마 비슷하게 손과 손을 맞잡고서 비벼대는 것 정도가 있겠지만, 그거에 비하면 압력은 많이 약할지언정 열기만큼은 매우 뜨거워서, 그런데도 고통스럽다기보단 사랑스럽다거나 이성을 놓아버리고 싶은 그런 감각이었다. 그에 집중하고 있을 때, 엄마가 내게 말했다.



 "괜찮니?"

 엄마의 말에 나는 현실감이 돌아오는데, 그 현실감이 돌아온 것 때문에 엄마의 보지에 박아넣은 자지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좀 더 구체적으로 변했다. 그야말로 야수들끼리 섹스하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들러붙었다가 조여댔다가 순간적으로 풀어준 다음에 다시 덮쳐댔다.

 그런 감촉이 사타구니 쪽에서 느껴지면서도, 나는 엄마에게 답했다.

 "엄마, 이대로 쭉 달린다?"

 내 말에 엄마는 고개를 슬쩍 끄덕인 다음에 팔과 다리로 날 껴안고 있던 걸 어느 정도 풀어주면서 내 어깨 위에 머리를 대고 내 귀에 속삭였다.


 "무리하면 안 돼. 알았지?"

 나는 대답하는 대신에 엄마의 엉덩이에 붙잡고 들어올리면서 허리를 내뺐다. 그에 엄마가 숨을 삼키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고, 그에 나는 정말로 이성을 잃어버렸다.



 "으윽!"

 '뷰륵! 뷰르륵! 뷰륵! 뷰뷰붓!'

 엄마는 그 와중에도 지독하리만큼 신음소리 하나 안 냈지만, 나는 그 감각을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결국 신음소리를 내면서 엄마의 보지 안에 총을 쏘는 것마냥 정액을 쏘아댔다. 그 감각에 다시 정신이 들 정도였는데, 그 때 엄마는 이미 온몸에 힘을 뺀 상태였다.

 엄마의 다리가 간신히 내 무릎 뒤쪽에 발이 걸린 상태였고, 팔도 내 목 뒤에 깍지낀 손이 느껴지는 걸 제외하면 엄마가 나를 지탱하고 있는 장치랄 게 없었다. 결국 나는 가장 흥분된 순간에, 가장 침착해져서 엄마의 보지 안에 사정을 하는 와중에 팔로는 엄마의 등을 받쳐서 내게 당겼다.

 그렇게 자세가 안정된 다음에도 사정은 계속 이어졌고, 나는 그 와중에도 무슨 생각인지 엄마를 들고 있는 상태로 사정을 계속 했다. 그런 와중에 엄마의 몸이 부르르 떨리는 게 느껴졌고, 나는 그대로 엄마의 얼굴을 쳐다봤다. 엄마는 그 와중에 날 보고 있었다.


 "엄마, 괜찮아?"

 내 질문에 엄마는 다시 팔다리에 힘을 주더니, 다리는 내 엉덩이 뒤쪽을 꽉 끌어안았고, 팔로는 내 목뒤를 감싸면서 얼굴을 내 귀에 갖다대며 속삭였다.

 "엄마 지금 무지 행복해. 이러면 안 되는 거 알지만... 이제 3년 좀 넘게밖에 안 남았지만, 무지 행복해. 꿈만 같을 정도로. 엄마와 이렇게 진심으로 근친 섹스해주는 아들 정말 최고야."

 그 말이 무슨 감투라도 되는 것인진 몰라도 내 자지에 다시금 감각이 느껴졌다. 좀 더 생동감 있는, 좀 더 격렬하고 살아있는 것만 같은 느낌에 나는 그대로 엄마를 침대에 눕혔다. 그리고 엄마의 말에 몸으로 답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으니까.



 '파르르-'

 '부르르르-'

 힘이 다 해서 엄마의 보지 안에 자지를 깊숙히 박아넣고 멈춰설 때까지, 발정난 개마냥 박아댔던 것 같다. 사정하는 것이며, 엄마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 같은 건 아무래도 됐단 식으로 나는 지칠 때까지 엄마에게 박았다.

 사정을 한 다음에 머리를 식히는 기간에도 죄책감은 커녕 도리어 근친 섹스에 절여진 우리 모자는 서로의 몸을 끊임없이 탐닉해대며, 서로 키스하거나 박아대거나 애무하면서 주구장창 섹스했다. 아니, 섹스라기보단 숨 쉬는 것마냥 자연스럽게 그리 됐다고 말하는 게 더 옳았다.

 그러나 그런 섹스도 이젠 젖 먹던 힘까지 다 짜낸 내가 멈춰선 것이다. 그렇다고 열기가 빠져나가진 않았고, 여전히 엄마의 몸 안에서 자지가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미 어지간한 자극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오르가즘에도 정액이 안 나오는 게 느껴지는 그런 상태에서 멈췄다.


 "13번."

 그 와중에 엄마가 내게 속삭였다. 그게 뭔가 가만 생각해봤는데, 아마 엄마의 몸 안에서 사정한 회수라거나 내가 절정한 회수라거나, 아니면 엄마가 오르가즘을 느낀 회수를 말하는 모양이었다.

 한 번 섹스에, 자지를 빼지도 않고 그만큼이나 됐는가 싶어서 나는 엄마의 몸 위에 그대로 엎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엄마의 가슴팍에 얼굴을 파묻었다. 체력이 있긴 한데, 뭔가 정신적으로 지쳐서 그랬다. 여전히 자지를 박은 채로, 나는 엄마에게 말했다.


 "세고 있었어?"

 "아무리 좋아도 엄마니깐... 무슨 일 생기면 엄마라도 대처해야 되잖아."

 온몸을 바르르 떨어대며, 오르가즘에 절여진 와중에 들린 대답이라기엔 믿기 어려웠지만, 그에 나는 고개를 들어 엄마를 봤다. 엄마가 나를 보고 있었는데, 내가 그러니깐 팔로 내 얼굴을 감싸안았다. 그에 내가 말했다.

 "나 아직 팔팔한데."

 "그래두. 그리고 벌써 7시간째인 거 알고 있니?"

 그 말에 나는 방에 걸린 시계를 봤다. 저녁 먹을 시간은 한참 지난 상태였다.


 "나도 참... 터무니 없네."

 내 답에 엄마는 내 머리를 쓸어주면서 답했다.

 "아들이 엄마 좋아하는 건 당연하잖니?"

 그 말에 나는 그대로 허리를 좀 더 펴서 엄마와 키스했다. 그 순간, 내 자지에 감각이 느껴지면서 그대로 자극으로 이어졌다.


 '뷰륵! 퓻! 퓨퓨붓!'

 허리를 움직이지 않고, 키스만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도 나는 강렬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단 걸 그 때 처음으로 알았다.

 이후로도 엄마의 보지에 자지를 박아넣은 채로 자세를 바꿔대며 키스만 주구장창 했던 것 같다. 그것만으로도 엄마와 나는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로 허물어지고, 흐트러졌으니까.


 그걸 밤새도록 흐드러지게 해댔다. 깜박 잠도 들면서도 기어코 자지가 보지에서 빠지지도 않고서, 일어나거든 그 때마다 상대에게 키스해서 오르가즘을 느껴대며 다시 잠드는 그런 밤이었다.

 내가 엄마를 그렇게 깨울 때도 있고, 엄마가 나를 그렇게 깨울 때도 있었다. 사실상 잠을 잤다고 하기에도 민망하게 우리는 침대 위에서 뒤척였지만,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았다. 엄마는 몰라도, 적어도 나는 그랬다.



 "아들, 아침이야. 다음 번에도 여건 맞으면 이렇게 해줄 테니까, 이제 그만 떨어져."

 다음 날 아침, 암컷으로서 엄마가 아닌 내게 익숙한 엄마가 내게 말했다. 그에 나는 아침이란 소리보다도 다음 번에도 이렇게 하잔 얘기에 엄마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을 수 있었던 게 분명했다. 그저 아침이라고 했거든 그대로 엄마와 키스해서 또 다시 늪에 빠졌을 테니까.


 "엄마, 고마워."

 "으이구, 많이 졸리지? 좀 더 자렴. 엄마가 아침 식사해놓을게."

 그렇게 말하며 엄마가 내게 떨어지고나서야 나는 늪에서 벗아날 수 있었다.



 그래, 늪이었다. 한 번 빠졌다간 돌이킬 수 없는 그런 늪이란 걸 나는 이 날에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엄마도 그렇게 여겼는진 몰라도 결국 '5년'의 기한동안에 안전한 날이거나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콘돔 없이 섹스하자곤 차마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 역시 그랬었다.


 그만큼 치명적이고 두렵고, 무서운 경험이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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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실컷 잘 써놓고 후기 쓰는 게 뭔가 두렵단 생각이 든다. 후기 같은 거 생략하면 어떤가도 싶지만, 생략했다간 아무래도 필자가 후회할 것 같아서 그러기도 어렵다.


 결국 이 글을 시리즈처럼 쓰게 됐는데, 아마 시리즈물을 완결할 수 있다면 다음 화나 그 다음 화에서 끝나지 않을까도 싶다. 그렇게 시리즈를 다 쓰거든 밀프 챈의 소설 탭에 올려놓을 것도 같고 말이다. 나름대로 꼴린답시고 써놨지만, 정작 꼴릴련진 모르겠다. 안 그랬던 적은 없지만 말이다.

 이전 화에서 응원해주는 이들이 있어서 아마 이 글을 손댔던 것 같다. 응원해줘서 고맙단 말 남겨본다.


 그리고 따로 응원하지 않더라도, 읽어준 것만으로도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