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홀이 합법이라는 상상을 누가 했길래

나도 상상해봄.


모란시 청렬동 글로리홀 업소, 1120시

한창 영업준비를 하고 있는 글로리홀은 바쁘다.

여성들 다수와 일부 남성은 입과 질, 항문을 미리 딜도 등을 사용해 충분히 확장시키키고 있고 어떤 이들은 깨끗하게 양치를 하거나 관장을 통해 구멍을 청소하고 있다.

문이 열리면서 깔끔한 복장의 감사관이 들어선다.


감사관: 안녕하세요 시청 보건소 환경위생과에서 나왔습니다.


업소 주인이 여성의 질 청소를 돕다가 감사관을 마중나온다.


업소 주인: 아 감사관님! 안녕하세요! 어쩐 일이신가요?

감사관: 휴... 그 어제 뉴스 보셨나요?

업소 주인:  네? 뉴스요? 어떤거요?

감사관: 옆 도시에서 단체 감염이 있어가지고 열 몇명인가가 지금 병원 신세 지고 있거든요.

업소 주인: 저런... 감염이라니... 관리를 얼마나 거지같이 했길래...

감사관: 그러니까요. 그래서 지금 위쪽에서 모든 글로리홀에 위생상태 전수조사하라고 명령이 내려왔어요.

업소 주인: 어유... 바쁘시겠어요.

감사관: 공무원 하는일이 다 그런걸 어쩌겠어요.

업소 주인: 그래서 뭐 어떻게 해드리면 되나요?

감사관: 별거 없어요. 다음주까지 입 상태랑 질, 자궁, 항문 상태 검사한걸 보건소측으로 전달해주시면 돼요.

업소 주인: 어우... 전부 다요?

감사관: 돈은 시에서 무료로 지원해주니까 가서 검사 받게 하면 돼요.

업소 주인: 하루는 영업 못하겠네요.

감사관: 그리고 문제 있다고 나온 것들은 결과 전달하는거랑 무관하게 그냥 보건소로 바로 보내주시면 다른 걸로 무상 교체해드리니까 걱정 마세요.

업소 주인: 에휴... 지들이 건강 관리 못한걸 나라에서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시나요...

감사관: 세금 아깝지만 어쩌겠어요.

업소 주인: 나라가 어찌 될런지 에휴...

감사관: 아, 그리고 한사람 받고 다른 사람 받기 전까지 사용한 구멍 청소를 하는지 이번 한달동안 불시 점검이 있을 예정이거든요?

업소 주인: 오우... 구멍 청소 당연히 해야죠. 저흰 브러쉬로 아주 빡빡 문지른답니다.


주인은 화장실 청소용 브러쉬를 손에 들고 자신있게 흔들어 보인다.


감사관: 든든하네요. 아무튼 한달만 잘 하시면 별 문제 없이 넘어갈겁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업소 주인: 거 가기 전에 한발 빼지 않으실래요?

감사관: 아, 그러고 싶긴 한데 지금 오늘 공중화장실 육변기 쪽도 가봐야해서 바쁘네요. 내일 올께요.

업소 주인: 감사관님도 수고가 많으십니다요.

감사관: 네, 그럼 수고하세요!

업소 주인: 네!


감사관이 업소를 나서고 업소 주인은 다시 질 청소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