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링-.


금요일 오후 3시를 조금 넘은시간, 주말을 편히 쉬기위해 바쁘게 돌아가는 사무실의 소음 사이로 내 귀에 들어온 소리.

폰 화면에 뜬 멘션 팝업이 눈에 들어온다.

내용인즉,


<예약알람>
주소 : 서울 **구 **길 **아파트 ***동 ****호

비밀번호 : ****

귀가시간 : 23시


8주째 같은 내용의 메세지.

누가봐도 비싸보이는 아파트의 주소와 집 비밀번호, 그리고 귀가시간.

바쁜 사무실 사이에서, 남들모르게 희미한 미소를 짓는 순간, 


"대리님!"

"아잇 싯ㅍ...깜짝이야."

"뭘 그렇게 폰 보면서 싱글벙글하고 계세요. 또 여친?"

"아냐 새꺄 그런거."

"그런거 치곤 되게 생글하게 웃고계시던데?"

'새끼 눈치는 빨라서 그걸 캐치하네...'

"넌 갑자기 왜 튀어나왔는데?"

"오늘도 회식 빠지고 칼퇴하실거에요?"

"그래도 다른날에 잡히는 회식떈 다 가잖아."

"불금떄 마시는게 제일인데 매번 금요일에 회식잡으면 안나오시잖아요."

"주말마다 집 내려가서 일 도와야된다니까 그러네..."


물론 집이야 가끔 내려가지만, 보통은 거짓말이다.

이래저래 꼬드기던 후배놈을 자리로 돌려보내고, 아까 받은 멘션을 보면서 다시 생글하게 미소짓는다.




퇴근 후, 어떻게든 회식에 끌고가려는 후배놈을 차장님에게 던져놓고 금요일 퇴근시간의 지옥철을 타고 메세지의 주소로 향한다.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고양감과 함께...



주소지 근처에 다다르면서 매번 든 생각이지만

'이런데 비슷한데서라도 살아봤으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익숙하게 경비실을 통과하고 주소지의 호실로 올라간다.

'이만한 집이면서도 혼사 사신다는게 참 믿기질 않는다니까...'


문을 열고 들어가 익숙하게 드레스룸을 찾아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다.

입고온 옷을 정리하고, 옆에 붙어있는 샤워실에서 간단하게 땀을 씻어내며

허리부터 자지까지 내려가며 체워진 어색한 물건을 쳐다본다.

'이런취향도 있으실줄은 몰랐는데, 맘에 들어하시니까...'

허리의 와이어를 시작으로 자지를 전부 덮어버린 철제 정조대.

겉모양을 여자의 대음순처럼 만들어 들러붙는 바지를 입으면 도끼자국처럼 보일정도의 정조대.

오줌구멍도 아래쪽으로 향하게 만들어져 화장실에서조차 항상 대변기 자리에서 볼일을 봐야하는 정조대.

절묘한 위치에 항상 엉덩잇살을 벌려 애널을 노출시키는 불편한 정조대.

'주인님이 좋아하시니까...'

라는 생각을 할 때마다 발기하려는 자지를 억눌러 남성성을 짓눌러버리는 정조대.


샤워를 마치고나면 다음은 장청소.

익숙하게 관장기를 세팅하고 관장약을 주입하며, 올라오는 변의를 참는다.

'매번 번거롭지만 계약내용에 포함되있는거니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미 개발되버린 몸은 변의를 느낄때마다 자지에서 쿠퍼액을 흘려댄다.

어떻게든 관장약으로 인한 변의보단 그걸로 흥분한 몸을 추스르며 장을 비워낸다.

혹시 모르니 글리세린 비율이 다른 관장약으로 한번 더 비워내며 이물질이 더 나오는지 확인한다.


'다음은 옷인가...'

입고온 옷을 뒤로하고, 드레스룸 한켠의 문이 닫힌 옷장을 열어보면,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서나 나올법한 검은색의 베이비돌이 걸려있다.

오늘은 이거! 라고 적힌 포스트잇과 함께.

"야하다..."


어떻게 맞췄는진 모르지만 한몸에봐도 이상할정도로 딱 맞는 뇌쇄적인 베이비돌을 걸친채로, 

드레스룸 가운데 올려진 상자로 향한다.

인테리어와는 안어울리는 검은칠이 된 나무상자를 열어보면 

리벳으로 마감됨 가죽 목줄과 수족갑, 그리고 붙어있는 포스트잇.

옆에 준비해둔 주머니

특별한 날이니
무조건 착용할것!

무조건!(중요함)

...

"이 주인님은 뭘 준비했길레 오늘따라 이거저거 준비를 해주셨을까..."

라는 의심과 기대를 하면서도 왠지 좀 커보이는 주머니를 열어보니...

"......진짜로?"





밤 11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인터폰이 켜지며 주차장에 도착한 주인님의 차량에 반응해서 집안의 불이 켜진다.

불이 켜지면서 목줄에 연결된 스트랩을 쥐고 문앞에 대기한다.

그렇게 몆분이 지나서-


찰칵.


하고 열리는 문을 바라보면서

"다녀오셨어요, 주인님"

하며 얕게 고개를 숙인다.

"음, 우리 강아지는 오랜만에 봐도 한결같이 귀엽네."

라는 말과 함께 억세보이는 손을 턱에 대어 숙인 고개를 올려주신다.

남자 치고는 작고 얇은 체구의 나와는 다른, 머리 하나쯤은 우습게 차이날거같은 거구의 남자.

그런 남자의 억세보이는, 그러나 부드러운 손길이 닿자마자 몸이 전율한다.

그 부드러운 손길에 이끌려 가볍게 입술을 맞춰주실때까지도, 맞춰주시고나서도 그 전율은 가시지않아, 잠깐 넋을 놓아버렸다.

"포스트잇 적어둔것도 빼놓지않고 잘 챙겨줬네."

착한 아이구나. 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실때쯤에야 정신을 차리고는

"평소보다 지금 복장이 더 부끄러운데요..."

라면서 볼을 살짝 부풀려 불만을 표해본다.

"그래도, 궂이 안입어도 되는걸 입어준걸 보니 너무 귀여운걸?"


그렇다.

계약조건엔 

알몸에 목줄,수족갑 착용 이외엔 펫 개인의 선택에 맡김

이라는 내용이 명시되어있었다.

지금 입고있는 이 부담스러운 정조대도, 뇌쇄적인 베이비돌도, 그리고...

"그래도 이 털복숭이 꼬리랑 귀는 고민깨나 했다구요."

이 꼬리.

드레스룸의 검은 상자 옆에있던 수상하리만치 커다랬던 주머니의 정체.

에어펌프로 커지는 플러그가 달려있는 좀 과하게 풍성한듯한 이 꼬리.

그리고 이 귀.

같이있던 사용설명서에 적힌대로는 착용자의 뇌파에 반응해서 움직인다는것같다.

......부끄럽잖아 그런거.


"그래도 귀는 거짓말을 안하네."

이러는 순간에도 이놈에 귀는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있던중이었다.

"......"

"귀까지 빨개진거 보면 엄청나게 부끄럽나보네..."

귀여운 아이. 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지면서도 귀는 좌우로 계속 흔들리고 있었다.

"그럼 늦었지만 먼저 밥이라도 먹을까?"
"...네..."

"일단 이대로 있는것도 좋지만, 평소대로 가자."

라는 방금 대화랑은 다른 악센트 한마디에 쥐고있던 하네스를 주인님에게 건내드리며 바닥에 기는 자세를 잡았다.

"옳지."

그대로 천천히 걸어가는 주인님의 발걸음에 맞추어 따라 기어가기 시작했다.

꼬리 안에는 뼈대같은게 있는건지 축 쳐지지않고 기어가는 리듬에 맞춰 좌우로 흔들렸다.

복도를 따라 기어가면 나오는 높은 천장의 탁트인 거실.
어디선가 뉴스에서 봤던 롯*타워의 펜트하우스같은 넓고 커다란 거실.

지금 살고있는 원룸이랑 비교하기엔 처음의 드레스룸이나 샤워실부터가 원룸보다 컸으니 더 놀랄 건덕지도 없었다.

하지만 그런 크기에 비하면 가구 하나 변변찮은게 없는 허전한 거실.
커다란 거실에는 맞지않는 아담한? 스크린과 빔프로젝터, 딱 보기좋은 위치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 하나.
그리고 애완동물 하나 없는 집에 어울리지않는 커다란 케이지와 온갖가지 요*보의 산.

"기다려."

하네스를 풀어주며 들은 명령에 나는 지체없이 요기보더미에 올라앉아 비스듬이 누웠다.

"옳지."

그리고는 자동으로 켜지는 빔프로젝터와 함께 틀어지는 *튜브.

매번 요리하러 가실때마다 심심하지않게 틀어주신다.

"그럼 먹을거 만들어올태니까 그때까지 기다리고있어. 대답은?"

"멍!"

"옳지."

문앞에서 하네스를 넘겨주는 시점부터 시작된 암묵의 룰.

평소의 대화와는 다른 악센트로 시작하는 본격적인 펫플레이.

이때부터는 주인님의 허락없이는 인간의 언어로 말하는게 금지된다.

혹여 허락없이 인간의 언어로 말을했을경우엔 혹독한 을 받게된다.

처음 이 주인님을 만나고 두세번은 악센트에 익숙해지지 않아 매주 벌을 받고나선 주인님의 말을 주의깊게 듣기 시작했다.

벌에 대한 공포건, 주인님을 이해하려는 생각이건...

지금에 와선 악센트가 뚜렷하게 구분될정도로 익숙해져 그런 실수를 하는 경우는 아직까진 없다.


대충 20분쯤 흘렀을까,

주인님께서 접시 두개를 들고 오시면서

"밥먹자!"

라는 함성에 가까운 목소리와 함께 한 접시를 테이블 밑 손이 닿기 편한자리에 내려놓는다.

플레이 예약이 잡힌날은 장청소도 겸해서 아침부터 물 뺴고는 아무것도 먹지않는다.
그런 공복감에 바닥에 접시를 내려놓자마자 한달음에 달려드는 순간
"기다려."

라는 한마디에 그대로 멈춰버렸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먹어."

라는 한마디가 들리자마자 한마리의 개처럼 파스타를 먹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튜브에서 개나 고양이가 나오는 치유물을 자주 보다보니 먹는 방식에도 익숙해져,

나름 깔끔하게 파스타를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주인님도 틀어둔 영상과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띄워두고 번갈아 보며 식사를 시작하셨다.

하루 내 공복이어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일찍 먹어치우고, 개보다는 고양이에 가까운 방식으로 입 주변에 묻은걸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맛있었어?"

"네!"




아.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 지금부터 얘기해도 돼."

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전에, 허락도 없이 인간의 말을 했다는 공포감에, 온몸이 떨리면서 오줌이 나오기 시작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허락없이 말한건 봐주겠지만, 흘린건 닦아야겠지?"

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바닥에 흘린 오줌을 정성스레 핥아가며 치우기 시작했다.

실금해버렸다는 수치심과 허락없이 말을 했다는 공포감, 그걸 봐주신 주인님에 대한 안도감이 뒤섞인 감정에 잡혀.



...아무리그래도 핥는것만으로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않아 주인님께서 같이 정리해주셨다.

그대로 하네스가 다시 체워져서 침실로 주인님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복도의 맨 끝에 위치한 주인님의 침실에 도착하자 주인님께서 하네스를 풀어주시고는

"올라가."

라는 명령과 함께 사람이 여덣명쯤은 누울 수 있을거같은 침대에 애견용 계단을 통해 기어올라간다.

"그래도 입어달라는건 다 입어줘서 그런지 어떻게봐도 귀엽구나"

"...네..."

식사떄의 실수때문에 너무 긴장해서 침울해진 대답을 하자,

"...밥먹을떄 실수한건 다 봐줄태니까, 너무 쳐져있지 말고..."

"그 자세 취해주면, 오늘 실수한거 다 봐줄태니까!"

...오늘따라 주인님이 너무 유해진거같아, 긴장이 풀려버렸다.

"...그 자세 취해주면 아까 실수한거 다 봐줄거에요?"

"진짜로!"

"진짜로 진짜?"

"진짜로 진짜!"

덩치만 보면 UFC에 나가도 될법한 체구의 주인님이, 펫 기분상한걸 풀어주려는 노력에 입꼬리가 풀려버렸다.

"이 자세 정말 부끄러워서 정말 하기싫은데, 주인님이 그렇게까지 나와주신다니까 해드릴께요..."

라면서 나는 자세를 고쳐잡아 침대에 등을대고 누워 다리를 M자로 벌려 부끄러운 치부를 다 보여주는 자세를 취했다.

"오..."

M자로 벌린 다리 사이엔 단단하게 발기한 자지를 억누르고있는 정조대와, 

억지로 벌려진 엉덩잇살 안으로 파고든 애널플러그와 벌어질대로 벌어진 애널이 훤히 보이는,

말그대로 갯과 동물이 취하는 복종의 자세.

이런 부끄러운 자세를 취하면서도 정조대 틈새에선 오줌과는 다른 끈적하고 투명한 액체가 조금씩 스며나오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자세라고 자기 입으로 얘기하면서도 엄청 흥분되나보네?"

"...그러니까 정말 하기싫은 자세라고 얘기한건데..."

귀끝까지 붉게 달아오른것과는 다르게 뇌파에 반응하는 귀는 솔직하게 움직일 따름이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했었으니까.  귀한 자세도 보고, 오늘은 운이 좋네~"

"그런데, 아까부터 계속 특별한 날 이라고 하셨는데, 어떤게 특별한 날이에요?"

"그건 일단 비밀.  떄가되면 알려줄꺼야."

라는 대답과 함께 주인님께서 침대에 올라와 앉으셨다.

"오늘을 위해서 나도 한껏 참았으니까, 일단 입으로 해줄래?"

뭔가 갑자기 평소 플레이대로 돌아온 감각에 익숙해지면서, 

바지 지퍼를 뚫고 나올듯이 부풀어오른 주인님의 가랑이 사이로 기어들어갔다.

능숙하게 바지 지퍼를 물어 천천히 내리는데,

'뭔가 평소보다 냄새가 강하시네...'

시작부터 평소랑은 다른 준비라던가, 식사도중 나온 실수라던가 해서 감각이 마비되어있었는데,

주인님의 바지 지퍼를 내리면서 터져나오는 강렬한 수컷의 체취가 순식간에 머릿속을 지배해버렸다.

"이거때문에 회사에서도 눈치보였다고? 마침 목요일까지 출장이어서 오늘만 들키지말자 했는ㄷ... 안들리나보네."

냄새만으로 암컷이 지배당할법한 강렬한 수컷의 체취에 내 이성은 순식간에 마비되어

플레이를 잊어버리고 손으로 바지버클을 풀어버리고 트렁크 채로 내려버렸다.

내리는 순간 튀어나오는, 옷에 묻혀있던 더욱 강렬한 체취와 

혼자서도 사직구장에서 *데 자*언츠 투수진 전부를 홈런쳐서 23:0으로 이겨버릴것같은 우람한 남성기.

매 플레이때마다 내 몸을 반으로 찢어버릴 듯 들어와 찌를때마다 남성성을 박살내버리는 수컷의 남성기.

이 남성기에 비하면 내 자지는 클리토리스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것같아 매번 볼때마다 전율한다.

주인님께서 뭔가 말을 하고계시지만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않는다.

그저 이 남성기가 내뿜는 페로몬을 내 뇌리에 박아넣고싶을뿐.


그렇게 이성의 끈이 끊어진채 주인님의 남성기와 음낭에 얼굴을 비비며 체취를 각인시키고 있는데,

"-비비기만 하면 감질나니까, 이제 입도 좀 써주면 안될까?"

라는 주인님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주인님의 남성기를 입안 한가득 삼키기 시작했다.

귀주 주변에 쌓인 좆밥을 정성스럽게 핥아 깔끔하게 정리하고, 주인님께 자랑스럽게 입을 벌려 보여드린다.

"옳지, 잘했어."

라는 말과 함께, 청소한 좆밥을 삼켜버리고 주인님의 남성기를 핥는데 집중한다.

요도구를 시작해서 귀두 뒤를 따라 기둥을 핥아내려가 음낭을 빨며 다시 올라간다.

끝부터 끝까지의 맛을 느끼며, 좆밥의 여운과 여전히 강렬한 체취를 뇌리에 새기면서.

이따금 통째로 삼켜보고싶지만, 귀두도 겨우 입에 담을까 할 정도로 커다란 주인님의 남성기는

체급차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거대한 주인님의 남성기는

그럼에도 삼켜보고싶어 조금 무리를 해본다.


"...읏"

평소에 듣기 힘든 소리에 힘입어, 더욱 깊숙히 넣어본다.

"무리 안해도 되는데ㅔㅔㅔㅅ?"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해서 그런가, 어느샌가 눈물과 콧물이 나와 얼굴이 지져분해진것같다.

그럼에도 처음 느껴보는 이 만족감을 더 느끼고싶어서, 조금 더 노력해본다.

"조금만 더 하면...!"

그 소리가 들리자마자 뭔가 울컥, 하고 올라오려는게 느껴진다.

그대로 조금 뒤로 빼서 기다리니


울컥, 울컥, 울컥...


주인님의 아기씨가

주인님의 유전자가

주인님의 일주일치 정액이

직전까지 목구멍으로 받아들이던 주인님의 남성기에서 쏟아져나왔다.


"...후우."

확실히 평소보단 많은 양이었지만 어떻게든 입에 다 담았다.

주인님이 자신의 펫을 위해 일주일간 모아둔 정액을, 유전자를, 아기씨를.

"브에에ㅔㅔㅔ"

라며 쩡에서나 볼법한 효과음을 내며 입을 벌리며 입에 담은 정자를 자랑한다.

입안에서 혀로 굴리며, 덩어리진 정액을 으깨가며, 정자 하나하나를 음미하듯 입속을 혀로 휘젓는다.

"이렇게 보니까 엄청 나왔구나 싶네."

입안가득 사정한지 얼마 되지않은 주인님의 남성기는,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그 웅장한 모습으로 복귀했다.

"삼켜."

라는 한마디에, 나는 음미하던 정액을 그대로, 전부, 깔끔하게 목 뒤로 넘겨 위장에 체워넣었다.

아직 덩어리진 정액이 스쳐지나가는게 느껴지고, 주인님의 체취가 몸속까지 뒤덮는듯한 황홀경에 내 자지에서도 무언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주인님의 남성기와 비교하면 초라할정도의 클리자지에서 나온 정액은 그 양도 얼마 안되어 정조대안에 고여있을 뿐이었다.

그저 사정의 절정감에 전율할 뿐.

"처음으로 정액먹어서 가버렸네, 우리 귀여운 강아지."

"네에....."

"귀여운 장면 봐버렸으니까, 정조대도 일찍 풀러볼까?"

"네에...♥"

정음절정의 여운에 취해버린 난 침대위에 올라서서 조르듯이 허리를 흔들어댔다.

"그런데, 꼬리를 안뺴면 정조대를 못뺴니까, 손 안대고 꼬리 빼면 풀어줄게~"

"네에♥"

그대로 뒤돌아서서, 애널에 힘을 주기 시작한다.

부풀리기 전에도 큰 사이즈였지만, 펌프로 부풀려서 한계까지 늘어난 애널을 벌려 비집어 내보내려고 하고있었다.

처음엔 어떻게 힘을줘도 기미도 없던 애널플러그는, 점점 한계까지 벌어진 애널을 점점 더 벌려가며 빠져나가려고 하고있다.

그렇게 점점 벌어지는 애널을 보면서 주인님의 숨소리도 점점 거칠어지는게 들렸다.

그 숨소리에 힘입어, 마지막으로 한번 더 힘을 주자,


퐁-


말그대로 병맥주 따듯한 소리와 함꼐 흉악하게 부푼 애널플러그가 발사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그걸 보던 주인님깨선 말한마디 없이 나를 장난감 잡듯 들어올려 침대에 반쯤 던져서는 정조대를 풀어 던져버렸다.

그리곤 입으로 할때보다 더 커진듯한 주인님의 남성기를 과시하듯 초라하게 정액범벅이된 내 클리자지에 비비기 시작하셨다.

비비면서 명치 위까지 열기가 느껴질정도로 발기한 주인님의 남성기를 보고 있는데,

"방금 그 꼬리 빼는걸로 아슬아슬했는데, 지금 하려고 하면 벌줄때보다 더 격할거같거든?  그래도 괜찮아?"

...오늘따라 유난히 친절한 주인님이 마지막 이성의 끈 한가닥을 두고 씨름하고있는데 불을 끼얹어버렸다.

"네에....♥ 저는 주인님의 오나홀이에



요오옥!?"



말이 끝나기도 전에, 꼬리 플러그로 한껏 벌어진 뒷보지에, 주인님의 남성기가 한치 망설임도 없이 찔러들어왔다.

한번에 뿌리까지 들어온,

평소대로면 절반정도밖에 들어오지않던 남성기가,

남성성을 넘어 인간성을 부숴버릴정도의 찌르기로,

이번에야말로 나를 반으로 쪼갤정도의 힘으로,

뿌리까지 쳐박혀버렸다.


처음 느끼는 이물의 삽입에 놀란 몸은 무조건반사로 실금하고, 폐에 있던 공기를 내뱉어지고, 온몸을 떨면서 수축하려 하고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느껴지는, 이물이 빠져나가는 느낌.

주인님의 남성기가 빠져나가는 느낌.

그 느낌이 가시기도 전에 다시 한번,

오나홀을 찢어버릴듯한 기세의 찌르기.

두번쩨의 찌르기로 폐는 내뱉은 공기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한 숨 크게 들이쉬려는 그 때,

주인님의 입술이 내 입을 가리고,

혀가 목구멍을 유린하러 들어오고,

산소를 찾아 빨아들이려는 입은 산소대신 주인님의 혀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그대로 온몸이 껴안긴채로,

애정따윈 없는 짐승의 교미같은,

허리를 휘두르는 수컷의 숨소리와,

사람의 언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암컷의 교성,

방안 가득찬 짐승의 체취,

어렴풋이 들리는 침대의 삐걱거리는 소리.

그런 소리와 냄새만이 방안을 체워갔다.


수컷이 신음소리를 내며 사정했을떄,

암컷은 태내에 뜨거운 액체가 들어오는것을 느끼며,

그대로 기억이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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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존나 중구난방으로 써봤는데

쓰면서도 개껄려서 쿠퍼액 나와대서 혼났네

근데 주인님이 다음주 토요일까지 사정금지라고 해서 1주일 더 참아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