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갑자기 이 세상 모든게 의미 없게 느껴지고 그냥 아무런 생각도 들지않더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해도 행복하거나 재미있지가 않아졌음...


이런 상황이 되니깐 자살에 대해 약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세상은 고통과 힘듦이 다수인데 왜 사람들은 그 찰나의 행복을 위해 고통과 힘듦을 감수하는지 고민하게 됐고

그러다가 우리가 자살을 못하는 이유가 모든 생명체의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는 종족 보존이라는 본능 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했음


자살은 이 의미없는 삶을 끝낼 가장 이상적인 결말이지만 뇌나 유전자에 각인 된 죽음과 고통에 대한 공포가 이상적인 선택을 막는 족쇄라고 생각하게 됨...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게 가장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하고 인간만큼 고지능의 생명체로 태어나는 건 불행이라고 생각하게 됨..


나에게도 몸과 마음을 기댈 사람이나 신같은 존재가 있었다면 지금보다는 더 긍정적으로 살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