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자체에선 솔직히 그냥 이해만 하고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했고 별 생각 없었음

의사소통만 제대로 된다면 그냥 그대로 살아가도 괜찮을꺼 같고

만화 대로 라면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굳이 이해시키지 않아도 별일 없을꺼라고 생각함


난 거기서 생각난게 물론 만화의 주제와는 다르지만 이런 생각을 했음

세상엔 색을 아예 못보고 전부 회색으로 보이거나 특정 색이 아예 안보이거나 어긋나 보여 꿈을 포기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음

당장 일어났을때 세상이 온통 회색빛이거나 꽃의 색을 보지 못하고 가족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보지 못하고 밖에 나가서 주변을 둘러보니 나만 다른 세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꺼 같음?


다른 이를 이해 시키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에 내가 회색 빛만 볼 수 있거나 특정한 색을 너희와는 다르게 보고 있다 말한다 해도 모두가 그것을 존중해주지는 않고 오히려 놀리거나 조롱하기도 함

내 자신이 다른이와 다르다는걸 알았고 그 사실을 다른이들도 알게 된다면 그저 다르게 태어난 이유만으로 그 사람은 자신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살아야 함 이것이 유전적 병이 진짜 끔찍한 이유


난 철학이 위대한 학문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음

나와 다른 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다른 이의 시점에서 생각해보는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점 이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함

철학이 있었기에 자기 자신을 탐구 할 수 있게 되었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음

더 나아가 그 고통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런 생각이 현대 과학을 발전 시킨 거라 생각함

나의 삶에선 당연한 것이 누군가 의 삶에선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그 사실을 받아 드리는 것과 당연하게 누려 왔던 것 들을 더 나은 방향은 없을지 생각해보는 것은 해결책의 시작이고 현대 역사의 시작 이였기 때문에 우리는 작게 나마 모두 철학의 영향을 받은 것 이라 생각하고 그렇기에 인간은 사회적으로 점차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음


우린 주위에 생각보다 당연한걸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는것은 사실 이제는 누구나 아는 사실 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로만 하고 그렇게 태어 났으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것으로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누군가는 다르고 깊게 생각하여 그런 사람들을 구제 하는 사람들을 만드는 학문 난 그게 철학이라고 생각함


서양 철학이 무조건 정답이라 생각 하는 사람도 많지만

공자가 세운 유교 역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함 나쁜점도 물론 있겠지만 그렇다 하여 좋은점을 배제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특히 유교에서 이야기하는 인의예지는 동물들과 같은 약육강식 세상이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아진 현대 사회에서 꼭 필요한 마음 가짐이라 생각하고 있음


지식에 우월함은 결코 나눌수 없기에 우리는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더 많이 생각 해야 하고 더 많이 깨달아야 하고

그 생각을 자신이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제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철학이라는 학문이 꿈꾸던 이상적인 결말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