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 따르면, 창조주 아르세우스의 곁에는 세 마리의 대천사 포켓몬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본래의 힘을 되찾았지만 대신 본래의 성질을 잃어버린 모습을 '오리진폼'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할까? 


유크시(오리진폼) 

무지 포켓몬 

타입: 에스퍼 

특성: 삼위일체(첫 3턴 동안 항상 먼저 공격한다)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모든 지식을 얻었으나 알아선 안 될 미래를 알아버린 뒤로 스스로 눈과 입을 닫아버렸다. 지성을 거부하고 많은 것을 알려고 하지 않은 인간을 선호한다. 



아그놈(오리진폼) 

무의 포켓몬 

타입: 에스퍼 

특성: 삼위일체 

자아가 지나치게 비대해져 다른 포켓몬이나 인간과 조금도 타협하려 하지 않는다.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 없이 타인에게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무기력한 인간을 선호한다. 


엠라이트(오리진폼) 

무정 포켓몬 

타입: 에스퍼 

특성: 삼위일체 

분노와 증오에 눈이 먼 인간을 선호한다. 감정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자의 파멸을 향한 비참한 말로의 길동무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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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등장하는 세 대천사를 바탕으로 각자의 성질이 정반대로 변질된 듯한 모습 


유크시/예언의 천사 가브리엘- 미래에 대해 아는 것을 거부함 

아그놈/치유의 천사 라파엘- 타인에게 조금도 베푸는 것 없이 극도로 이기적 

엠라이트/구원의 천사 미카엘- 인간을 파멸의 길로 인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