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같은 경우는 2차대전 이후로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영토 침범 혹은 영토 합병 등을 안하기로 협의를 맺었고, 유고슬라비아 내전 당시 유고 내에 작은 국가들을 세르비아가 흡수하려 하자, 나토와 미국에게 처참하게 깨지고 포기했습니다.

러시아의 위협이 있고, 우크라이나 땅을 강제로 뜯어낸 전적이 있긴 한데, 그걸로 유럽연합하고 미국에게 경제제재 당해서 러시아도 깨깽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 실질적인 위협이 되긴 힘듭니다.



하지만 동아시아는 땅이 큰 것 치고는 이상하리만큼 국가가 정말 적습니다. 1000년 전까지만 해도 이보다 더 많은 국가와 민족들이 있었지만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일본, 북한"을 제외하고는 중국 한족에게 흡수당해 동화되어버렸습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내세워 티베트와 위구르를 짓밟아버리고, 대만까지 먹을려 하다가 한국전쟁이 터지니 부랴부랴 대만 침공 병력을 한반도로 파병했습니다. 덕분에 대만은 살아남았지만 실시간으로 중공에게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중국에게 흡수될 뻔 했으나, 소련이 몽골을 위성국으로 만들면서 보호국화 시켜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 경제대국으로 급성장한 중국은 다시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베트남, 인도, 한국, 일본, 몽골

미국 견제만큼은 같이하는 러시아마저 중국을 경계하고, 중국 패권의 최대 수혜국이라 할수 있는 북한마저도 중국은 천년의 적이라고 경계하죠.

중국 입장에선 퍼줘도 경제개발은 커녕 핵개발하면서 지랄하는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북한에게 지원하는 걸 포기하고 있지 않죠.

북중동맹은 깨질수가 없는, 중국은 북한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북한을 남한에게 줘버리면 우리가 통일 이전의 서울이 위협받는 것처럼 친서방 국가로부터 베이징이 위협받게 됩니다.

2. 한국은 민주화 국가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일본보다 대만보다 더 먼 홍콩도 "임의 행진곡"을 부르면서 민주화를 외쳤다는 건 중국 공산당에겐 충분히 위협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사실 중국 국경 주변에는 민주화된 국가를 제대로 찾아보기 힘든데, 한국과 국경을 닿게 되면 그것은 중국 공산당에 큰 위협으로 작용될 겁니다.

3. 중국 학자들도 통일 한국이 성립하면 30~40년 후에 국경분쟁이 터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백두산 소유권이 북한 1/2, 중국 1/2로 되어있는데, 백두산을 한민족의 상징이라 부를 만큼 중요한 산인데, 한국-중국이 이 산을 두고 서로 싸울 것임은 예정되어 있다고 봐도 됩니다.

4. 사실 한국은 북한때문에 중국으로부터 떨어져 있기에 중국 위협론을 크게 와닿지 않으나, 사드 보복 이후 중국 위협론이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사실 중국이 남한이 북한 먹는 조건으로 친중화를 내걸었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베트남의 "남사군도 분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한국이 통일 이후 국경분쟁을 시작되면 중국 위협론이 크게 대두될 것이며, 한국은 생존을 위해 베트남처럼 친미, 친서방 루트를 탈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5. 현재 중국은 북한이 가난한 국가인만큼 온갖 빼먹을 수 있는 것들은 다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자원이야 여러분들도 아실거고, 김정은 개새끼가 자기 통치자금이 필요하다고 서해 어장을 중국에게 돈 받는 댓가로 팔아먹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빨아들이고 있는데, 만약 한국이 북한을 먹어버리면 가지고 있는 이권들이 날라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특히 영토만큼은 민감한 한국인들 입장에선 북한을 포함한 한국의 영토의 이권을 침범하는 조약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은 사실상 제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말고는 있긴 하지만 이 5가지만 하더라도 중국은 이북 영토를 남한에게 넘겨서 얻는 이득보단 손해가 몇배 더 크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사실 영구분단은 남북한 경제적 사정과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면 나쁘진 않는 생각이지만 문제는 북한 현 체제가 100년 이상 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북한 관련 전문가들 특히 오바마의 북핵관련 조언으로 유명한 안드레이 란코프는 "북한은 변화를 강요받을 수 없는 상황이고, 20~40년 안에 북한은 급변사태 혹은 유혈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고, 북한 수뇌부들은 통제불가능한 수준으로 떨어지면 중국에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바가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만약 중국이 북한 수뇌부에 요청에 따라 이북 영토에 들어오게 되면 북한에 대한 대중 영향력을 더더욱 확장하려 할거고, 이것이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북한 친중 위성국화의 절차를 밞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우리가 북한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북한을 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은 절대로 이북 지역을 남한에게 넘길 생각이 없으며 만약 넘기게 되면 중국은 또다른 재앙을 맞이하는 거고, 반대로 북한을 중국에게 넘겨지면 한국에게 또다른 재앙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