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회에 나온지 대략 2년차에 파이어를 당할(?) 위기인 거붕이(?)임

현재 내 전 재산

주식: TSLY 현재 평가금액 대략 3500만원(750 마이너스)

현금: 42만원(44만원에서 실시간으로 줄어드는 중)

지금까지 내가 돈을 어떻게 모았는지 말해보면 좋을 것 같음


1. 대학 졸업시기 모은 돈 : 100(군 적금+ 노가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시기가 대학 졸업 년도랑 겹치는 바람에 졸업이 1년 밀렸고 그 덕분에 학교에서 코로나 지원 장학금도 주고 , 학생회가 협상해서 집주인 분들이 월세도 몇개월씩 할인해 주시고, 사회에서도 지원금이 들어와서 빠져나갈 돈이 없었던 기적의 기간이었음 + 본가가 강원도 최전선 쪽이라 출퇴근 군인(상근)하게 됨 당시가 평창 올림픽 기간이라 휴가 나가면 허락 받고 노가다 뛰면서 돈 모았음 지금 생각하면 그때가 코인이 처음 뉴스에 나오고 떡상하는 시기라 안 넣은게 후회는 됨


2.화력 발전소 운탄 보조원 모은 돈 : 3000 중후반(저금)

대략 1년이 안되게 일했던 곳임 무슨 일 하는 곳이었냐고? 태안화력 발전소에서 사망하신 古김용균 씨가 하시던 일임 내 사수분들 중 김용균씨와 같이 근무한 적 있다는 분도 있었음 (솔직히 진짜인지는 몰?루)

근무환경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방송국에서 찍은 영상들 있는데 크게 다르지 않음 난 거기서 부사수로 따라다니면서 삽질하라면 하고 어디 물건 옮기라고 하면 옮기는 잡일 하는 거였음

일의 난이도는 진짜 극과 극이었음 편한 날은 출근해서 누워서 게임만 하다 가고, 아닌 날은 다같이 끌려가서 12시간 동안 석탄을 삽질해서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거나 어디 환풍구 같은데 들어가서 깡통으로 석탄 가루 퍼올리는 일 하거나

다만 근무가 4조 2교대라 건강이 갈려가는 느낌이었음 근무는 보통 주주휴야야휴휴 뭐 이렇게 굴러갔음

기본급은 ㅈㄴ 짬 130 언저리 였던 걸로 기억함 사람들이 휴가쓰고 탈주해서 발생하는 빈자리를 휴일에 나와서 채우는 걸로 급여를 올렸음 그러면 근무는 주주주야야휴휴 or 주주휴야야야휴 or 주주주야야야휴 이런 식이었음 많이 들어가면 최대 월 400 언저리까지 올라갔음 나는 본가에 갈 일도 없고 해서 부탁 받으면 대부분(90%이상) 받아줌 퇴직 전주에도 새벽2시에 모친상 당한 친구 대차 서달라는거 서 주기도 함

이 때가 코로나 끝나고 환율 겁나게 싸고 경기 부양한다고 주가 올라갈 때라 야간에 미국 주식 보면서 괜찮게 벌었음 대충 3~500 벌었을 듯?

결국 일하면서 힘드니까 먹고 마시게 되고 몸이 망가지면서 당뇨 판정까지 받음 아버지한테 도움! 치고 본가로 돌아옴


3. 화력 발전소 보조설비 점검 업무 2000 중후반

난 발전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 결국 본가 근처의 발전소 하청으로 들어가서 지금끼지 일하고 있음

기본적인건 전 직장과 같은데 여긴 탄가루 안마시는 설비들이 환경은 좋음

하지만, 어딘가 문제가 생기면 도면 뒤져서 찾아내고 고쳐야 하는 일이라 도면 1도 읽을 수 없어서 현재까지도 0.2인분 상태

다른 사람들도 불편하지만 나도 힘들고 본가 근처라 직원 분들도 아버지랑 아시는 분들 천지임( 팀장 - 아버지와 친구, 사업소 소장 - 아버지의 고등학교 선배)정신 나갈 것 같음 시골은 바닥이 좁다는게 이런 식으로 나에게 올 줄 몰랐음

이미 6개월 째 되는 날에 아버지와 크게 싸우고 한번 나간다고 사직서 던졌다가  팀장 선에서 잘리고 현재 팀에 짐덩이로 지내는 중

군대에서 걸렸던 정신병까지 악화 되었는데(동생,어머니까지 같은 문제가 있음) 아마 올해를 넘기는건 불가능 할 것 같음 내가 못 버티겠음


현재 목표

내가 어떻게든 돈 모아서 배당주 모아서 따듯한 남쪽(아마 대학교 근처로 갈 듯)으로 내려가서 배당금 만으로 원룸 잡고 생활하면서 정신이랑 몸 건강 되찾기

배당금 목표

월 250 이상 (현재 월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