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한마디: 중간에 공포스러운 요소가 있으므로 시청 시 주의바람.


(키시쿤의 힘을 쓰지 않은 채 프린세스 폼으로 변신하는 레이)


레이: 체인지.... 프린세스 폼....

(레이 VS P,Q,R)


(치명적인 오류를 일으키는 레이의 프린세스 폼)


(최상층에서 레이의 프린세스 폼을 보는 에리스와 키시쿤)

키시쿤: 레이.....!!

에리스: 물귀신이 따로없군. 평소의 레이답지가 않아.


키시쿤: 뭐...?

에리스: 레이는 평소에 소극적인 편이라서 단독행동을 벌일 때가 많았지.

이 때문에 히요리하고 크게 다퉜었는데... 키시쿤, 너는 기억하고 있을려나?


키시쿤: ......아니. 전혀 몰랐어....

에리스: 그만큼 바뀐 세계가 내가 보았던 것보다 괴리감이 크다는 것이다. 

(화면을 돌리는 에리스

최상층으로 올라가는 콧코로와 라비린스 두 명 그리고 카온 4명을 비추고 있다)


(남은 시간은 1시간 43분)


콧코로: .......!!


마코토: 이거... 큰일인데...?

카오리: 틀림 없어...!


마호: 저 분들은 확실히...!

카스미: 세븐 크라운즈...!!


시즈루: 라비리스타 상....!!!

리노: 드디어.... 찾았어요!! 라비리스타 상!!!


라비리스타: ................

(세뇌당한 장로와 라비리스타가 7명을 가로막는다)


콧코로: 아버지는...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마코토: 뭐...? 혼자서...?


콧코로: 여러분은 라비리스타 상을 부탁합니다.


카스미: ..........

마호: 알겠사와요.

카오리: 싸우는 상대가 어떻든 간에, 우리가 불리하겠지만...


시즈루: 뭐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동생을 구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든 상관없으니까!!

리노: 지금 구해드릴게요!! 라비리스타 상!!

(라비리스타에게 달려들어 싸울 공간을 마련하는 카온 4명)


(대치하는 장로와 콧코로)

장로(세뇌): 정말로... 괜찮겠느냐...?

콧코로: 저는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닙니다. 


장로(세뇌):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구나.

가이드의 사명을 잊지 않은 건 인정해주겠다.


그럼 간다.

(장로(세뇌) VS 콧코로)


콧코로: 아버지를.... 


구하겠습니다.


(레이 VS P,Q,R)


레이: 적어도... 난 사람들을 구한다.


P,Q,R: 섀도우 스플릿.

(셋이서 동시에 섀도우 스플릿을 작렬하지만 레이는 틈을 이용해 반격한다)


레이: 느려...! 틈을 노려 반격해주마!! 


(멀리서 지켜보는 페코린느와 캬루)

페코린느: .............

캬루: ...........


페코린느: (지금까지 제가 써 왔던 프린세스 폼은 역시 키시쿤이 중심이 되어야 하나 봐요....

반대로 그렇지 않은 상태는....)

캬루: (리스크가 심했는데 죽지 않은 것도... 그나마 키시쿤이 받쳐주었으니까... 

반대로 키시쿤의 힘이 없었다면 언제 죽어도 몰랐었겠지....)


페코린느: 캬루 상...

캬루: (고개를 끄덕인다)


(한편 콧코로는...)


장로(세뇌): 아메노누보코.

콧코로: 오로...라...!!


(장로에게 압도당하는 콧코로)

콧코로: 크윽.....!!!


장로(세뇌): 역시 너 혼자서는 나를 구하지 못하는 모양이로구나.

콧코로: ...............그래도.... 저는......


아버지를......


구하고........



주인님을 이끌어준 것에 대한.... 칭찬을....!!


장로(세뇌): 에리스의 야망을 저지하지 못한 이 상황에...

칭찬은 조금 과분할 것이다.


콧코로: ..........!!!


장로(세뇌): 만약 네가 에리스의 힘을 이겨내고 그 소년과 함께 내가 있는 곳으로 왔을 경우...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었겠지.


콧코로: ...................


장로(세뇌): 콧코로여, 이제... 어떻게 할 거지?


???: 어떻게 하기는... 같이 힘을 합쳐야지~

콧코로: ......!!


(호마레가 날아온다)

콧코로: 호마레.... 상.....!!


(새로운 힘을 합친 호마레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호마레: 콧코로 상~ 혼자서 세븐 크라운즈와 대적하려 하다니... 너무 무모하지 않아?


콧코로: 저는 대적하려는 게 아니에요...! 세뇌당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장로(세뇌): 토오노 호마레. 그대가 분위기를 잘 읽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싸움에 끼어드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는 건 잘 알고 있을 터.


호마레: 당연하고말고~ 난 그저... 콧코로 상에게 선택지를 고르게 하는 것 뿐이야~

콧코로: 선택....지라고요...?


(영물을 주는 호마레)

콧코로: 프린세스 폼....!! 어떻게...?!


호마레: 그 힘으로 아버지와 싸울 거야, 아니면 힘을 쓰지 않고도 아버지를 구할 거야?

콧코로: 그건.....!


장로(세뇌): 어쩔 생각이지...?

호마레: 콧코로 상이 불리한 건 당신도 알고 있잖아, 

그러니... 핸디캡이라도 줘야 하지 않겠어?


장로(세뇌): ............좋다 선택해라, 콧코로.

콧코로: ..........

(잠시 고민하더니...



결국 고개를 젓는 콧코로)


콧코로: 아니요. 쓰지 않겠어요!!


호마레: ...?! 의외잖아?


(지금까지 프린세스 폼을 사용한 본인을 기억해내는 콧코로)

콧코로: 그 힘은 저의 힘을 억지로 쥐어짜내는 위험한 것입니다.

너무 의지했다간... 저의 몸만 망가져갈 뿐입니다.



장로(세뇌): 옛날과는 다르게... 성장했구나.

콧코로: 아버지......!!


장로(세뇌): 토오노 호마레. 콧코로는 너의 제안을 거절했다.

더 이상 끼어들 필요는 없다.


호마레: ..........좋아~ 난 그저 제안만 하러 왔을 뿐.

따로 볼일이 있어서 말야.

콧코로: 볼일... 이라고요?


호마레: 라비리스타... 안에 있지?

장로(세뇌): 그래.


호마레: 그럼 적어도 라비리스타라도 막으러 가야겠어. 

그럼 콧코로 상~ 그 마음, 잊지 않을게~


(물러나는 호마레)


콧코로: 호마레 상.... 그 모습은 대체...

장로(세뇌): 내 힘을 일부 빌려주었다.


콧코로: 네.....?


(12장 막간 시점)


(장로(세뇌): 용건이 있다면 짧게 말해라.

에리스에게 발각당하면 큰일나니까.


호마레: 역시~ 그래야죠~ 아주 조금만 말해볼게요~

당신의 힘을 빌리고 싶은데 말이죠...


어디에 쓸 지 듣고 싶어~?


장로(세뇌): 쓰고 싶은 동기를 듣고 싶군. 어째서... 불가능에 도전하려 하는 거지?

호마레: 그거야~ 이래 봐도 게이머니까?

무리한 난이도의 게임도 공략해버리고 싶어지거든~

뭐, 단순히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아서 라는 이유도 있지만~

보답은.... 모두의 안전한 귀환... 어때?)


(다시 현재)


장로(세뇌): 에리스에게 대적하지 못하니 적어도 세뇌당한 우리 둘을 너희들이 쉽게 견제하기 위해서 나의 힘을 빌려주었다.

콧코로: 그렇다는 것은...!


장로(세뇌): 콧코로여. 지금의 너로서는, 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콧코로: 일부러 이렇게 했다는 것인가요?!



장로(세뇌): 미네르바의 징역과 패동황제의 폭정이... 머지않아 이러한 나비 효과를 일으킬 거라 예상했었으니까...

콧코로: .................


장로(세뇌): 자, 오거라... 나를 구한다고 하지 않았더냐....!

콧코로: 알겠.....습니다.....!


(정신을 바로잡는 콧코로)


(남은 시간은 1시간 28분)

(이제는 아스트룸 전역이 크게 흔들리기까지 한다

지금 솔의 탑은 입구가 막혀버려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유카리: 꺄아악!! 

미후유: 크윽..... 너무 흔들리잖아....!! 


란파: .....!!! 세나 상....!!

세나: 다들!! 부딪히지 않게 바닥을 꽉 잡아!! 그대로 서 있으면 치명상을 입게 되어버려!!

 

(거기다 혼성 마물들이 솔의 탑 주위에 몰려들기 시작한다)

토모: 봐줄 생각이 없나 저 녀석들....!!

마츠리: 토모 언니... 저희들 포위당했어요.....!!!!


(가세하는 세븐 크라운즈 두 명)

크리스티나: 포위당했으면... 그걸 뚫어버리면 그만이다...!!!!!

네네카: 도와드릴게요. 서약여군. 


토모: 크리스티나 부단장?! 쥰 단장님은 지금 어디에...?!

크리스티나: 멀고 먼 산에 있다고는 들었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네네카: 여러분. 솔의 탑에는 키시쿤을 구하러 미식전, 트윙클위시, 카온, 디아블로스가 있습니다.

탑이 막힌 이상, 저희들은 적어도 혼성 마물이 솔의 탑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야만 합니다.


타마키: 으으으.... 수가 엄청난데... 제압하라니....

아키노: 다른 방법이 없는 이상, 키시쿤을 구하러 간 네 길드를 응원할 수밖에요!


(전투는 다시 콧코로와 장로(세뇌)로 바꾼다)

(힘이 많이 나간 장로였기에 콧코로와 호각으로 겨루고 있다)


장로(세뇌): 별다른 힘에 의지하지 않고... 본인이 만들어내고 갈고닦은 힘으로 싸워나갈 줄이야.

강해졌구나....!

콧코로: ................


장로(세뇌): 하지만 에리스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상대다.

나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에리스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콧코로: 꺄아아아앗!!!!!


장로(세뇌): 뭐 하고 있지? 겨우 내가 기회를 만들어 너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게 만들었는데,

그 소중한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 생각인 것이냐....?


콧코로: 아메스.... 님..... 저에게 계시를...

(고개를 젓는 콧코로)


콧코로: 아니요.... 저는..... 이번만큼은...... 저의 힘으로......!!!

(정령의 계시를 시전하는 콧코로)


(장로(세뇌)는 가면을 부수라는 신호를 일부러 콧코로에게 드러낸다)

콧코로: ......!(가면을....부수라는 말씀이신가요.....!!)


장로(세뇌): 나서지 않겠다면... 내가 먼저 나서주마.

(아메노누보코를 시전하는 장로(세뇌))


(창을 들고 가면을 노리는 콧코로)

콧코로: 아버지.... 갑니다.....


장로(세뇌): 그래... 오너라...


(오로라 블루밍으로 자신을 강화하는 콧코로

그리고 트라이 슬래쉬를 시전한다)


장로(세뇌): 아메노누보코!

콧코로: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첫번째와 두번째 공격을 빚맞게 한뒤, 세번째 공격에 장로를 유도시키고...


가면을 떨어지는 아메노누보코에 적중시킨다)


장로(세뇌): ....!!

(가면이 깨진다)


콧코로: .....!! 아버지.....!!!

(세뇌가 풀리고, 몸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 장로)


장로: 아아아.... 딸아....

콧코로: 아버지!!!!!!!!!!!!!


장로: 정말... 미안하구나.... 너에게 끔찍한 모습을 보이고 말 줄은....

콧코로: 그런 말씀 마세요... 제가.... 아버지를...... 구했어요.......


장로: 그래... 아주.... 잘해주었다... 


고맙고.....



미안하구나......


콧코로: 아버지... 여기는 위험하니ㄲ...!

(장로의 몸에 빛이 난다)


콧코로: 아버지......?? 이건 대체....?


장로: 에리스가 다시 나를 잡아 세뇌시키는 것은 시간 문제일 거야...

그러니.... 세뇌가 풀리는 순간, 여기서 강제로 나가도록 설계해놓았다네.


콧코로: 아버지..... 겨우.... 이제 만날 수 있었단 말이에요....!!

장로: 그래, 나도 마찬가지란다. 하지만 지금은 나보다도... 그 소년이 우선이지 않겠니?


콧코로: ......!!

장로: 코코로. 오거라. 머리를 쓰다듬어 주마.

콧코로: 아버지....


장로: 시간이 없단다... 이리 오거라.

콧코로: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장로)

(그리고 콧코로에게 새로운 힘이 부여된다)

콧코로: ......?! 이건....


장로: 네가 올바른 길을 택하였고... 망설이지 않고 나아갔기에...

이 힘이야말로, 모두를 이끌어 낼 것이다.


콧코로: 아버지....

장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건, 네가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장 잘 아끼려는 소년의 구출을... 확실하게 이루어내렴... 코코로.


콧코로: 네, 아버지!

(장로의 손을 잡는 콧코로)


콧코로: 반드시... 다시 만나요...!

(미소를 짓고 콧코로 앞에서 모습이 사라지는 장로)


(한편 레이는...)


레이: 램페이지 슬래쉬!

(P,Q,R을 계속 견제하는 레이)


레이: 뭐하고 있어...! 너희들의 상대는 나야... 페코린느와 캬루 상이 나를 걱정해주고 있긴 하지만...

지금은 너희들하고 싸울 때야! 

P: ...............

Q: ...............

R: .................


(섀도우 스플릿을 다시 시전하는 P,Q,R)

레이: 해보자는 거지...! 그럼 나ㄷ....

윽.....!!


(시야가 흐려지는 레이)

레이: ........!!

페코린느: 레이 상.....

캬루: 그만 해!! 죽을려고 작정했어?!


레이: 적어도.... 너희들은 소중한 동료가 있잖아...!!

구할 수 있는 건... 너희들이니까!!


캬루: 레이.... 


레이: 다들.... 뒤를 부탁해..... 

(돌풍을 일으키는 레이)

Q: 대상의 체력 4%. 매우 위험함.


P: 대상에게 권함. 이 이상의 전투를 행할 경우 생존 확률은 1%로 감소.


레이: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지금은 말이지.....

미식전이..... 키시쿤을 구하게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서....!!!!


R: ........!


(돌풍에 압도당하는 P,Q,R)

레이: 슬슬.... 끝낼 때가 왔어....!!


(페코린느..... 콧코로...... 캬루...... 셰피........


히요리........


키시쿤...........



유이.............. 


너희들이 같이 있어줘서.... 난.... 더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말았어...

고맙고......... 미안하다.............

나야말로... 소원을 이룰............ 프린세스가 되고 싶었으니까........)



글로리어스..... 템페스트......!!!

(P,Q,R의 가면이 깨진다)

R: ...........!!! 


아....... 아......

고.......맙........습니다............


P: ........................아........빠.....


Q: ......리..........히......ㅌ......

(강력한 돌풍에 솔의 탑의 벽이 부서지고, 결국 세 명은 날아가버린다)


레이: 헥.................... 헥............. 헥......

(오류를 일으키는 레이)


레이: 페코.................린.......느........... 

캬............루........

(원래대로 돌아온 레이)


캬루: 바보... 왜 이렇게까지....

페코린느: 레이 상....... 레이 상!!!!!


(레이를 부둥켜안는 페코린느)

페코린느: 레이 상... 가지.... 마세요......... 당신 없이는.........


레이: 모두하고..... 같이 싸우고.......... 싶었는데.......

캬루: 레이............ 너........... 진짜....... 아니지...........?


레이: ....................

캬루: 제발....... 아니라고 해.......!!!!

제발.........


제발.................

페코린느: 레이 상.... 죽지 마세요........ 제발.............


레이: 난........ 키시쿤에게........... 선택받지 못했어....


그러니..... 받쳐 주기라도....... 해야지......


페코린느: 레이 상.......... 레이 상!!!!!!!


(에러와 함께 사라지려는 레이)

레이: 페코린느........ 캬루............


(작은 목소리로)히요리.............. 유이.................


키시쿤.........................


고마웠다...............................

(결국.... 레이는 쓰러지고 말았다)



캬루: ..................................


페코린느: .......................................

(눈물이 멈추지 못하는 캬루와 페코린느)


(한편 카온 4명과 라비린스 두 명은

어떻게 해서든 세뇌된 라비리스타가 미식전 일행과 마주하지 못하게 견제하고 있다


하지만 라비리스타는 왕도종말결전에서 패동황제를 제압할 수 있게 도와준 전적이 있었기에...

카온 4명, 라비린스 두 명을 순식간에 압도하고 있다)

라비리스타(세뇌): 더 이상... 너희들을 괴롭히고 싶지 않은데 말야...

지금의 나에게는 내 의지로 움직이지도, 이 싸움을 막지도 못해.

그럼에도... 나를 막을 생각이야?


시즈루: 동생이.... 라비리스타 상이 이런 모습을 보고 말았으니까.....

충격받은 그 얼굴,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마호: 당신의 세뇌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분들은 에리스가 있는 것으로 가고 있사와요...!

카스미: 맞아!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당신을 막는게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네!


(카온을 가리키는 라비리스타(세뇌))

라비리스타(세뇌): 확실히 너희들, 다른 세븐 크라운즈하고 크게 대립했었지...

그렇기에 적어도 난 너희들하고 맞서고 싶지는 않았어. 최악이야... 하필이면 내가 너희들하고...


마코토: 그러고 보니....

카오리: 크리스티나라는 사람도 세븐 크라운즈였었지...


라비리스타(세뇌): 크리스타나하고 싸워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만큼은 말하겠어.


난 힘으로 압도할 만한 실력자가 아니라는 걸.

(크리에이트 오브젝트를 시전하는 라비리스타(세뇌))


(공간이 뒤바뀐다)

마코토: ?!

카오리: 몸이.... 


리노: 으아아아..... 공중에.... 떠오르고 있어요!!!


카스미: 뭐지??!

마호: 조심하시와요!! 저건...

(중력 파동으로 모두가 넘어진다)

카온 4명: 으아아앗!!!!


시즈루: 라비리스타 상..... 저런 능력을....!! 

리노: 어째서 저희들에게 알려주시지 않은 거에요....??


카오리: 카스미 상... 마호 상... 지원 부탁하란 말이야...!!

어떻게든 너희들을 엄호해줄테니까!


(공간 절개를 시전하는 라비리스타(세뇌))


카스미: 크리미널 프리즌!!!

라비리스타(세뇌): 소용없어.


(크리미널 프리즌을 무력화시키는 라비리스타(세뇌))


카스미: 거.....짓말....이지....??

마호: 저희들의 최대 방어 전략이... 한번에 무너질 줄은....!!

 

(다시 한번 중력을 반전시키는 라비리스타(세뇌))

시즈루: 크윽.......

카오리: 몸이... 또다시....!!! 

마코토: 이러다간 추락만 반복해서 싸우지를..... 못하겠....!!


(마코토와 카오리, 시즈루를 추락시킨다)

카오리: 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코토: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시즈루: 꺄아아아악!!!!!!!!


리노: 시즈루 언니!!!!!!


마호: 마코토 항...!! 으윽...!!

카스미: 카오리 상.... 아닛...!!

(마호, 카스미, 리노를 공간 유폐로 가둬버린다)


시즈루: 리노..........!!!!!

마코토: 카스미....... 카오리......!!!

카오리: 저대로.... 놔두면.... 죽는....다고....!! 마코토.... 상........


마코토: 알고 있....어...... 하지만.... 몸이..... 안 움직........


(엘리멘트 크리에이션/화염으로 카오리와 마코토를 제압하는 라비리스타(세뇌))

카오리: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마코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시즈루: 이건..... 화염 전개...!!


(엘리멘트 크리에이션/얼음으로 시즈루를 제압하는 라비리스타(세뇌))

시즈루: 흐으윽.......... 몸이..... 추워..............


리노: 시즈루 언니!!!!

마호: 마코토 항.....!!!! 카오리 항!!!!!!

카스미: 이젠...... 수단이...... 작전이........ 없어......


(육체가 타버리고 있는 마코토와 카오리)

카오리: 마호 상........ 카스미 상........ 

마코토: 흐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육체가 얼어붙고 있는 시즈루)

시즈루: 으으윽..................


라비리스타(세뇌): 계속 나를 막으려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해. 그 누구보다도 내가 절제해야 했었는데..... 이런 나를 막지 못해서.


(혼자서 카온 4명과 라비린스 두 명을 끝장내려는 라비리스타(세뇌)

하지만 그 순간)


(호마레가 나타난다)

라비리스타(세뇌): 호마레...?


호마레: 오랜만~ 아키라 상~


카스미: 드래곤즈 네스트 길드 마스터...? 

호마레: 일단은~

(세븐 크라운즈, 향도노군의 능력으로 카온 2명을 라비리스타의 기술에서 해방시킨다)


마호: 헥....... 헥.......... 살았사와요....

카스미: 고맙다네...... 거의 죽다 살았다네......


리노: 어째서... 공간 도약을....?


호마레: 단순한 공간도약이라 큰 부담은 들지 않았을 거야.

카스미: 그나저나, 부하들은 어디에 두고 당신 혼자서 여기에 온 거야??


호마레: 적어도 마물들이 여기에 들어오지 않도록 입구 근처에서 싸우고 있어.

여기선 보이지는 않겠지만, 모두 열심히 싸우고 있지~


(마코토와 카오리를 회복시키는 호마레)

마호: 호마레 항.... 맞죠? 감사드리와요... 저희들 잘못하면 죽을 뻔했사와요...


호마레: 그래~? 정말 다행이네~ 때맞춰와서~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겠지?


카스미: 당연하고말고!! 다들! 최대한 여기서 벗어나야겠네!!

우리들은.... 저 사람을..... 이길 수가 없으니까!!


시즈루: 헥.................. 헥.........................

리노: 시즈루 언니.....


시즈루: 동..............생................

리노: 시즈루 언니!! 빨리 여기서 벗어나자구요!! 여긴 저희에게 어울리지 못한다구요!!


(마코토와 카오리를 끌고 후퇴하는 마호와 카스미)

(시즈루와 리노도 결국 후퇴하고 만다)

호마레: 훌륭해~ 확실히 이렇게 해줘야 서로의 입장에서 유리해지니까~


라비리스타(세뇌): 어째서 네가... 장로의 힘을...?

호마레: 양해를 받았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익숙하지 않은 힘이라, 컨트롤할 자신이 없어서~


라비리스타(세뇌): ..................

호마레: 그럼... 한바탕 즐겨볼까? 아키라 상?


(호마레 VS 라비리스타(세뇌))



(한편 셰피는...

강철 덩어리 속에서 의식이 깨어난다)

히요리: (무의식)레.......... 이.......


셰피: 으윽....... 여기.....는..........

....!! 히요리 상....!!


(주위에 기절한 디아블로스 5명, 카리자와 삼색슬라人을 보는 셰피)

셰피: 다들!!! 괜찮아?! 다친 데는....


???: 괜찮습니다. 

셰피: .........!!!


길드관리협회(나나하): 다친 데는 없어요.

내가... 안전하게 구조해주었으니까.


셰피: 당신...... 어떻게............ 


아니야........ 그게 아니지................

길드관리협회(나나하): 하고 싶은... 말이라도?


셰피: 당신이 누군지..... 알겠어..........

호마레 상이 알려준... 세븐 크라운즈......


그 어떤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불요무쇠의 은하수........

환경룡후(비젼즈 임프레스)......... 당신이지....?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네. 

(살의를 감추지 못하는 셰피)

셰피: 흐으윽.......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 표정.... 저를 적대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두려워하는 것인가요...?

셰피: 잘 모르겠지만... 어째서 난 당신을 보면 째려보게 되어 버려...


아니야.... 당신 뿐 만이 아니야...!! 

당신을 포함한.... 다른.....


세븐 크라운즈도.....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이제서야 모든 퍼즐이 맞춰졌군요.

셰피: 뭐......?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 살의는 에리스가 세븐 크라운즈를 암살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에리스가 세븐 크라운즈를 향한 증오를 감추지 않는 이상, 다른 가설을 내놓을 필요도 없을 거고요.


셰피: .........어째서 이제서야 나타난 거지?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저쪽 세계에서 일어난 미네르바의 징역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했었습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전 길드관리협회장인 제 친구를 믿고 의지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 친구는 이제 여기에도, 저기에도 없어요. 이젠 제가 모든 것을 짊고 가야만 합니다.

셰피: 당신.... 왜 나를 구하려는 거지...?

세븐 크라운즈라면서.....? 언제 당신을 죽이려고 해도 모른다고.....!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미소라와의 격한 대결 속에서 탑이 무너지지 않게 바로잡기 위해서입니다.

다같이 힘을 합쳐서 최악의 플레이어를 상대하고 있는데, 도와주지 않을 수가 없겠죠.


다른 세븐 크라운즈가 당신 일행들을 도와주었던 것처럼.


셰피: .................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대에게 한 가지.... 알려주겠습니다. 

빛과 어둠을 하나로 결집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악한 마음에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셰피: 무슨 소리지....?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세븐 크라운즈에게 살의를 느끼고 암살하려는 본능을 절제할 수 있는 건 셰피 당신뿐이었습니다. 


셰피: ......!!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물론 당신은 혼자서의 힘이 아닌 인연을 통해 여러 고통과 역경을 극복하였습니다.

다른 실험체들은 크고 작은 시련조차 이겨내지도 못했으니...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당신과 제가 싸울 때가 오겠죠...

하지만 지금은 에리스의 야망을 막고, 그 소년을 구하는 것입니다.


셰피: 어떻게 할 거지?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최상층, 에리스가 있는 곳으로 인도해 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은 아직까지... 모든 기억을 마주하지 못했으니까요.


셰피: 뭐? 키시쿤이 잡혀 있는 와중에 기억을 전부 다 보지 못했다고...?

어떻게 해야 모든 기억을 볼 수 있는 거지....??


(강철 덩어리로 히요리와 셰피를 최상층 근처로 인도해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준다)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곧 모든 것이...... 뚜렷해지겠죠....


(환경룡후와 멀어지는 셰피와 히요리)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과거의 기억이야말로....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주니까요.



(무언가를 감지한 환경룡후)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일어나셨군요...



큐피드.


(처참한 모습의 미소라)

미소라: ...................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모두를 배신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셨군요.

미소라: 세븐....... 크라운즈......... 당신이었나 보네요....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이제서야 깨달으셨군요.

토오노 호마레와 제가 마주했을 때, 기억하시고 계시죠?


(3장 막간 시점)


(호마레: 그러면... 왜 여기로 온 거지? 넌 처음에는.... 총회장이 아니었을 텐데?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친구의 사명을 이어받았고... 모두가 동의했으니까. 누군지 알겠지...? 

나의 친구이자... 동시에 너의 친구이기도 하니까.

호마레: 아.... 본인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나를 막으려고 했었던 그 친구...?


길드관리협회총회장: 너 때문에 죽은 거다. 사라지지 않는 너의 오만함 때문에 말이다. 

늘 그렇듯 언제나 이기적이었던 네가 저지를 거라고 알고 있었다.


호마레: 그래서, 결전은... 지금은 무리인가 봐...?

길드관리협회총회장: 그래. 아직은 이르지.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토오노 호마레...)


(다시 현재)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 때 당신은 강력한 마력을 감지했을 때...

토오노 호마레가 마력이 더 강력하다 생각하였고, 그 사람을 세븐 크라운즈라 결정하게 되었으니까요.


유감이네요. 당신의 예상이 빗나가게 되었으니.

미소라: 일부러.... 마력량을 낮추게 했었으면서.....!!!!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세븐 크라운즈를 에리스에게 바치는 목적이.... 무엇이길래...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르게 된 것이죠?

미소라: 복수를 해내기 위해서니까...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래서... 만들어진 세계와 현실 세계를, 뒤흔들기까지 하시려는 건가요?

미소라: 썩을 어른들을..... 없애버리고 싶으니까!!!!

(환경룡후를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는 미소라)


(하지만 강철덩어리가 총알을 튕겨내고 미소라 근처에 맞고 만다)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저쪽의 사람들..... 말씀이시죠...? 


미소라: 전...... 복수를..... 해낼 겁니다.... 제가 원하는 소원이니까...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

(화면을 띄워주는 나나하

그 화면에는 키시쿤과 미소라가 어울리는 장면이 있었다)


미소라: ......!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래서.... 이 소년도... 죽일 건가요?

아니겠죠.... 당신은.... 



지금의 당신은...... 그 누구도 죽일 수 없으니까.


미소라: 시... 끄러워...!!!!!!!!

(기관총을 다시 난사하는 미소라

이 중 총알 하나가 환경룡후의 눈동자에 적중한다


하지만....... 맞지 않고 튕겨나간다)

미소라: ..........!!!!!


당신을 죽이고..... 에리스 님의 부탁을 반드시.........!!

(기관총을 강철 덩어리로 만들어버리는 환경룡후)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아니. 당신은 선택을 내렸고, 그 선택으로 인해 누구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

당신 스스로 무엇을 생각하든... 행동에 옮기든 간에....


에리스는.... 이미 당신을 버렸으니까요.

미소라: 하지만......... 에리스 님의 말씀대로 행동했는데......


(절규하는 미소라)

미소라: 대체 뭘 더 해야 하는 거에요??! 에리스 님..... 알려주세요!!! 부탁이에요!!!!!

제바....!!!!!

아...... 아아아아........

(미소라의 어깨에 쇳물이 묻는다)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에리스는 이제..... 누구도 도움을 받으려 하지..... 않겠죠....!!!!


(미소라의 전신에 묻은 쇳물이 강철이 되어 굳어간다)

미소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미소라의 얼굴 전체에 쇳물이 묻어간다)

미소라: 에리스 님......!!!! 살려.............. 주세요........!!!!!!!!!!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아니..... 당신의 고통과 비탄 따위..... 누구도 듣고 싶어하지.... 않을 겁니다!!!!! 

(미소라는 강철 덩어리가 되어 굳어간다)


미소라: 아아........ 


아아......



아...........



아.............





아.............................

(미소라는 강철 덩어리가 되어 버렸다)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



(다시 호마레 VS 라비리스타(세뇌))

호마레: 솔직히 말해서... 수인족 4명을 상대해준 거... 일부러 봐준 거지?

라비리스타(세뇌): 그럴 수밖에. 잘못했으면 네가 오기 전에 모두 죽었을 걸?

하지만 너하고 상대하는 건.... 차원이 다를 거다. 넌... 각성한 드래곤족의 컨셉이니까.


거기다... 아직도 여유가 남아있다는 건... 대체...


호마레: 이래 봐도... 난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만화가일 뿐.

약간 뒷세계의 일을 할 때도 있지만 말이야.


이 일은 둘째치고, 지금 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알려줄까?


지금... 에리스는 너에게 이렇게 속삭이고 있겠지.

'세븐 크라운즈조차 나를 대적할 수 없다'라고 으스대는 것마냥.


응~ 그렇지~그렇지~ 에리스 님, 최강! 나도 그렇게 생각해~

미네르바... 이 세계의 관리자의 힘을 통째로 집어넣어 놨다니... 세븐 크라운즈 이상의 치트라 할 수 있겠어~

물론, 관리자의 힘 앞에서는 나름의 제한도 있어서, 미궁여왕조차 그걸 무시할 수 없겠고.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다른 루트가 있을 거라 생각해서 준비를 좀 해왔지.

시간을 들여서 스테이터스를 올리고... 세븐 크라운즈에게 빚을 져서... 그 치트를... 빌렸어...


적어도... 당신... 그리고 에리스를 이기기 위해서.

부정한 프로그램 투성이로 얼룩진 이 게임을 정면에서 공략하기 위해서.


그러니... 우선...


오브젝트 변경~

라비리스타(세뇌): 뭐라고....?!

(본인의 기술에 경악하는 라비리스타(세뇌))


(그리고 모습을 바꾸는 호마레)

호마레: 이렇게 하면... 싸우기 쉬워졌을려나?


그럼 간다~

(미러미러를 시전한 호마레)

라비리스타(세뇌): 변모대비의.... 미러 미러....

설마.... 나를 포함한 7명의 능력을 전부 다...!!


호마레: 후훗~ 분신을 사용한 뒤의 절대 공격!!

(중력을 반전시키는 라비리스타(세뇌))

라비리스타(세뇌): .........


호마레: 그렇다는 건....!! 향도노군의 거대한 창, 아메노누보코... 시험해 봐야겠다~


(하늘에서 거대한 창이 떨어진다)

라비리스타(세뇌): .........!


호마레: 솔직히 말해서... 아스트룸이 이렇게 되어버린 건... 당신들 때문이지?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서로 따로 놀다가 각개격파당하는 것도 모자라...

최악의 결과물인 에리스라는 총체적 난국까지 탄생해 버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스트룸을 이렇게 만든 책임.... 피할 수 없겠지?


라비리스타(세뇌): 큭.........

(공간을 절개하여 창을 무너뜨리는 라비리스타(세뇌))


호마레: 아하핫~~ 아하하하하하!! 재밌네~ 즐겁네~

자신의 날개로 하늘을 내달리거나... 스치기만 해도 잿더미가 되어버릴 것 같은 마법을 부딪히거나...

이런 불장난... 현실에서는 절대로 못하는 거잖아~


당신도... 다른 6명도.... 변질된 아스트룸을 원래대로 되돌리려는 날.... 막지를 못하겠지?

본인을 이길 수 없을 거라 생각한 세븐 크라운즈가.... 이렇게 끈질기게 달라붙는 상대가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


(점점 불리해져가는 라비리스타(세뇌))

라비리스타(세뇌): 더 이상..... 한계인가.........


(결국 가면이 깨져버린다)

라비리스타: 헥...................... 헥.......................헥............


호마레: 어라라?? 벌써 한계? 당신, 강하잖아? 벌써 쓰러진다는 건 말이 안되지~

라비리스타: 에리스가 내 힘을 마구잡이로 썼으니 언제 쓰러져도 모르니까...!


호마레: 하하하!! 거짓말!! 정말 불편한 건... 에리스가 아니었네~?

오히려 이 세계를 만들어낸 당신들이잖아?

이런 비뚤어진 세계에 계속 갇혀있었고... 미네르바의 징역이 조금씩 풀려나갔던 것도... 


당신들의 활약이 아니니까!


라비리스타: .................

(체념하는 라비리스타)


호마레: 이렇게 된 김에... 제안이라도 하는 건 어떨까?

라비리스타: 뭐.... 라고...?


호마레: 모든 걸 포기하고... 자수하기라도 하는 건 어때?

어차피 당신은 미네르바의 징역도... 뒷세계의 플레이어들의 혼수 상태도... 


당신이 해결한다고 해놓고선, 결국엔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했으니까!

겨우 당신의 활약을 생각한다고 하면... 왕도종말결전에서 키시쿤 일행을 지원해준 것뿐...


지금 당신의 활약만으로는 뒷세계 사람들이 잘하고 있다고... 과연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까?

패동황제하고 1VS1로 싸웠다가 완패한 건... 활약이라 말하기에도 부끄러울 수준이겠고.


라비리스타: 치트를 쓰고 있는 네가 아스트룸에 활개하고 있다는 걸 양쪽 세계의 사람들이 알면 서로 안 좋은 일만 일어날 텐데...?

호마레: 그~러~니~까~ 향도노군한테 양해를 구하고 능력을 얻었다고 해명하면~ 적어도 이해는 해주겠고. 

무엇보다도 내가 이 능력을 써서라도 세상을 구한다고 하니 사람들한테서 기대치라도 얻을 수는 있겠지?


라비리스타: 큭............

(세븐 크라운즈의 능력을 이용해 라비리스타를 현실세계로 내쫓으려는 호마레)


호마레: 아키라 상.... 서로 후회 없이... 멋있게 끝내보자고?

(하지만 그 순간)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거기까지다.

(강철 광선이 호마레의 공격을 무효화한다)


호마레: ..............!!

라비리스타: 환경.......룡후........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확실히 너의 말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호마레: ............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의 광기를 끊어내는 것도... 우리 세븐 크라운즈의 사명이다.


호마레: 이제 와서 책임을 지려고 하다니... 너무 비겁한 거 아니야?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현실세계에서 최대한 민심을 바로잡기 위해 하루하루가 피 튀길 정도였다.

그리고, 이 무거운 짐은... 내가 져야 해. 토오노 호마레, 네가 아니라.


라비리스타: 왜...... 나를.......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서로 최선을 다했잖아? 여기서 쓰러지면 곤란해.

밖에서 세븐 크라운즈 2명이 마물들을 제압하고 있어. 가서 도와주기라도 해.


라비리스타: 넌.... 어쩔 생각이지?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길고 길었던 악연을, 지금 여기서 끝낼 거다.


라비리스타: 에리스가 카운트다운을 세고 있다고!! 이제는 1시간도 채 남지 않을 거고...!!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넌 사명이 아직 남아있잖아! 싸우지 못하겠다면, 도와주기라도 하라고!

이제 슬슬... 미식전이 에리스가 있는 최상층에 도달할 거다.


라비리스타: ......!!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에리스가 우리들을 노리고 있는 이상, 혼자서 대적하는 건 무모할거다.

그러니... 우리들 7명 중 그나마 상태가 무난한 내가.... 사명을 다할 것이다.


라비리스타: 그래...... 알았어.

(물러나는 라비리스타)



호마레: 헤에~ 일부러 자리까지 비켜주게 할 줄은. 이제서야 모든 걸 바로잡을 유일한 기회였는데~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오만하기 그지없는 네가 뭘 한다고 떠드는 거지?

넌 그저... 길거리에 있던 돌과 다를 바 없는 플레이어에 불과해.


호마레: 후훗~ 돌멩이라고 깔보고 있다간, 걸려 넘어져 버릴 걸?

무엇보다도 난 에리스를 제압하기 위해서 잔뜩 준비하고 왔는데...

이런 귀중한 능력들을 너한테는 쓰고 싶지가 않아서 말이야~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렇다면... 세븐 크라운즈이자... 아스트룸의 GM으로서 명하겠다.

지금, 치트 프로그램을 쓰고 있는 너를... '밴' 조치 시키겠다.

(강철능력을 구사하는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이번엔.... 주저하지 않겠다. 각오해라. 토오노 호마레.


(호마레 VS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여러가지 세븐 크라운즈의 능력으로 상대하는 호마레

하지만 환경룡후가 전부 다 막아버린다


그리고 틈을 노려 강철 침으로 호마레를 여러번 관동한다)

호마레: 큭........ 허억..... 헉.......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장로도... 너를 완전히 믿지는 않았나 봐.

의외로 쉽게 준다 했더니 그저 복사한 레플리카였나?


그 정도 실력으로... 세븐 크라운즈 7명을 능가했다고?

입이 살아도 적당히 살기나 해야지.


호마레: 후훗...... 그렇네...... 예를 들면.... 너의 약점이라던가....!!

(호마레와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의 대결은 점점 거칠어간다


강철 철구를 공중에 떠올리게 하고 녹여내는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리고 호마레를 움직이지 못하게 가둔다


하지만 호마레도 계속 요리조리 피하고 결국 환경룡후를 잡아내고 만다)

호마레: 잡...았...다~ 나나하 짱~ 이 싸움을 빨리 끝내줄게~


그로 인해 당신이 무너진다 해도... 아무리 미네르바가 뛰어난다 해도...


결국엔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우롱한 위선자일 뿐~


무엇보다도...

지금 카운트다운을 세고 있는 에리스 또한..... 당신이 만들어낸 세상의 플레이어면서...


동시에 당신들의 욕망으로 인해 변질되어버린 괴물이라는 것을 말야~



세븐 크라운즈조차 해결하지 못하고 힘을 합치지도 못하는 오합지졸인 당신이야말로...


이 세상에 평생 고통받아야만 하는 존재~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

(끝장내는 호마레)


호마레: 체크.... 메이트!!

(쓰러지는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호마레: 하..... 힘을 너무 낭비했어. 이대로라면 에리스를 이길 수 있을지도 의문이야~

나나하 상~ 그 때, 전 길드관리협회 총회장이었던 우리들의 친구가 죽은 건...

어쩌면 나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어.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

호마레: 내가... 아스트룸을 원래대로 되돌리겠다는 의지가... 너와 나를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그 친구도 세븐 크라운즈가 되고 싶다는 소원이 있었지. 


하지만... 적어도 패동황제처럼 만들게 두고 싶지 않았어.

그러니 최대한 실망하지 않게 내가... 해킹을 해서라도 길드관리협회 총회장이라는 직업을 만들어냈으니까~


(하지만 그 순간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의 육체가 쇳물이 되어 녹아버렸다)

호마레: ...............!!!!


(그리고 동시에 호마레의 배를 거대한 강철의 침이 관통해버린다)


호마레: 으어억.................!!!!!!!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래서..... 그 결말은.... 패동황제의 폭정에서 탄생한 고통으로 인한 죽음이라는 건가...?

호마레: 어떻.....게........?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멍청한 녀석.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지.

설령 자신이 선의를 베풀었다 생각해도... 나쁘게 흘러가는 경우가 있는 건 당연해.

그게 바로 나비 효과라는 거다.


(호마레의 허리를 거대한 강철 침으로 더더욱 관통하는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호마레: 크아아아악..............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세상의 구세주라 단정하고 악의 힘을 자처하면서까지 위악자인 척을 한다는 건....


이제는 비열한 머저리들이나 하는 짓이지.


(원래대로 돌아오는 호마레)


호마레: 헥..................헥................. 난...... 어쩌면.......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강철이.... 되어...........

호마레: .......................


뒷일은...... 모두에게 맡겨야겠어......


어시스턴트를 해준 보답 정도는... 되었으려나......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굳세어진다..........


(결국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는 자신의 옛 친구였던 호마레를 강철 덩어리로 만들어 버린다)



(최상층 근처에 도착한 콧코로. 그리고 캬루와 페코린느가 합류한다)

(페코린느는 작은 목소리로 레이가 죽었다고 전한다)


충격을 받은 콧코로: ...................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캬루: ........................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페코린느: ..................................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던 키시쿤도 절규한다)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키시쿤: ....................


(생각을 굳힌 에리스 그리고...)

에리스: 슬슬......... 


(남은 시간은 59분)


(눈동자를 뜨는 에리스)

에리스: 막을 내릴 때가 왔다.


(그리고 최상층 근처로 가는 길 반대편에는 셰피와 히요리가 있었고...

의식이 덜 깨어진 히요리는 최상층으로 가는 길 근처에 눕혀준다)


셰피: ........................

(그리고 혼자서 에리스가 있는 최상층으로 나아간다)


글쓴이의 한마디: 프폼의 설정에 최대한 개연성을 맞추려고 어떻게든 노력했으나...

결국 레이가 죽게 되어 버린 결과를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레이를 좋아하는 프붕이들에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