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 시점)


(호마레: .......................


뒷일은...... 모두에게 맡겨야겠어......



어시스턴트를 해준 보답 정도는... 되었으려나......



레이: 페코린느........ 캬루............


(작은 목소리로)히요리.............. 유이.................


키시쿤.........................


고마웠다...............................



충격을 받은 콧코로: ...................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캬루: ........................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페코린느와 콧코로: ..................................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키시쿤: ....................)


(다시 현재)


(남은 시간은 59분)


(눈동자를 뜨는 에리스)

에리스: 막을 내릴 때가 왔다.



(혼자서 에리스가 있는 최상층으로 나아가는 셰피


그리고 마침내... 키시쿤과 젠, 그리고 에리스가 있는 최상층에 도착한다

젠: 시후나.......

키시쿤: 셰피.....! 


셰피: ..........................

에리스: 너 혼자인가. 다른 사람들은 아직도 도착을 못할 줄은.

하지만... 너 혼자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리가 없다.


셰피: 맞아. 본의 아니게... 세븐 크라운즈의 도움을 받았으니까.


에리스: 시치다 나나하... 환경룡후... 

내가 지금까지 유폐된 세상을 뒤져보아도... 그 인물은 나타나지 못했다.


셰피: 그래. 당신도 나도 처음 보는 인물이었지.


에리스: 그래봤자 오만하기 짝이없는건 여전하다. 

힘을 합치지도 못하고 따로 떨어져버린 평소의 세븐 크라운즈와 다르지도 않으니까.


그리고... 네 녀석이야말로 내가 만들어낸 실험체... 변수가 있긴 했지만...

결국엔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불과해.


셰피: 당신.... 나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거야?

그렇다면... 알려줘. 어째서 내가... 당신과 만나게 된 것을.


에리스: .............


셰피: 아직 내 기억이 완전하지 않다고 그 사람한테 들었어. 

당신과 나.... 어쩌면 서로 이어졌다는 느낌이 왔거든.


에리스: ...................좋다.


내 눈을 보아라.


셰피: .............!!

(심연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셰피)


(시점은 11장 막간에서 이어진다


시후나: 날 데려가 줘......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세계로..........


젠: 그래.....


(하지만 몇분 뒤 검은 자동차들이 남매를 포위한다)

시후나: .....?!

젠: 이건...... 대체........


(그리고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내리더니 시후나를 강제로 끌고 가기 시작한다)

시후나: 오ㅃ.....!!!


젠: 시후나!!!!!!! 너희들...!! 시후나를 놔!!!!

(하지만 이상하게도 검은 양복의 사람들은 젠만 폭력적으로 가한다)


젠: 크허억.....

시후나: 오....빠.....

(시후나를 기절시키는 검은 양복의 사람들)


검은 양복: 실험체를 포획했습니다.

장관: (수고했다. 즉시 복귀하도록.)


검은 양복: 저 소년은 어떻게 할까요?

장관: (우리 계획이 들통나면 큰일난다. 독방에 가두도록.)

검은 양복: 네. 알겠습니다.


(결국 끌려가는 젠과 시후나)


(잠시 뒤, 정신을 차리는 젠)

젠: .......................

검은 양복: 일어났나?


젠: ............!!! 여긴.... 어디냐....

검은 양복: 네가 알 필요는 없고.

너, 잘도 실험체를 보호하려 했더라?


젠: 시후나.... 말이냐...? 시후나는 지금 어딨어??! 당장 말해!

(젠의 얼굴을 콱 잡아버리는 검은 양복)


검은 양복: 야 이 등신아. 네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냐?

불법으로 실험체를 보호하려고 해서 세간이 크게 뒤집었어.


젠: 시후나를.... 시후나를 어디로 데려간 거야...!!! 돌려줘!!

(젠을 단숨에 제압하는 검은 양복)


검은 양복: 네가 이런 식으로 저질렀지? 네 부모가 신고했다.

둘이 몰래 빠져나간다고.


젠: 뭐.....?? 

검은 양복: 너희 둘의 스마트폰 위치 정보 덕분에 무난하게 잡았다는 거야.

이 상태로 멀리 도주하겠다고? 빡대가리도 정도가 있어야지.


거기다 아가토 시후나가 피실험체인 이유, 알려줄까?

(의료 진단서를 젠에게 던진다

그리고 경악하는 젠)


젠: 초능력....... 인....자.........

거짓말이야!! 나는 초능력자가 아니라고!! 우리 부모님도!!!! 이건 뭔가 잘못되었어...!!


검은 양복: 그러면 어째서 아가토 시후나의 체내에 초능력 인자가 검출되었는지 알지도 못한 채

이 짓을 저질렀다는 거냐?


젠: 설마...... 시후나가 먹은 약물 중에.... 초능력 인자가 들어있다는 거야???! 뭐라도 말해!!

검은 양복: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네가 아주 가까이 있었잖아, 

그럼 네가 가장 잘 알고 있겠네?

  

젠: 왜.... 어떻게.... 이걸 알고 시후나를 납치한 거야....

검은 양복: 몰라서 물어? 이 세상에 무엇보다도 초능력자가 필요하다는 거 알아 몰라?


젠: 알아!! 나도 봤으니까! 하지만 내가 보았을 때는 초능력자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검은 양복: 좋아. 너같은 빡대가리가 속물도 모르니 세간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모르겠지.

초능력자들을 대상으로 군단을 양성한다는 소식도 못 들었나?


젠: 동의도 얻지 않고 강제로 끌려간다고 하니 못 들을 수 밖에 없겠지....


검은 양복: 너. 뉴스 잘 안 보는 모양이구나?

센리 마나가 저지른 짓도 잘 모르나 본데... 

그 망할놈이 세븐 크라운즈 주제에 권력을 차지하고, 폭정도 일으키고.

이제는 우리 세계까지 넘볼 작정이었어.


물론 게임 세계에 사는 작자들이 막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어디까지나 게임 세상에선 '왕도종말결전'이라는 거대한 레이드가 끝났을 뿐이지.


근데 여긴 어떻게 되어버렸는지 알고 있기나 해?


여기는 말 그대로 지옥이 되어 버렸다고.

세븐 크라운즈, 그것도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이 이 짓을 저지르니 세간이 콱 뒤집혔다는 거야.

게다가 언제, 어디서 다른 세븐 크라운즈가 권력을 차지해서 우리에게 대적하는 것도 시간 문제겠고.

그렇기에 불가피하게 초능력자들을 대상으로 육성한 뒤, 그들에게 맞서야 한다는 대안이 내려졌지.


이젠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되었다는 거.


이거... 제대로 알고 있기나 하는 거여?


젠: ......................!!!

검은 양복: 뭐, 너같은 따까리가 알 리가 없겠지만.

잘 들어. 왕도종말결전은 그저 쏘아올린 신호탄에 불과해.


저쪽은 물론 이쪽도 큰 재앙과 마주하겠지.

근데 말이야.... 겨우 레이드 하나 끝났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평화를 되찾았다고 착각한다는 거야.

패동황제를 사살하지 않고 포박했다는 건, 더 큰 나비효과를 지들이 불러일으키겠다는 거겠지.


한 마디로, 여기서든 저기서든 너 같은 놈들이 어거지로 설쳐대니까 이렇게 된 거야.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들이 희생을 자처해서라도 너 같은 놈들 밥먹여줄려고 이 짓을 하고 있는 거라고.

세계평화라는 어거지를 수호하겠다는 이유로, 알아??!


젠: 어떻게 해서라도 시후나를 잡아간 건...... 남들보다 우월해서.....인가...?

검은 양복: 잘 알고 있으면 뭐하러 물어보냐?


저 소녀도 물론이고 잠재성을 크게 가진 초능력자들을 육성 못하고, 저 놈들 제압하지도 못하면 이 세상은 가망도 없어.

그러니까 곰곰히 생각하라고. 우리 같은 사람이 얼마나 필요한가, 감사한가를 말이야.

가족만 구하려 하고 능력도 없는 너 같은 머저리가, 지금 뭘 해야 하는지를 말이야....!


젠: 그럼..... 부탁 해도 되겠나...?

검은 양복: 음...?


젠: 면회라도.... 해줄 수 있겠나....

시후나는 적어도... 나를 보고 싶어 할거다...


검은 양복: 흠... 생각은 해두지.

(방을 나가는 검은 양복)

젠: ...................


(한달 뒤)

젠: 시후나...... 면회 보러 왔다.


검은 양복: 여기가 어딘지 알고 온 거요?

젠: 약속 잡았잖아...! 충분한 능력을 갖춘 뒤에 와서 만나줄 수 있다고!!


(시후나의 능력을 체크하는 중)

검은 양복: 하... 여깄네요... 방 잡아 드릴게요.


(겨우 다시 만난 젠과 시후나

그런데 시후나의 모습이 이상했다)

시후나: ...........................

젠: 시.....후나.....?? 나 기억나...?


시후나: 아..... 아아아........

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

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

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

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

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다더노력하겠습니..........


젠: 시후나...!!! 너 왜그래??!


시후나: 오빠...... 오빠................. 오빠!!!!!!!!

(젠을 격렬하게 끌어안고 크게 우는 시후나)

젠: 왜 그래... 너 어디 아파...??


(시후나의 몸을 살펴보는 젠

충격적이게도 구타한 흔적이 보였다)


젠: 뭐야.... 이 상처는.....!!!!

(결심한 젠)


젠: (작은 목소리로)시후나... 도망치자....

시후나: 뭐.......?


젠: (작은 목소리로)빠져 나가자.... 여긴 안되겠어...


(몰래 도주하는 젠과 시후나)

검은 양복: 저깄다!!!!!


젠: 들켰다...!! 도망치자.....!!!


(잠시 뒤

검은 양복들을 따돌린 젠)

젠: 헥............... 헥.....................

시후나: 오빠.... 왜 왔어....... 왜 온거냐고....!!!!

젠: 무슨 소리야...? 같이 우리가 떠날 곳을 가자고 약속했었잖아??!

그리고... 너 어디 맞았어...?!


검은 양복: 찾았다!!! 남매를 찾았어!!


시후나: 오빠....!!

젠: 도망치자...!!!

(추격이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검은 양복: 이쪽이다!!


젠: 이쪽이야! 따라와!

시후나: 응...!


(멀리 도망치는 남매

결국 체력에 한계가 오기 시작한다)


젠: 헥................ 헥................... 헥........................

시후나: 헥............. 헥................ 헥....................


(하필이면 비와 눈이 같이 오고 있기에 날씨도 추웠다)

젠: 너무.... 추워...........

시후나: ........................


(멀리 있는 검은 양복들)

검은 양복: 소용없을 거다. 놈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 시선에서 벗어나지도 못해.

감히 우리들을 대적하려 하다니... 보통 이상의 처벌을 가해야겠어.


(이때, 통신이 온다)

장관: (상황을 보고해라.)

검은 양복: 아직 포박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위치가 계속 잡히는 것으로 보아 멀리 도주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장관: (그럼, 가차없이 생포해라.)

검은 양복: 네....?


장관: (못 들었나? 생포해라. 살상 무기를 사용해서라도.)

검은 양복: 알겠습니다.


(거대한 도개교에 숨는 남매)

시후나: 오빠....

젠: 이거라도 먹어.


시후나: 응..... 맛있어... 나를 위해서 굳이 이렇게까지...

젠: 말했잖아. 너를 위해서....

(의식이 흐려져가는 젠)


시후나: 오빠..... 왜그래....?

젠: 아.... 자는 거 아니니까...... 옆에서 떨어지지 말아줘.......


(젠의 아물지 못한 팔의 상처를 보는 시후나)

시후나: 아직도...... 난 잊지 못하겠어.

나를 지키려다가... 팔을 다쳤던 거...


(2장 시점)


(셰피의 목소리: 오빠!

누군가의 목소리: 다녀왔다.


키시쿤: 여기는... 어디야?


청년의 목소리: 아버지, 어머니, 시후나.

셰피의 목소리: 몸은 어때? 괜찮아? 아프지는 없고?


청년의 목소리: 2주 전에 비하면 뭐...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


(다시 현재)

젠: 그 때........ 내가 없었으면...... 넌 이미.............

시후나: .................

(눈물이 멈추지 않는 시후나)


젠: 반드시...... 널............

시후나: .........................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검은 양복 수백명이 남매를 포위한다)


시후나: ................!!!


검은 양복: 포위망을 조금씩 좁히겠습니다.

(총기를 들고 남매를 위협하는 검은 양복들)


시후나: ...............

(젠을 보더니 결국 손을 들고 앞으로 나아가는 시후나)


젠: 시........후나............ 옆에.......서 떨어.........지지 말.............아줘.......

(의식이 꺼져가는 젠)

시후나: 오빠는..... 건들지..... 마........


(결국 자진해서 끌려가는 셰피)

검은 양복: 장관님. 생포 완료했습니다.

장관: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었군.)


(젠을 보는 장관)

장관: (저 소년을..... 되도록이면 손을 쓰지 못하게 만들어야겠어.)


(그로부터 몇 달 뒤,

시후나는 오빠를 위험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능력 향상에 임한다)


시후나: 후우...... 후우...............

???: 제법이시더라고요...? 시후나 상.

시후나: 너도... 만만치 않았어. 미소라 상.


미소라: 어떻게 했길래 처음 들어왔을 때에 비해 당신의 능력이 저의 능력하고 비슷하게 된 거죠?


시후나: 오빠를..... 내가 지키고 싶으니까.

미소라: .....................저는 당신이 부러워요. 적어도 오빠라는 사람이 있어서.


시후나: 당신은 오빠라던가, 언니라던가... 혹시 없어?

미소라: 외동이라서 없어요. 그리고... 저는 가족 따위에게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시후나: 그게.... 무슨 소리...?

미소라: 돈 때문이에요. 제가 초능력을 쓰니 돈이라도 받고 지들끼리 먹고 살고 싶다는 이유로...

저를 팔아넘겼거든요.


시후나: 그럼.... 친구라던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라던가... 혹시 없어?

미소라: 에에에..... 그럴 리가요. 


배신이 판치고 있는 세상에... 친구라고요?? 

경쟁으로 얼룩져 있는 이 세상에... 반드시 누군가를 버리고 상처를 줘야만 살아남는데 있을 리가 없겠죠.


적어도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이렇게까지 능력을 개화시킬 줄은... 저는 이렇게도 못하거든요.

아 그리고, 들으셨어요? 시후나 상?

시후나: ....?


미소라: 최근에 저희 집단이 엄청난 병기를 만들었다고요.

시후나: 병기.... 라고...?


미소라: 세븐 크라운즈가 워낙에 강한 사람이니까... 어떻게든 대적하겠다는 목적으로 했다네요?

시후나: .................


미소라: 음... 흥미가 없어 보이시네요... 그럼 시후나 상, 이거라도 봐주실래요?

시후나: 응...?


(의문의 통신장치를 보여주는 미소라)

미소라: 외로울 때 저는 항상 이걸 틀거든요.

시후나 님도 외로우실 것 같고.... 


시후나: 그러고보니... 그래.

미소라: 이거 드릴게요.


시후나: 괜찮겠어...? 

미소라: 저는 하나 더 가지고 있으니까요~


시후나: 응... 고마워.

(잠시 뒤)


시후나: ..........이게 뭘까

(의문의 통신장치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 들리니...

시후나: 당신.... 누구...? 가 아니지.... 내 목소리가 들려?


???: 희미하게나마... 들리는구나...

시후나: 그래? 다행이다... 당신은 누구야...? 혹시 미소라를 알고 있어?


???: 내 이름은....


에리스.


시후나: 에리스...? 이 세상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에리스: 그래. 너는... 아가토 시후나, 맞지?


시후나: 어떻게 내 이름을...?

에리스: 미소라가 너에 대해 소개시켜주었다. 너 말고도... 3명에게도...


시후나: 그렇구나... 

에리스: 괴로워 보이는구나.


시후나: 그래. 오빠를 만나고 싶어...

에리스: 바깥 세상은.... 흥미가 없어 보이는구나.


시후나: 더 이상 쫓기면서 사는 건, 이젠... 지긋지긋하니까.

에리스: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건 어떨까...?


시후나: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에리스: 아스트룸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시후나: 아스트룸..... 하지만 거긴 게임 세상이잖아...

난 무조건 도망치는 것보단 오빠를 만나고 싶어.


에리스: 그런가. 너에게 좋은 걸 알려주지.

너의 오빠, 젠이 어디 있는 지 알고 있다.

시후나: 뭐....? 오빠가......?? 어디야?


에리스: 멀지 않은 곳에... 그의 생체 신호가 느껴진다.

(신호를 가리키는 에리스)


시후나: 뭐야...???? 여기.... 지하....?

에리스: 오빠를.... 어떻게 해서도 만나고 싶은 모양이구나?


시후나: 당연하지...! 어떻게 하면 지하로 내려갈 수 있어?

에리스: 지금은 무리다. 시간에 맞춰서 들키지 않게 내려가라.

그러면.... 네가 원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시후나: 알았어.....

(며칠 뒤, 시간에 맞춰서 내려가는 시후나

시후나가 들어간 곳은 출입금지구역이기에 최대한 들키지 않게 잠입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젠이 있는 곳에 도달하게 된 시후나 


그러나.........)

시후나: .......................!!!!!!!!!!!!!!!!!

오.....................빠..............................


(시후나는 경악한다

젠이.... 의식이 꺼진 채 생체병기가 되어 있었다)


시후나: .........................

장관: 거기까지다. 


(장관과 무장대원들이 시후나를 포위한다)


시후나: 설마...... 저 사람....... 오빠.....?

장관: ..............

(무장대원들을 조금씩 물러나게 하는 장관)

 

시후나: 당신이..... 오빠를.......!!

장관: 그래. 내 명령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네 녀석을 만나려고 저항하려 했지.

결국엔 굴복당해버렸지만.


시후나: 굴복당했다고......?? 설마....!!

장관: 그래. 초능력이 함유된 능력으로 세뇌를 시켰다.


시후나: ......................!!!!

장관: 너는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싶고,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필사적으로 노력하겠지.

그래, 바로 그 모습이다.


그러한 방식으로 너의 희망, 소망, 바램을 배로 늘려, 너의 다양한 능력을 개화시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 남매는 이렇게 만나지도 못했겠지.


시후나: ..................

장관: 그대로 죽게 놔두었으면 넌 오히려 고통스러워하고... 우리들의 사명을 따르지도 않았을 것이고.


시후나: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

오빠를 멀쩡히 살려두었으면... 적어도 당신들 말은 따랐을 거라고......!!

장관: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때 그 도주극이 다시 일어나겠지.

두 번 다시... 불필요한 힘을 빼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너의 희망을 배로 늘리고 저 남자의 절망을 배로 늘리면 우리 사명이 잘 해결될 거라 생각하니까.

시후나: ....................

(이 때, 에리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시후나: (작은 목소리로)에리스.........

에리스: 그래. 


시후나: (작은 목소리로)할 수 있겠어...?

에리스: .......................


시후나: (작은 목소리로)나하고 오빠를....... 아스트룸으로 보내줬으면 해.....

그리고... 저 사람들이 아스트룸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줘...


에리스: 그 대가는.... 생각보다 끔찍할 거다....

셰피: 대가....라고....?


에리스: 너의 소원을 들어줌과 동시에... 지금의 너의 본모습을 잃게 될 것이야.

너의 모습도.... 너의 기억도..... 과거에 있었던 너의 추억도....


(결심한 시후나)

시후나: 끔찍한 건, 여기도 마찬가지니까...


에리스: 마음을.... 굳힌 모양이구나.

그 장치를... 너와 오빠의 사이에 놓아라.


시후나: ......................

(의문의 통신장치를 본인과 젠 사이에 놓는다)

장관: 너..... 무슨 짓이지...?

그 장치는......


시후나: 난 어떻게 되든 상관없으니까........... 

오빠를..... 무사히 옮기게 해줘......


에리스: 좋다.


(미소라의 대화를 회상하는 시후나)


(미소라: 배신이 판치고 있는 세상에... 친구라고요?? 그럴 리가요.

경쟁으로 얼룩져 있는 이 세상에... 반드시 누군가를 버리고 상처를 줘야만 살아남는데 있을 리가 없겠죠.)


장관: 이게 무슨 짓이냐!! 전원!! 실험체를 구속하라!!! 당장!!!!!


셰피: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오빠를 망가뜨린 이 세상도..... 그 세상에 살고 있는 나도...!

에리스!! 지금이야!!!


(의문의 통신장치가 강렬하게 빛난다)

에리스: 이제... 대가를 맞이할 때가 왔다.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던 미소라)

미소라: ........................



에리스: 움직여라... 나는 너를 구해주었고... 그로 인한 보답을 행할 시간이 되었다.

(1장 시점)

???: 움직여라... 나는 너를 구해주었고... 그로 인한 보답을 행할 시간이 되었다.


시후나: .........................

(결국 시후나는 불가피하게 에리스의 손을 잡고 만다

그리고 지하가 폭파하면서 시후나의 육체가 빙룡의 모습으로 변질된다.


그렇게 셰피와 젠은 본인이 가진 기억이 모두 없어지고....

아스트룸의 높고 높은 하늘에서 떨어진다)

셰피: ......................


(심연에서 벗어나는 셰피와 에리스)


에리스: 이렇게 너의 모든 기억이... 이어졌다...

젠: 시후나.................


셰피: 하.....하하하....... 


키시쿤: 셰피......


셰피: 정말... 이상하네...

기억이 이어진다는 건.... 마치 보물을 찾기 위한 여정이라 생각했었는데.....


그렇기에... 행복한 결말이라 이어질 거라... 생각했었는데...


에리스: 기억을 모두 되찾아낸 건 칭찬해주마. 

(검은 마력을 시전하는 에리스)


젠: 시후나....!!

키시쿤: 피해!!!


셰피: ..........!


에리스: 하지만 넌 내가 만들어낸 결정체라는 건... 변하지 못해.


셰피: 크윽......!!

(하지만 그 순간

에리스의 어둠의 마력이 사라져버린다)


에리스: 뭐지....?!


키시쿤: 콧코로....!! 다들!!!

(미식전 3명이 최상층에 모인다)


콧코로: 셰피 님!

셰피: 마마!!! 


페코린느: 오잇스...! 오랜만이에요!

셰피: 페코린느!!


(셰피의 어깨를 잡고 일으키는 캬루)

캬루: 대결 중에 그렇게 꿇어도 되는 거야? 빨리 일어나!

셰피: 캬루 상!! 


에리스: 너..... 무슨 짓을....!!

콧코로: 아버님한테 물려받은 능력.... 잘 사용하겠습니다!


(15장 시점)


(장로: 네가 올바른 길을 택하였고... 망설이지 않고 나아갔기에...

이 힘이야말로, 모두를 이끌어 낼 것이다.


콧코로: 아버지....

장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건, 네가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가장 잘 아끼려는 소년의 구출을... 확실하게 이루어내렴... 코코로.)


(다시 현재)


에리스: 향도노군.... 쓸데없는 짓을 저질렀군.


(일어나는 에리스

그리고 미식전 4명이 에리스와 맞선다)



(페코린느, 콧코로, 캬루, 셰피 VS 에리스)


콧코로: 빛의 정령이여... 검은 주박에서 헤어나오게 해주시옵소서!!

(강렬한 빛의 정령이 일어나고, 에리스의 어둡고 검은 마력을 지워낸다

그리고....)



유이(세뇌): 아.............. 

키시쿤: .......?!


(키시쿤을 보는 유이(세뇌))

유이(세뇌): 키.......시..........쿤

키시쿤: 유이.....!!! 다들!!! 방금 들었어?! 유이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캬루: 그렇다는 건....!!!

콧코로: 제 능력으로.... 세뇌를... 해제할 수 있어요!!


페코린느: 여러분... 드디어.... 구할 수 있어요!! 유이 상을!!

부디 희망을 놓지 말아요!!


키시쿤: 드디어....!


에리스: 쓸데없는 짓을....!!!

(넷을 제압하려는 에리스

하지만 그 순간)


히요리: 나한테... 맡겨 줘....!!

(정신을 차리고 혼자서 올라온 히요리)


셰피: 히요리.... 상?!


유이(세뇌): ..................

히요리: 유이.........!!!!! 제발......... 부탁이야...!!!


눈을 떠!!!!!!!!


(갑자기 등장한 히요리에 당황하는 4명)

페코린느: 히요리 상!!!!

에리스: 소용없다!!!!


(페코린느와 히요리를 동시에 제압하는 에리스)

페코린느: ...........!!! 이건..... 대체.....!!!


(페코린느를 압도하고 히요리의 육체를 계속해서 관통해 나간다)

에리스: 난 이 세상 그 자체를 오고 갔기에.... 이 세상의 근원, 지형, 지역, 문화, 

그리고 너희들의 성격, 전투 방식, 그리고 약점까지 다 알고 있다!


페코린느: 크윽....!!

히요리: 유이........ 유이..........!!


캬루: 페코린느!!!!

셰피: 히요리 상!!!


키시쿤: 콧코로!! 아직이야?!


콧코로: 으윽....!!

빛의..... 정령...........


히요리: 콧코로 상...!! 포기하지 마!! 내가 어떻게든 해줄 테니까!!!

셰피: 뭐.....?


히요리: 내가.... 시간을 끌어 볼게...! 최대한 에리스의 시선을 끌어내!!


페코린느: 네! 캬루 상!

캬루: 알았어!!

에리스: 그 능력, 거슬린다..... 이제 그만... 꺼져 버려라!!

 

콧코로: .....!!!!

(하지만 히요리가 콧코로를 지켜주고 에리스의 마력에 직격을 맞는다)


히요리: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셰피: 히요리 상!!!!!!!!!!!!!!!!!!!!

키시쿤: 히....요리.........!!


히요리: 헥....... 헥..............

에리스: 히요리. 계속 그러다간... 죽게 되어 버려. 


(에리스에게 달려드는 히요리)

히요리: 마지막까지.... 당하고만 살지는 않겠어....!


하아아아..... 아아아아아아!!!!!!!


(하지만 압도당한다)

에리스: 너, 일부러 죽으려고 작정했구나...? 


히요리: 애초에.... 이렇게 될거라.... 생각했었으니까.........


(11장 시점)

(기운을 겨우 되찾은 히요리와 레이가 집에 돌아가는 도중)

히요리: 레이 상...

레이: 응?


히요리: 레이 상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을 바칠 정도로 계속 싸울거야?

레이: 난 이미... 각오를 했어.


히요리: 그렇구나... 난 아직도 머리가 어지러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갈피조차 못잡았어...

레이: 그래? 그런 말을 하는 히요리도, 필사적으로 싸우던데?


히요리: ㅁ...뭐....?

레이: 히요리 너도 나처럼 강해졌으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키시쿤에게 선택받지 못했으니까...


히요리: ................

레이: 난 적어도 유이와 키시쿤을 이어주도록 받쳐줄 거야. 그게 내가 싸우는 이유니까.

너는 어떻게 할 거야?


히요리: 난........)


(다시 현재)

히요리: 키시쿤에게 선택받지 못했으니까........


그러니 나도....... 레이 상처럼 받쳐주고 싶어....!!!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에리스: 어리석기는. 쿠사노 유이는 나다..... 키시쿤과 이어져야 할 사람은 바로 나란 말이다!!!!!


(에리스의 암흑칼날이 히요리를 강타한다)

히요리: 꺄아아아아아악!!!!


에리스: 불보듯 뻔하기 그지없지. 아직도 내가... 쿠사노 유이라고... 인정하지 못하는 건가?

히요리: 난....... 사람을 장난감이라 생각하고 살육을 주저하지 않는 이기적인 당신을........ 


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에리스를 붙들고 같은 부위를 때리는 히요리)

히요리: 유이는.... 모두를 위해 도와주고...... 다친 사람들을 주저하지 않고 도와주는......

상냥한 친구니까!!!!


에리스: 끈질긴 놈.....

(히요리를 몇번이나 강타하지만 에리스를 놓지 않고 같은 부위를 계속 때리는 히요리)


히요리: 찾......았다.........!!! 

에리스: 뭐......라고......?!


히요리: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리스의 복부에서 프린세스 폼 영물 두 개를 빼내는 히요리)


에리스: 잘도...... 이런............ 짓을........!!


(유이의 프린세스폼 영물을 셰피에게 넘겨준다)

히요리: 이걸 유이에게 전해줘.


셰피: 히요리 상.... 설마.....!!!

안돼!!! 이 이상은 무모해!!!!! 싸우지 마!!!!!


히요리: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지만.... 난 내가 할 일을 할거야!!


셰피. 네가 상냥한 사람이라... 정말 다행이야!

셰피: 히요리 상..... 히요리 상!!!!!


키시쿤: 히요리!!! 대체 어쩔려고!!!

히요리: 키시쿤! 키시쿤의 능력은 미식전 4명에게 맡길게!

에리스는.... 그만큼 교활하고 강력하니까!


고마워! 키시쿤! 나.... 키시쿤을 좋아했었으니까!

키시쿤에게 많이 받았으니까... 보답이라도 해줄게!


키시쿤: 히요리...............


히요리: 체인지. 프린세스 폼....!


(레이처럼 오류가 발생한다)


히요리: 콧코로 상!! 지금이야!! 유이를 부탁해!!!

콧코로: 네!!!


에리스: 이게 무슨....?!

(어둠의 마력과 히요리의 화염이 격돌한다)

(그 사이 콧코로는 유이의 세뇌를 풀고 있다)

히요리: 유이....... 들려...?


유이(세뇌): ..............히......요.....ㄹ...

키시쿤: 유이!!! 히요리가 널 구하려 하고 있어!!

내 손을 잡아!!!


유이(세뇌): 키.....시.....ㅋ.........

(유이와 키시쿤의 손이 닿으려 한다)


에리스: 키시쿤이 잡을 손은 저 가짜가 아니야... 바로 나다!!!!!


히요리: 아니.....!!! 넌 쿠사노 유이가 아니야!!!!!


키시쿤: 유이....!!!

유이(세뇌): 키.........시.......쿠.............

히요리: 히요리..... 블레이징 임팩트!!!!


에리스: 소용 없다.....!!!!


히요리: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리스: 하앗!


(어둠의 파동으로 히요리를 파묻혀 버린다)

히요리: 으윽...... 으으윽...................


(원래대로 돌아온 히요리)

셰피: 히요리 상!!!!!!


(히요리를 부축하는 셰피)

셰피: 히요리 상..... 히요리 상!!!!!!!!


히요리: 돌아....... 왔.......지.......? 유이......


캬루: ..........!!!

페코린느: ...........!!!!


(새장이 녹아버리고, 키시쿤이 해방된다)

키시쿤: 유이....?


유이: .......................


키....... 시........... 쿤.......?


키시쿤: 다행이다..... 원래대로 돌아왔어!!!!


콧코로: 세뇌가 풀렸어요!!

페코린느: 해냈어요!!! 우리가 세뇌를 풀었어요!!!!!!

캬루: 저 바보......


셰피: 말도.... 안돼.........

히요리: 에....... 헤헤헤.....

(시야가 흐려진다)


키시쿤: 히요리!!!!!


(히요리에게 달려가는 키시쿤

유이도 얼떨결에 쫓아간다)


유이: 히.......요.....................리...........


(그동안의 추억이 주마등으로 지나간다)

히요리: 유이..... 키시쿤.......... 


다행이다.......


살아..................


있어..........................


(결국 히요리도 죽고 만다)

셰피: 히요리 상........!!! 히요리 상!!!!!!!!! 안돼........ 대체 왜..................


유이: 엣.....................

키시쿤: 히....요리....... 히......요리!!!!!!!!!


페코린느: ........................


콧코로: 히요리 상.......

캬루: .........................


에리스: 멍청한 놈... 자신의 죽음을 각오하기까지... 저 가짜를 구해내기까지 하다니........


유이: 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것만큼은 알겠어.



당신은.................. 불쌍한 사람이네.


에리스: 뭐라고...?


페코린느: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 거에요.


캬루: 우리가 함께 지내온 유이야말로.... 


콧코로: 진정한 인연으로 빚어낸 친구입니다!!!


셰피: 함께 지내온 사람이 진짜든 가짜든 상관없어!!!


키시쿤: 아무리 우정이 무너지려 해도...

우리들은... 한번 더 추억을 이어나갈 거니까.


(키시쿤, 페코린느, 유이, 콧코로, 캬루, 셰피 VS 에리스)


에리스: 그 인연.... 남김없이 박살내 주겠다....!!


(하지만 육체에 문제가 생긴 에리스)

에리스: 이.....게.......... 무슨.........!!


셰피: 히요리 상.......... 프린세스 폼을 빼냈었지....!

유이: 그래서 남은 하나를 나하고 자기 자신을.....!!

(프린세스 폼의 영물을 보는 유이)


키시쿤: 유이... 변신할 생각이야?

유이: 난.... 아바타니까... 


몇 번이나 변신해도.... 고통을 느끼지도 못하고.... 소멸하지도 못하겠지...

키시쿤: 역시........ 넌.........


유이: 그래도... 힘을 되찾기라도 했으니까....! 내가 모두를 지켜줄게!

미식전 모두를 부탁해.


키시쿤: 그래. 알았어.


유이: 체인지. 프린세스 폼.

(프린세스 폼으로 변신하는 유이

예상한 대로 유이에게 오류가 나타나지 않았다)


키시쿤: ..................


(분열되어가는 에리스)

(키시쿤은 4명을 지원한다)


키시쿤: 다들!!!! 부탁해!!!!!!!!


페코린느&콧코로&캬루&셰피: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4명의 유니온 버스트가 에리스를 강타하고 그 틈에 에리스의 틈새가 벌어진다)


키시쿤: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리스의 틈새를 찌르는 키시쿤)


키시쿤: 유이!!!!! 지금이야!!!!!!!!!


유이: 응!

(강력한 빛을 전개하는 유이/프린세스 폼)


유이: 에리스. 당신에게 보여줄게. 인연의 힘을...!!

세계를 가르는 극광! 世界を分かつ極光っ!


에리스: 입..... 닥....쳐........!!! 인연 같은 건.....!!!


유이: 디바인 레인!! ディバインレイーン!!


(튕겨나가는 키시쿤)

키시쿤: 으앗...!

에리스: 크윽..... 으으으으윽.....


(에리스의 육체와 유이의 아바타가 공명한다)

에리스: 이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셰피: 시치다 상이 나에게 알려줬어....

빛과 어둠이 마주했을 때...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에리스: 뭣....이.......?????


(15장 시점)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그대에게 한 가지.... 알려주겠습니다. 

빛과 어둠을 하나로 결집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악한 마음에서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셰피: 무슨 소리지....?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세븐 크라운즈에게 살의를 느끼고 암살하려는 본능을 절제할 수 있는 건 셰피 당신뿐이었습니다. 


셰피: ......!!


환경룡후(시치다 나나하): 물론 당신은 혼자서의 힘이 아닌 인연을 통해 여러 고통과 역경을 극복하였습니다.

다른 실험체들은 크고 작은 시련조차 이겨내지도 못했으니...)


(다시 현재)


셰피: 그래서 시치다 상이 에리스... 당신이 이 세상에 오기까지 내버려 두었던 건... 


유이 상.... 마지막까지 당신을 생각했으니까!


유이: .............!

에리스: 뭐.........라.....고.........???


세븐 크라운즈....... 이런 수를..... 예측해 둔 것이었냐....???!



키시쿤: 이제.... 너의 악한 마음을 없애고... 아바타 유이의 인연을 새겨넣는다면.....!!!

(하지만 유이가 막아낸다)

캬루: 유이....?! 


키시쿤: 유이?! 무슨 짓이야???!


유이: 미안해. 키시쿤.

이제부터는 나에게 맡겨줘.


콧코로: 유이 상?! 대체 무슨.....??


(에리스를 붙드는 유이)

에리스: 쓸데없는 짓을..... 저지르기는........!!!!!


페코린느: 설마.......


키시쿤: 유이!!! 안돼!!!! 가지 마!!!!


유이: 키시쿤. 고마워.

적어도 난......


마지막까지 난 키시쿤을.... 모두를 위해 싸울거야!


(커다란 날개를 펼치는 유이)


에리스: 어쩔 생각이지!??

유이: .............위를 봐.


(에리스가 지금까지 유폐되어있었던 세상이 펼쳐진다)

에리스: ........................!!!!!!!!!!!!!!!!!!!!!!!!


캬루: 다들!! 저걸 봐!!!

콧코로: 저건...!!


페코린느: 혹시... 지금까지 에리스가 갇혀왔었던 세계인가요...?!

셰피: 세계가.... 하나가 아니야.... 여러 개.....!!!


키시쿤: 저 세계가... 패동황제가 구축했었던 세계...!


에리스: 뭐라고.....??!!

너....... 설마...... 안돼....... 그만 둬.......


이제서야..... 도착할 수 있었단 말이야...................!!!!


유이: 에리스.... 우린 선택을 내렸고.... 그 선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고통을... 모두에게 주고 말았어.

그러니까... 이제 그만 끝내자.


(에리스가 유폐된 세상으로 날아가버리는 유이와 에리스)

키시쿤: 유이......!!


유이를 구해야만.......!!!!!


페코린느: 하지만 저흰 프린세스 폼이 없어서 날 수가 없어요!

콧코로: 어떻게 해야만....


(겨우 의식을 되찾은 젠)

캬루: ....? 저기....... 당신.... 혹시... 젠...?


셰피: 그러고보니.... 오빠!!!!!!!

젠: 아아아아아아...... 시후나.......

(이제서야 다시 만난 남매

서로를 껴안는다)


셰피: 오빠...... 고마워..... 나를..... 각성하게 해줘서.......

젠: 너에겐..... 능력보다도..... 소중한 게 있잖아....?


셰피: 응....... 페코린느 상... 콧코로 상.... 캬루 상.... 그리고 키시쿤까지.....

키시쿤: 젠! 저 위로 올라가서 유이를 구하고 싶어. 어떻게 할 수 있어?


젠: 시후나라면, 가능할 거다.

셰피: 에....?


젠: 미소라와 싸울 때, 용으로 변신한 거... 기억 나지?

셰피: 응....... 그 때, 나를 바로잡게 해준 거.... 오빠 맞잖아....


젠: 그래. 그 능력으로 용이 되어... 차원을 뛰어넘는 거야.

콧코로: 그런 능력이....!!


캬루: .....!! 다들!! 시간이 없어!!!!

페코린느: ......!!!!

(남은 시간은 30분 51초)


페코린느: 30.....분.......!!!!


젠: 시후나... 적어도 너희들이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줄게...

키시쿤: 어떻게 할려고...?


젠: 난 힘을 계속 보충해야 해. 그러니 여기에 머물겠어.

시후나. 네가 용이 되어 저쪽으로 날아가. 거기에 가서... 너의 동료를.... 친구를 구해....!!


셰피: 오빠................ 굳이...... 마지막까지...... 나를 도와주는구나.....

젠: 그래. 그게..... 소중한 여동생이 있는 오빠니까.... 


셰피: 알았어. 키시쿤!

(키시쿤의 지원능력으로 셰피를 강화한다)


셰피: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셰피는 용이 되는데 성공한다)


콧코로: 용이..... 되었어요........

페코린느: 장난...... 아니네요......


(셰피 등에 타는 캬루)

캬루: 시간이 없어! 빨리 가자!


(페코린느, 콧코로, 키시쿤도 셰피 등에 탄다)


셰피(용): ....................

(젠을 보는 셰피(용))

젠: 가라. 시후나.



(셰피는 미식전 4명을 태우고 유폐된 세계로 날아간다)


페코린느, 콧코로, 캬루: 으으윽...!!!!

키시쿤: 으으으으......


기다려..... 유이.....!


글쓴이의 한 마디: 내일, 16-2장 (마지막장)

모레, 16장 막간을 올리면서 완전히 막을 내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