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 딜러

사용처 : 전반적인 PVE 컨텐츠

분류 : 통상 캐릭터 (기본 2성)

획득 방법 : 하드 지역 파밍, 사이드 스토리 '하츠네의 선물 대작전' 하드 지역, 던전 클리어 보상











발랄 + 초능력자 + 거유 속성의 언니인 하츠네와 대치되는 속성인 병약 + 문학소녀 속성의 여동생 시오리.

하츠네와 더불어 주인공 파티 이외에서 인기캐를 뽑으라면 항상 손꼽힐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시오리의 느낌을 잘 살린 팬아트를 보고 싶다면 시오리를 전문으로 그리는 아라이 규렌(新井ぎゅれん)의 작품을 찾아보자. 그리고 이 작가, 하츠네도 자주 그리니 하츠네 팬아트를 보고 싶을 경우에도 유용하다













병약속성 미소녀인데 왜 시오리가 활캐냐고 묻는다면 지는거다.

시오리의 스킬 구성 및 스킬사이클, 그리고 스펙이다.










프리코네의 활캐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페널티를 지니고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후열에 서기 때문에 TP 수급 면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설상가상으로 TP상승 수치도 낮은 편이라 PVE의 메인 딜러로 활약하기에는 하자가 많다.

그래서 활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딜링이 아닌 다른 부가 요소를 들고와야했고, 실제로 다른 방향을 물색해서 전성기를 얻은 캐릭이 우리의 찐따 아오이다.











하지만 시오리는 이런 활캐릭터들과는 비교를 달리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는데, 시오리의 스펙을 보면 알겠지만 TP 상승 수치가 상당히 높고, 1스킬과 2스킬 모두에 TP 회복기가 있다. 그리고 유버에 달린 사실상 영구지속의 공버프가 더해지니, 모든 활캐릭을 통틀어서, 아니 어지간한 딜러들보다도 준수한 딜링능력이 보장되었다.











연식이 오래된 유저라면 다들 써봤고, 할배로부터 들은 경험이 있는 단어인 '쥰카마사시'. 시오리는 자체적으로 TP를 공급하는 게 가능해서 끊임없는 딜링 누적이 가능했기에 태생 2성임에도 불구하고 주력 딜러로 자주 등판했다. 그리고 시오리의 전용장비를 통해 1스킬의 2타 3타 스킬이 점점 강해지는 효과가 있었기에 아레나에서 이리야나 안나같은 마딜을 돌연사시키는 용도로도 시오리가 쓰이곤 했다.












물론 언제까지나 시오리의 위상이 탄탄할수는 없는 법. 시오리가 파워 인플레에 휘말려서 피를 토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시오리를 능가하는 딜링을 자랑하는 캐릭이 많아졌기에 잘 쳐봐야 숟가락 살인마에 그치는 시오리가 병상에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건 정해진 운명.












그래서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오리의 6성 소식은 안 들려오고... 결국 시오리는 비뚤어져서 언니인 하츠네가 절규하게 만들어버린....

(공식 영상 아님)









6성 이후

드디어! 시오리가 기나긴 기다림 끝에 23년 11월에 6성 개화를 받았다.

한섭에는 24년 11월 클랜전이 끝난 이후에 들어온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시오리 6성 미출시 소식으로 인해 시오리가 놀림받던 요소가 없어졌다. 그리고 수없이 강산이 변해온 프리코네 생태계에서 시오리는 어떤 강화점을 들고 왔을까?










스탯 변동점은 6성 딜러가 받는 스펙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봐도 된다.









그리고 대망의 6성 유버, 인그로스 애로우. 6성 크리스티나와 비슷하게 공격이 2회에 걸쳐서 들어가게 되고, 방깎 기능이 추가된다.

그리고 6성 토모와 비슷하게 최대 2타겟을 노릴 수 있도록 스킬이 바꼈는데, 적이 하나건 둘이건 딜이 똑같은 수치로 들어가는 토모와 달리 시오리는 적이 하나일 경우 2회 타격이 그대로 하나의 적에게 들어간다.












시오리와 비슷하게 유버 난사로 승부를 보는 6성 아리사를 살펴보자. 아리사는 자버프가 TP 회복 말고는 없는 캐릭이고, 1스킬이 따로 노는 컨셉이라 화력의 한계가 있다는 점은 여전히 족쇄로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아리사가 6성을 받고 오픈빨로 몇 번 주력으로 사용되었지 근본적인 활캐의 문제점인 낮은 화력에 발목이 붙잡혀 특수한 상황에서나 얼굴을 비추는 픽으로 자리잡았고, 2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는 사실상 어느 곳에서도 얼굴을 비추지 못하는 깐프캐로 전락했다.











스즈나는 아리사와 정반대의 캐릭이다. 화력이 강력한 대신 TP 수급 능력이 상당히 절망적인 수준이다. 어차피 데미지 상한선에 걸리는 건 똑같기 때문에 유버를 연속으로 쏠 수 있는 아리사가 6성을 받은 뒤, 스즈나는 그대로 야스픽 원툴로 전락해버렸다. 전용장비 2를 받아서 TP 수급 문제를 보정받긴 했지만, 후술할 이유로 인해 심역 퀘스트나 아레나 이외에는 얼굴을 비추기 힘들다.












6성 아리사의 장점인 TP수급력과 6성 스즈나의 장점인 강력한 화력에 더해, 옵션이 더해진 캐릭이 바로 6성 시오리다. 화력이 강화되어서 원래도 탁월했던 TP 수급 능력과 시너지를 이루고, 조건을 따지지 않고 최대 둘까지 적을 노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시오리는 6성을 받고 그대로 물리덱의 최고존엄 자리에 복귀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상기했다시피 토모와 달리 시오리는 타겟이 하나면 그대로 2타가 타겟 하나에 꽂히기 때문에 딜 분산의 위험도 없다.

덕분에 물딜파티로 치기 애매했던 2타겟 멀타보스에도 물딜파티로 친다는 선택지가 생겼다. 물론 고블린 라이더는 시오리가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기에 못 쓴다는 점에 유의.












이렇게 말하면 6성 크리스티나가 절대자의 위치에서 물러난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 크리스티나의 옆에 시오리가 올라갔을 뿐이다. 그리고 준수한 성능으로 나왔던 사사렌이 6성 시오리 등장으로 인해 한 달만에 벼락맞고 -쮸-해버렸다. 사사렌은 후열에 버프를 못 주기 때문.

실제로 크리스티나를 못 쓰는 환경일 경우에는 시오리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크리스티나와 시오리를 같이 쓰는 경우도 많다. 아, 오히려 PVE에서의 범용성만 보면 크줌마보다 시오리의 위상이 더 높다고 봐도 된다.

참고로 사사렌이 부활하는 것은 6주년 패치를 통해 속성이 부여되어서 시오리와 전장이 분리되고 난 이후다. 그만큼 시오리의 파급력이 엄청 크다는 소리.













요약 : 시오리가 힘을 숨긴 건 6성을 받고 날아오르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근데 시오리가 6성을 받고 날아올라서 문제가 되는 요소가 한 가지 있는데, 바로 레오리의 존재. 레오리는 중열~후열 위주의 파티를 짤 때 포텐셜이 있는 딜러 겸 디버퍼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는데, 시오리가 물리 중후열 메타의 코어픽으로 등극함에 따라 레오리가 사이드펀치로 등극하게 되었다. 근데 이 게임에서 통상캐는 뭐다? 한정캐보다 획득 난이도가 더 높은 '말만 통상캐'라는 점.












그래서 여동생 픽으로 가슴 크고 임신시키기 좋은 리리를 데려오느냐 vs 건강해져서 냣토와 함께 활주하는 레오리를 데려오느냐로 고민하는 유저들이 많을텐데.... 둘 다 데려오고 싶다면 리리를 최초 등장시에 뽑아두고, 레오리를 통선권으로 데려오자.

레오리는 12월 클랜전 이전까지는 시오리라서 뽑는 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