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와의 서열다툼에 밀린 마코토는 물감을 뒤집어 쓰고 능욕을 당했다. 


마호 : '마코토공을 따르던 시오리공과 린공은 이제 없사옵니다.'


카오리 : "이쿠사 류큐 물감풍선던지기사~ 와하하 명중이사~


카오리의 강요로 물감을 던진 카스미는 내심 미안해 했다.

카스미 : '마코토 미안하네 카오리가 시키는 대로 안하면 내가 죽고 말걸세'


마코토 : "그만해 왜이러는거야."


마호 : "마코토공처럼 불량스러운 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하옵니다. 에잇"


마코토 : "그건 카오리도 마찬가지잖아?"


카오리 : "시끄럽사 이거나 먹는 거사"


카오리가 던진 물감풍선이 마코토 얼굴에 정통으로 맞았다. 


마코토 : "으악"


마호 : "카오리공은 다른나라 사람이옵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지 못하다니 참으로 야만스럽사옵니다."


카오리 : "한번 더 우리 고향을 욕하면 이쿠사 하겠사~"


카스미 : "저기 이쯤하는게 어떻겠나? 마코토 옷을 갈아입게나"


하지만 마호와 카오리는 그만둘 생각이 없었다.


카오리 : 이대로 끝내기는 너무 싱거운 거사


카오리는 카스미에게 물감풍선을 한아름 떠넘겼다


카오리 : "카스미 빨리 던지는거사." 


카스미 : "이제 그만하고 싶네 카오리"


카오리는 마코토가 듣지 못할 작은 목소리로 나지막히 속삭였다.

카오리 : "안던지면 물감풍선 갯수만큼 이쿠사 하겠사"


카스미는 눈물을 머금고 마코토에게 물감풍선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