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 귀족들의 음모(쥬지털 아님ㅋ)에 걸려들어 


왕궁 지하 523층 아래에 있는 구렁텅이에 감금당한 황녀 유스티아나


누구의 발길도 닿을 수 없는 깊은 심연인지라 식량 역시 조달되지 않는다


그런데 음모 가담 세력 중 하나인 왕실 대주교의 저주로 인해 왕가의 장비를 벗을 수도 없는 부분이 문재인


유스티아나는 체력이 쭉쭉 빨리는 채로 하루 하루를 굶주림 속에 견뎌야한다


얼마나 지났을까 


무 슨 수를 썼는지 구렁텅이 탈출에 성공한 유스티아나 


무려 보름 동안 굶은 탓에 육체는 미이라처럼 말라 비틀어졌으며 풍만하고 탄력 있던 가슴 역시 할머니 젖처럼 쳐져버렸고 지능 역시 셰피보다 퇴화한 처참한 상태였다


구렁텅이에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보인 건 왕궁기사단 나이트메어 소속의 경비병


눈에 뵈는 게 없었던 유스티아나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빛의 속도로 왕궁 경비병의 갑옷 틈을 노려 목덜미를 물어 뜯어버린다


경비병은 엄청난 출혈과 함께 갑작스런 고통이 찾아와 비명을 질렀으나 하필 성대를 뜯기는 바람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목을 부여잡은 채 팔딱팔딱 뛰기만 했다 


오랫동안 굶주렸던 탓이었을까 처음 맛보는 인간 고기의 맛은 각별했다 


미식전 활동을 하면서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다 먹어봤다고 자신했던 유스티아나였지만


이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었다 특히 선혈과 육즙의 풍미가 세상 어떠한 것보다 황홀했다


완전히 이성을 잃은 채 경비병을 산 채로 뼈만 남기고 모두 먹어치웠다


허기가 채워면서 미이라같은 몰골은 원래의 탄력 있는 몸매로 되돌아왔고 쳐진 할매젖 역시 풍만한 빅젖으로 완쾌되었다


하지만 지능만큼은 아직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은 듯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서 어떤 여우 형상의 소녀가 나타났다


"안녕하시옵니까 소녀는 마호마호왕국의 여왕 마호마호라고 합니다"


유스티아나는 마호마호의 말귀는 알아들었으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지능이 돌아오지 않아 괴성만 질러댔다


"키야야야야야"


맛있어 보이는 연한 살코기가 눈 앞에 들어오자 유스티아나는 마호마호에게 달려들었다


"푹 찍"


유스티아나는 바닥에 고꾸라졌고 마호마호는 지팡이 하나만으로 이성을 상실한 괴물을 완전히 제압했다


그리고 귓가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인형을 꺼내기 전에 좀 조용히 했으면 좋겠어"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