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무서워서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는 패동황제가

뒤에서는 왕성에서 일하는 평민 시종한테 조교당하고 있는거 꼴리지않냐




처음에는 발정기 때문에 흥미가 생겨서

적당히 가지고 놀려고 지나가던 시종을 침실로 끌어들였는데,


지금까지 경험이 없었던 패동이 뒤늦게 남자를 알게 되면서

그 시종에게 푹 빠져버린거임





지금껏 발정기가 와도 억누르고 있던 반동 때문인지

불이 붙은 패동의 성욕은 스스로 제어할 수가 없는 수준이 되었고


처음에는 겁을 먹고 있었던 시종도

패동이 점점 고분고분하게 자신에게 봉사하면서

자신의 쥬지에 푹 빠져버렸다는걸 알게 되자,

자신감이 붙어 점점 대담해지면서 패동에게 명령까지 하기 시작하는거임




패동은 자신이 눈짓 한번만으로도 목을 칠수 있는

미천한 시종이 자신에게 수치스러운 명령을 하는 것을 듣고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흥분한 상태로 자기도 모르게 그 명령들을 따르면서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었던 굴욕감과 수치심이

어쩐지 기분 좋다고 느껴버리는거임




어차피 시종따위야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없앨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즐기자고 생각한 패동은

계속해서 시종의 명령을 따랐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명령한 후,

텅 빈 알현실에서 자신의 자리에 앉아있는

시종 앞에 무릎을 꿇고 펠라 봉사를 한다던가





왕성 복도를 걷다가,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복도에서

뒤 따라 걷던 시종에게 불려 세워진 후


여기서 자위 해보라는 명령을 듣고는

혹시 지나가는 사람은 없는지 주변을 힐끗거리다가

머뭇거리며 복도에 드러누워서 다리를 활짝 벌리고

부끄러운 듯 신음을 흘리면서 자위를 한다던가






늦은 새벽,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애완동물처럼 목줄을 한 채로

알몸으로 네발로 기어 산책을 하다가


멍멍, 하고 강아지 흉내를 내면서

시종이 들이민 쥬지를 할짝거리며 핥는다던가







자신의 침대 위에서 머리카락을 거칠게 꾹꾹 잡아당겨지면서

격렬한 후배위로 움찔움찔 가버린 뒤,

왕 흉내를 내는 이런 개걸레 변태에게 질내사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며 머리를 조아리고는



이런 놈은 언제든 간단히 죽여버릴 수 있으니

조금만 더……라고 생각하면서

정성스럽게 혀를 놀려 청소펠라를 하는 패동 꼴릴것같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