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구상했던거 다 추가한지는 꽤 됐는데 


개인적으로 맘에 안들거나 몇몇 이상한거 수정하고 


계획에 없었던 로오오옹콘 추가 파츠 3개 얼마전에 추가하고 끝났음 


아마 앞으로는 새로 추가되는건 없고 건드려도 기존꺼 조금 수정하는 선에서 그칠듯 함 


솔직히 한 4~50개쯤 만들었을때 아직 반정도 남은거 보고 


계획을 너무 많게 잡았나 하고 조금 후회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어찌 꾸역꾸역 하다보니 결국 완성 됐고 


또 생각보다 많이들 써주는거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써줘서 고맙다는 마음도 들더라 



아래부터는 몇몇 콘 제작비화임 


우선 나같은 경우엔 대충 어떤 내용의 콘을 만들건지 메모장에 전체적으로 텍스트로 써놓고 


순서대로 그려나가는 식으로 제작을 진행했음 


그러다가 만들면서 그때그때 트렌드나 내 기분 따라 어느정도 변형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랬음 





해당 콘은 원래는 그냥 '망' 한글자만 덜렁 적혀있었는데 


최종적으론 한참 많이 쓰이던 개같이 멸망이라는 표현으로 결정됨 


중간에 히요리는 고양이니까 고양이같이 멸망으로 틀어볼까 했지만 


너무 어감이 안 사는거 같아서 그냥 개같이 멸망으로 결정했음 





요건 프리코네 내에서 멍청이 이미지가 강한 스즈나의 머리를 때리는 콘 


맞는 대상을 스즈나로 할지 리노로 할지 고민 했었는데 


어려운 문장을 이상하게 비트는 정도인 리노보단 


구구단도 모르는 스즈나쪽이 더 멍청하지 않나 하는 결론이 나서 스즈나로 결정남 





이것도 위에 개같이 멸망이랑 비슷하게 


구상단계에선 그냥 '어쩌라고' 였다가 


트렌드를 반영해서 어쩔히요리~ 로 변경됨 





이건 히요리콘 맨 처음 구상할 때부터 있던 내용 


뭔가 초반에 냅둘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중반대쯤에 놨뒀었는데 


진행하다보니 그림체도 정립되고 하면서 첫 구상과는 많이 다른 이미지가 돼버림 


기존에는 없던 척추뼈가 곧게 세워지는 그림도 들어가고 



이게 초창기 구상안 


이땐 눈 흰자도 표현 안하고 해서 


갠적으로 꼴받는 느낌은 이쪽이 더 쌘거 같기는 함 


뭔가 히요리가 남들 도와주기 좋아하는 애니까 거기에 맞춰서 틀딱 떡밥에 던질만한걸 구상한 내용이긴 한데 


할배 서요? 같은 말들에 비해 별로 직관적이지도 않고 해서 좀 아쉬운 콘임 





그리고 이건 척추를 '세운다'는 표현에서 연상돼서 구상해본 고추 세워드릴께요 


손으로 약간 대딸해주는 모션을 표현하려 했는데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네 





이건 히요리 인겜 대사 중 하나에서 따온 내용 


막상 만들고보니 이런 내용을 어디다 쓰지? 하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보추아웃 


콘 사이즈가 큰 편이 아니라 


거시기 까는거랑 표정이 둘 다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거 같은게 좀 아쉽다 





이건 어찌보면 히요리콘을 만들게 된 계기라고도 할 수 있는 혼다라고 하지마 콘 


우리 귀여운 치즈냥이 혼다 소리 들을때마다 이런 콘 달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서 


그 기분이 연장돼서 지금의 히요리콘이 탄생한게 아닌가 싶다 


저 주먹의 불에 맞춰서 얼굴쪽에 명암을 세세하게 넣어볼까 시도했지만 


별로 좋게 안나와서 포기하고 걍 기존 콘들이랑 비슷하게 진행함 





요건 수고했다면서 콜라를 주는 히요리 


술이 아닌 콜라인 이유는 단순히 내가 술을 안마시기 때문임 





줄콘이니까 실제로 줄을 세워보자 하는 1차원적인 생각에서 나온 콘 


앞쪽 캐릭이 페코린느인 이유는 단순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라 넣어봄 


마침 장례식장 가서 육개장 여러번 먹는 먹보 등의 이미지도 있어서 잘 어울리는듯 





이건 원래 걍 이미지콘만 만들라다 갑자기 삘받아서 유튜브로 움짤 만드는법까지 검색하면서 움짤로도 만들어봄 


라고 해도 걍 단순히 좌우반전 반복이라 크게 어려울건 없었음 ㅋㅋ 





이건 구상안에는 그냥 '극대노'라고 쓰여있었는데 


너무 빡쳐서 프폼으로 변신했다는 느낌으로 해도 재밌을거 같다 싶어서 프폼으로 만들어봄 





흐리멍텅 같은 경우엔 원래 구상엔 그냥 '넋나감'이라고 돼있었는데 


이것도 갑자기 뭔가 삘받아서 지타 흐리멍텅콘 트레이싱해서 만들어봄 





그래도 꼴받는 콘이 있으면 때리는 콘 하나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넣은 콘 


원래는 때리는 효과음이 '꽁'이었지만 


뭔가 나만의 차별화된 효과음을 써보고 싶다 해서 '뿍'으로 결정함 





이건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걍 심심해서 그려봄 ㅋㅋㅋ 


모르는 사람을 위해 덧붙이자면 만화 원피스에 나온 장면 중 하나를 패러디 한거임 


마침 에이스랑 히요리 둘 다 불을 쓰는 캐릭터기도 하고 




뭐 대충 이 정도인듯 


만들 때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보람차지 않았나 싶다 


만들다보니 히요리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올라간 느낌이고 


대신 다음에 또 콘을 제작할 일이 있다면 그때는 좀 갯수를 줄여서 하게 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