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기라서 몸이 달아오르는데, 자기가 직접 하기는 부끄러워서


근처를 얼쩡거리며 은근슬쩍 유혹하는 카스미가 보고싶다



그걸 무시하면서, 눈치채지 못한 척 해서


카스미의 유혹이 점점 수위를 높여가는걸 구경하고 싶다





뭐가 묻었다면서 카스미가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대거나


맞은 편에서 일부러 스커트 안이 보이는 각도로 앉아있거나


브래지어 끈이 보이도록 슬쩍 어깨쪽으로 당겨서 빼내는

카스미의 노력을 구경하고 싶다





결국 그런 카스미를 덮쳐서, 침대에 밀어 쓰러뜨리면


카스미는 속으로 환호를 하면서도, 겉으로는 무슨 짓이냐고

최악이라고 매도를 할텐데



그 때, 덮쳐지기 직전인 상황이라 스위치가 들어가버린 카스미에게서 주춤주춤 물러나면서


미안하다고, 잠시 어떻게 됐었던 것 같다고 사과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다





이미 몸은 쥬지를 받아들일 준비를 마치고, 터질 듯 달아올랐는데


그대로 파토날 듯한 상황이 되자, 당황한 카스미가 소매를 꽉 붙잡고는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고, 괜찮으니까 하려던거 계속 해도 된다고 다급하게 말하는 모습이 보고싶다





분위기에 휩쓸려서 강제로 덮치기는 싫으니 억지로 그럴 필요 없다고 한번 더 튕겨서


결국 카스미가 스스로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흠뻑 젖은 속옷을 보여주면서


억지로가 아니라 자기가 하고 싶어서 그런거니까


얼른 해달라고 다급하게 부탁하는 모습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