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눈에 띄는 곳에 소환술 방법을 써둔 가짜 마도서를 놔두고

그걸 주운 안나가 책에 써진대로 소환술을 직접 해보도록 유인하는거임


그렇게 눈을 빛내면서 마도서를 찾았다고 좋아하는 안나랑 함께
늦은 밤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서 소환술을 시도해 보는거임



그리고는 안나와 같이 소환술 의식을 하다가,

갑자기 소환된 영혼에 빙의된 것처럼 연기를 하면


안나는 진짜로 소환이 성공했다고 기뻐할텐데

그런 안나를 그대로 덮쳐버리는거임



안나는 무슨 짓이냐고 버둥거리면서 격렬히 저항하겠지만,


빙의한 악령인 척 연기를 하며 목소리를 좀 바꾸고


이 몸의 주인이 무사하길 바라면 얌전히 있으라고 귓가에 속삭여서 위협하는거임




안나는 결국 히끅거리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얌전히 저항을 멈춘 채 자신에게 덮쳐드는 손길을 받아들이고


친구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꾹 눌러 참으며


아무 저항 없이 능욕을 당하는거임



그리고 다 끝나고 기절한 척 했다가,


잠시 후 일어나서 그 동안의 기억이 없는 척 하면



그 사이 이런저런 흔적들을 없애놓은 안나는


우느라 빨갛게 부은 눈을 숨기면서 


잠들어 있던 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고 둘러대는거임




안나는 다시 멀쩡해진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다행히 악령은 빠져나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내심 안심하고 있을텐데



며칠 뒤, 단 둘만 교실에 남아있을 때 방심하고 있던 안나를

다시 악령 연기하면서 덮치는거임



빙의가 풀린 줄 알고 있었던 안나는


성불한 줄 알았던 악령이 다시 친구에게 빙의되어


자신을 덮치자 당황하면서 저항했지만,


그날 밤과 같은 협박을 받아서 결국 순순히 몸을 내어줄 수 밖에 없었고




지금 이 일이 잘 모르는 소환술을 멋대로 사용하고,


친구를 끌어들인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한 안나는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친구에게 빙의된 악령에게 얌전히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거임




그렇게 심심할 때마다 악령이 깨어난 연기를 하며 안나를 덮치면서,


친구를 이런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했다는 죄책감에 훌쩍이며


후배위로 쥬지를 푹푹 찔려 신음하는 안나를 마음대로 범하고 싶지 않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