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야, 이번 클전 쉽다고 하지 않았니?


아빠도 재밌으니까 계속 한 거 아니에요?




클랜 순위는 1위, 개인 순위는 16위로 마무리

234 배정이었고 고배율 5넴 토르페돈을 못 쳐서 당연한 수순이었는데 이제 키무라 의미가 있냐마는 ㅋㅋ


그래도 내 개인적으로는 이번 클전 잘 쳤다고 생각해 

평균 기대딜의 -100만 이하로 떨어지는 실수가 한 번도 없었고 모의전 연습한 양의 95%는 발휘한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

평소 제대로 연습만 했어도 다른 음악 들으면서 루틴대로 수행하기만 하면 실전에서도 안 떨고 비슷하게 나오더라고



 

참고로 우리 1위는 30억이었대




1넴 와이번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번달 최고 난이도의 보스였어.

저번 2월에는 지타 허리가 활처럼 휠 때 넉백캔을 해도 허용되는 괜찮은 난이도였는데 이번 3900만 와이번 택틱은 정말정말 어렵더라고. 웬만해서 호들갑 안 떠는데 3월 와이번 만큼은 너무 빡빡한 프레임의 넉백 캔슬이었어.


우리는 대만 3900만 226렙 마호 택틱이랑 3800만? 202렙 마호 택틱중에 고민하다가 어차피 160렙대 존버 마호가 다수인 클랜에서 마호를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딜이 높은 최강 마호 택틱을 채용했어.  

아키노가 23랭이 되고 물크랑 물방이 올라가면서 저번보다 훨씬 생존력이 올라갔는데 풀오토도 그에 맞게 저번달보다 더 쾌적했을거라 생각해. 1넴 잘 밀렸니?


나는 구조대로 딱 한 번 와이번을 쳤는데 다행히 3880만 완주가 됐더라고 운이 좋았어 

이제 당분간 고블린만 나오고 6월부터 와이번 리벤지 매치가 있는데 다음에 더 잘해봐야지




2넴 라이라이도 평소보다 어려운 보스였어. 이번 달은 12넴 저배율 보스가 어렵더라고

한섭 고수님들이 세미도 개발해줘서 풀오토는 3800만? 날먹이 가능해서 많은 클랜에서 쉽게 밀렸을텐데 이게 손택틱은 정말 어렵더라고.

순한맛 택틱도 0:20초 냐루 배럿캔을 포함해서 어려운 구간이 네 개 정도 있어서 나 같은 맵찔이에게 너무 매웠고 매운맛 택틱은 나도 시뮬에서만 연습했었고 실전에서는 써보지도 못 했어.


나는 실전에서 갇히거나 TL이 완전히 망가지는 상황을 너무너무 싫어해서 실전에서 항상 보수적으로 택틱을 치거든. 

그래서 진순맛 택틱만 썼었고 네 번 쳐서 평균딜 4108만을 기록했네. 예상딜이 4000~4200만이었으니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딱 평균적으로 냐루가 일해준 거 같아  




3넴 바실리스크는 정말 마음의 휴식처이자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어.

의유이 브레이브 후딜캔만 할 줄 알면 2800+ 날먹이 되는 보스였는데 나중에는 아예 세미오토 형식의 택틱이 비슷한 딜을 뽑아서 막날에는 무지성으로 SET 딸깍딸깍만 했어 ㅋㅋㅋ

3넴 세 번 쳤었고 개인 로그는 평균 2848만.


문제는 대부분의 클랜에서 23랭 0템 전장30렙의 말랑 마스미가 없었을텐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치카 6성이나 딴딴 마스미 기타 등등으로 어렵지 않게 극복했을 거라고 생각해. 이걸로 성유니 140렙 존버는 거의 유명무실한 걸로 결론이 났고, 성유니 EX 존버도 4월 최고딜을 안 칠거면 그냥 자동강화해도 된다고 봐.




다음은 4넴 매드베어인데 내 최애 보스야. 만렙 처음 찍고 고사리 뉴비 손으로 처음 택틱을 쳤던 게 곰탱이였거든. 뉴이 냐루덱도 재미있었고 크리스탱 성치카덱도 꿀잼이어서 되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보스였어.

4넴 4000만덱도 꽤 까다로운 난이도였는데 처음 치면 타이밍에 당황할 순 있어도 익숙해지면 0:10초 배럿캔만 잘하면 되는 입문은 어렵지만 숙련은 쉬운 네임드였지.


특이하게 성조미라는 코코넛따개 축에도 못 들었던 친구가 후열 물방을 올리려고 기용됐고 엔요리는 전장 222렙 4성으로 사용해서 실질적으로 5성 전풀이 필요한 꽤 비싼 코스트의 덱이었어.
뉴네카 유버를 계속 돌리면서 냐루 마크는 100%를 돌파했고, 크리 억까가 없고 엔요리로 끝날 때까지 보스 유버를 봉쇄하는 정말 미적으로 아름다운 택틱이었는데 경험해보지 못 했던 사람이 있다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최애 보스라서 시뮬 연습할 때부터 자신이 있었고 네 번 치면서 전부 성공하고 평균 3953만을 기록했네. 

명예의 전당은 4만 차이로 못 들었지만..




마지막으로 문제의 5넴 토르페돈 쇼크야. 

5넴은 안타깝게 내가 수마호가 없어서 택틱도 관심 밖이었고 성치카 같은 부조리한 캐릭을 안 좋아해서 별로 아는 지식이 없어. 수마호 세미오토는 6000~9000만 나오고, 냐루 세미는 6000만 나오는 거 정도? 


일단 왜 이런 딜 인플레 참사가 났냐 하면 토르페돈이 파도타기 유버를 쓰면 성치카 정령 3마리가 다 쓸리면서 보스가 토벌 TP 840을 획득하고 이게 무한 유버로 이어지기 때문이야. 아예 보스 유버에 캐릭터들이 피격TP를 얻지 않았다면 이런 택틱이 만들어지지도 않았을텐데 의도된 사양인건지 사이게가 그대로 토르페돈을 방치한 게 이해가 안 가.


OTK 택틱은 전반적으로 수마호 로또 딜컷에 의존하는 운빨 택틱인데 초반 부분 타이밍이 꽤 어렵다고 하더라고.

프코로 힐 말풍선이 957프레임에 뜨고 올바른 클릭 타이밍이 983이라는데 말풍 뜨고 26~28 프레임 사이에 반응해야 되는데 이게 내가 미소녀 모바게를 하는지 프로 격겜을 하는지 모르겠어.

내가 정말 좋아하지 않는 유형의 택틱인데 앞으로 이런 거는 좀 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성치카 라스트 댄스 만세




이야 정말 저번 달 못지 않은 어려운 클랜전이었어

이게 저번에 했던 말 또하고 또 반복하는데 클전이 계속 어려워지는 거 같아 

마딜 택틱은 안 그래도 어려운데 오유키를 끼얹으면서 0.1초 단위로 클릭해야 되고 물딜은 또 물딜대로 난이도가 급상승해서 왜 이 시기에 일섭 유저들이 접었는 지 충분히 이해가 가



다음은 오유키와 함께 마딜을 또또 박살낸 스사키의 등장이야

스사키 후딜캔도 정말 중요하고 이번 달보다 어렵다는데, 앞으로 전혀 달라지지 않는 클랜전 상황에 대해서 요즘 굉장히 회의감이 들곤 해.



수고했어 다들 어떤 방향이든 잘 마무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