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비화>

이 뽈따꾸 콘을 만든 계기는 간단했어
나는 창작하는걸 매우 좋아함


창작물을 만들고나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뭔가 모를 뿌듯함과 성취감이 생기더라 


본인의 첫 모바일 게임 
'프리코네'를 즐기면서 
아오이콘을 만들었고 
반응이 매우 좋았어


그러다 짜집기만 하는 아오이콘을 개선하여 
새로운 아오이콘 2을 만들었지만 


반응이 영 좋지 않았어

조금은 현타가 오더라고...


시간이 많이 흘러

세삐 새해 이벤트에 이 단체 사진 짤을 보는데 

갑자기 삘과 도전 의식이 생기더라 


"여기 있는 캐릭터들 모두 뽈따구를 드러내는 그런 귀여운 뽈따구 콘을 만들어보자!"
라고 말이야



그 불타는 도전의식을 삼아 
방에 짱박혀 있었던 타블렛을 다시 꺼내 컴퓨터에 연결해서
무작정 그려보는 거였어



하지만
난 표현력은 자신이 있어도 

그림을 너무 못그리는거야

조금은 현타가 와도
그래도 수많은 컨트롤 + z키(되돌리기 버튼)를 누르면서 계속 그려봤어


캐릭터라는게 헤어스타일과 전체적인 색깔만 똑같이 맞춘다면 
이 그린 캐릭터가 그 캐릭터네! 라고 느껴지더라고


특히 앞머리 헤어스타일을 최대한 똑같이 그리려고 노력을 했어 



노오력과 강환 인내심의 끝으로 만든 시제품(?) 몇개를 올려보니까
반응이 괜찮았더라고


그렇게 이 뽈따구콘을 꼭 완성시키겠다는 목표를 삼아
회사에서 퇴근하고나서 만들든 
쉬는날이든 계속해서 콘을 만들었고
미식전부터 시작해서 결국 유니짱즈까지 만들었지


나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해

꾸준하게 만들어보고

67명의 캐릭터들을 하나씩 그려보고 
하나씩 문장을 넣는게
장난 아니긴 하더라...




내가 뽈따구 콘 만들떄마다 만든 작업물들을 글을 꾸준히 올리는데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서 올렸을 뿐이였어


불편하게 여긴 사람들이 있었으면 
사과할께...








아무튼 조잡하게 생긴 콘이겠지만
많이 많이 사용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