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 : 딜러 (멀티타겟)

사용처 : 클랜전, 던전, 아레나

분류 : 페스 캐릭터

획득 방법 : 페스 캐릭터 뽑기












프레이의 인연스토리와 일러스트가 공개되자마자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는데, 이건 누가 봐도 유우키와 하룻밤을 보낸 다음 피로가 가지 않아서 연인에게 기대는 그림이 그려질 수밖에 없다

고멘 유이로 인지도가 제일 높은 캐릭이 소꿉친구인 마코토지만, 가장 풀악셀을 밟은 캐릭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단연코 레이다.












그의 테크닉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레이가 부끄러워하니깐 밤의 일은 상상에 맡기고 청문회로 넘어가자

퓨어 딜러 형태로 나온 레이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모든 스킬이 적의 수에 따라 효과가 강해지는 것을 보면 알겠지만, 프레이는 멀티 타겟에서 힘을 발휘하는 딜러다. 1스킬은 비록 지속시간이 12초밖에 안 되지만 시전빈도가 상당히 많다는 특징으로 인해 커버가 되며, 2스킬도 범위기와 함께 적의 수에 따라 증폭되는 공격력 버프가 곁들여져있다.

그리고 프레이의 꽃, '글로리어스 템페스트'. 범위 내 적의 수에 따라 화력이 증가한다. 정확히는 범위 내 적의 수에 따라 크리티컬 데미지가 올라가는 기능으로, 타겟의 수에 따라 기본 2배에서 0.3배씩 증가한다.












흔히들 하는 착각이 '프레이는 모든 멀타 대상으로 쓸 수 있다'인데, 절대 아니다. 프레이를 쓰려면 적이 최소 셋이 있어야 하며, 유의미하게 화력 차이가 벌어지려면 타겟이 넷 이상 있어야 한다. 타겟이 둘일 경우 다른 멀타캐릭을 써야하는 대신, 타겟의 수가 많아질수록 프레이의 모든 스킬들의 위력이 상당히 강해진다.

















그래서 프레이는 클랜전보단 다른 컨텐츠에서 더 큰 활약을 해준다. 대표적인 곳이 아레나와 던전.

아레나는 타겟이 무조건 5명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유버를 발동할 수만 있으면 탱커고 뭐고 크리티컬 데미지로 갈아버리는게 가능하기 때문.

그리고 타겟이 4개 이상이면 유의미한 활약상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듯이 EX4와 EX5, 그리고 스페셜 던전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여준다. EX4는 프레이가 나오면서 클리어 난이도가 확연하게 내려갔고, EX5의 모드1은 아예 초기 타겟이 6개다. 스페셜 던전의 경우 석상이 최종층에 있을 경우 잘 써먹는다.















그랬던 프레이가 종언을 맞이한 시점은 두 캐릭의 대두 이후.

아레나에서 탱커를 맨 앞에 두고 후열에 유이같은 캐릭을 넣으면 연적인 유이까지 닿지 않는 경험을 한 유저들이 있을거다. 즉, 미미 6성이 재발굴된 이후 미미가 더 넓은 공격범위를 이용해 후열까지 싹쓸이해버리는 덱이 올라온 이후에는 초반 아레나 등반 정도에만 프레이를 쓰기 좋은 정도로 위상이 내려갔다.

그리고 프레이만이 가지고 있던 던전 청소기의 명칭이 이젠 프레이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되었다. 이리야가 6성을 받고 프레이보다 더 우수한 딜링 능력을 던전에서 발휘할 수 있게 되었기에.














전용장비 이후

전용장비를 받고 버프 상승치와 지속시간이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딜러 페스캐가 그렇듯이 전용장비 스탯에 TP 상승이 붙었으며 자가 주유기도 추가돠었다.













그리고 클랜전에서 대놓고 '프레이 쓰세요'라고 칼들고 협박하는 보스인 트윈 피그즈의 등장. 얘는 타겟이 넷이라 프레이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2년 전에 트윈 피그즈가 나왔을땐 하츠네 날먹이라도 가능했지 이 때의 하츠네는 그냥 스야스야하는 중이라 누가 더 프레이덱 잘 깎느냐의 싸움으로 양상이 흘러가버렸고, 딜링도 다른 덱이 5천을 기본으로 넘어갈때 프레이덱만 4천 넘기는것도 빡세서 기피 몬스터가 된 것은 덤.













근데 여전히 '타겟이 넷 이상이어야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준다'는 족쇄는 풀리지 않았다. 이를 제대로 보여준 게 직후의 클랜전.

타겟이 둘~셋일 경우 무이미가 프레이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데다가 무이미는 단일타겟 보스 상대로도 얼굴을 비춘다.

그리고 프레이는 본인의 입지가 위태로워지는걸 필사적으로 막으려고 했지만 빈약한 쿠션으로 인해 빅젖로봇이 새로운 멀타계의 신성으로 등극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했다. 대부분의 3타겟 멀타 보스 상대로는 클로체를 박으면 프레이보다 훨씬 좋으니깐.

















그러나 프레이가 지금의 전장 프요리처럼 잘 쳐봐야 2군이냐고 묻느냐면 아니다. PVE에서 활약하기 힘들어진 대신 아레나의 국밥 범위딜러로 취직처를 찾았기 때문.

미미를 아레나에서 써본 유저라면 알겠지만 수사렌 + 유니가 반드시 붙어야해서 조합이 경직된다. 하지만 전장 프레이는 수사렌만으로 유버 발동이 가능하기에 조합이 자유롭다. 원래도 화력은 잘 나왔지만 물몸 이슈 + 좁은 범위 때문에 전장 이전에 안 쓰이게 된 것을 다른 캐릭들과의 조합으로 커버가능해졌다. 과거에는 프레이가 선두에 서야했지만 전장 이후에는 아니라는게 프레이가 아레나 현역으로 쓰이는 결정적인 원인.

프레이 조합의 국룰인 츠무기 + 이노리 + 프레이 + 수사렌 + 나머지 한 명이 심플하면서도 강력하다.















요약 : 전장 이전엔 던전 국밥, 전장 이후엔 아레나 국밥


누구든 레이의 빈약한 가슴을 보고 무시했다간 벽에 코 제대로 부딪히고 코 깨지는거야











마무리는 제대로 고멘 유이 풀악셀을 밟는 장면 + 알몸 와이셔츠 상태로 유우키의 침대에 앉아있는 프레이 인연스토리 씬.

이젠 유이의 이미지가 '다들 마음껏 즐기고 키시쿤의 단련된 몸뚱아리만 남겨줘'의 변태로 굳어졌지만 아무래도 좋다. 원래부터 트윙클 위시의 진히로인은 레이였고 이는 전작부터 이어진 유구한 전통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