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우리 언제 도착해 ? ... 나 너무 추워 " 힘겹게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 거의 다왔어 공주님, 아주 조금만 더 가면 된단다 "

" 사랑해 아빠 "

" 나도 우리 공주님 사랑해.... 나도 곧 따라갈게.. "


그녀가 버티지 못할것을 알며 난 울었다.

그럼에도 그녀를 비행기 추락현장에서 끄집어냈다.

이 산골짜기에서.. 나를 따듯하게 해줄 유일한 물건이자..

나의 마지막 식량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