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사람들을 뿌리치고 멀리 도망치는 키시쿤. 

왕궁 근처까지 도착한 키시쿤은 기뻐하는데,

눈 앞에 진짜 페코린느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키시쿤: 찾았다...!! 이번엔 진짜다!!

페코린느!!!

페코린느: 아! 키시쿤! 여기서 다시 만나다니~


키시쿤: 괜찮아? 어디 다친데는 없고?


페코린느: 으응! 저는 괜찮아요! 근데... 무슨 일이에요...? 이렇게 급하게 달려오실 줄은?

(키시쿤은 경악한다. 페코린느 앞에는...


페코린느를 호위하는 고우신과 그를 따르는 황금의 손과 길드관리위원회들, 그리고 이들과 대치하고 있는 수상한 사람들이 가득했다)


키시쿤: 뭐야?? 아직도.... 더 있었어...? 

거기다가 황금의 손에... 길드관리위원회까지??

페코린느: 패동황제 세력들을 제압하느라 여러분들을 만나지 못했어요...


키시쿤: 저 앞에 있는 사람들이 다 패동황제를 따르고 있었을 줄은...!

페코린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 보이신 것 같지만, 지금은 저 사람들을 제압하는 게 먼저에요.

키시쿤, 도와줄 수 있겠죠...?


키시쿤: 알았어!


고우신: 지원군이 본의 아니게 들어올 줄은... 뭐 그래도, 패동황제를 쓰러뜨린 전적이 있으니.

귀족회의직하 황금의 손 제군들이여, 강력한 전력이 들어왔다! 진형을 유지하라!

황금 기사들: 예!

(진형을 갖추는 황금 기사들)


페코린느: 키시쿤... 제 얘기 조금 들어주실래요...?

키시쿤: 좋지 않은 상황인가 봐?


페코린느: 네. 아무래도 흩어졌던 세력들이... 하나로 합친 모양이에요. 이대로 방치했다간 저희 모두가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거에요.

키시쿤: 세력들이... 합쳤다고...?


페코린느: 각자 역할이 정해져 있었나 봐요. 그러다 보니 이렇게 모일 수 있었고.

고우신: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세 길드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한쪽은 정보 조작 담당, 다른 한쪽은 전투 담당, 그리고 나머지 한 담당은...


키시쿤: 나머지 한 담당은?


고우신: 재정 담당... 길드관리협회의 스파이가 만들어 냈습니다.

키시쿤: .....!!

페코린느: 맞아요. 다른 길드들이 패동황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C급에서 A급까지의 임무서를 모두 수거해 가버렸어요.


고우신: 어떻게든 하급 임무들을 모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저쪽 길드에서 크게 견제를 당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되찾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황금의 손 단장: 의장님, 급한 전갈을 보냅니다. 패동황제 세력들이 포진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고우신: 알겠네. 우리는 계속 포진을 유지한다. 다른 단장에게 신속하게 전달해라.

황금의 손 단장: 예!

(퇴장하는 황금의 손 단장)


고우신: 폐하, 아무래도 일이 성가시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전투에만 크게 지원하는 세력들이 포진을 바꾸는 걸 보면 아무래도 소년, 당신을 눈치챈 모양입니다.

페코린느: ...!


고우신: 저희는 오늘 세 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두 분을 호위하는 것이 우선이니, 모두 몸 조심하십시요.

(단상 위로 올라가는 고우신)


키시쿤: 이거 괜찮을려나...

페코린느: 늘 그랬듯, 우리 모두를 지원해주세요. 키시쿤.

키시쿤: 그래.


고우신: 잘 들어라! 나는 유스티니아 폐하를 수호 및 랜드솔 재판회의를 담당하는 의장 고우신이다!

너희들이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 시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고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모두가 고통과 비명을 떨구고 있다!

몇번이고 경고하겠지만 패동황제가 저지른 만행 때문에 왕도종말결전이 이루어졌고, 그 혁명은 성공으로 끝났다!

너희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여, 예전 그 때의 왕좌를 되찾으려고 하지만!

이것은 추악한 패동황제가 저지른 만행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패동황제가 저지른 만행을 방지하기 위해 마법도구를 제공한다고 유스티니아 폐하께서 직접 선언하였으나,

그것을 대놓고 악용하였기에 중죄보다 더 무거운 형벌이 내려질 것이다!


마지막 경고다! 전원 무기를 거두고 해산해라! 불복할 경우, 처벌은 불가피해질 것이다!

당장 무기를 거두고 공포적인 분위기를 없애라!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웃기지 마! 마법도구 제공은 애초부터 패동황제가 시행하려고 했었어!

그걸 유스티니아의 실적으로 넘길려고 하다니! 비겁하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우리는 당연한 사실을 증거와 그것을 목적으로 황제의 자리를 되찾는 것 뿐이다!

왜곡된 정보 따위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혁명은 계속될 것이다!

우리를 체포하려 한다면, 반대로 우리가 너희들을 제압할 것이다!!


고우신: 정 그렇다면, 강제로 해산시키겠다! 

귀족회의직하 황금의 손 제군들이여, 셋으로 나눕니다!

한쪽은 유스티니아 폐하와 소년을 호위하고,

다른 한쪽은 이 일의 주도자들을 전원 체포하고, 

나머지 한쪽은 마법 도구들을 남김없이 몰수하세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전투 개시! 저 황금기사들 너머에 있는 두 명을 잡아서 이쪽으로 데려와라!

(황금의 손 VS 패동황제 세력들)

(키시쿤의 지원으로 기사들의 전투력이 상승한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역시 저 소년의 능력이다! 저 능력이 기사들을 강력하게 만들었어!!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흥! 그렇다고 우리가 전투에만 집중할거라 생각하면, 큰 착각일거다...!


(진형은 조금씩 황금의 손에 유리해져 가고 있었다)

황금의 손 단장: 고우신 의장님! 저 녀석들이 조금씩 밀려나고 있습니다! 

고우신: 엄폐물들을 앞으로 당겨라! 방어물들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우리도... 당할까 봐...? 마법도구: 폭발!

(지형 곳곳이 폭파한다

폭발이 지속되면서 페코린느는 우연히 지나가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를 보게 되고...

페코린느는 경악하게 된다)


페코린느: ....!! 저 사람은...??!

키시쿤: 아는 사이야?


페코린느: 안돼...!! 이러다가는...!!!

단장님! 당장 의장님에게 명령해주세요!! 공격 중지라고요!! 빨리요!!


황금의 손 단장: 네?? 안됩니다! 이 상태로 공격 중지는 곤란합니다!!

페코린느: 키시쿤! 저를 강화해주세요!

키시쿤: 어...?? 어...!!(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거지?)


(전장으로 뛰쳐나가는 페코린느)

황금의 손 단장: 고우신 의장님! 공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폐하께서 뛰쳐나가셨습니다!!

고우신: 뭐...?? 안돼!!! 공격 중지!! 공격을 중단하라!!


키시쿤: 페코린느!! 대체 지금 뭐하는거야??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공격을 멈췄어?? 대체 무슨 꿍꿍이로...!!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기습작전을 펼쳤을 지도 몰라! 전원! 공격을 멈춰라!


페코린느: 저기!! 이름은 잘 모르지만...!! 해질녘 쯤 저를 만나서 같이 주먹밥 먹으신 분 맞으시죠?!!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지금 누굴 말하는 거지??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


페코린느: 우리 서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서 공격을 멈추라고 부탁했어요!!

부탁이에요! 나와주세요! 나와서 같이 대화로 풀어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아무래도... 저인 것 같네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뭐?? 정말이야?? 어쩔려고...?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저 혼자서 나서겠습니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원! 공격 중지! 우리 길드 멤버가 앞으로 나선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큭....!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돌아버리겠네...

(공격을 멈춘 두 세력)


황금의 손 단장: 의장님... 진짜로 나왔습니다... 폐하님이 하시는 말은 거짓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고우신: 폐하... 어쩌실려는 건지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폐하...

페코린느: 물어볼게 있어요! 어째서... 어째서인가요? 어째서 패동황제를 따르는 거에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폐하가 세상을 구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을 풍족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세요...?

페코린느: 에...?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저는 오히려 그 반대에요. 패동황제가 물러나고 저 망할 녀석들이 저희 재산을 남김없이 몰수해갔습니다.

특히... 크레짓타 캐쉬라고 하는 그 정신나간 여자가 길드관리협회의 임무들을 남김없이 수거해갔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적어도 먹고 살려고 이 집단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페코린느: 패동황제가 어둠의 길드를 소집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맞는지 아닌지 수사를 하는 것 뿐이에요...!

이 방법으로 나서면 오히려 우리 모두가 위험해질 거에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저희들은!!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그것에 맞게 투자했습니다! 그게 뭐가 잘못되었다는 겁니까!

이대로 계속 밀어붙이겠다면... 저도 방법을 가리지 않겠습니다...


페코린느: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폐하... 지금 이곳에서... 1 VS 1로 결투를 신청합니다!


(두 세력은 경악한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제정신인가?? 폐하하고 1 VS 1 승부라고??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일단 피해는 줄인다 치고, 너무 무모한 전략 아니야?

페코린느: .....!!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저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항상 이용만 당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만큼은!! 제 의지로 가겠습니다.

폐하, 저 소년의 지원을 해제한다면... 승부에 임해주시는 것으로 치겠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두 세력간의 싸움이 다시 시작될 것입니다.

적어도 폐하는 원하지 않으시겠죠.

페코린느: 윽.....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이기는 쪽이... 원하는 쪽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키시쿤: 페코린느, 나서지 마...!

고우신: 그렇습니다. 놈들의 술수입니다. 나서지 마십시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페코린느: .........키시쿤! 강화를 해제해 주세요.


페코린느: 미안해요. 이건 제 일이에요. 

키시쿤: 뭐...??


페코린느: 적어도 모두가... 웃는 얼굴로 밥먹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키시쿤: 크으윽.....

(강화를 해제한다)


(페코린느 VS 패동황제 세력집단멤버4가 시작된다)


고우신: 저 녀석도... 의외로..... 치밀하군요.

황금의 손 단장: 의장님. 위험합니다. 작전을 새로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키시쿤: 페코린느...


페코린느: 시작하기 전에... 이름을 알고 싶습니다.

이것도... 서로 만난 인연이니까요.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4: .....세나라고 합니다.

페코린느: 세나 상...


세나: 그럼... 시작합시다.

페코린느: ...네 서로 상처 없는 승부 바랍니다.


(프린세스 소드와 사복검 롱 숏이 격돌한다)


(그 사이 길드관리협회총회장이 나타난다)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이건... 무슨 일이죠...? 

고우신: 총회장님 오셨습니까.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저쪽 세력 중에 저희 소속이 있다고 들어서 나섰습니다만... 폐하가 왜 전장에...?

고우신: 서로 큰 피해를 보기 싫다는 이유로 대표로 나서서 싸우고 있습니다.

보시죠. 저쪽 세력도 공격을 멈추고 있습니다.


길드관리협회총회장: .......


(사복검이 와이어로 분리되어 프린세스 소드를 붙잡는다)

페코린느: ....?!

세나: 잡았습니다.

(페코린느의 손에 프린세스 소드가 빠져나간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무기가 빠져나갔다!! 유스티아나가 불리해졌어!!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 오오오오오!!!


세나: 훗.


(랜드솔 외곽이 소란스러운 것을 깨달은 캬루와 셰피도 광장으로 향한다)


페코린느: 흐으윽...!!

(페코린느는 틈을 노려 세나의 사복검을 던진다)


세나: 호오. 제법이군요. 그렇다면...!

(세나는 갑자기... 격투 스타일을 바꾼다)


고우신: 각자 무기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역시 폐하가 강했던 것은 소년의 강화로 가능했던 것인가요?

길드관리협회장: .......

(권법으로 싸우는 세나)


(페코린느의 급소 근처를 노리고... 그대로 직격해버렸다


쓰러지는 페코린느)

키시쿤: 페코린느...!!!


페코린느: 우으으으....

세나: (손을 털고)격투술은 역시 폐하에겐 무리시군요.

(프린세스 소드를 들고 페코린느 근처로 던진다)

세나: 10초간 시간을 주겠습니다. 

(사복검을 줍는다)


세나: 폐하, 검을 들고 다시 일어나시겠습니까?

페코린느: .......

(페코린느: 뭐였던 걸까요...? 미식전으로서 활동했을 때 키시쿤을 가르쳤을 때...

우으으으.... 기술이 갑자기 생각이 나지를 않아요...)

(키시쿤: 포기하면 안돼!)

(페코린느: 키시쿤....)

(키시쿤: 잊어버린 거야?)

(키시쿤: 잊어버린 거냐고!! 우리들이 대련했을 때 그 기술을...!!)


때는 1부 시점으로 돌아간다


키시쿤: 아아아!!!

(넘어지는 키시쿤)

콧코로: 주인님! 괜찮으세요?!

캬루: 정말이지. 무조건 치고박으려고만 하니까 넘어지지.

페코린느! 너도 힘만 너무 세서 탈이야.

괜히 힘 자랑만 하니까 키시쿤만 다치고.

페코린느: 에헤헤... 미안해요!


키시쿤: 우으응...

콧코로: 주인님. 무조건 공격에 집중하는 것보다 상대의 공격을 먼저 읽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캬루: 헤에. 카운터 말이지?


페코린느: 카운터라...

콧코로: 페코린느 님이 검을 휘둘러 맞추기 전까지의 틈을 노리세요.

키시쿤: 페코린느! 부탁해! 한번 더!

페코린느: 앗... 네!


(몇번이고 대련을 하지만 키시쿤은 계속 넘어진다)

키시쿤: 으아아아!!!!!

콧코로: 아직 주인님에게는... 무리인가요?

페코린느: 사실 저도 카운터는 어려워요. 콧코로 상도 캬루도.

캬루: 날렵한 기술은 빠르게 대처하기가 어려우니까.

잠깐 실례!

(틈을 노리게 보여주는 캬루)

캬루: 그러니까! 우선 자신의 힘을 모으는 것에 집중하고!


페코린느: 힘을 모으고!

키시쿤: 힘을 모으고!

캬루: 페코린느의 힘이 최대로 이끌어냈을 때를 노려서 맞서는 거지!

그러면 상대는... 저절로 방심하게 될 거야!


콧코로: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해봐요! 주인님!

키시쿤: 응!


다시 현재


페코린느: (그랬었죠...! 확실히 캬루와 모두가 있었기에 배울 수 있었죠.

제가 잊어버릴 줄은... 에헤헤, 미안해요 여러분.)

(프린세스 소드를 들고 일어나는 페코린느)


페코린느: 역시... 정평이 난 실력자라고 들었습니다.

검술만으로는 무리라고 생각하셨나 보군요.


세나: 검술만으로는 최강의 자리에 오르지 못합니다.

폐하도 조금씩은 느끼셨을 것이고.


페코린느: 그래도... 저는... 이 검으로... 모두를 지킬 거에요!

세나: 정 그러신다면...


(다시 시작되는 페코린느 VS 세나)

페코린느: 하아아아아!!

세나: 하아앗!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뭐야...?! 뭐가 어떻게 된거야?


키시쿤: 페코린느! 기억했구나!


(검 두개 가 여러번 과격하게 부딪힌다

그 사이 롱 숏의 촉이 바닥에 박힌다)

세나: 이런...!

페코린느: 세나 상. 검을 뽑으세요.


세나: 큭...

(롱 숏을 뽑는 세나)


세나: 폐하... 강화를 얻지 않고도 이렇게나 실력을 자랑하시다니. 

어째서 아까 전에는 저에게 밀렸던 것이죠?


페코린느: 에헤헤, 저는 말이죠. 상대의 공격을 분석하기까지는 공격을 많이 하지 않아요.

그래서 대부분 맞으면서 조금씩 밀려나긴 하지만, 그래도 반격을 하는 틈은 반드시 노린답니다!


세나: 그렇군요. 그렇다면... 틈을 보여주기 전에 당신을 이기겠습니다!


(결투는 클라이맥스로 이어진다)

세나: 하아아아아아아!!

(반격의 틈이 보여진다)

페코린느: ....!(여러분... 아아... 이것이 카운터군요! 모두... 고마워요!)

하아아아아아아!!


(강렬한 힘이 격돌하면서 동시에 세나의 검이 손에서 빠져나간다)

세나: 앗!!


페코린느: 하아아아아아아!!!!!!!!!



세나: 아..... 이런.........


황금의손 기사들: 와!!!!!!!!! 유스티니아 폐하!!!!!

고우신: 이....겼습니다... 이겼습니다!!!

길드관리협회장: 오오오...


(동시에 말문이 막힌 패동황제 세력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아니야. 아직 지지 않았어. 우리가 마법으로 지원을 하는 거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어이! 일어나! 일어나지 않겠다면 마도구로 억지로 일으켜세우겠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미쳤어?! 

세나: 그만.... 그만 두세요.... 저의 패배입니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너 제정신이야? 괜히 이랬다가 우리 모두가 중죄로 잡혀간다고!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시끄러! 어차피 전부다 잡힐 바에야 억지로 살아남는게 더 나으니까!

전원! 마도구 지원 준비! 폭발과 화염 마도구를 사용한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안돼! 그만둬!

(페코린느 쪽에 강력한 화염이 날아온다)

페코린느: .....!!!!


황금의 손 단장: 의장님! 놈들이 약속을 깨뜨렸습니다! 유스티아나 폐하님 쪽으로 화염 다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우신: 일부러 중죄를 받으려고 작정들 하셨군요! 전원! 패동황제 세력들을 체포해라!!



(도망치는 페코린느와 세나)

세나: 폐하... 설마 저까지 데려가시려는 겁니까...

페코린느: 당연하죠! 대결 이후에 같이 밥먹자고 약속했으니까!


세나: 그러면...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저를 체포해주세요...

페코린느: 에...?


세나: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두 자수하겠습니다.

페코린느: 네.... 네...! 그렇다면 하나도 남김 없이 말해주세요!


(하지만 패동황제 세력들은 끝없이 밀어붙였고...)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이렇게 끝나면 우리 체면이 서지를 못해...

마도구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번개와 폭풍을 발동한다!


황금의 손 단장: 이렇게나 많은 마도구를....!!!

고우신: 최악이군요...! 잘못하면 랜드솔 전역이 휘말릴겁니다!


(페코린느를 향해 뛰어가는 키시쿤)

황금의 손 단장: 아앗! 소년! 어디 가시는 겁니까! 위험합니다!!

고우신: 큭....!


키시쿤: 페코린느! 괜찮아?

페코린느: 키시쿤! 설마 저희들을 구하러 여기까지...?

세나: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키시쿤: 저 불덩이를 어떻게 해야 하지...?

(그 순간, 키시쿤의 검에 빛이 난다)

키시쿤: 어...?


페코린느: 키시쿤! 검이 빛나고 있어요!

(영물 하나가 페코린느를 향한다)


페코린느: 이건....?

키시쿤: 나의 새로운 능력... 프린세스 폼...

페코린느: 프린세스... 폼이라고요...?


키시쿤: 미네르바가 나에게...!

페코린느: 아하! 새로운 능력을 얻으셨군요! 야바이데스네~

세나: 폐하! 시간이 없으니 빨리...! 


페코린느: 네! 키시쿤, 강화를!




https://www.youtube.com/watch?v=odr-V-DtlHU




페코린느: 체인지! 프린세스 폼!

(프린세스 폼으로 변신하는 페코린느)


키시쿤: 오오... 이것이...!

페코린느: 옷이... 바뀌었어요!!

세나: 폐하... 이건 대체...?


페코린느: 키시쿤! 나중에 설명해주세요! 지금은... 저 불덩이들을 막겠습니다!


페코린느: 일격... 필살....!! 초 전력전개!! 

(날개가 강렬하게 펼쳐진다)


페코린느: 프린세스 스트라이크!!


(거대한 칼날을 만들고 불덩이들을 작살낸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뭐야....? 어째서 우리가 만든 불덩이들이...?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유스티니아다!!!!! 한방에 작살내버렸어!!!!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3: 뭐야... 저건...?! 저 모습은 본 적이 없는데??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1: 불덩이들이...... 이쪽으로 떨어진다...!!!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2: 모두 도망쳐! 


패동황제 세력 집단 멤버들: 으아아아아아아아!!!!!

(패동황제 세력들은 전원 전의를 상실했다)


(한편 반대쪽에서는 반쪽으로 갈린 불덩이가 황금의 손으로 날아간다)

황금의 손 단장: 어.... 의장님!! 저희도 후퇴해야 합니다! 반으로 갈린 불덩이 중 하나가 이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고우신: 후퇴..... 전원 방어 전개를 실시하십시오!! 모두 집결해야 합니다!!!


황금의 손 단장: 배리어 전개!

(하지만 머지않아 배리어가 갈라지기 시작한다)

고우신: 배리어가.... 갈라지고 있습니다...

황금의 손 단장: 방어를 절대 놓으시면 안됩니다! 여러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어쩔 수 없군요. 의장님. 황금의 손만으로는 어림없을 겁니다.

고우신: 총회장님이 어떻게 하실려고요?!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길드관리협회총회장: 하아앗!

(길드관리협회총회장은 황금의 손보다 더 거대한 강철의 배리어를 전개한다)

길드관리협회총회장: 강철이 되어... 굳세어져간다.

(순식간에 거대한 불덩이가 강철 덩어리가 되어 버렸다)


황금의 손 단장: 저 거대한 불덩이를...

고우신: 혼자서 잠재우실 줄은...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의장님. 뒤는 부탁합니다. 

(퇴장하는 길드관리협회총회장)


고우신: 아? 예... 예! 전원! 작전 개시! 셋으로 나누세요!


(한편 페코린느 일행은...)

페코린느: 에헤헤... 이겨버렸어요. 브이!

(변신이 풀려버리는 페코린느)

키시쿤: 아! 원래대로 돌아와버렸다.


페코린느: 어! 어어어...??

세나: 신체능력이 크게 향상했었고 동시에...

완전 예상 외의 능력이에요!! 폐하! 방금 능력은 대체 무엇이었던 건가요?

페코린느: 이름은 특히 안정했으니까... 프린세스 폼! 대충 이렇게 해둘게요!


키시쿤: 프린세스 폼...

페코린느: 그리고... 에헤헤... 배가.... 너무 고파졌어요...!

(다리를 주저앉는 페코린느)

키시쿤: 페코린느??!

세나: 아... 능력을 대가로 허기가 차오르는군요...


페코린느: 누가!!!!!! 밥 좀 주세요!!!!!!!!



(이렇게 패동황제 세력들은 빠짐없이 제압되었고 모두 체포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캬루와 셰피는...)


캬루: 소동이 정리되었나...? 

셰피: 오뽜........ 오뽜.......(흐느낀다)


(하지만 도중에 수정 덩어리들을 본다)

캬루: 뭐야?! 이것들은...? 저 안에 왠지모를 불량배 세력들하고 거기에 트와일라잇 캐러밴이 어째서 갇혀버린 거지??

셰피: 마마~~~!!! 마마~~~~!!!(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우는 셰피)


캬루: 셰피?! 왜그래??

어....어어...

(크리스탈 결정에 갇혀버린 콧코로를 보고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두 명)


셰피: 마마~~~~~~~!!! 마마~~~~~~!!!

(캬루: 설마... 아니겠지...? 마나님의 세력들이 아직도 있었을 줄은...!)


(그 때 해가 뜬다)

셰피: 마마~~~~~~~!!! 마마.....???

캬루: 수정이.... 녹기 시작했어?

(수정이 녹으면서 모두가 깨어난다)


수상한 사람3: 어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수상한 사람1: 일단 작전은 실패다...! 모두 후퇴ㄹ... 흐에에엑!!!

에리코: 쿠스쿠스쿠스.... 어딜 가시려는 거죠...?

루카: 확실히. 키시쿤을 잡으려고 했었지? 지금은 어디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수상한 사람2: 뭐... 뭐야?! 너희들이 괜히 여기까지 오지만 않았어도... 

(푹)


수상한 사람2: 흐아아악!! 너희들 뭐하는 거야!! 목에 주사기를 왜 꽂는 거냐고!!


미츠키: 후후후후~ 병원에 몰래 침입하면서까지 소년을 잡아가려 하다니...

무례하다는 것도 정도가 있다는 걸 모르는구나?


수상한 사람2: 됐으니까 방금 주사한 약은 대체 뭐냐고!!

미츠키: 아~ 그 약? 실험용이긴 한데... 소년이 없는 이상 너희들이라도 실험체로 쓸려고.

에리코. 실험용으로 쓸 테니까 제대로 잡아줄래?


에리코: 정 원하신다면... 해 드리죠... 쿠스쿠스쿠스.... 

(수상한 사람들의 팔을 꽉 잡는다)


수상한 사람4: 흐아아아아아악!!!! 누가.... 누가 좀 살려줘!!!


셰피, 캬루: .....!!!

루카: 미안. 우리 병원 체면도 말이 아니게 되어서. 


캬루: 으.... 응....

루카: 모두 병원으로 돌아가자!


나나카: 그럼 여러분~

안나: 하나 둘~

나나카 & 안나: 바이~바이~!!


(돌아가는 트와일라잇 캐러밴)


(그 사이 콧코로가 수정에서 완전히 벗어난다)

콧코로: 콜록... 콜록...

셰피: 마마~~~~~

(꼬옥)


콧코로: 아아아... 셰피 님...! 

셰피: 마마~~~~~!!!!

(우는 셰피)


콧코로: 아아아!!! 셰피 님...! 뭐가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울리게 해서 미안해요...

캬루: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그리고 키시쿤은 어디로 간거고??


콧코로: 크으윽... 크으으으....

캬루: 코로스케! 왜그래! 설명 좀 해봐!


콧코로: 아아... 미안합니다. 캬루 님. 

(잠시 후)


셰피: 꺄르륵! 마마~~

(콧코로를 끌어안는 셰피)

캬루: 그래서... 페코린느 닮은 여자가 키시쿤을 끌어안고...

수정을 불러서 용을 만들어내면서 모두를 수정덩어리에 갇히게 만들었다... 그거지?

콧코로: .....네 확실히 란파라고 했습니다.


캬루: 근데 뭔가 이상하지 않아? 확실히 그녀가 너한테 말했다면서? 본의 아니게 일으킨 거라고.


콧코로: 확실히 사과는 했습니다... 하지만...

그 자가 주인님을 껴안은 건 절대 용서 못합니다.

캬루: 너무 열내지 말라고! 갑자기 일어난 상황이라 서로 오해할 수도 있겠고. 


콧코로: 지금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어도, 다음에는... 

셰피: .....?


콧코로: 다음에는... 반드시...!

캬루: 다음에 다시 만나면 무조건 싸우지 말고 대화로 해결하란 말이야! 


셰피: 마마....

캬루: 란파라는 사람보다 눈 앞에 셰피나 집중하라고. 지금 셰피 표정을 봐. 

콧코로: .....셰피...님...


셰피: ......


캬루: 하.... 셰피. 못볼걸 보여줘서 미안해. 괜히 키시쿤 찾자고 나섰다가 이런 것까지 보여 버리고...

셰피: 캬......ㄹ....


캬루: 일단은 피곤하니까... 길드 하우스로 돌아가자... 키시쿤 찾느라 잠도 못잤어.

키시쿤은 나중에 찾자고!


(한편... 트윙클 위시는...)

(솔의 탑)

유이: 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히요리: 저기, 여기 진짜로 맞아? 아무리 기억을 되살리려고 해도 이건 아니잖아!

레이: 기억을 더듬어서 한 곳으로 추측하기는 했지만...


(그 순간, 빛이 일렁인다)

유이: 어....! 저건...

히요리: 어어?? 진짜야?? 

레이: 모르겠어. 일단은 가보자!


(그 빛은 아메스의 실루엣이 되었고, 이내 아메스가 나타난다.)

아메스: .....


레이: 찾았다...! 당신이...

아메스: 오랜만이네.


히요리: 오랜만... 이라고...?

유이: 우리... 만난 적이 있었어??

아메스: 정말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거야...?


레이: 놀란 것 같겠지만... 진짜야. 처음에는 아무것도 기억을 못했어.

하지만... 어째서인지... 희미하긴 하겠지만...


아메스: 어떤 내용이었어? 좀 더 자세히 알려줘.

히요리: 어...어어어...

유이: 모두들, 나한테 맡겨줘.


유이: 저기... 우리에게 알려 줄 수 있겠어? 

어째서 패동황제하고 싸웠을 때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건지, 그리고 패동황제가 쓰러지고 나서 희미했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는지 말이야.

아메스: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미네르바의 징역이 조금씩 약해지고 있다는 말이야?


유이: 우리도 그건...! 모르겠어. 


아메스: 하.....

(숨을 고르는 아메스)


아메스: 다들. 내 말 잘 들어. 기억을 되찾으려는 노력은 좋기는 한데... 아직 기억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했잖아. 

내가 알려준다 하더라도 지금의 너희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유이: 키시쿤이 우리들을 지켰으니까 이번에는 우리들이 키시쿤을 지키고 싶어!

거기다 희미해진 기억이 조금씩 나타나니까... 

특히... 대부분이 키시쿤과 함께 했었던 기억이었고.


아메스: 기억을 되찾는 게 올바르다고 단정하면 큰코 다치게 되어버려.

지금 너희들의 상태로 알려줬다가 오히려 잘못된 길로 빠져버리게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거지.


레이: 뭐야... 전에는 우리들을 믿고 있었잖아...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우리를 믿지 못하는 거야?


아메스: 나도... 너희들을 믿고 있었고 패동황제의 결전에서 이길 거라 생각했었어...

패동황제가 자신의 세계를 영원하게 만들기 위해서 한번 더 재구축하려고 했었고, 너희들은 패동황제에게 맞서게 되었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키시쿤은 한번... 쓰러졌어. 잘못하면 두번 다시 만나지 못했을 거라고.


히요리: 쓰러졌었다고???!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이겼을텐데??

아메스: 분기를 한번 돌렸으니까. 그건 키시쿤과 나 그리고 세븐 크라운즈 빼고는 인지하지 못해.


트윙클위시 3명: .......

아메스: 그리고... 그 분기를 돌린 대가로... 두 세계의 경계가 흔들리면서 동시에 깨져버렸지.


유이: 두 세계라고...?

아메스: 한쪽 세계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그리고 다른 세계는 패동황제가 구축하기 전의 세계.

처음에는 서로 인지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단단히 했었지. 

레이: ....


히요리: 하지만 어째서? 왕도종말결전에 아메스 네가 도와줬어도 분기를 돌릴 필요도 없었잖아?

아메스: 키시쿤에게 간섭하면... 나는 소멸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난.... 난 키시쿤의 선택에 맡길 수밖에 없었던 거고.

(아메스가 조금씩 소멸되어가는 손을 보여준다)


트윙클위시 3명: ....!!


아메스: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위험했었어. 한번 더 간섭해서 분기를 돌렸다가는 나는 완전히 소멸해 버리겠지.


(사라져가는 아메스)

아메스: 윽... 다들. 시간...이 되었...어....! 

히요리: 잠깐만, 아메스!! 경계가 깨졌다는 건 대체...


아메스: 하고 싶은 얘기...는 많아 보이...겠지만...


아ㅁ....ㅅㅡ: .....너ㅎ....들이 우ㅈ으....로 가....ㅉ를... 분....별ㅎ 수 있을지... 지ㅋ볼...수... 있....ㅅ...


레이: 아메스...!! 아메스!!!

유이: ....


(아메스는 빛이 되어 사라져버렸다)

레이: 이런, 마지막 말이 무슨 말인지 듣지 못했어!

히요리: 경계가 깨졌다는 건... 이미 훨씬 전에 깨졌다는 거... 아니겠지...?

유이: 일단은.... 기억을 더 찾자. 그러고 나서 다시 만나면 되고.


히요리&레이: 응...!


(다시 미식전)

(압류된 길드 하우스 근처로 돌아온 미식전 4명)

네비아: 음......... 으으음....!!!

좋아... 없어! 그 녀석들...!


캬루: 우리 왔~~다!! 뭐. 집에는 못 들어가지만.

네비아: 흐아아아!! 안돼!! 먹지마... 제발...!!!

아, 캬루구나...!! 다행...이다...

캬루: 다행이라고 했지??? 과연... 그럴까?


(셰피가 툭 튀어나온다)

셰피: 와~~~~~ 머글거!!! 머글거!!!

네비아: 넌... 진짜!! 두고보자아아아아!!!!!!


콧코로: 휴.... 그러고보니, 하루도 잠을 못잤었죠... 저희들.

캬루: 되도록이면 걔네들을 부르고 싶었지만... 지금은 안되겠어.

콧코로: 트윙클 위시 말씀하시는 건가요?? 지금 어디에 있죠?


캬루: 솔의 탑이라고... 알아볼 게 있다고 하더라고.

자세히는 못들었지만.


콧코로: 솔의 탑이라...


셰피: 머글거!! 머글거!!

네비아: 얘들아!! 누가 와서 저 용가리좀 제압해줘!! 나 먹히기 싫으니까!!


콧코로: 셰피님. 많이 피곤해보이시는 것 같아요. 저하고 같이 자러 가요..

셰피: 으으음~ 크하하아아아아아아암(하품)

졸~려~

캬루: 그래 둘이 푹 쉬어. 너무 피곤해 보이니까.

(텐트로 돌아가는 두 명)


캬루: 그나저나.... 나도 피곤해... 한숨 자고 싶고...

네비아: 캬루. 트윙클 위시가 솔의 탑에 갔다는 거, 사실이야?


캬루: 나도 만나러 가기는 했는데... 솔의 탑에 간다고 집을 비워뒀더라고.

네비아: 흠...

(피오 녀석... 요즘 이쪽에서 불러도 반응이 없고.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그 순간, 리틀리리컬이 나타난다)

미소기: 리틀리리컬 등장이요!!

쿄우카: 정말! 미소기도! 무심코 들어가면 안된다니까!

미미: 오빠~


캬루: 어어...? 무슨 일이야 너희들...

미소기: 의뢰 들어왔어!!


캬루: 의뢰라니 지금 A급하고 S급 투성이인데?

쿄우카: 저희들이 겨우 하나 찾아냈어요!


미소기: 우리들이 찾은 의뢰는 바로바로~~

미미: 사렌디아 구호~


캬루: 뭐야 어떻게 찾아낸거야??


쿄우카: 길 가다가 우연히 줍기는 했지만...

미소기: 맞아맞아! 우리들이 겨우겨우 힘들게 찾아냈다고! 칭찬 많이 해달라고!!

캬루: 그래그래 고생많았어. 근데 왜 이걸 우리들한테 주는 거야?


미미: 오빠하고 같이~ 의뢰하고 싶어서~

쿄우카: 별로 같이 하고 싶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역시 없으면 못하겠어요...


캬루: 근데 키시쿤 여기 없는데... 그리고 다른 2명은 자고 있고.

미소기: 다른 두명??? 

미미: 어... 그러니까... 페코 언니하고 오빠가 밖에 있고... 캬루언니는 여기 있고...


쿄우카: 콧코로 상은 저 위에... 어어어어??? 혹시... 그분... 콧코로 상하고...

벼....ㄴ....ㅌ...

캬루: 아니야!!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새로 들어온 길드원이라고, 이름은 셰피야!


미소기: 아~ 새로 들어왔구나~

그럼 새로운 길드원하고 같이 가자~ 사렌디아 모두가 환영할 것 같아!!

미미: 피곤해 보이니까 내일 다시 올게! 다들 돌아가자~

(돌아가는 리틀리리컬)


캬루: 일단... 일거리는 찾았는데... 너무 피곤하다...

(피곤해 잠들어버리는 캬루)

네비아: .........


(다음날, 충분한 휴식을 마친 페코린느와 키시쿤은...)


(아직도 허기져 있는 페코린느와 키시쿤)

페코린느: 으으으으으으...


사렌: 아무래도, 둘 다 상태가 많이 안좋아 보이는데?

쥰: 너무 무리하게 제압한 느낌은 들기는 합니다.


페코린느: 일부러 왕궁까지....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렌: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유스티아나 폐하.

당분간은 부르신다면 기꺼이 달려오겠습니다. 우린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니.

그리고, 프린세스로 복귀하신 뒤로 인사를 드리는 건 처음이네요.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사렌디아 구호원의 길드마스터' 사렌입니다.


페코린느: 사렌 상... 되도록이면 편하게 말해주세요.

사렌: 왕궁 일도 그만뒀고, 구호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적어도 폐하에게 충성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말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면 저로서도 한시름 놓았네요.


쥰: 사렌짱도 귀족 가문 출신이시고, 겸손함은 여전하구나.

사렌: 정말... 짱이라는 호칭은 자제해 주세요.


쥰: 후... 습관이 되어 버렸어. 뭐랄까 그리워지는 대화라고나 할까?


페코린느: 되도록이면... 이런 민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쥰: 지금 저희 병력도 왕도종말결전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적어도 자원 조달 및 구조라도 할 수 있는게 저희들의 할 일이니까요.

여기서 쓰러지시면 곤란합니다.


사렌: 그렇네요, 최근에 일어난 소동도 시작에 불과하죠.


쥰: 폐하, 조금 힘드실지도 모르겠지만...

사렌: 황금의 손이 몰수한 마도구에서 패동황제의 마력이 흘렀습니다.


페코린느: 네...?

사렌: 세뇌는 기본이고, 마력 폭주가 일어났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제어를 못할 정도로요.

페코린느: 불구덩이가 거셌던 것도...

쥰: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때처럼... 저도... 당했으니까요.

죄송합니다, 폐하. 저희가 어리석었습니다.


페코린느: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이건... 애초에 우리 책임이니까요...

(그 순간 식량들이 대거 나타난다)


집사: 대화 중 실례합니다. 요청하셨던 대로 식량이 들어왔습니다.

쥰&사렌: .....!!!!!!

(어마무시한 양의 먹을 것들이 나타난다)

키시쿤: ........!!!!!!!!!!(저 정도 먹는다고 요청한 건가....!!!)

페코린느: 아아아.... 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생명에 위험을 느낀 집사)

집사: ....!!!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사렌: 저 정도를... 다... 먹는다고요...?


(폭식하는 페코린느)

페코린느: 아아아~~ 맛있는 야키니쿠~~

매콤한~~ 야키소바~~ 볶음밥~~ 

곱창~~ 족발~~~ 보쌈~~~ 고기볶음~~~


쥰: 당분간은... 건들지 말아야겠군요.


페코린느: 갈비찜~~스테이크~~~파스타~~


(30분 뒤)

(완전히 비워버린 페코린느)


페코린느: 아아아~~ 잘먹었습니다~~


사렌: 키시쿤... 괜찮아? 많이 못 먹은 것 같은데?

키시쿤: ....(소시지 하나로 충분해...)

쥰: 그러게 말이야. 조금은 나눠줬어야 했는데.


키시쿤: ......(건들면 먹힐 것 같으니까...)


페코린느: 아직도... 그 맛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야바이데스네!!

쥰&사렌: .........


키시쿤: 그럼... 먼저 가봐도 돼?

페코린느: 에? 무슨 일 있어요?


키시쿤: 미식전 2명이 임무서를 받았어. 

사렌디아 구호라고.


사렌: 맞아! 왕도종말결전으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진 우리 구호원도 일손이 필요해서.

C급일 텐데 어떻게 찾은 거야?


키시쿤: 몰라. 어쨌든 다녀올게.

쥰: 알겠다. 그럼 부탁하지.


(한편 취조실)

(황금의손 단장하고 길드관리협회총회장이 세나를 향해 취조를 시작한다)

황금의손 단장: 자, 그러면... 취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 되셨습니까?


세나: ......시작하죠


글쓴이의 한마디: 

신규 캐릭터 정보

이름: 세나 소속: 무소속 생일: 4월 7일 체중: 51kg

나이: 21세 신장: 160cm 별자리: 양자리 취미: 무구 수집


설명: 한때 길드원이었으나, 모종의 사유로 강제로 해체되었다. 

그 원인 중 하나가 '크레짓타 캐쉬'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향한 분노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일단 주역이 아닌 조연이고,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잇게 만드는 다리 포지션이라서

되도록이면 스토리에 간접적으로 나오고 막간에 많이 등장시킬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