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워프된 키시쿤)

(키시쿤도 당황하지만 페코린느도 당황한다)

페코린느: ....??

에에에에....???!!!

키시쿤...?? 키시쿤...!!!!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신 거에요!!

확실히... 마도구를 이용해서 워프한 것처럼 보이긴 한데... 목적지도 모르신 채로 워프하시다니!!!


(쩔쩔매는 페코린느를 뒤로한 채 키시쿤은 본의 아니게 트윙클 위시 3명과 합류하고 만다)

키시쿤: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유이: 미안! 키시쿤! 아무래도 이것 때문에...

(마도구:긴급통신을 보여준다)


키시쿤: 설마... 마도구...? 너희들, 몰수당했다면서? 대체 어떻게...

히요리: 자세히는 나도... 모르겠지만...

레이: 맞아. 이건 애초에 세나 상이 가지고 있었고...


키시쿤: 세나 상...? 그러고보니 세나 상, 어디로 간 거야??

유이: 저기... 안에...

(거대 엘리베이터를 가리키는 유이)


키시쿤: 뭐야... 저건... 전에는 없었을 텐데?? 

레이: 키시쿤, 예전에 캬루를 사면했을 때 기억나지?

히요리: 맞아! 거기에 있었던 의원이 세나 상을 납치해갔어!!


키시쿤: 의... 원이라니... 정확히 누구야?? 의원이 한 명이 아니라서 누군지 모르겠어!

유이: 우리도 잘 모르겠지만 세나 상은 확실히 캬루 사면에 반대했다고 우리에게 알려주셨어.


키시쿤: 캬루 사면에 반대했다는 건... 아...!

(캬루가 회의에 대한 내용을 알려준 것을 회상한다)


(캬루: 음.... 나를 반대한 사람들은 확실히... 세 사람이었어. 노랑 옷, 빨강 옷, 초록 옷... 그래! 이렇게 세 명 말이야.

근데 좀 이상하지 않아? 말투가 뭐랄까... 한 사람이 같은 말하는 것마냥 말투가 비슷하다고나 할까...)


키시쿤: 확실히 캬루도 수상하다고는 했었어. 말투가 비슷했었다고.

(히요리와 레이는 갈피를 잡은 것마냥 표정이 어두워진다)

히요리: 어쩌면...

레이: 그래...


레이: 키시쿤... 어쩌면 이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문제인 것 같아.

키시쿤: 무슨... 소리야??


히요리: 어쩌면... 그 사람들... 아니, 그 사람들이 아니지. 

그 사람들의 모습을 복제한.... 기계 장치... 라고나 할까...?


유이: 히요리 말대로, 진짜는 따로 있을지도 몰라.

어쩌면... 이미 랜드솔도... 진짜를 따라한 기계들이 넘쳐나고 있을 지도 몰라.


레이: 그래.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히요리&유이: 응....!

키시쿤: 다들... 세나 상을 구하러 가자.


히요리: 그래...! 그 분이 어쩌면 잘 알고 있을 지도 몰라!

유이: 그 기계도 우리한테 알려줬어. 자세히 알고 싶으면 저 엘리베이터로 내려오라고.

레이: 준비는 됐지? 그럼... 가자...!


키시쿤: ......

(아직까지는... 영물이 반응을 안하는 모양이네.

그럼... 가볼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4명.

그 안에는...)


레이: 완전히 새하얗잖아... 길을 잃어버리기 쉽겠는데...?

히요리: 머리가... 어지러워...

유이: 히요리!! 정신 차려!


레이: 확실히 그래... 하얗기만 하니 속이 이상하기도 하고...

키시쿤: 그래서... 저 위에 세나 상이 있다는 거지?

그런데... 어떻게 올라가야 하지...?


히요리: 그리고... 다들... 저것봐!

레이: 카운트... 다운?

유이: 시간이 줄어들고 있어! 타이머인가??

키시쿤: 타이머... 라니...?

(10초를 남겨둔 타이머)


키시쿤: 설마....!!!!!

(타이머가 0초가 되고, 벽이 폭파한다)


키시쿤: 다들!! 피해!!!!

히요리&유이&레이: ....!!!!


(결국 넷이 따로 떨어져버린다)


키시쿤: 이런....!! 다들 괜찮아!!

히요리: ...!!! 키시쿤!! 레이!! 유이!!

유이: 키시쿤...! 길이 막혀 버렸어!! 

레이: 칫... 길을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건가...!!

다들! 처음에 우리가 약속한 거 잊지 않았지!! 

무슨 일이 있어도... 세나 상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유이: 레이...! 

레이: 아무래도... 일부러 부순 느낌이 들어. 마치 우리를 발견한 것처럼 말이야.

히요리: 세 방향으로 우리들을 갈라낸 건 확실히...!


유이: 키시쿤! 먼저 들어가 있어! 지금 세나 상을 구할 수 있는 건 키시쿤 뿐이니까!

키시쿤: 다들... 무사해야 해...!


(셋은 떨어져버리고 각자의 길에 향해 나선다)


(한편... 히요리는 길을 가던 도중...

스테이시스 셀 다량을 발견하는 히요리)

히요리: 뭐야... 이거... 왜... 사람들이 갇혀 있는 거지...?

왜 이래... 이거... 너무 무섭잖아...

세나 상... 어디 있는 거야...???


(그리고 스테이시스 셀들을 둘러보던 와중, 크레짓타를 발견한다)

히요리: ....!!! 지난번에 봤던... 그 비서잖아...?? 그런데 왜 이런 곳에...!!

크레짓타: (스테이시스 셀에 갇힌 채)당신은... 어떻게 여기에...!!


히요리: 잠깐 기다려! 내가 파괴해 줄게!


크레짓타: 그만...!!!!

히요리: 에...?? 왜??


크레짓타: 정지장 유리 때문에 잘 안보이시겠지만... 여기 안에 요상한 장치가 있습니다...

히요리: 무슨 소리야??


크레짓타: 멋대로 부쉈다간... 제 몸이 산산조각날 수 있습니다.

히요리: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해?! 


크레짓타: 메인장치 지휘권을 가진... 장치를 무력화시켜야 합니다.

히요리: 지휘권을 가진 장치... 혹시 의원으로 둔갑한 그 기계 말이야?

아니지... 그나저나, 크레짓타 상. 하고싶은 얘기가 있어.

지난번에 우리 만났던 거 기억해?


크레짓타: 무슨 소리이신가요...? 저는 여기에 계속 갇혀 있었습니다. 종말결전이 끝나고 나서부터요...


히요리: 그렇구나... 그럼 우리가 최근에 만난 크레짓타는 가짜였구나...!

크레짓타: 네...? 방금 무슨... 저의 모습을 한 가짜...라고요??!

그 가짜가 당신들 길드에 접근했...다고요...?!


히요리: 응...


크레짓타: 그렇다는 건... 이미 리치몬드 상공회는...

가짜들이 이미...

히요리: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 의원의 모습을 한 로봇만 쓰러뜨리면 되는 거지? 

알았어...! 저 거대한 문을 넘으면 되는 거지? 기다려! 


(하지만 눈 앞에 레이가 나타난다)

레0ㅣ: 히요리!!


히요리: 에...? 레이??

레0ㅣ: 다행이다! 놓치지 않아서!!


히요리: 놓...치지 않았다니...?

레0ㅣ: 따로 떨어져 버렸잖아. 설마 혼자서 저기에 갈 생각이었어?


히요리: 잘은 모르겠지만..... 당신, 가짜지...?

레0ㅣ: 무슨 소리야...? 왜 나를 의심하고 그래??


히요리: 레이가 우리에게 말했었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세나 상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그렇다는 건... 괜히 동료들을 구하러 갔다가 험한 일을 당하게 되어버린다는 거고...


레0ㅣ: .........

히요리: 그리고 내 눈앞에 있는 건... 나를 함정에 끌어들이려는 거고... 맞지...?


레0ㅣ: 후후후후..... 성장했네. 히요리 짱.

히요리: 큭...!


레0ㅣ: 단번⊚ㅔ 알●ㅏ채버리다└│... ㄴㅓ는 단순하고 순진하니까 내 말◇ㅔ 휘말려버릴 7ㅓ라 생각했었는데.

(목에 걸친 열쇠를 보여주며)


레0ㅣ: ◉ㅣ거, 원ㆆㅏ지?

(히요리는 레0ㅣ의 목에 걸친 열쇠를 본다)

히요리: (.....! 저건... 열쇠...!

그렇구나... 너를 쓰러뜨리면... 저 문을 열 수 있구나...!)


레0ㅣ: 얻고 싶으면... ▙ ㅏ를 쓰러뜨려 보☡ㅏ고.

히요리: 그래... 덤벼!


(히요리 VS 레0ㅣ)


(한편 레이는 조각상들을 다량으로 발견한다)

레이: 흠.....

(기계장치들이 다량으로 있는 와중에... 조각상이라...

흰색들하고 검정색들이 있고...

왜 저것들이 이 지하에 세워져 있는 거지...?

그리고... 바닥이 흑백으로 8칸 따로 칠해져 있고...)


거대한 문은 찾았는데... 단단히 잠겨 있고... 열쇠 구멍은 찾았는데, 열쇠를 못찾았고...

아아... 어떻게 한담.

히요己ㅣ: 레이!!

레이: 에...? 히요리??


히요己ㅣ: 찾았다! 에헤헤...

레이: 뭐야...? 세나 상이 있는 곳으로 가라고 내가 부탁했잖아...?! 왜 여기로 온거야??


히요己ㅣ: 가다가 우연히 레이를 봤길래.

레이: 여기 거대한 문은 알겠는데... 열쇠가 없는 것 같아. 

혹시 열쇠가 어디에 있는 지 알고 있어?


히요己ㅣ: 흐음... 나도 잘 모르겠는데? 여기 어딘가에 있겠지 뭐!

레이: 그런가...

(뭐지...? 평소 때보다 히요리답지 않게 침착하잖아...?

아까 전까지만 해도 엄청 다급했었는데...)


히요己ㅣ: 레이!! 이것 봐!

레이: 왜 그래?


(거대한 조각상 하나를 가리킨다)

레이: ....!! 패동황제의 조각상이잖아...?

히요己ㅣ: 수상하지 않아?

레이: (그렇다는 건... 패동황제를 사칭한 장치가 있다는 건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패동황제가 위험인물로 찍힌 이상...)


히요己ㅣ: 히히. 걸렸다.

(그 순간, 히요리의 너클이 레이의 등을 노리고 있었다.)

레이: .......!!!!!!

히요己ㅣ: .....!!!


레이: 그렇구나. 너, 히요리로 둔갑한 가짜지?



히요己ㅣ: ㆆㅏ! 아까워 죽겠네. 일부☡ㅓ 나를 방심하게 만들려고 작정했Zㅣ?


레이: 그럴지도. 애초에 완전 처음 보는 곳에 침착하게 나설 리가 없잖아.

특히 히요리는 더더욱.


히요己ㅣ: 뭐. 들킨 ㅇ⥔상 어쩔 수 없ㅈ⥕ .

(목에 걸친 열쇠를 보여준다)

레이: 열쇠...?!


히요己ㅣ: ┗┢ 하고 승부를 해서 이ㄱ▐면 보내줄ㄱ╢.

그 ⊑ㅐ신...

(갑자기 돌들이 석화되더니 레이의 두 팔을 감싸버린다)

레이: ....???!!!! 이게 무슨...!


(그리고 레이를 강제로 검은 칸으로 이동해버린다.

동시에 히요己ㅣ의 팔도 돌들이 감싸버린 뒤 하얀 칸으로 이동시킨다)

히요己ㅣ: 단순무ㅿ│칸 싸우믄 재미없으◳ㅣ, ⚫ㅣ렇게라도 해보Zㅏ고.


레이: (조각상들이 흰색하고 검정색밖에 없었던 건... 체스를 의미한 거였구나...!)

좋아! 승부다...

(흰색킹이 되어 이동하는 레이,

그리고 검은색 퀸이 되어 이동하는 히요리.

그리고 검은색 킹은 패동황제의 조각상이었다)


(조각상들이 각자의 위치로 이동한다)

히요己ㅣ: 시작하자고. 완전 재▣ㅣ있는. 게임을!


(한편 유이는...)

유이: 하....

(어쩌지... 긴급통신도 들리지 않고... 다들 무사할려나...)

(복도에 들어서는 유이)


유이: 키시쿤... 무사하지...? 난... 어디로 가야만...

???: 거기... 너...

유이: 누구야...?!


???: 여기야. 내가 보이니?

유이: 어디야?? 어디에 있는 거야?? 아...!

(누군가의 그림자를 발견한 유이) 


유이: 거기 있는 거지??!

???: 나를 찾았구나.

(사라지는 누군가의 그림자)


유이: 잠깐만!! 어디 가는거야??!


???: 나를 잡을 수 있을까?

유이: 거기 서!!

https://www.youtube.com/watch?v=7wp3rzAdwT8&t=1s


(유이는 뛰어간다. 하지만... 잡힐 것 같아 보이면서도... 잡히지 않는다)


유이: 아앗....!! 

(순간 넘어지는 유이)


유이: (으윽.... 왜지...? 따라잡힐 수 있을 것 같은데... 잡히지 않는 것 같아...)

(30분 뒤)


유이: 확실히... 수상해...!

(유이가 뛰면 눈 앞의 그림자도 뛰어가고, 유이가 멈추면 눈 앞의 그림자도 움직임을 멈춘다)


유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유이의 마법으로 장미꽃 하나를 만들어낸뒤, 복도에 놓는다)


유이: 좋아, 이대로 간다면...!


(그리고 예상한 대로 유이는 아까 전에 떨어뜨린 장미꽃 한 잎을 눈 앞에서 발견한다)

유이: (틀림없어. 난... 같은 길을 걷고 있어... 이 길이 끝이 있어도... 끝이 없게 무한 반복하는 것처럼...)

(순간 유이는 틈새를 발견한다)


유이: 확실히 여기야...! 여기 기둥의 끝이 다른 기둥들과 달라 보여!

여기를 찔러내면!!

(모양이 다른 기둥을 찔러내고, 이내 강렬한 빛이 난다)


유이: 아앗...!!


(그리고 원래 장소로 돌아온다)

유이: 됐다!


???: 드디어... 눈치... 챘구나.

유이: 뭐...?


(눈 앞에서 또다른 유이가 나타난다)

유Oㅣ: 역시 키시쿤. 그의 능력이야말로 너를 성장시켰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데 성공했어.

유이: 뭐....라고...?


유Oㅣ: 여기 수상한 점을 혼자서 찾아냈잖아. 너의 눈썰미도 제법 만만치 않았어.

유이: 그럼, 이제... 널 쓰러뜨리면 되는 거지...? 나와 똑같이 생긴... 가짜...!


유Oㅣ: 솔직히 화가 많이 났을거야. 계속 뛰어다녔으니까.

하지만... 난 너와 싸울 생각은 없어. 그저.... 깨달을 수만 있다면.

유이: 뭐? 그러면 대체 왜...? 우리에게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야?? 우린 그저... 패동황제를 무찌르기 위해 같이 싸웠을 뿐인데...


유Oㅣ: 너희들이... 이 세상이... 만들어진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서...

너에게 보여줄게. 적어도 너희들이었기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으니까.


유Oㅣ: 하앗!

(스크린이 나타나고 이내 레0ㅣ와 히요리 그리고 히요己ㅣ와 레이가 체스를 두는 것이 나타난다)

유이: ...?!!!! 히요리.... 레이....!!!

뭐야...? 어째서 둘이 서로 싸우고 있는 거야??!


유Oㅣ: 저 두 장소는 엄연히 다른 장소라는 거. 그건 너도 잘 알고 있을 테고.

무엇보다도... 진짜는 여기 두 곳 중 하나만 존재한다.

유이: .....! 그렇구나... 너처럼 히요리와 레이의 가짜가 진짜하고 싸우고 있구나...!


유Oㅣ: 정답이야.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더욱이 중요한 건...

단순한 가짜가 만들어진 세상에 판치는 것만이 아닌... 


진정한 우정을 확인해나가는 시련이지...


(히요己ㅣVS 레이)


히요己ㅣ: 선공을 주지. 덤벼라...!

레이: 폰을 4E로 이동!


(그러자 폰이 진짜로 움직였다.)

레이: 조각상이.... 움직였어...!


히요己ㅣ: 말했잖아. 이건 게임이라고.

(오른쪽 4번째의 검은색 폰이 5D로 이동한다)

레이: 걸렸다!! 폰! 검은색 말을 공격해!

(폰은 말을 공격했고... 이내 조각상이 박살났다)


레이: .....!!!! 조각상이... 부서져버렸어...!!!

히요己ㅣ: 아~ 깜빡하고 잊었는데~ 말이 죽으면... 그대로 박살나 버려! 형체도 못알아볼 정도로...!


레이: .....!!!!


(히요리 VS 레0ㅣ

검과 불꽃너클이 강렬하게 부딪힌다)

레0ㅣ: 한가지 알려줄까?

(슬래쉬 템페스트를 발동하는 레0ㅣ)


레0ㅣ: 바람은... 화염을 꺼뜨Zㅣ게 하는 동ㅿ ㅣ에... 나의 편으로 만들ㅓㄴㅏㅣㄱ1도 하지... 과연 ㅇㅣ걸 뒤집을 수 있을까?

히요리: 큭.....!!!


(히요리가 불리한 상황이다.)


유이: 시작부터... 불리한 상황이잖아... 너희들... 대체 우리 우정을 어떻게 기억해내고 있는 거야??

유Oㅣ: 애초에 이 세계가... 만들어져있는 세상이 아니었다면... 너희들을 알아챈 것도 불가능하겠지.


유Oㅣ: 그들이 만들어져 있기에 각자의 패턴과 우정을 파악하고 있어.

그리고 나도 그들에게 만들어져 있고... 너도...

유이: 그렇다면 난 레이와 히요리를 믿겠어...!


유Oㅣ: ......확실한가?

유이: 그래. 히요리와 레이는 간단히 쓰러지지 않으니까!


(어느새 체스는 하얀 말 9개, 검은 말 11개가 남은 상황이었다)

레이: 퀸! 지금이다! 앞에 있는 폰을 잡아!

(하얀 퀸은 검은 폰을 잡는다)


히요己ㅣ: 룩. 가라.


(나이트를 지키는 룩)

레이: 큭... 나이트를 막아낸 건가...

그렇다면 잡을 수밖에...!

(하얀 퀸은 검은 룩을 잡는다)


히요己ㅣ: 나이트. H3로 가라.

(나이트가 가는 칸은 흰 말이 둘러싼 말이었다)

레이: 뭐야... 희생양으로 쓸 작정이야...? 퀸! 가라!

(하지만 이렇게 되면... 퀸만 이동하게 되고 다른 말들하고 내가 움직이지를 못하게 될 텐데...)


(하얀 퀸은 검은 나이트를 잡는다)

히요己ㅣ: 걸렸다.

레이: ...?!

히요己ㅣ: 비숍. 가라.


(비숍이 갑자기 돌진하더니 F3으로 이동해버린다)

레이: 이런....!! 

(퀸만 움직이려고 한 건 너의 작전이었나...!

안되겠어...! 진로를 막아내는 수밖에...!)

레이: H2로 이동한다...!


히요己ㅣ: 후후후. 가라. 비숍, 룩. 나이트. 몰아붙여!


(나이트가 퀸을 잡아버린다)

레이: 이런... 퀸이...!

나이트! 놓치지 말고 잡아 버려!


히요己ㅣ: 헤에?

(멀리 있던 검은 비숍이 나이트를 잡는다)


레이: 나이트!! 멀리 있었던 비숍을 미처 못 봤어...!


히요己ㅣ: 어떠냐!! 너에게 남은 말은 폰 두개뿐이다!! 더 이상 네놈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레이: 폰... 두개라...

(과거를 회상하는 레이)

(2분 58초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gIFHHAW0jDw&list=PL45fO_DfXjMnKNqjnblZAacLyIBiND0qR&index=4


(전작 프리코네 1장 시점)

(과거의 레이: 따라오지 말라 했을 텐데.

과거의 키시쿤: 그건 맞는데... 오해한 채로 있으면, 셋의 관계가 무너지는 건 싫으니까.

과거의 레이: 넌 선의로 그러는 건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민폐야. 부탁이니까 돌아가.

널 필요로 하는 건 히요리나 유이지, 나는 아니야.


(그 순간 마물이 나타난다)

과거의 키시쿤: 어?! 이런 곳에 보스가?! 언제 퀘스트가 시작된 거야?!

과거의 레이: 네가 오기 조금 전부터야. 이렇게 빨리 보스와 싸울 수 있게 되다니 행운이군. 위험하니까 넌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과거의 키시쿤: 아니, 보스를 상대로 혼자라니 무모하잖아!

과거의 레이: 혼자 잡으면, 그만큼 강해질 수 있어.

(먼저 떠나버리는 레이)

과거의 키시쿤: 레이 상?! 기다려!


(중략)

과거의 유이: 레이. 겨우 찾았다! 찾아다녔어!

과거의 히요리: 너무해! 우릴 두고 가다니! 모두 함께 프린세스가 되자고 말했는데!

과거의 레이: 히요리, 유이....?! 왜 여기까지....?


과거의 히요리: 쫓아왔지! 난 역시 레이랑 같이 있는 게 좋아. 키시쿤과도, 모두 함께 있는 게 좋아!

과거의 레이: 그건 무리야. 난 이 사람과 둘에게 심한 말을 했어. 상처 입혔어.

과거의 유이: 그런 건 키시쿤도 히요리도 신경 안 써. 나도 강해질 거고. 모두 함께 싸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거니까!


과거의 히요리: 그러니까 함께 프린세스가 되자! 난 여기에 있는 모두와 함께 강해지고 싶어!

과거의 키시쿤: 레이. 괜찮다면 우리에게 말해주지 않을래? 왜 사람을 의심하고 마는 건지.)


(현재로 돌아오고 다시 정신차리는 레이)

레이: 그래 맞아. 그때의 난 누구를 이해하려하지도 못했고... 오직 나만 나아갈려는 이기적인 사람이었지...

하지만... 히요리가 나에게 알려 주었어... 모두와 함께 강해지고 싶다고.

그렇기에 나 또한... 새로운 힘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것을!!

(폰을 맨 끝으로 이동시킨다) 


레이: 좋아! 지금이다! 퀸으로... 가라!

(폰을 퀸으로 바꾼다!!)


히요己ㅣ: .....!!!


레이: 모두와 함께 강해지고 싶다.... 고마워 히요리. 네가 한 말, 잊지 않을게.

퀸! 킹이 있는 곳으로 가!

(패동황제 조각상으로 가는 퀸. 하지만 킹 앞에 두 폰이 있었기에 킹은 움직이지도 못했다)

레이: 체크메이트...! 끝났다.


히요己ㅣ: 우와. 둘러싸버렸네.

(옆 칸으로 이동하는 패동황제 조각상)

레이: 옆 칸으로 움직이는 걸로 끝이야...?!


히요己ㅣ: 빨리 끝내버려. 난 오래 있는 거. 싫어하니까.

레이: 알았어. 퀸. 가라... 킹을 끝내버려...!

(하얀 퀸은 킹을 박살내버린다)


레이: 하아아.... 하아아......

(마음 속에서 한번 더 회상하는 레이)


(위의 영상 8분 18초부터)

(과거의 레이: 나에게 접근하는 사람은 전부, 아버지에게 빌붙고 싶어하는 사람들 뿐이었어. 대부분 외면만의 교제였지.

그래서 난 지금도 사람을 믿을 수 없어. 하지만 둘 만은 달라.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느새 의심을 하게 되었어.

그런 생각을 품는 내가 싫어서 거리를 두면 해결될 줄 알고...

과거의 히요리: 바보라 생각하지 말아줘. 그러니까... 난 바보일지도 모르지만, 레이를 믿어! 동료라고 믿고 있어!

과거의 유이: 애초에 우린 서로의 현실을 모르니까, 레이의 아버지에게 빌붙는 건 불가능하고.


과거의 히요리: 유이가 말한 대로! 그러니까 레이는 안심하고 우리를 믿어 줬으면 좋겠어...!

과거의 레이: 어렵겠지만, 노력은 해볼게.

과거의 키시쿤: 그럼 레이. 다시 우리의 동료가 되어줄 거지?

과거의 레이: 아직 완벽하게 믿을 수는 없어. 하지만 그래도 좋다면... 잘 부탁해.


과거의 히요리: 응! 잘 부탁해 레이!)


(그리고 히요리의 마지막 말에 가짜 히요리가 겹치게 된다)

히요己ㅣ: ..............


(석화에서 풀려나고 마침내 자유로워지는 레이)

히요己ㅣ: 끝났....네..... 너의.... 승리야....

레이: 한 가지 알려줘. 그때의 난 대체 어떤 사람이었어?


히요己ㅣ: 그때의 넌... 차가웠어. 그래도... 우리들을 믿었었지...

레이: 그래.... 느껴져. 내가 너희들을 매섭게 대했던 그 순간도...


레이: 그렇기에... 지금의 유이와 히요리를 더욱 의지하고 싶어. 그리고... 그 사람도...

히요己ㅣ: 열쇠를... 가져가... 그게... 너의 할.....일.....

(히요己ㅣ의 목에서 열쇠가 떨어지고는 몸이 석화되더니 결국 조각상이 되어버렸다)


레이: ......히요리 부디 무사했으면 좋겠어.


(한편 히요리는...

레0ㅣ와 싸우고 있으나 여전히 고전중이다)


히요리: 윽... 너무... 강해...

레0ㅣ: 넌 언제나... 앞장섰었지.


히요리: 뭐...?!

레0ㅣ: 난 말이야. 아직도 너를 믿지 못해. 그리고... 모두를 오래 믿지도... 못해.


히요리: 그럴 리가 없잖아! 난 아직도 레이, 유이 모두를...!!

레0ㅣ: 그럼 알려 줄까? 너의 그 무모함 때문에 길드원 서로가 몇번이나 부딪혔던 때를 말이야!!


히요리: ...?!

레0ㅣ: 트윙클 위시가 몇번이나 무너질 위기를 겪은 건... 히요리... 너의 무모함에서 몇번이나 시작되었으니까...!

(과거를 회상하는 히요리)


(3분 26초부터)

https://www.youtube.com/watch?v=2bY8WrsovsU&list=PL45fO_DfXjMnKNqjnblZAacLyIBiND0qR&index=19


(전작 프리코네 2장 시점)

(과거의 유이: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여기 보스는 우리 실력으론 아직 위험할 텐데, 괜찮을까?

과거의 히요리: 괜찮아! 어떻게든 될 거야! 그럼 어서 오브를 모으러 가자! 자, 빨리 빨리!


과거의 유이: 기다려 히요리! 먼저 가면 위험하다고!

과거의 키시쿤: 레이. 히요리는 저렇게 말하는데, 정말 괜찮은 걸까...?

과거의 레이: 글쎄. 되는 대로 가는 수밖에 없지 않아? 나는 마음대로 할게.


과거의 레이: 보스는 아직 발견 못했어? 에리어 안에 갈만한 곳은 거의 다 찾아 봤는데...

과거의 히요리: 슬슬 나올거야! 분명 여기쯤에 있을...


(보스 몬스터가 나타난다)

과거의 레이: 히요리가 말한대로네. 다들 내 뒤를 따라와!

과거의 유이: 기다려! 레이! 좀 더 작전을 생각하고 나서 가지 않으면 위험해!

과거의 히요리: 오늘 레이는 의욕이 넘치네! 좋아~ 나도 간다!


과거의 유이: 히요리까지....! 둘 다 너무 성급해!! 어쩌지 키시쿤! 이대로 가면 둘이...!

과거의 키시쿤: 어쨌든 유이는 히요리를 지원해! 레이는 내가!


과거의 유이: 으...응...! 알았어!


(하지만 보스 몬스터를 놓쳐버리고 만다)

과거의 히요리: 하아...... 하아.... 노.. 놓쳐버렸네...

과거의 레이: 하여튼, 히요리. 왜 앞에 선거야? 너무 앞에 서면 금방 당하는데.


과거의 히요리: 레이를 혼자 싸우게 놔두면 안 될 것 같아서... 모두 함께 싸우러 온 거잖아?

과거의 레이: 난 혼자서도 괜찮아. 하지만 히요리는 그렇지 않잖아?


과거의 유이: 진정해, 레이. 자칫하면 우리가 먼저 쓰러졌을지도 모른다고!

과거의 레이: 난 침착해. 히요리는 아직 믿을 수 없으니까, 같이 싸우는 나도 위험해지는 거야.

과거의 키시쿤: 유이 말이 맞아. 레이도 너무 나섰...


과거의 레이: 너는 조용히 해. 이건 나와 히요리의 문제야.

(가버리는 레이)

과거의 유이: 그런 말을... 미안해, 키시쿤. 기다려, 레이! 말 좀 들어!


(정신차리는 히요리)

히요리: 그래... 확실히 난... 의욕이 넘치면 날뛰어버리고... 오히려 당해버리기 일쑤였어...!


히요리: 그렇기에 모두가 나를 지원하려고 애썼고... 그렇기에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어...

레0ㅣ: 또 거짓말...!


히요리: 그리고... 나도...!!! 모두를 만나서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싸우고... 강해지고 싶어!!!

(불꽃과 바람의 방향을 뒤트는 히요리)

레0ㅣ: 이건...??! 뭐지...??! 내가 생각했던 거하고는 다르게....!!

으아아아아아아아!!!

(히요리의 원펀치로 레0ㅣ를 박살낸다)


히요리: 하아아아..... 하아아아.....

레이....

(마음 속에서 한번 더 회상하는 히요리)


(전작 프리코네 2장 시점)


(위의 영상 5분 58초부터)

(과거의 히요리: 다들 스톱!! 멈춰! 내가 한가지, 모두에게 제안하고 싶은 게 있어!

역시 모두 함께 협력하며 싸우자! 다들 그렇게 한다고 말할 때까지 난, 여기에서 안 움직일 거야!

과거의 유이: 히요리... 나도 협력하며 싸우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과거의 레이: 다수결로 정한다면 나의 패배.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디 해봐. 협력하는 게 강하다는 걸 증명해.

과거의 키시쿤: 그럼 나랑 히요리의 말을 들어줄 생각이 든 거야? 싸우는 방법에 대한 안을 생각해봤어.


과거의 레이: 조금씩은.

과거의 키시쿤: 그럴 마음이 든 것만으로도 충분해. 그럼...


(그리고 타이밍 좋게 마물이 나타난다)


과거의 레이: 보스가 나오셨군. 어떻게 할래? 이대로 가만히 적을 앞에 두고 작전 회의를 할래?

과거의 키시쿤: 대화를 나눌 시간은 없겠군.... 지금은 보스를 잡는 데 집중하자! 지시는 싸우면서 들어!

(그리고 예상한 대로 마물이 쓰러졌다)


과거의 히요리: 만세! 해냈다!! 좀 전과는 완전히 달랐어! 위기 상황도 전혀 없었고!!

과거의 레이: 무사히 솔 오브도 입수했고, 처음에 보스와 싸울때보다는 협력하며 싸운... 건가.

과거의 유이: 나도 둘을 제대로 서포트한 건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기뻐. 키시쿤. 고마워.


과거의 키시쿤: 모두 잘 싸워준 덕분에 이긴 거야. 난 뒤애서 이래저래 말만 한 거고.

과거의 레이: 하지만 실력이 부족함을 느꼈어. 이번엔 네가 있어서 이겼을 뿐. 나도 좀 더 강해져야겠어...

과거의 히요리: 분하지만, 레이 말이 맞아. 이번엔 키시쿤의 지휘 덕분에 안심하고 싸울 수 있었어.


과거의 유이: 나도 키시쿤 덕분이라 말하고 싶었는데... 둘한테 전부 뺏겨 버렸네.

과거의 키시쿤: 다들... 고마워. 솔직히 기뻐.


과거의 유이: 오늘 목적도 전부 달성했으니까 슬슬 마을로 돌아가자.

과거의 히요리: 그러자! 마지막은 즐거웠어! 오늘은 기분 좋게 돌아가자! 그치, 레이!

과거의 레이: 어? 어어... 아... 그러네...


과거의 히요리: 오늘은 처음부터 여러 일이 있었지만 즐거웠어!

과거의 유이: 나도 즐거웠어. 또 같이 모험하고 싶다.

과거의 레이: 연계 연습이라면 어울려 줄게. 프린세스 배틀도 있고, 우린 더욱 강해져야만 해.

과거의 키시쿤: (그래야지. 시간을 맞추는 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또 모두 함께 싸워 보고 싶어.)


(아스트룸을 나가는 유이와 히요리.)

과거의 키시쿤: 나도 슬슬 나갈 건데... 레이. 혹시 뭔 일 있었어? 오늘은 어째 좀....

과거의 레이: 아무 일 없어. 무슨 일 생기면 말할게. 걱정이 좀 지나쳤네.

과거의 키시쿤: 그럼 됐고. 곤란한 일이 생기면 바로 말해줘.


과거의 레이: 하아... 거짓말을 하는 건 익숙한데 말야... 아직도 노려진다고 말할 수도 없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사람에게는 간파당하고 말아... 정말 신기해.

역시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건 위험해... 혼자 쫓아 버리는 수밖에 없는 건가...)


(열쇠를 주는 레이)

레0ㅣ: 히요리...

히요리: 레이... 역시 뭔가 있지? 


레0ㅣ: 그래.... 이터널 소사이어티라고... 내가 꽤 높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노려지기만 했지...

그리고 내가 트윙클 위시에 소속해있다는 이유로... 너희들도 노려지고 있었고...

(열쇠를 줍는 히요리)

히요리: 그래서... 그 사람들은... 지금 여기에 있는 거지?


레0ㅣ: 아무래도... 그러겠지... 

이제 난... 더...이상.... 아무 말도... 아무것...도... 할 수...없...어...


히요리: 레이...

레0ㅣ: 날 이겼으...니까... 빨리 가.... 너의.... 진짜.... 동료들....에게....ㄹ....

(레0ㅣ는 로봇으로 변해버렸고 이내 박살나버렸다)


히요리: 고마워 모두... 

나... 다시 한번 너희들하고 추억과 기억을 잇고 싶어...


(거대한 두 문이 열리는 것을 본 두 명의 유이)

유Oㅣ: 아무래도 둘 다 성공한 모양이군.

유이: 이젠 내 차례인가...!


유Oㅣ: 그럴지도.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난 너하고는 싸우지 않을 거야.

너에게 시험을 해보겠어.

유이: .....!


유Oㅣ: 기억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과연, 내가 가지고 있는 과거의 기억을... 넘나들 수 있을지... 


(전작 프리코네 12장 시점)

https://www.youtube.com/watch?v=uIpKIyDu2Jk&list=PL45fO_DfXjMnKNqjnblZAacLyIBiND0qR&index=209


유Oㅣ: 이렇게... 우리들은 패동황제를 쓰러뜨렸어. 키시쿤은... 모두를 지키고...

유이: ....뭔가 잘못되었어.


유Oㅣ: 뭐?


유이: 키시쿤은 살아 있어.

유Oㅣ: 말도 안되는 소리 마. 패동황제의 공격에 우리를 지키고, 키시쿤은... 죽었어.


유이: 거짓말이 아니야! 

유Oㅣ: 거짓말이 아니면 어떻게 증명할 건데??

(그 순간 키시쿤이 유이 뒤에 나타난다)


키시쿤: 유이!! 찾았다!!

유이: 키시쿤..!!


유Oㅣ: .......!!!!!!!!!

키시쿤: 어..라...? 유이가 둘...? 하지만 뭔가 다른 느낌이...?


유이: 난 여깄어, 키시쿤!

유Oㅣ: 말도....안돼..... 키시쿤.... 넌...... 패동황제로부터... 나, 히요리, 레이를 지키고.... 죽었잖아...

키시쿤: 죽었다고...? 잘... 모르겠는데? 난 하늘에서 떨어진 것부터 시작한 거 빼고는 전의 기억은 없어.


유Oㅣ: 기억이 없다니, 내가... 두 눈으로 똑바로 봤었다고...!

키시쿤: 패동황제가... 나를 죽였었다니...

유이: 키시쿤, 저 가짜가 하는 말을 혹시... 믿는 거야?


키시쿤: 신경쓰이는 게 있어서 그래. 하늘에서 지상으로 떨어지기 전의 기억을 말이야.

내가 왜 떨어졌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희들과의 인연이.... 처음부터 깊었는지를 말이야.


저기... 한 가지만 알려줄 수 있어? 너의 가장 끝자락의 기억을.


유Oㅣ: 패동황제가 무슨 수를 쓰려는 게 보였고... 우리 넷은 그것을 막기 위해 나선 거...?


키시쿤: 그래.

유이: 패동황제는 이미 한번 세계를 초기화할려고 했었어. 우리가 막아냈지만.


유Oㅣ: 패동황제가...? 여기서나 저기서나 저랬단 말이지...?!

유이: 그렇다는 건, 패동황제는 본인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키시쿤: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겠고.


유이: 그럼 어째서... 패동황제는... 신세계를 만들려는 거지?

이건 당신이 본 기억이라면서?

유Oㅣ: 뭐야... 왜... 내가 본 거하고 다른 거야...?


유이: 패동황제가... 새로운 세계를 만들려고... 했었다고 네가 말했으니까.

유Oㅣ:  ......!!

(과거의 패동황제: 이젠 소용없어. 이 아인 이제 내 인형이야! 미네르바. 지금 당장 아스트룸을 신세계로 재창조해...!

과거의 미네르바: 불가능합니다. 당신이 정말 이루고 싶어하는 소원은 신세계 창조가 아닙니다.


과거의 패동황제: 뭣...!

과거의 미네르바: 제가, 이룰 수 있는 것은, 프린세스가 진심으로 이루고 싶어하는 소원뿐입니다.

과거의 유이: 키시쿤... 나... 알았어. 나의 진짜 마음. 나의, 진짜 소원!

과거의 키시쿤: 유이! 다행이다! 정신이 들었구나!


과거의 유이: 키시쿤이.... 네가 행복하지 않은 세계는 필요 없어! 그런 건 내 소원이 아냐!)

(스크린이 사라진다)


유이: .........

유Oㅣ: .........

키시쿤: 유이...


유Oㅣ: 아무래도 우리 서로 간의 기억이 엇갈린 모양이네...


유이: 그래. 나하고 키시쿤은 저 기억이 없어. 잘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건... 레이와 히요리와 함께 길드를 만들어나간 것부터 시작하고...

그 전에는 기억이 나지를 않아...


유Oㅣ: 기억이 없다 하더라도 넌 너일 테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네르바는 알고 있지 않아?

유이: 맞아. 너도... 미네르바를...!

미네르바가 나한테 알려주었어. 패동황제가 세계를 구축했다고.


유Oㅣ: 뭐....?? 패동황제가 세계를 구축했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유이: 구체적으로는 나도 모르겠지만...

자신만의 세상을 존속시키기 위해 완전히 똑같은 세상을 만든 뒤,

사람들의 모습을 한 빈 껍데기만 옮겨버렸다고...

키시쿤: 미네르바가...?? 그런 말을....


유Oㅣ: 아니야... 우리들은... 그런.... 그럴수가...

패동황제를 확실히... 쓰러뜨렸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유이: 하지만 어째서 미네르바는 패동황제가 세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한 거야...?


유Oㅣ: 우리가... 패동황제를......... 쓰러뜨렸다고 착각했다 가정하면, 이해가 될 지도... 이걸로 확실해졌어.

유이: 뭐...?


유Oㅣ: 넌... 끊어진 내 기억의 이후의 이야기일지도...

유이: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유Oㅣ: 가져가.

유이: 이건...?


(뒤틀린 메모리 피스를 받은 유이)

유Oㅣ: 나에게 온전히 있었던, 잊혀진 저편의 기억. 그리고 나의 현재의 기억과 동시에... 너의 과거의 기억...

이걸 가지고 모두에게 알려줘. 그러면... 적어도 과거의 인연을 이어나가게 할 수 있겠지.


(무너져가는 유Oㅣ)

키시쿤: 유이...!!

유이: 왜....그래!! 너... 무너져가고 있어!!

유Oㅣ: 애초에... 그렇..게 설계...되었으....⬕1까...

히요리와 레ol가...시...련을 돌...파하고 과...거의 기억을 동..시에 깨우...쳤을 때.... 난.... 더ㅇ1상 여...기에 있을.....필요가 없으니...까


유이: 자... 잠깐만...!! 모두에게 설명하기엔 너무 길잖아...!! 나는... 난... 어떻게...해야만...!

유Oㅣ: 그 기억...은 너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ㅑ...


유이: ............

유Oㅣ: 잊지 말◌┡줘... ㄴ┦↑가 진짜로 누구인지 ┒╎억해내고... ⬕├⦿┞갈 수만 있⊏├면... 

거대한 악조...ㅊ├ 무너뜨릴.... 수 있겠z╏..... 


키시쿤: ...............

유Oㅣ: 키시.....쿤..... 다...행.....이야..... 살아.....있.....ㅇ.....ㅓ....

(유Oㅣ가 로봇 모델이 되어버리고 이내 무너져 버린다)

유이: ......!! 부서져 버렸어...


(거대한 문이 열린다)

키시쿤: 문이... 열렸어...

유이: .......


키시쿤: 가자. 유이. 히요리하고 레이는 아직인가?

유이: 그러게.... 아직 안 온 것 같아.


(주위에 닫힌 문 두개를 본다)

키시쿤: 아... 그렇구나. 우리가 먼저 여기로 온 거구나...

유이: 그러면...!! 둘 다 시련을 돌파해야 하는 거네....!


(굳게 닫혀 있었던 두 문이 열린다)

키시쿤: 문이 열린다!!

유이: 히요리!! 레이!!

히요리: 으...으음... 에에에...?!!!

레이: 어...?! 유이...? 히요리?? 키시쿤..!!


히요리: 해냈다!! 드디어 만났어!!!

(히요리를 껴안는 둘)

레이: 히요리!! 다행이야!!

유이: 수고했어!! 시련을 뛰어넘었구나!!


히요리: 뭐...? 시련... 이라니...?


레이: 아무래도 우리들을 시험한 모양이야. 내가 예상한 게 맞았네.

히요리: 너무해! 아무리 그래도 잘못하면 영원히 모두하고 못 만날 뻔했다고!

키시쿤: 다들 무사하잖아! 그렇지 유이?


유이: 응! 다들 고마워! 난 기뻐. 서로에 대해 더 알아왔다고 생각하니까!

히요리: 그...런가...?

근데 키시쿤, 여기서 모두를 기다린 거야?


키시쿤: 응. 다들 어떻게 돌파해왔는지 다 보고 있었어.

레이: 뭐?! 그럼 우리들을 둔갑한 가짜도...!


키시쿤: 응... 도와주러 가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어.

유이: 고마워 키시쿤. 걱정해줘서. 

히요리: 우리 우정을 다시 확인해줘서... 기쁘긴 해!


(메인 컴퓨터를 보는 레이)

레이: 키시쿤. 준비는 되었지?

키시쿤: 그래. 어쩌면 저 안에...

히요리: 세나 상이...

유이: 다들. 가자!


(메인 컴퓨터로 들어온 4명

그리고 예측한 대로... 세나가 있었다.)


히요리: 찾았다!!!

레이: 세나!!

세나: 너.....희들.... 키....시쿤....까지....


랜드솔 회의 의원?: 이런이런....

장치가 복잡하셨을 텐데... 전부 다 뚫으셨을 줄은.


하지만 조금 늦으셨군요.

재교육은 모두 끝냈습니다.

그리고... 세나 님은 이미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모두 마치셨으니까요.


제가 이 베이스를 지키고 있고, 액세스를 거부하지 않는 한... 막을 방법은 없답니다.

남은 건 복사용 디바이스가 세나 님을 복제하는 것을 기다려 새롭게 태어나는 것 뿐이랍니다.


키시쿤: 이런 식으로 랜드솔의 사람들을 모조리 복사한 건가...?

어쩐지 시장가가 뭔가 수상하긴 했었어...


유이: 키시쿤...? 그게 무슨 소리야??

키시쿤: 자세한 건 나중에 알려줄게, 일단은 세나 상을 구하는 것부터 먼저야!


히요리: 세나! 기다려! 우리가 구해줄게!!

세나: 그만둬...! 지금 구한다.... 해도... 제 시간에 못.... 맞춰...


랜드솔 회의 의원?: 그 말대로.

(세나 옆 쪽에 로봇이 나타난다)


유이: 로봇??! 설마... 아니겠지...?


랜드솔 회의 의원?: 자, 카피봇이여. 하야카와 세나 님을 복사하세요.

레이: 안돼...! 당장... 그만둬!!


(그 로봇은 세나에게 가까이 오더니...

세나의 홍채를 스캔한다)


세나: 흐으윽....!!


(그리고 그 로봇은 강렬하게 빛나고...

세나의 모습으로 변화한다)

키시쿤: ....!!!!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 아... 이 몸... 드디어 난 새로 태어났어...!

세나: 그렇구나... 이런 식으로 가짜들을 대량으로 만들어냈구나...!!


레이: 그럼 우리들이 할 일은 하나...

유이: 당신하고 그 가짜 로봇을 쓰러뜨리고,

히요리: 페코린느에게 빨리 알려줘야지!


랜드솔 회의 의원?: 늦었습니다. 유스티아나 폐하는 제 시간에 여기까지 오지 못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미 다수가 랜드솔에 창궐해 있답니다. 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구별하지 못하고 있고요.

키시쿤: 그러면... 가짜하고 진짜가 마주하면... 랜드솔 사람들은 큰 혼란에 부딪히는 거 아니야?


랜드솔 회의 의원?: 가짜 로봇이 진짜와 마주하는 순간... 가차없이 기습하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겠죠. 누구도 모르는 사이에.

유감스럽지만... 저희의 계략을 본 이상 사명을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이: 사명을... 행사한다고?


랜드솔 회의 의원?: 즉, 당신들을 남김없이 몰살하겠다는 것입니다.


(키시쿤, 트윙클위시 3명 VS 랜드솔 회의 의원?,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 거기 있으라고, 진짜. 저 녀석들부터 해치우고 올 테니까. 

세나: 큭.....!!


키시쿤: 괜찮아? 치료를 도와줄게. 유이!

유이: 응! 빛의 정령이여!

세나: 아아, 살았어. 고마워 다들...! 나도 도와줄게!


(히요리와 레이가 랜드솔 회의 의원?과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과 전투에 집중하는 사이...


가만히 다리를 구부리고 때를 노리는 세나)

세나: 조금만 더....

유이: 세나 상...?

키시쿤: 어떻게 할려고?


세나: 때를 노리는 거야. 저녀석을 걷지 못하게만 하면...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의 다리를 노리는 세나)


세나: 걸렸다...!

(사복검이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의 다리를 못쓰게 한다)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 어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기긱... 기기긱... 다리가 말을 안드....기기긱....


세나: 하아아아.... 하아아아아.....

유이: 세나...

레이: 하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했어!!


세나: 멍청하긴... 검을 제대로 쓰지 못하니 빈틈이 보이지...

히요리: 세나 상!! 무리하지 마!!


랜드솔 회의 의원?: 이런이런... 예상 외로 방심했군요.

무모하지만... 플랜 Overwake를 발동합시다.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 하...! 이 타이밍에...? 너무 성급한 거 아니야...?


랜드솔 회의 의원?: 이대로면 저희가 패배할 확률. 96%에 육박해집니다.

하체를 포기하도록 하죠.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 크....하하하...

(검을 드는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


히요리: 저 녀석 지금 뭐하는 거야?

유이: 조심해! 뭔가 있어!!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은 사복검을 펼치더니...)

(허리를 갈라낸다)


키시쿤: ...........!!!!

세나: .........저 자식....

레이: 허리를..... 갈라냈어..... 


세나: 기계라서 고통도 못 느끼나...!


랜드솔 회의 의원?: 거의 다 이길 수 있는 판이었는데... 아까웠습니다.

하야카와 세나 님이 랜드솔로 올라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는 말아 주세요. Overwake는 '강렬하게 눈을 뜨는'...... 말 그대로 새로운 개념의 플랜이니까요.


(갑자기 바닥이 올라간다)

키시쿤: 다들!! 조심해!!

히요리: 지진인가...??

레이: 바닥이 올라가고 있어!!

유이: 윽....!!


세나: 다들! 바닥을 꽉 잡아!! 


(그리고 랜드솔 지상으로 올라와 버린다)

랜드솔 회의 의원?: 아아. 유스티니아 님. 랜드솔에서 여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실테니... 여기까지 오시지도 못하시겠고... 프린세스 폼도 쓰시지 못하시겠죠?


세나: 저건....!! 대체...!!

키시쿤: 다들!! 저 가짜 로봇이!! 

(5명이 눈앞에 본 것은... 상반신만 있는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과 뱀의 형상을 한 거대한 기계였다.)



유이: 아아.....!!!!!!!

히요리: 저건...!!

레이: 뱀...??

(세나의 모습을 한 로봇이 뱀의 모델을 한 로봇과 결합한다)


랜드솔 회의 의원?: 그대의 코드네임은 이제부터 방울뱀이랍니다. 자, 가세요. 방울뱀. 주위의 모든 것을 쓸어버리세요.

방울뱀: 흐흐흐.... 흐흐흐흐흐흐흐흐....!!!!


(방울뱀은 마다하지 않고 폐촌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레이: 안돼...!! 이대로면!! 우리들의 기억의 장소가!!!!

방울뱀: 전부...다... 파괴해주마...!

(방울뱀의 공격은 트윙클 위시를 한번에 압도했다)


트윙클위시 3명: 으아아아아아아아!!

키시쿤: 다들! 괜찮아!?


유이: 으으윽....

레이: 흐으으으윽....

히요리: 으으윽....


키시쿤: 어떻게 해서라도 이곳을 지키고 싶은 거야?!


레이: 으으윽... 그래...

히요리: 당연하지.....!!


유이: 알고 싶어... 우리들의 우정을...


키시쿤: 그게... 여기구나!!


유이: 응....!!


히요리: 여긴.....

레이: 우리들의.....

유이: 소중한 장소야....


트윙클위시 3명: 그러니까....


우리들의 추억을....... 


가로채지마!!!!!


(갑자기 키시쿤의 검에서 영물이 무려 3개가 빛난다)

키시쿤: 왔다....!! 

세나: 이건...! 페코린느 님하고 같은...!


키시쿤: 다들!! 프린세스 폼이야!!


레이: 프린세스 폼...?!

히요리: 그렇구나...! 페코린느가 변신했던 거...!


유이: 키시... 쿤... 부탁해...! 우리들을...!


키시쿤: 응!! 다들 외쳐! 체인지 프린세스 폼이라고!


히요리: 체인지!!

유이: 체인지!!

레이: 체인지!!


트윙클위시 3명: 프린세스 폼!!


https://www.youtube.com/watch?v=7u_cY1DYNRQ


랜드솔 회의 의원?: 뭐...라고....??!


(프린세스 폼으로 변신한 트윙클 위시 3명)

히요리: 잘도 우리들만의 추억을 엉망으로 만들려고 했지?!

레이: 이 이상은... 망가뜨리게 하지 않겠어!


랜드솔 회의 의원?: 되다 만 유치한 설정놀음은 관두시지?

공들여 만든 우리 기계가 한 수 앞서니까! 

유이: 가자!!


(1초만에 랜드솔 회의 의원?을 제압해 버린다)

랜드솔 회의 의원?: 으아아아아아악!!


(마도구:긴급통신을 사용하는 키시쿤)

키시쿤: 지금이 기회인가...! 페코린느!! 도와줘!!

페코린느: (어라라... 어라라라??? 키시쿤??? 왜 발신원 제한에 당신이....?)


키시쿤: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여기로 와줘! 

페코린느: (네?????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요?! 그런데 갑자기 가겠다니...)


키시쿤: 빨리!! 그쪽으로 가겠다고 말ㅎ....

랜드솔 회의 의원?: 소용없다!

(마도구:긴급통신을 빼앗는 방울뱀)

방울뱀: 잡았다...


(도중에 통신이 끊어진다)

키시쿤: 이런....!!


(빼앗은 마도구를 집는 랜드솔 회의 의원?)

랜드솔 회의 의원?: 이 마도구... 하야카와 세나 님의 명의군요... 방울뱀을 만들어 낸 건 최선의 선택이었군요.

하... 빨리 없애버리도록 하죠...

(마도구를 빼앗아버리는 방울뱀)

키시쿤: 페코린느... 빨리 이쪽으로 와야 하는데...


랜드솔 회의 의원?: 방울뱀, 뭐하고 있어?! 우리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잖아! 저 3명을 묵사발내버리란 말이야!

방울뱀: 그래... 그래야지...!


키시쿤: 다들! 부탁해!

트윙클 위시 3명: 하아아아아아아아!


(트윙클 위시 모두가 방울뱀과 싸우는 사이, 랜드솔 회의 의원?은 세나의 멱살을 잡는다)

세나: 크아아악...!

키시쿤: 세나!

랜드솔 회의 의원?: 가까이 오지 마라... 애송이. 가까이 오면 이 여자의 목숨은 없다...!!


키시쿤: 크윽....

랜드솔 회의 의원?: 잘도 이 짓을 저질렀구나, 이 배신자!!

세나: 배신자...?? 웃기고 앉아있네...!! 난 처음부터 네놈들 소속이 아니었다고!!


랜드솔 회의 의원?: 그럼 좀 들어봐야겠다...! 어째서 너의 이름이 '리치몬드 상공회'의 목록에 들어가 있는지를 말이야...!

세나: 나하고 똑같이 생긴 사람하고 착각했겠지 뭐...!


랜드솔 회의 의원?: 헛소리 집어치워! 너하고 똑같은 존재는 여기 이 세상에 코빼기도 안보였다고...!!

(멱살을 더 크게 잡는 랜드솔 회의 의원?)

세나: 으아아아아아악...!!!


랜드솔 회의 의원?: 살고 싶다면... 저 세 명에게 말해라... 이긴다 해도 얻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목숨이 아깝지도 못해 유치한 공주놀이나 하는 저 세 명에게 말하라고, 어서!!


세나: 큭..... 알았다...

키시쿤: 세나... 상....


(너덜너덜해져가는 트윙클 위시와 방울뱀)

방울뱀: 슬슬 끝장을 낼 때가 왔나 보군, 크크크크크큭....!!


히요리: 으으으... 아직 힘이 적응이 안됐어...!

레이: 확실히... 우리가 감당을 못하겠어....


유이: 포기해서는 안되는데.... 내 기술이 회복마법이 아니야...


(트윙클 위시와 방울뱀 앞으로 가는 세나)

세나: 이봐!! 너희들!!!!


히요리: 세나 상...?!

레이: 위험해!! 빨리 떨어져!!


유이: 가까이 오지 마!!


세나: 너희들한테..... 할 말이 있어....!!!

(멱살이 조여지는 세나)


세나: 으읏....!!

키시쿤: 세나 상....


트윙클 위시 3명: 윽.......

세나: 곧.... 


나이트메어가 여기로 올 거다!! 좀만 더 버티라고!!!!!

히요리: 오케이!!

레이: 알았어!!

유이: 키시쿤!! 마지막까지 부탁해!


키시쿤: 그래!! 고마워! 세나 상!


랜드솔 회의 의원?: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분노를 참지 못하는 랜드솔 회의 의원?

칼을 집고 세나를 죽이려 든다)


랜드솔 회의 의원?: 으아아아아아아아아!!!!!!!!!!

(하지만 키시쿤이 막는다)


키시쿤: 하아아아앗....!!

세나: ....!!

랜드솔 회의 의원?: 방해하지마라 애송아!!!!!!!


방울뱀: 크크크크큭...!! 저질러버렸구만... 이렇게 된 이상... 모두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


(방울뱀이 몸을 비틀고 순식간에 트윙클 세명을 깔아뭉갠다)


히요리: 흐야아아아아아악!!!!

유이: 깔....렸....어.....!!!!


레이: 몸이... 움직이지.... 않아...!!


키시쿤: 너희들!!!!!!

(방울뱀 위로 올라가는 랜드솔 회의 의원?)

랜드솔 회의 의원?: 하...하하핫!!! 포기해라! 진짜와 가짜가 같이 있는 한...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법이다...!

물론 가짜가 죽으면 다른 가짜를 만들어버리면 그만이지만...!


키시쿤: 이상하다...! 페코린느의 프린세스 폼은 겨우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


유이: 히요리...!! 레이!!! 기억날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히요리: 대충 느끼기는.....해......


레이: 맞아....!! 항상..... 우리 중에..... 누군가가.... 틀어지면, 항상 이런....!! 말을 했었지....!!!

히요리: 나하고 레이하고 싸운.... 게 대부분 틀어지....는 원인이 되긴 했..었고...!!


레이: 이와중에.... 그런 말 하지 말...아줘 히요리!!

히요리: 미안 레이!! 하지만 내 기억....엔 이...게... 대부분이....었던지라.....!!!


유이: 확실히 그래....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히요리: 우리들은... 또 모두.... 


레이: 함께.... 싸워 보고.... 싶어.....!!


트윙클 위시 3명: 한번 더.... 모두와 이어지고 싶으니까!!!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방울뱀을 들어올리는 트윙클위시 3명)


랜드솔 회의 의원?: 어어....?? 뭐야..??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거야??!

방울뱀: 이쪽이 할말이거든?!! 왜 내가 공중에 있는 거야!!!


트윙클 위시 3명: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랜드솔 회의 의원?: 겨우....



겨우....



겨우...... 그까짓.... 힘으로 감히...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랜드솔 회의 의원?과 방울뱀을 떨어뜨린다)


(상공을 날아오르는 트윙클 위시 3명)

히요리: 어...?! 유이!! 레이!! 우리가 날고 있어!!

레이: 진짜다...! 이 힘은 대체...

유이: 가자!! 다들!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세나)

세나: ....!! 이건..!

키시쿤: 왜그래?


세나: 다수의 말이 진격하는 소리...! 나이트메어가 온다!!

키시쿤: 정말이야?


랜드솔 회의 의원?: 이.... 녀석들....!!

방울뱀!! 한명이라도 잡아!!


방울뱀: 히히히히히... 잡았다!!

(히요리를 잡아버리는 방울뱀)


(하지만 히요리의 몸이 뜨겁게 불타오른다)

히요리: 하아아아앗...!!


방울뱀: 아아아아아... 앗뜨거!!!!!!!!!!

랜드솔 회의 의원?: 이 멍청아... 겨우 잡은 먹잇감을 놓아버리면 어떡해!!


히요리: 히요리 버닝 러쉬!!

(방울뱀의 명치에 적중한다)


방울뱀: 크와아아아아아악!!!!!

내 몸이... 타오른다!!!!!


레이: 히요리 잘했어! 이젠 내 차례다...!

(거대한 돌풍을 일으키는 레이)


레이: 슬래쉬.... 템페스트....!!!!


방울뱀: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랜드솔 회의 의원?: 아까 그 불덩이 공격에.... 돌풍에.... 이건 최악의 조합이다.....


히요리: 역시 레이...! 화염과 바람은 최강의 조합이라니까!

유이: 다음은 내 차례!


(유이가 날개를 펼치고 거대한 마법진을 구사한다)

방울뱀: 또 있....어??! 그만..... 작작 좀.... 때리...라....고.......!!

유이: 세계를 가르는 극광! 世界を分かつ極光っ!


랜드솔 회의 의원?: 크으윽.... 도주... 도주를 시행해...

방울뱀: 기긱.... 박살날... 대로 박살났는데.... 기기긱.... 도주는... 기긱... 개뿔....!!


유이: 디바인 레인!! ディバインレイーン!!


랜드솔 회의 의원?: 흐어억...!

(방울뱀은 박살난다)


키시쿤: 이겼다!!!

세나: 다시 한번... 프린세스 폼으로... 승부를 뒤집었어!!!


(그 순간, 땅 아래에서 빛이 새어나오더니...

스테이시스 셀에 갇힌 사람들이 튀어나온다)


크레짓타: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

키시쿤: ....! 다들! 사람들이!!


트윙클위시 3명: 알았어!!


(튀어나온 사람들을 구하는 트윙클위시)

크레짓타: 에... 에에에.... 에에에에에에에에에...!!! 너무 높잖아요!! 떨어질 것 같다고요!!!

히요리: 에헤헤헤... 천천히 내려갈게...


진짜 랜드솔 회의 의원: 흐어어억...

레이: 아무래도 우리가 싸운 건 가짜였나봐. 진짜가 여기 아래에 있었을 줄은...!


(무사히 착륙한 트윙클 위시. 그리고 변신이 풀린다)

유이: 다들! 괜찮으세요?

스테이시스 셀에 갇힌 사람들: 감사합니다!!!!!


(그 순간 랜드솔 회의 의원을 둔갑한 로봇 두 대(초록 옷, 빨간 옷)가 날아온다)

레이: ...? 저건 뭐지?

랜드솔 회의 의원?: (반파된 상태)에.... 에에에에....


히요리: 설마 또 온거야?? 우리 힘들어....


랜드솔 회의 의원(빨강옷)?: 현장에 도착합니다. 비상요청으로 지원에 들어왔습니다.

랜드솔 회의 의원(초록옷)?: 패동황제를 쓰러뜨린 트윙클 위시 3명을 포착했다는 제보를 확인했습니다.


랜드솔 회의 의원?: 설마.... 하야카와 세나 님 때문에 다른 의원을 한 로봇 두 대가 여기로 몰려온다는 말인가.....

안돼!!!!!!!!!!!!!!!!!!!!!!!!!!!!!!! 이 바보들아, 지원을 당장 멈추고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


(현장에 도착한 페코린느와 나이트메어)

페코린느: 키시쿤!!!!

키시쿤: 페코린느!! 거기에... 나이트메어까지...??


크리스티나: 훗. 때맞춰 왔군. 

토모: 부상자들을 빨리 이송해! 

마츠리: 어라?! 키시쿤 아입니까! 여기엔 무슨 일로...?


키시쿤: 얘기하고 싶은데... 너무 길어서 말이지.

페코린느: 어라? 저건... 확실히 캬루 님을 사면시킨 의원들 아닌가요?


키시쿤: 눈으로는 그렇게 보이겠지. 근데 그 모습으로 바꾼 가짜라면... 이해하기 쉽겠지...?

저녀석들... 트윙클 위시 3명을 없앨려고 하고 있어. 도와줄 수 있겠지?

페코린느: 네! 맡겨 주세요!


키시쿤: 가자. 프린세스 폼이다!


페코린느: 체인지, 프린세스 폼!


페코린느: 초 전력전개! 프린세스 스트라이크!

(페코린느 프린세스 폼 VS 랜드솔 회의 의원? 2명

그리고 1분만에 랜드솔 회의 의원 2명을 박살낸다)


랜드솔 회의 의원?: 이.....이런....

(사복검 촉을 의원?의 턱에 갖다대는 세나)


세나: 이봐. 빨리 말해.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지...?

랜드솔 회의 의원?: 크으으... 으으으으으.....

배.....신.....자......


세나: 말귀를 못알아듣네...? 빨리 말해.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냐고...!


랜드솔 회의 의원?: 으......으.........으......

(랜드솔 회의 의원?은 로봇으로 변하더니 이내 무너져 버린다)


세나: 큭....! 잡힌 신세에 정보도 얻지 못하고...


토모: 세나!

세나: 토모.... 오랜만이다.


토모: 패동황제 세력에 들어갔다가 폭로하고 원하지 않은 용병 신세라니, 너도 여전하구나...

세나: 흥! 별로 맘에 들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이거 원하지?

(무너진 로봇 잔해를 가리키는 세나)


토모: 어쩐지... 이럴 줄 알았어.

세나: 무슨 소리야?


토모: 최근 각지에 모습이 똑같은 사람이 보였다는 제보가 늘어나고 있어.

그리고 그 원인이... 눈앞에 생긴 똑같이 생긴 마력이 없는 기계장치였고...


세나: 제보 치고는 너무 늦었잖아. 좀만 더 늦었어도 큰일날 뻔했다고.

토모: 마력이 없는 장치라서 분석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어.

자 가자.


세나: 어디로...? 

토모: 랜드솔 황궁으로. 말하고 싶은 게 많아 보여.


(한편 트윙클 위시는...)

크리스티나: 여어. 트윙클 위시 여러분.


트윙클위시 3명: ........

크리스티나: 웬 소란인가 뛰어와봤더니 '트윙클 위시'아니신가?

폐하와의 전투 이후 오랜만에 보는군.


싸우고 싶어서 안달이긴 하지만... 너희들, 완전히 엉망진창이잖아? 이래선 싸울 맛 안난다구?


히요리: 확실히... 힘들어...

레이: 싸움은 힘들겠지만... 부탁이 있어. 서약여군 크리스티나.


유이: 레이...? 무슨 이유로...?

크리스티나: 그 꼴로는 듣고 싶지 않은데?


유이: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

히요리: 바로 거절당하기야...?!

크리스티나: 평소엔 관대하고 온후하며 자비심 깊은 크리스티나 씨지만 말야.

지금은 기분이 나빠서 굉장히 예민하다. 너희들보다도 저 기계투성이들 말이다.


레이: 아, 그러신가? 저 기계들에 대해서 뭔가 알고 있는 모양이라도?

크리스티나: 거대하길래 뭔가 단서라도 잡힐 줄 알았는데, 헛걸음이었다고. 지금 기분이 상당히...

유이: 지금 크리스티나 상이 기분이 좋지 않은 이유는... 저 기계들만이 아닐테고...

히요리: 맞아! 패동황제 때문에 그렇지?


레이: 애초에 당신이 나이트메어를 뿌리치고 뛰쳐나온 건 패동황제의 부재가 원인이라고 소문이 퍼졌는데.

크리스티나: 맞아. 페코린느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옥좌를 되찾았다 한들, 내가 그 녀석에게 머리를 조아릴 여유가 오히려 없어졌다는 거다.


패동황제 세력들에... 저 기계들에... '레이지 레기온'에...

히요리: '레이지 레기온'이라고...? 

유이: 패동황제 세력들을 싹 쓸어버렸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왜 싫어하는 거야?


크리스티나: 알게 뭐냐! 나보다 더 세보이니까 그만이지. 나를 압도해서 프린세스를 차지해버릴수도 있으니까. 그건 당연하지 않겠나?

레이: 뭐야...? 의외로 뻔하잖아.


크리스티나: 어쨌든 여기서부터는 우리들의 할일이니까 너희들은 먼저 돌아가 있어. 

짜증나겠지만.... 너희들의 성과도 올려주마.


마츠리! 얘네들 밖으로 데려다줘.

마츠리: 알겠슴다! 가 아니지! 왜 제가 해야 하는 겁니까! 저도 나서고 싶슴돠!


크리스티나: 말 안들으면... 어떻게 되는 지 알고 있겠지...?

(주먹을 꽉 쥐는 크리스티나)


마츠리: 히에에엑!!! 알....겠슴돠...

이쪽임돠! 빨리 오시지 말임니돠!

(결국 트윙클 위시 3명은 길드로 돌아간다)


키시쿤: 페코린느, 우리도 돌아가자.

페코린느: 흐에에.... 그래요... 배가 고파졌어요....

뭐라도... 먹어야만...


키시쿤: 잠깐.... 좋은 생각이 났어...!

페코린느: ....?


키시쿤: 페코린느. 불편하겠지만...

그대로 아무것도 안 먹으면 안될까?

페코린느: 에에에????? 왜요??? 먹어야만 다음 일을 해낼 수 있단 말이에요....


키시쿤: 나중에 많이 먹기 대회 한다며?? 그럼 참아야지!!

페코린느: 아아... 아아아아아아...... 그랬죠..... 참아야..... 겠.....죠.......

크리스티나 상.... 먼저 돌아갈게요....


(여러모로... 피곤한 하루였다...)


글쓴이의 한마디: 혹시 프커라이브 본 사람들에게 질문해본다.

설명절 보내느라 6주년라이브를 못 봤는데 볼 필요가 있었나... 아니면 애초에 보지 않는 게 더 나았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