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까지만 딱 하고 2부푸시 없이 3부로 깔끔하게 넘어간다 하면 못견딜거는 아니긴 하다고 봄

프리코네 최대의 단점)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과거의 망령에 너무 얽매여 있음

과거가 미래로 나아가는 걸 가로막는 순간 그건 과거의 영광이 아니고 그냥 과거의 아집임

3기 없는건 ㄹㅇ 꼽긴해. 뒤늦게 수습하느라 3부캐가 밀리긴 했는데 어차피 풀긴했어야 하니... 이제 하는거 봐야지

3기 없는건 그러려니 하고 에리스 실장도 걍 지금하는게 낫다고봄 근데 그거랑 별개로 3부캐들 잘 안나오는건 왜그러지 싶긴함

K게임 다시시작해서 저런거 가지고 화도 안남 ㅋㅋ

2부 스토리를 말아먹은 장본인이 유이 에리스 셰피 미소라인데 셰피는 어영부영 희생엔딩 / 미소라는 3부에서 기어코 터져버린 시한폭탄이 되어버렸으니 이를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유이와 에리스의 서사 정리가 필요하긴 했음

유이와 에리스 둘 다 여태까지 어정쩡하게 푸쉬받아서 양쪽의 팬이건 안티건 불만이 쌓인 캐릭터들이었는데 이 기조가 유지되었다면 해결되는게 아무것도 없었을 캐릭이라 아예 대놓고 이 둘을 주역으로 만드는 도박을 했고 나름 성공적으로 뒷수습의 실타래를 끊은 느낌이라 내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시도였다고 봄

그런데 애니는 일부러 오리지날 애니 위주로 가는 듯. 요즘에 다들 라노벨이나 웹툰 원작 애니 만들려고 하지 오리지날 안 만들잖아. 이 점이 오히려 이슈가 되서 신작 발표 할 때마다 어그로는 잘 끌리더라고. 지금 인지도 슬슬 쌓으면서 마파나 유포터블처럼 1쿨짜리 애니 외주 받을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하니 자사 게임 애니화는 앞으로도 잘 안하게 될 듯. 그리고 사이게가 원래 n주년 때 주인공 파티가 아닌 다른 애들 이야기 스토리 쓰는 걸 많이해서 트윙클이 주인공으로 나온 게 딱히 이상한 것도 아니였고 트윙클 내보낸 건 2부에서 못 한 서사 마무리 측면도 있겠지만 지금 시나리오팀 분위기가 곱창나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전작과의 접점을 만든 시나리오를 낸 듯. 원래 사람은 미래보다 과거에 흥미를 갖기 마련이라 과거 얘기 꺼내면 왠만해서는 어그로 잘 끌리거든. 즉 사내 정치의 결과물이라는거지

무지성 푸쉬 이번까지만 한다면 나는 큰 불만없음
에리스야 미소라 선례랑 이번이벤트보고 어느정도 
짐작한것도 있어서 그냥 올게왔구나 느낌
그리고 수로에가 너무얘뻐서 그걸로도 만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