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솔에서 멀리 떨어진 곳.

최근 위험한 마물들이 크게 서식하고 있는 곳에서... 노웸/무이미는 싸우고 있었다)


수인 소녀: 꺄악...!

무이미: 위험하니 멀리 떨어져 있어!

(천루패단검을 꺼내는 무이미)

무이미: 보여주마...! 천루패단검!

흐아아아앗!!!!

(다량의 거대한 마물들을 휩쓰는 무이미)

무이미: 너, 괜찮아?

수인 소녀: 아, 네 고맙습니... 앗?!


무이미: ...?!

(마물이 둘로 갈라진 뒤, 이내 둘 다 쓰러져 버린다)


무이미: 뭐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건지... 어째서 두 마물이 합친 채로 여기를 위협하고 있는 건지...

영문을 알 수 없단 말이야!

크리스티나: 남의 즐거움을 선수치다니...

무이미: 너....! 크리스티나...!

(숲에서 나오는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 도대체 어쩔 속셈이지 노웸?


무이미: 이쪽이 할 말이거든?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마물이... 마치 둘이서 하나로 합친 느낌이잖아...?!

크리스티나: 나도 알고 싶으니까!

(다량의 혼성 마물들이 무이미와 크리스티나와 대치한다)


무이미: 이거 아주 환장하겠네...!

크리스티나: 시끄러운 건 여전하군 그래. 전투할 때는 수를 줄이지 않으면, 상대로부터 미움받는다구?

(검을 꺼내는 크리스티나)


무이미: 뭐야, 이젠 대놓고 무기를 드러내는 거야?? 위험하게...!!

크리스티나: 검을 뽑는 이유는 너도 알고 있을 터. 눈 앞의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다. 노웸.


(혼성 마물들이 크리스티나와 무이미를 향해 달려든다)

무이미: 말하지 않아도...


(천루패단검을 휘두르는 무이미)

무이미: 알고 있거든?!!


(한편 메르크리우스 재단 4명은 사렌과 나이트메어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아졸드와 페코린느가 있는 최대한 많이 먹기 대회장에 향하고 있었다)


사렌: 벌써 거기까지 퍼진 거야...? 그 가짜 로봇....

아키노: 네! '아말감 상회'도 '레이지 레기온'의 아졸드라는 분 혼자서 모든 걸 휘젓고 다니신다는 게 사실이라면요!

쥰: 심각하군. 랜드솔의 사회뿐만 아니라 경제까지 손가락 하나만으로 움직여낼 줄은.


타마키: 아졸드는 지금 유스티아나 폐하하고 최대한 많이 먹기 대회에 참가중이다냥...!! 도주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냥!

미후유: 페코린느도 슬슬 한계가 왔을 거야. 빨리 가자!


(하지만 그 사이, 쥰은 강가의 한 사람을 보게 된다)

쥰: ....? 강가에... 사람이 쓰러져 있어...?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사렌과 아키노)

사렌: .....!!!! 저 사람..... 키시쿤....??!

아키노: 어쩌죠....!! 이 작전에는 키시쿤이 반드시 필요한데...!!!


쥰: 둘로 나뉘자! 한쪽은 빨리 대회장 상황을 보고, 다른 한쪽은 키시쿤을 구하는 것이다! 

미후유: 타마키! 우린 빨리 대회장으로 가자! 아키노 상과 유카리 상이 키시쿤을 지원해줘!!

타마키: 물론이다냥! 아키노 상, 부탁한다냥!


쥰: 저도 대회장으로 향하겠습니다. 세 분, 부탁합니다!

유카리: 그럼 다들 부탁해!

(먼저 대회장으로 가는 미후유와 타마키와 쥰과 나이트메어 기사단)


(신속한 응급구조 덕분에 키시쿤은 눈을 뜬다)

키시쿤: 으......


사렌: 다행이다...! 눈을 떴어!!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사렌)

아키노: 당신! 괜찮으세요?! 강가에서 기절해 있으셨어요!!

유카리: 대체 무슨 일이 있었......


키시쿤: 흐으으으... 흐아아아아아아!!!!

(크게 겁을 먹은 채 사렌과 아키노와 유카리에게서 떨어지는 키시쿤)


사렌: 키... 키시쿤...!! 왜 그래???!!

아키노: 어째서 저희들한테서 멀리 떨어지시는 거에요???!!


키시쿤: 이봐... 당신들...

유카리: 당...신들이라니...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키시쿤: 아는..... 거라도 다.... 말해... 빨리!!!!!


사렌: 아.... 아는.... 거라도...??

유카리: 오... 오늘 맥주 마신 거??


아키노: '최대한 많이 먹기 대회' 잊으셨어요??! 그 누구도 아닌 당신하고 폐하가 무지막지하게 준비하셨잖아요!!

키시쿤: .........


아키노: 덕분에 아졸드 상의 트릭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단 말이에요! 당신이 없으면 이 작전을 성공할 수 없어요!!

키시쿤: .......아....키노.... 상....


(가까이 다가가는 아키노

그리코 키시쿤의 손을 잡는다

그런데 그 순간, 키시쿤은 아키노를 껴안는다)

아키노: 에...에에... 에에에에???????!!!

사렌: 키시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아키노: 잠깐... 숨... 막...ㅎ...

유카리: 키시쿤!! 진정해!! 아키노 상, 숨막힌단말야!!

(키시쿤을 아키노에게서 떨어뜨리는 둘)

키시쿤: 너희들... 로봇.... 아니지...?


유카리: 로...봇...?!

키시쿤: 다른 사람들로 변신한다거나... 진짜인 척하면서... 마구 없애버린다거나...


아키노: 헥...헥... 저희들... 방금 전, 로봇 여러대하고 싸웠었어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어요. 


키시쿤: 설마 그 로봇들... 여기까지 퍼질 줄은...!! 

아키노: 여러분, 이걸로 모든 게 확실해졌어요.

'아말감 상회'는... '레이지 레기온'의 아졸드가 조종하고 있습니다.

단 한 명이 이 모든 것의 원흉이었다니... 


키시쿤: 페코린느....!!! 페코린느는... 지금 다른 사람들은 어딨어....??

유카리: 아직 대회가 진행중이야! 타마키 상하고 미후유 상하고 나이트메어가 먼저 갔으니까 우리들도 빨리 뒤따라가야 해!


키시쿤: 가자.... 빨리.....

사렌: 잠깐... 그 상태로...?? 

키시쿤: 시간이 없다고!!!

(평소답지 않은 키시쿤의 표정에 충격을 받은 세 명. 

하지만 아키노는 이내 침착함을 유지했고 키시쿤의 손을 잡는다)

아키노: 키시쿤 말이 맞아요. 어디서 하고 있는지 우리가 알려줄게요!


사렌: 어깨라도 잡아줄게. 그 상태로는 오래 못 갈거야.

유카리: 우리가 도와줄게!

(키시쿤의 어깨를 잡는 사렌과 유카리)


키시쿤: 미안해....... 다들.... 부탁해....

아키노: 우리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니까요! 모두, 갑시다!!


유카리: 응...!

사렌: 응!



(한편 기절한 후 눈을 뜬 캬루는

예상외의 상대와 대치하고 있었다.)

캬루: 으윽......

패동황제: 후후후... 후후후후~ 오랜만이야. 캬루.

못 본 사이에, 제법 털매무새가 좋아졌네.

키시쿤 밑에서, 제법 맛있는 먹이를 먹고 있는 모양이구나.

캬루: 폐, 폐하....!!!!! 어째서...? 성 지하에 유폐되어 있었을텐데...?


패동황제: 어리석음은 여전하구나.

내가 언제까지 포로의 치욕을 맛보고 있을 거라 생각했나?

캬루: 윽......


패동황제: 그래... 치욕스러움... 아아 정말이지. 몇 달 사이의 유폐는 내 생애에서 가장 손꼽을만한 굴욕이었지.

이것도 저것도 전부 다... 너 때문이야. 캬루.

캬루: 흐윽...!


패동황제: 은혜를 망각하고... 원수로 갚은 너의 그 얼굴... 상당히 화가 치밀어오르지.

일찍이... 난 시궁창의 구렁텅이에 빠진 너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먹을 것, 잠자리, 그리고 싸워나갈 힘을...

모든 것을 다 주었지. 하지만 넌 그걸 모두 내팽개쳤고... 두 번이나 배신했고.

프린세스 나이트는 누구에게나 흔한 능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힘으로 나를 거역하려 들었고...


잉여 짐승... 아니 잉여인간조차 그 아래를 넘지 못하는 짓을... 너는 해내고야 말았다.

그들이 없었으면... 넌 이미...

캬루: 폐, 폐하! 저는...


패동황제: 입을 닥쳐라.

(전기로 고문하는 패동황제)

캬루: 으아....앗....!!


대체 왜.... 같은 고통... 두번 다시 느끼고 싶지... 않은데... 왜...!!!

(전기를 끊는 패동황제)

패동황제: ......


캬루: 저한테 왜 그랬어요... 알려주세요.... 폐하.... 저한테 왜 그랬어요....

(패동황제를 배신한 캬루의 얼굴이 비친다)

패동황제: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


(패동황제는 캬루에게 뺨을 때리려고 한다

하지만 전과는 다르게 캬루는 패동황제의 팔을 붙잡는다)

패동황제: ......!!


캬루: 그게 아니잖아요... 저를 이렇게 써먹었던 이유를 말해주세요...

말...해주세요... 시궁창에서 구해준다는 말... 제대로 듣기는 했는데...

아직도 모르겠어요...


대체 우리가 왜 이렇게 된 거에요...

폐하가 불리해지던 때... 저를 고기방패 삼으려고 했고... 

말해봐요... 저 진짜 죽이려고 했었어요...?? 의미없는 희생이라는 게 틀림없었는데...

패동황제: ......


캬루: 길고 길었던 시간 속에서... 승냥이처럼 부려먹은 절....!!!!

패동황제: 거기까지.


캬루: ......!!!!

(잠깐의 침묵이 흐른다.)




패동황제: 말해 보아라.


무엇이... 너를 흔들리게 만들었는지를.

유스티아나 때문인가? 아니면.... 그 소년 때문인가?


캬루: ......

패동황제: 그만 두어라. 너는 누구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거다.

과거에 저지른 짓들이... 수없이 있을 거다.


잊어버렸다고는....

(다시 전기로 고문하는 패동황제)

패동황제: 말 못하겠지......!!!!


캬루: 으아아아아아아.....!!!!!!!!

패동황제: 넌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두 번이나 배신했다...

그 대가는... 죽음보다 참혹할 것이다.


이대로 널 죽이고 싶지만. 참아야겠군.

(전기를 끊는 패동황제)


캬루: 헥...... 헥.....

패동황제: 미궁여왕... 라비리스타는 지금 어디에 있지?


캬루: 에.... 에....?

패동황제: 그 여자,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단 말이지.

나를 유폐하고 내려다보면서 몇 번이나 장소를 이전시키고... 나를 놀려먹고 능욕하기에 충분한 이유다.

이번에야말로 갈갈이 찢어놓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을 것이야.


딱히 공주님 일행을 한번 더 배신하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를 배신한 것에 대해 신경쓰이는 마음이라도 있다면...

그 정도는 가르쳐줘도 되지 않을까?


캬루: 거기....까지....는...... 저.....도.....

패동황제: 뻔히 다 보이는 수작은 그만 두어라. 키시쿤을 구하기 위해서, 그 여자가 어슬렁거리고 있다는 것도 다 알고 있으니까.

그럼에도... 얼버무리겠다면...!


마법을 쓸 때의 힘 조절을 잠깐 삐끗해버려야겠군.

(평소보다 강력한 전기가 캬루를 마주한다)


캬루: 흐냐아아아아아아아아악.....!!!!

패동황제: 하찮기 그지없군. 내가 쓴 마법은 평소의 10분의 1보다도 한참 이하일 터. 그렇다면... 늘려 보는 수밖에.


캬루: 이제... 그만...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앙악!!!!!

패동황제: 망가지게 만들고 싶지만... 이래봐도 참는 거다. 


캬루: 으으.... 으으으으....


(왜.... 어째서야.... 어째서 난 이렇게 심한 꼴을, 당해야만 하는 건데....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나만...

나만.... 어째서...)

패동황제: 여전하군. 슬슬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너의 미련... 너의 고집... 모두 내려놓아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다.

벌이... 부족했나 보군.


캬루: 벌...?

(그... 그렇구나... 이거... 벌이었구나...

폐하를 배신한 나에게...

페코린느를 배신한 나에게...

태어나 버린 나에게...)


패동황제: 슬슬... 끝내버려야겠군...


하아아아아앗!!!!

(하지만 그 순간)


길드관리협회총회장: 강철이 되어... 굳세어져간다.

(번개가 강철 덩어리가 되어 버렸다)


패동황제: .....!!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옴니 포크... 세븐 크라운즈마저 넘나들려는 건가...


캬루: 회....장....님....?

패동황제?: 너.... 어떻게 이곳에...???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여기가 어딘지는 나도 몰라. 그런데 이것만큼은 알겠어...

'레이지 레기온'의 본거지.... 무엇보다도 그들은 지금, 세븐 크라운즈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캬루라고 했지? 그 소년은 무사해. 기절하기는 했지만. 메르크리우스 재단과 사렌디아 구호원 길드 마스터가 구해주었으니 이상은 없어.

캬루: .........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솔직히 말해서... 패동황제라는 작자도 잔인하기 그지없네. 

내가 없는 사이에 아스트룸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들 줄은.


캬루: 난.... 어떻게... 해야 만...

(마도구:도약을 캬루에게 준다)

길드관리협회총회장: 당신은 여기에 있으면 안돼. 여긴... 그 놈들의 소굴이니까.


캬루: .......! 폐하는.... 폐하는.....!!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저건 가짜야. 아졸드가 만들어낸 거지.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줄게.

(캬루를 대회장 근처로 보내준다)


패동황제?: 그 동안 여기에 코빼기도 안보였었는데... 왜 나타난거지? 

시치다 나나하.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전 길드관리협회 총회장인 내 친구가... 왕도종말결전 도중에 죽었다고 들었어.

네가... 죽인 건가?


패동황제?: 알게 뭐야...! 그 작자는 내 신경에도 거슬리지 않았어. 오히려 네가 크게 흥분해서 길드관리협회장의 자리를 빼앗은 거 아니야?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난 너처럼 야만적이지 않아. 반대로 사람들의 동의를 얻었으니까 이 자리에 서 있게 된 거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짜는 어디에 있지?

패동황제?: 미궁여왕... 그 놈의 농간 때문에 내가 멀미를 하다 못해 하루하루가 메스꺼워. 지금도... 여기저기를 오고 다니고 그러고 있겠지.

진짜를 찾아내는 순간... 가차없이 죽일 것이ㄱ...!

(패동황제를 복사한 옴니 포크를 강철 덩어리로 만들어 버린다)


패동황제?: 너....도..... ㄴ...ㅏ......ㅎ...ㄱ....ㄱ...ㅏ..ㅌ..ㅇ....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


대화 즐거웠어. 다른 의미로.

(주위를 수색하는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통신 마법을 쓰는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프랜시스. '레이지 레기온'의 본거지를 찾았어요. 

프랜시스: (정말이십니까?! 현재 상황은요?)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한 명 있습니다. 무지막지한 괴물이에요.

('레이지 레기온' 본거지에는 젠 혼자서 우두커니 대기하고 있었다)

젠: (눈을 감은 채).............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전원 남김없이 데리고 오세요. 마도구는 아직 많이 남아있을 겁니다.

프랜시스: (예, 알겠습니다.)


(통신을 끊는다)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들키기 전에 포위망이라도 갖춰야겠군.


(최대한 많이 먹기 대회장 근처로 워프한 캬루)

페코린느: 쩝쩝..... 쩝쩝.....

캬루: .......

(페코린느 목소리... 무사히... 왔네...)


(최대한 많이 먹기 대회도 슬슬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이노리: 어이쿠! 유스티아나 선수, 야키소바 곱배기 30그릇을 다먹었습니다!

카야: 이걸로 차이는 3배 이상으로 벌어졌나?! 그보다, 진짜 굉장하네 저 공주님...!


페코린느: (한계가 온 페코린느)하, 항복하시죠... 아졸드 상... 이렇게 차이가 벌어지면, 뒤집을 수 없다구요...!

아졸드: 핫하! 안색이 좋지 않으시군요 왕녀님. 혹시... 과식하셨는지요?


페코린느: 그, 그렇지 않아요! 아직 더 먹을 수 있어요! 우웁...

아졸드: 소화제라면 여기 있습니다.


페코린느: 필요 없어요...! 그보다, 키시쿤하고 캬루짱은 무사히 잘 하고 있는 건가요...?

아졸드: 서두르지 마시죠. 저한텐 제 나름의 페이스가 있는 겁니다. 승부는 이제부터라고요.


페코린느: 그럼... 더욱 더 차이를 벌릴 뿐입니다!

프린세스... 전력 한 입에 털어넣기!!


콧코로: 힘내세요! 페코린느 님!!

셰피: 힘내! 


호마레: ..........

(페코린느는 전력으로 맞서고 있어. 아무리 저 양이라 해도 한계가 오기 마련일 텐데... 

어째서 아졸드는 아무 이상없이 먹고 있는 거지?)


마을사람3: ..........

마을사람4: ..........


크레짓타: .........

셰피: 그나저나... 호마레 상... 이라고 했었지?

아까부터 승부보다도, 그 주변을 신경쓰고 있는 것 같은데.


호마레: 눈치챘구나? 별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거란 거... 대충 감 잡았구나!

크레짓타: 동감입니다. 트릭을 찾아냈어요.


셰피: 에...? 크레짓타 상까지...? 호마레 상은 몰라도 크레짓타 상은 어떻게...??


타코야키가게: 여기! 타코야키 추가 300개! 기다리셨습니다!

페코린느: 와, 와아....! 맛...있겠네요...

그럼... 잘... 먹겠습니다...


마을사람4: 큭.......... 더 이상 못봐주겠어!

저 가게, 우리 집을 망하게 만든 비즈니스 라이벌이잖아!


(달려들어가는 마을사람4)

콧코로: 저 분은...?


마을사람4: 이봐! 빌어먹을 왕녀!! 우리들은 생활이 힘들어 죽겠는데, 뭘 놀고 자빠졌냐!!

페코린느: 에엣...?! 왜 그러세요?? 갑자기??


마을사람4: 아까부터 먹기만 하고! 왕족이라면 정치를 하라고 정치를!

마을사람3: 맞아요! 맞아요! 뭐가 최대한 많이 먹기 승부라는 거에요!


페코린느: 저기... 오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 승부는 놀이가 아니라... 사람을 돕는 일이에요...!

마을사람4: 그럼 우리들을 좀 구해주던가!

당신이 아까부터 맛있게 먹고 있는 그거! '아말감 무역'의 계열 가게에서 만든 음식이지?!


그 놈들 때문에 우리들은 내일 먹을 식사도 걱정해야 한다고!!

페코린느: .....!!!

마을사람3: 맞아요! 그 녀석들이 말도 안되게 싸게 장사를 하니까, 우린 장사가 안 돼서...

가게를 접을 수밖에 없게 되어 버렸다고요!


이노리: 어이쿠! 여기서 예상외의 난입자가! 유스티아나 선수에게 클레임이 들어왔습니다.

호마레: ............

카야: 보스... 어떻게 할거야?


호마레: 애초에 우리는 심판이 아니고~ 흥을 돋구는 역할이라서 말야.


아졸드: 후후후. 이건 의외의 전개로군요. 냠냠 쩝쩝...


크레짓타: (그 말대로... 흥을 돋구면 상대가 저절로 방심하는 법.

사적인 조력만 하다보니 저도 넘어갈 뻔했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이 물러터진 공주!)


셰피: 페코린느 님... 포위당하고 말았어...!

콧코로: 모두들... 굉장히 신경이 곤두서 있는 모양입니다.

저래서야 승부를 계속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셰피: 콧코로 상, 여기 있어. 내가 막을테니까!

콧코로: 아뇨, 저도 같이...


(크레짓타가 둘을 가로막는다)

크레짓타: 무모하니 그만두시죠.

저 상인들은 공주님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싶었을 뿐일 겁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가할 일은 없을 겁니다.


셰피: 하지만...

크레짓타: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꼴이 된다는 겁니다.

병사도 상인도 아닌 당신들이 끼어들면... 공주님만 더 힘들어지시겠죠.


셰피: 윽....


아졸드: 승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만... 여러분들도 진정해 주시죠.

마을사람3: 당신도 공주님 좀 어떻게 해주세요!! 빨리 승부를 끝내고 정치에 집중하게 만들어 주시란 말이에요!!

공주님에게 서민의 생활을 이해하게 만들어 주세요!

마을사람4: 무엇보다도 이 승부 뭔가 이상해! 끝나고 우리에게 득이 되는 것도 없잖아!

(째려보는 마을사람)

타코야키가게: 히익...!


페코린느: 여러분! 폭력은 그만두세요!!


(그리고 동시에 미후유와 타마키와 나이트메어가 나타난다)

타마키: 그렇다냥!! 싸움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냥!!


마을사람3: 엣?! 당신은... 붕어빵 가게의 간판아가씨? 그리고.... 나이트메어...??!

미후유: 일단 진정해. 흥분한 상태로는 효율적인 대화가 불가능해.


마을사람4: 언제나 특가 상품을 노리고 나타나는 아가씨... 그리고... 검은 갑옷까지.....???

마을사람5: 저 두명... 메르크리우스 재단의 아이들이군. 자주 신세지고 있지만 말이야...

이대로 이 녀석들이 이상한 장사를 하면, 우리들은 너희들에게 진 빚을 갚기는 커녕...

먹고 살기도 빠듯해지고 말거야...


미후유: '아말감 무역'에 대한 분노... 저희들도 알고 있어요.

애초에 부당거래가 아니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마을사람3: 그게 무슨...?

쥰: 랜드솔 사람들로 변신한 가짜 기계들... 이 대회하고 연관이 있다는 걸 찾아냈다.

증인이 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마을사람4: 증인... 이라고요...? 어디에요? 빨리 오라고 하세요!!


쥰: 지금 정신 상태가 좋지 않아. 여기로 오고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더 필요할 거다.

타마키: 여기서 부당거래를 증명하기엔... 정당한 증거가 턱없이 부족하다냥...

하지만! 그 소년이 여기에 온다면... 뒤집히는 건 한순간이다냥!!


마을사람4: 그... 런가... 재단 관계자들이 그렇게 말한다면...

(일단 사태를 진정시키는 3명)


셰피: 사태는... 번지지 않고 끝난 건가...!

콧코로: '메르크리우스 재단' 분들에 대한 시장의 상인분들의 신뢰는 확실한 것 같네요.


(멀리서 지켜 보고 있는 캬루)

캬루: ........

(그 순간 동전이 하나 떨어진다)

캬루: ..........?

뭐야. 동전이잖아. 잘 됐네. 주워서라도 사머....


응...?

(동전이 꾸물꾸물 움직인다)

동전: (삐걱삐걱!!!)


캬루: 에... 에에에.....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뒤쪽에서 캬루의 목소리를 들은 콧코로와 셰피)

콧코로: 이 목소리는...!!!


셰피: 캬루 상...!!


캬루: 뭐야 이거!! 이제는 금화마저 날 속이는거야??!

죽여버릴라 진짜!!


(쫓아온 콧코로와 셰피)

콧코로: 캬루 님!!

캬루: 코로스케!! 셰피!!!


셰피: 이건... 마물...?

금화로 위장을 했다는 거야...?!


미후유: ....?! 타마키 상!

타마키: 알았다냥! 실례한다냥!


타코야키가게: ?!

(타마키의 단검이 '아말감 무역'점원의 돈지갑을 찢었고, 주위의 몇 개의 금화가 떨어졌다)


미후유: 훗!

금화마물들: (삐걱삐걱삐걱!!!!!)


미후유: 금화들이... 마물이 변한 것일 줄이야... 다행이다! 진짜 돈을 베지 않아서!

쥰: 설명해라. 이게.... 어떻게 된 거지...?


타코야키가게: 이게... 어째서 여기에...? 설마 제 지갑에 섞여들어온 건가요??

타마키: 그렇다면... 이 돈들... 다 베어버려서 확인해보겠다냥...!


미후유: 그러고보니, 당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어제 우리가 심란한 상태로 식사하고 있었을 때... 점원하고 외모가 닮았었거든.


타코야키가게: 잘못 보신 거겠죠! 사람 착각하셨겠죠!

타마키: 내 직감이 틀릴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냥!! '아말감 무역'길드 하우스에서 완전히 똑같이 생긴 얼굴도 봤다냥!!


셰피: .......

타코야키가게: 왜 그러시죠...?


셰피: ..........

(가슴에 손을 대는 셰피)

심장 소리가 안 들려.

타코야키가게: 그게... 무슨 소리...?


셰피: 미안한데... 당신의 고동을 조금 들어야겠어.

타코야키가게: ....?!


셰피: 얼어붙어라...

타코야키가게: 윽....!!


(갑자기 타코야키가게 아저씨가 로봇으로 변해버린다)

콧코로: .....?!?!

미후유: 갑....자기, 머리가 폭발했잖아...?!

타마키: 공격 마법인거냥??!


캬루: 이건..... 똑같아...!! 방금 내가 당한 거하고!!

콧코로: 그게 대체 무슨...?!


(아말감 상회 점원들이 전부 로봇으로 바뀌어 버린다)

위잉 위잉 위잉

쥰: 변신 마법인가...?!


타마키: 미후유 상...! 이거...!

미후유: 그래! 우리가 싸웠던 기계장치하고 같아!!


호마레: 후후후~

크레짓타: ........


셰피: 점원이... 모두 기계로...!

아졸드: 핫! 하하! 훌륭하시군요! 얼어붙은 소녀여.

손을 대는 것만으로 기계를 구별해내시다니. 저의 상상 이상의 능력을... 당신이 가지고 있었을 줄은.


콧코로: 셰피 상 본인도... 몰랐을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캬루: ........레이지.... 레기온...

(아졸드 앞으로 나아가는 캬루)


콧코로: 캬루... 님...?

캬루: 잘도 나를 잡아두고.... 패동황제를 한 가짜 로봇으로 나를 고문해???!


(페코린느가 경악한다)

페코린느: 캬.... 캬루 상....??? 어째서 당신이...??? 키시쿤... 키시쿤하고 같이 가지 않으셨어요???


캬루: 그래...!! 방금 전까지만해도 키시쿤 곁에 있었어! 그런데... 저 작자가 가짜 기계들을 이용해서 환영 마법으로 우리 둘을 마구 부려먹었어...! 

나는 잡혀버렸었고... 키시쿤은 지금 어디에 있는 지도 몰라...!!


아졸드: 당신이 로봇이라 감정하지도 않으셨으면서... 정말 확신하시는 건가요?

캬루: 회장님이... 단번에 기계라 구별해냈으니까...!


아졸드: 또 거슬리게 만들었군요... 길드관리협회총회장... 

아니... (작은 목소리로)시치다 나나하...


(아졸드가 작게 얘기하는 것을 들은 호마레와 셰피)

호마레: 제법이네.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이름 한번 언급한 것만으로도 몰아붙일 줄은.

셰피: 시치다.... 나나하....


페코린느: 그럼... 키시쿤은... 키시쿤은 지금 어디에 있어요??!

쥰: 폐하! 안심하십시오! 메리크리우스 재단 길드 마스터와 총재인 아키노 상과 유카리 상, 그리고 사렌디아 구호원 길드 마스터 사렌 상이 호위하고 있습니다.


미후유: 이쪽으로 오고 있으니까 안심하라고, 폐하!

콧코로: 주인님...(털썩 주저앉는 콧코로)

셰피: .........정말 다행이다

캬루: 자... 이 상황... 어떻게 할 거지...? '레이지 레기온'의 아졸드!!!


쥰: 금화로 변한 마물들은 위조지폐에 해당된다! 거기다, 랜드솔의 경제를 뒤흔들었으니 그에 상응한 엄벌을 받는다는 것이다...! 

설명해라! 어떻게 만든 거지?


아졸드: 훗. 크리핑 코인. 말하자면, 유사생명체입니다. 저, 연금술을 취미로 좀 즐기고 있거든요.

크레짓타: 연금술이라고요...?


타마키: '아말감 무역'의 무진장으로 나오는 것 같은 자금원... 역시나 당신이...!

미후유: 점원들도 가짜 기계들로 변신시켜서 운영했고... 아키노상... 당신의 예측이 완전히 적중했어!!


아졸드: 그 말대로. 자금이야 얼마든지 늘릴 수 있고...

옴니 포크는 전투 뿐만이 아니라 조리 솜씨도 일품이죠.


셰피: 옴니.... 포크....?

호마레: 그렇구나~ 화폐를 위조한 것도 모자라 가짜 기계로 사람들을 변신시키고 '아말감 상회'또한 당신이 배후에 조작하고 있었다는 것...

전부 다 사실이지?


콧코로: (변신 마법...? 마치, 네네카 님과 같은...?)


쥰: 나이트메어 단장으로서 이곳에 명령을 내린다...!

'레이지 레기온'의 아졸드! 네놈을 위변조통화행사죄로 체포한다! 기사단! 신병을 구속해라!

나이트메어 기사단: 예!


(진형을 갖춰서 포위하는 기사단)

아졸드: 크핫핫핫!!! 배가 아직 차지도 않았는데 체포라니, 이게 무슨 일입니까!


셰피: 거의 무거운 형벌이라 생각하는데... 어째서 여유로운 모습을 부리는 거지? 

크리핑 코인이나 옴니 포크의 정체를 들킨 것만으로도 도주하는 건 불가능할 텐데?


(셰피를 째려보는 아졸드)

셰피: 으윽...!

아졸드: 이 정도 탄로났다고 무너져 버린다면, 좋은 계획이라고 할 수 없겠죠. 게다가...

굉장히 즐거운 승부이긴 하지만, 슬슬... 연회도 무르익을 무렵이라고나 할까요?


(배가 완전히 차버린 페코린느)

페코린느: 크윽........ 더..... 이...상.....은...


캬루: 페코린느???!!!

콧코로: 페코린느 님...!

셰피: 땀이 엄청나고, 안색이 새파래! 엄청 위험해!!


타마키: 무슨 짓을 한 거냥?! 음식에 독이라도 넣은 거냥??!

마을사람4: 그럴 리가!! 우리들은 그저 항의하러 온 것 뿐이야!

마을사람5: 왕녀님이 괴로워 하신다는 건...!


크레짓타: 설마... 독... 인가요?!


캬루,콧코로,셰피: 독?!

크레짓타: (설마... 리치몬드 상공회에 새로운 귀족이 들어왔다고 했는데... 그 작자의 짓은 아니겠...죠....? 

비서한테 가서 확인해봐야만...!)


아졸드: 독이라뇨? 그게 무슨 소리시죠? 딱 봐도 과식으로 쓰러지시는 게 당연하시지 않습니까.

증거라도 있으면 가져와보시죠.


미후유: 큭...! 우린 아말감 상회의 이상한 점을 조사하러 가느라 독이 있다는 증거를 못 찾았어...

타마키: 으으으.... 최대한 많이 먹기 대회 음식 상태를 확인했어야 했다냥....


아졸드: 거보시죠. 말도 못하는 걸 보니 무조건 독이 들어있다 말하시면 곤란해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사의 지원이 없는 상태로 저를 체포하신다라... 과연 할 수 있으신지요?


(하지만 그 순간, 아키노와 사렌과 유카리와 강물에 흠뻑 젖은 채로 초췌해진 키시쿤이 나타난다)

아키노: 당연하죠! 여기... 증인이 나타났으니까요!!!!

(키시쿤을 보고 경악하는 일동)

키시쿤: ........


캬루: 왔구나...!

콧코로: 주....인...님...? 왜... 그런...모습을...

셰피: ......!!!!


아졸드: 살아...남으셨군요. 기사 양반.


키시쿤: 그래... 널 작살내려고 왔다...

네놈이 캬루를... 물리적으로 기절시키고... 잡아가는 걸 봤으니까...


캬루: ........


사렌: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약 성분을 아졸드에게 보여준다)


유카리: 이건 마물의 독보다도... 독성이 더 높은 성분이야. 

이걸 최대한 많이 먹기 대회 음식에 뿌리다니, 잘도 이런 짓을...!

미후유: 독약이.... 있었구나...


키시쿤: 페코린느가 죽지 않아서 다행이었지.... 

아키노: 이 독약... 어디서 구하신 거죠?


아졸드: 구한 게 아닙니다. 연금술은 약품의 조합이기에, 독약을 다루었죠.


사렌: 그래서... 페코린느를 이 모양으로...

쥰: 죄목을 추가하겠다...! 국왕폐하 암살 미수죄를 네놈에게 추가하겠다!

기사단! 절대 놓치지 않게 하라!!



아졸드: 들켜.... 버렸군요...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셰피: 비겁한....


아졸드: 비겁하고 악독하다고 부르고 싶다면 실컷 그렇게 하시죠. 저는 혼자서 여러분 전원을 상대해야 하니까요.

수단을 고를 여유 같은 건 전혀 없고 하니까요.


무엇보다도, 제 소원을 위해. 지켜야 할 것을 위해.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저는 질 수 없습니다.

키시쿤: 변명은 집어쳐!!!!


(사렌과 유카리의 팔에서 벗어나는 캬루)

키시쿤: 굳이 이룰 거면... 다른 사람을 해칠 필요가 전혀 없었어...!! 윽...


(다시 쓰러지는 키시쿤

하지만 캬루가 키시쿤을 붙든다)

캬루: 그래...!! 넌 절대로... 용서 못해...

너희들... 페코린느를 부탁해.


페코린느: 크윽... 으아아악.....!!!

셰피: 페코린느 상, 정신 차려!


(키시쿤과 캬루 옆에 사렌과 아키노 그리고 나이트메어의 쥰이 포위망을 갖춘다)

아키노: 싸움에도, 비즈니스에도. 결코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선을 넘어버린 당신을, 이대로 넘길 수 없습니다.


아졸드: 인의나 법을 방패로 한 입발린 말은, 태생이 좋은 사람들의 상용구죠.

가진 게 없는 사람이 기어 올라가기 위해서는... 뒤통수를 치기 마련이죠...


저쪽의... 검은 승냥이 아가씨도...

(캬루를 가리키는 아졸드)

캬루: ...!!


(키시쿤을 쥰에게 맡긴 뒤 혼자서 앞장선다)

키시쿤: 캬루...!!


캬루: 잘도... 우리들의... 인연을...!!!

내가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고통을... 당신이... 또다시...


아졸드: 그게 당신이 저지른 죄가 아니었습니까?

캬루: 패동황제가 나를 구해준다고 말했었으니까... 시궁창이었던 난 따를 수밖에 없었으니까...!!!

패동황제한테... 속아서... 조종당해서...!!!


아졸드: 당신은 여기에 오기 훨씬 전부터... 셀 수 없는 죄를 저질러 왔었습니다.

패동황제도 그런 당신을 조금씩은 구원해 나가려고 애를 썼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변덕이, 비겁한 태세전환이... 여러 번 패동황제의 인내심을 자극했었죠.

결국 패동황제 또한 당신을 바로잡기 위해서 궃은 수단을 쓸 수밖에 없었답니다.


이건... 당신도 알고 있을 겁니다.


캬루: 큭....!!!!

아졸드: 인정하시죠. 그리고... 다시 한번 당신을 바로잡게 만들겠습니다...


키시쿤: 인정하면 안돼... 되도 않는... 거짓말에 넘어가지 마!!!

캬루: 그래, 인정할게.

당신이 말한 것처럼 시궁창에서 어떻게든 살아가다보니 배신이 난무하게 되었고...

나도 휘두를 수밖에 없었어.


근데, 아졸드... 그거 아나?

아졸드: ...?


캬루: 미식전의 모두와 같이 지내다 보니 알게 되었어. 페코린느, 콧코로, 셰피... 그리고 키시쿤과의 인연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었다는 걸!

이제 세 번 다시... 


배신은 하지 않겠어...!

(키시쿤의 마지막 영물이 빛난다)


키시쿤: 쥰 상... 모두를 부탁해...

쥰: 그래... 알았다, 소년.


키시쿤: 고마워... 기계일까봐 걱정했었는데... 진짜 너라고 느꼈어.

캬루: 그래...?


나한테... 감사하라구?


키시쿤: 그래. 잊지 않을게...!

프린세스 폼이다... 캬루!


캬루: 그래...!



https://www.youtube.com/watch?v=Q4HodYKuo-M




체인지, 프린세스 폼!

(프린세스 폼으로 변하는 캬루)

(드디어 6명 전원이 프린세스 폼으로 갖추는 데 성공한다)


콧코로: 캬루 님...! 프린세스 폼으로...

셰피: 그렇다면, 미식전 3명이 모두 다!


콧코로: 주인님! 저희들에게 힘을!

키시쿤: 아니, 여긴 캬루한테 맡겨. 너희들은 페코린느를 지켜줘.

셰피: 응. 당연하지!


콧코로: 원하신다면... 그러죠.


타마키: 네놈의 상대는 캬루 뿐만이 아니다냥! 우리도 있다냥!

미후유: 혼자서 중구난방으로 랜드솔을 휘저은 너의 죄는 단순히 넘어가지 못할 거다!

유카리: 서민들은 물론 우리들까지 굶게 하다니... 절대 용서 못해!


사렌: 아키노! 같이 가자!

아키노: 오랜만에 사렌 상과 협동 작전이네요~ 나~하하하하하하!! 평소보다 활기차게 싸울 수 있겠어요!


캬루: 모두들...!

아졸드! 난 나다! 넌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자격은.... 없어... 난... 모두를 지킬 것이야...!


(계속되는 랜드솔의 번화가를 무대로 '미식전','메르크리우스 재단','드래곤즈 네스트','나이트메어' 그리고 사렌이 '레이지 레기온'의 아졸드와의 난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쥰: 인페르노 실드!

이노리: 이자식이자식이자식!!!


카야: 하핫! 제법이네 네놈들! 더 즐기자고! 이 싸움을!

다음은 내 차례다! 으럇!


사렌: 다들! 방심하면 위독한 페코린느에게 치명상을 입게 되어 버려! 일부는 페코린느를 엄호해줘!

타마키: 아키노! 아직 일어설 수 있겠냥!


아키노: 오호호호호... 무... 물론이죠!


아졸드: 흠... 정말 노력하시는군요. 게다가...

(개개인의 능력은 둘째치고, 연계해서 움직이는 건 훌륭합니다.

'드래곤즈 네스트'의 길드마스터와 란파 양이 대립했을 때를 생각해야 하고... 그리고 기사 소년 쪽도...)


페코린느: 흐윽... 흐으윽...

크레짓타: 폐하! 상태는 괜찮습니까!!


페코린느: 흐으으으... 으으으으......


크레짓타: (다른 사람들을... 서민들을 구하기 위해서... 독을 드시다니. 이리 될 줄 알았더라면... 굳이 제가 위험한 다리를 건너려고 할 필요도 없었겠네요...

왕좌에 앉는다는 건, 무수한 적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힘과 공포를 바탕으로... 모든 사태에 공평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역시 당신은 어울리지 않았던 거에요, 물러터진 공주님...)


(그 순간)

유카리: 흐아앗!


아키노: 뭐...죠? 저쪽 공터에서 빛 기둥이...!

타마키: 땅 속에서 공격 마법이...?! 이번엔 또 뭐냥?!


유카리: 뭔가가 밑에서 튀어 나왔어...?!


셰피: 저건....!

캬루: 으아아아아아아!!!!! 정말... 마을 여기저기에 바글바글... 바퀴벌레도 아니고!

전부 다 남김없이 부서주겠다!!! 빌어먹을 인형들아!!!!

(남김없이 보이는대로 로봇들을 부수는 캬루)


이노리: 저 녀석! 상공에서 마을에서 날뛰고 있는 옴니 포크만 저격한 건가요!?

카야: 굉장하다! 위력도 그렇고, 그 이상으로 정밀한 사격이야!

호마레: 저것이... 프린세스 폼이구나~

(프린세스 나이트의 힘과 미네르바의 힘의 융합... 인가?

하지만 미네르바는 이렇게나 과격한 AI가 아니었는데... 어디에서 이 힘을 찾아낸 거지?)


캬루: 하...! 끝이 없어...!

키시쿤: 그래도 더 부수고 싶지... 않아...?

콧코로: 주인님! 캬루 님!

셰피: 다행이야! 둘 다 무사한 것 같아서!


캬루: 이래봐도 심한 꼴을 당했거든. 우리 둘이 말이야.

키시쿤: 프린세스 폼으로 변신한 것만으로도 전화위복이라고나 할까...?


콧코로: 그 모습... 프린세스 폼...!

캬루: 프린세스 폼... 그렇구나...! 예전에 콧코로가 변신했을 때하고 같은 거구나!


페코린느: 캬루....상.....

캬루: 이봐 페코린느... 상태가 여간 말이 아닌 모양인데?


페코린느: 제가.... 모두를...

캬루: 흥! 그 상태로? 오히려 짐만 되어버릴걸?


키시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할거야.

콧코로: 뒷일은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페코린느 님. 사정은 나중에 듣겠습니다!


페코린느: 으...으으.....

캬루: 독 치고는 꽤 끈질기게 버티더라...? 뭐, 그걸로 어떤 바보가 죽을 리는 없지만.

회복 마법 써줄게. 감사히 받기나 하라고!

(페코린느를 회복시켜주는 캬루)


아졸드: 이런이런... 원점으로 되돌아가버린 건가요.

역시 익숙하지도 않은 힘에 의지해선 안되겠군요.


이노리: 익숙하지도 않은 힘...?

호마레: 오브젝트 변경 말이지...? 라비리스타가 구사했던 그 기술.


콧코로: 오브젝트 변경...! 

호마레: 거기다가~ 공간 도약에 변신까지... 전부 다 불완전하긴 하지만, 세븐 크라운즈의 권능을 복사한 거지?

캬루: 그렇다는 건... 패동황제를 모방한 것도...! 


아졸드: 패동황제의 완전한 재현은 실패했습니다. 보통의 100배의 비용을 들인 걸작이었는데 말이죠.

거기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아득히 먼 곳에서 제 오브젝트 변경을 덮어씌워서 회피하고 무난히 반격한 그 작자도...


역시 세븐 크라운즈. 젠 군을 물러서게 할 정도의 실력자들이라니까요.

그 작자만 없었어도... 저 승냥이 아가씨가 전선으로 돌아오지도 못했고...

일은 제가 생각하는 대로 순조로웠을 텐데...


호마레: 트릭은 거기까지? 그러면... 배우들도 다 모였으니... 우리들은 실례할게~

란파 짱과 싸웠을때의 부상이 아직 아프고... 거기다 지금 여기서 힘을 다 써버리면 곤란하니까~


콧코로: ...!!! 호마레 님...! 란파가 어디 있는 지 알고 있는 겁니까...!

호마레: 물론~ 오에도라고~ 거기에는 트윙클 위시가 있는데.

물론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어. 곧 모두가... 랜드솔 한곳에 모이게 될 테니까...!


셰피: 잠깐.

호마레: ....?


셰피: 시치다 나나하는.... 누구지?


(셰피를 지나치는 호마레. 그리고...)

호마레: 후훗~ 머지않아 알게 될거야. 훨씬 전에 네가.... 직접 만났었으니까... 


카야: 보스?! 어디 가는 건데?!

이노리: 기다리란 말입니다! 우리를 두고 가지 마세요~!!

(후퇴하는 드래곤즈 네스트)


사렌: 싸우다 말고 어디를 가는 거야?!

아키노: 그러게요... 뭐였을까요, 저 사람들...

미후유: 그건 모르겠지만... 일단은!


타마키: 남은 건 저 아저씨 뿐이다냐!

아졸드: 어쩔 수 없군요... '드래곤즈 네스트'도 물러났으니, 이제부터는 힘을 아낌없이 발휘해 보죠.


(대량으로 움직이는 옴니포크와 크리핑 코인들)


캬루: 아직도 이렇게 많이?!

미후유: 옴니 포크에 크리핑 코인... 많이 쓰러뜨렸을 텐데...!


사렌: 아직... 싸울 수 있겠지? 아키노 상!

아키노: 물론이죠... 하지만 조심하세요. 저 사람, 보통이 아닙니다.


아졸드: 지난번과는 다르게... 이번엔 부상도 적고... 카리자 군의 잔소리도 없으니. 제압은 삽시간에 끝나겠군요.


사렌: 그렇게... 생각하면...

아키노: 방심하기 마련이죠!


사렌: 엔드 오브 피닉스!

아키노: 노블 프로미넌스!


아졸드: 경도 최대, 아음속...

슈바인 앵그리프(돼지의 공격)!


사렌&아키노: 으아앗!!!! 


사렌: 뭐야... 저건... 갑자기 날려보내졌어!!

아키노: 저래 봐도 단순한 몸통박치기랍니다.....!!


캬루: 대포알이 따로 없잖아. 이건...

아졸드: 호오. 승냥이 아가씨께서 직접 제 앞에 나타나실 줄은.


캬루: 대충 알겠어. 가까이 싸웠다가는 오히려 당한다는 걸,

아졸드: 육탄전같은 야만스러운 행위를 바라지 않으신다, 뭐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은 교지보다는 졸속이 바람직한 국면이라서요.

(재빠르게 움직이는 아졸드)


캬루: 큭.... 돼지 치고는... 너무 빠르잖아...!


아키노: 조심하세요!! 저 사람... 당신에게 방어를 갖추는 것도... 회피를 갖출 여유도 주지 않을 거에요!!

캬루: 그렇다면... 그 앞을 먼저 읽으면 되겠어!


아졸드: 헤에... 승냥이 아가씨께서... 그런 능력이 있으시다니... 아니... 그저 정신 승리에 불과하겠죠.

만약 있으시다면... 그 능력에 맞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능력이 다재다능해도 세상의 냉혹함은 당신을 쉽게 인정하지 않으실 겁니다. 

전력으로... 당신의 능력을 시험해보도록 하죠!


사렌: 온다! 조심해, 캬루!

캬루: 다들 부탁해... 시간을... 끌어줘!


(아키노와 사렌이 아졸드와 맞선다)

캬루: 5...

사렌: 윽...! 조금은... 밀리긴 하지만...

아키노: 포기하지 않겠어요!!


아졸드: 아무래도 세분이 힘을 합치셔도... 제가 조금 유리한 진형이로군요? 

캬루: 4...


사렌: 지금 우리들이 이러고 있는 건...!

아키노: 단순히 힘 자랑만 하는 게 아니랍니다!!


캬루: 3...


(밀려나는 사렌과 아키노)

사렌: 캬루! 아직 멀었어?!


아키노: 슬슬... 한계에...


사렌&아키노: 꺄아아아아아아아아!!!!!!!!

(재빠른 박치기에 당하는 두명)

아키노: 으윽....

사렌: 으으으으으...


캬루: 2...!!!


아졸드: 이거이거... 입만 살면 곤란하죠.

남김없이 부수겠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슈바인 앵그리프!

(거대한 철퇴처럼 캬루에게 짓뭉개려는 아졸드

하지만 그 순간)


콧코로: (프린세스 폼)오로라 생츄어리!

유카리: 세븐즈 헤븐!


키시쿤: 캬루!! 포기하지 마!!!

아졸드: 배리어도... 지형변화도 소용없습니다...

전부다 부숴버리면 그만입니다!!!


(세븐즈 헤븐과 오로라 생츄어리를 박살내는 아졸드)


캬루: 1...!!!!!!


아졸드: 가련한 승냥이여... 모든 걸 포기해라!!!!!!!!!!!!!!!!!

(캬루의 미래예지는 0에 도달했다)


캬루: 0!


(1초간 시전한 캬루의 공격이 아졸드의 명치에 적중한다

아졸드의 갑옷 일부가 박살난다)


아졸드: 으윽.... 으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캬루: ......!!!!

키시쿤: 맞....았.....다.........


(아졸드는 쓰러진다)

캬루: 흐으윽... 흐으윽....

(원래대로 돌아온 캬루)


키시쿤: 캬루! 괜찮아?!

캬루: 이거.... 상당히 위험한 기술이야... 

나조차 기절할 정도였어...


유카리: 다들 괜찮아?! 조심해! 아직 살아있을 지도 몰라!

미후유: 여긴 우리가 감시할게! 빨리 여기서 빠져나가!

쥰: 지원에 감사한다. 소년. 신병을 구속할 준비를 해라!


(순간 눈을 뜨는 아졸드)

아졸드: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아졸드의 포효에 몸서리치는 일행들)


쥰: 물러서라! 기사단! 가까이 가면 오히려 당한다!!

(그리고 이내.......


두 다리로 일어난다)

아키노: 뭐.... 뭐에요...!!!! 급소에 거의 적중했을 텐데...... 두 다리로.... 일어났다고요...?!


아졸드: 이루고.................싶.....은....... 소원......이........있으니...까....

사렌: 사람......이.... 아니야.......


(원래대로 돌아와 버리는 콧코로)

콧코로: 그렇게나 전력을 다했는데도... 일어나다니....


캬루: 너....... 정체가..... 뭐야.....


아졸드: 그저...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일.....뿐............

하지만............이대로는.............. 안되겠군요... 후퇴하도록 하죠....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남은 옴니 포크들이 아졸드를 신속하게 후송한다)


키시쿤: 가버렸어...


쥰: 머지않아... 다시 오게 될거다. 기사단! 랜드솔 절대 방어를 가동한다.


키시쿤: 랜드솔 절대 방어...?

쥰: 패동황제 때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어. 그렇기에 새로운 구축 시스템을 만들었어.

뭐... 젠이라는 괴물한테 박살나는 건 당연하겠지만...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는 있을 거야.


키시쿤: 쥰... 상...

쥰: 일단 너희 미식전을 챙겨. 비상 상황이니까.


(후퇴하는 아졸드)

아졸드: 크윽...... 그나마 빗맞았긴 했지만... 진짜로 맞았으면... 저는 이미 이 세상에 없겠지요...

제아무리 만들어진 세상이라 하더라도... 죽으면 저쪽에서도 죽게 되니....


(레이지 레기온 전체에게 통신을 거는 아졸드)

아졸드: 여러분. 무사하십니까...?

젠: (아졸드인가...? 상태가 영 좋지 않은가 보군.)

카리자: (하! 웬일이래 뚱보 아저씨? 그동안 여유롭게 가만히 있더니 근육이 터지셨나?)

란파: (상태가.... 안좋아... 보이세요....)


아졸드: 제가 세운 계획이 발각당했습니다. 저희 '레이지 레기온'이... 랜드솔의 위험 1순위로 낙인찍혔습니다...

기지로 돌아갈려고 합니다만...


젠: (그만둬. 여기도... 상황이 좋지 않으니까.)

아졸드: 그게.... 무슨....?


젠: ('레이지 레기온'의 멤버들이, 각자의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너도 너의 할일에 전념하도록.)

미소라: (빙고~ 란파 상과 카리자 군을 오에도에 무사히 잠입시켰거든요★

이따가 저도 따로 갈 데가 있어서~)


아졸드: 저희들의 본거지를..... 버리라는 말씀이십니까....??


미소라: (이제는 쓸모가 없어졌으니까요★)

란파: (잠깐.... 미소라...? 그게...... 무슨 소리...야...?)


미소라: (저희 길드가, 랜드솔의 모두에게 선전포고를 했으니까요★ 잡히기 싫으니 무력으로 맞서야겠죠?)

아졸드: 미소라 양... 이건 작전에 없었습니다...!! 설령 수행한다 해도 얻는 게 없다는 것입니다!!

란파: (맞....아...! 우린.... 이렇게 한다고... 듣지 못했어....!)


카리자: (아 정말 시끄럽게! 예전에 미소라가 너희들한테 한 말 못들었구나?

니들이 귀를 먹으니까 각자 항의할 여유도 없이 싸우게 되어버렸잖아!)

젠: (카리자가 말한 대로다. 서로 회의를 나눌 여유가 없을 거라고 예측을 했어야 했다.

이미 여기는...)


아졸드: .........!!!!!!!

(동시에 젠과 대치하는...


길드관리협회와 길드관리협회 총회장 나나하)


젠: 무너질대로 무너져 버렸으니까. 그렇지? 총회장.


(레이지레기온 본거지와 젠을 포위한 길드관리협회와 총회장)

길드관리협회총회장(나나하): ..................


글쓴이의 한 마디: 

길드관리협회총회장에 대한 더 자세한 설정


이름: 시치다 나나하 소속: 길드관리협회 생일: (불명) 체중: 흠... 글쎄...?

나이: 25세 신장: 169cm 별자리: (불명) 취미: (불명) 혈액형: B형


일단 알려줄 수 있는 건 호마레와 사이가 나쁘다는 것 그리고...


세븐 크라운즈가 그녀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1부에는 소식이 없었다가 2부에 갑자기 나왔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