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어둠의 안개에 전의가 무너지는 사이,

에리스와 미소라는 솔의 탑을 무력으로 점령한다)

미소라: 후우~ 에리스 님★ 고생하셨어요~


에리스: 이것이 끝일 거라 생각하지 마라. 나가레 미소라.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

그렇기에 너는 그저 내가 하라는 일에 따라야 하는 것 뿐이다.


미소라: 물론이죠~ 그나저나... 제가 야심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던... '솔 오브'는 지금 어떻게 되었죠?

소원을 이루기 위해선, 7개가 필요하실 텐데.


에리스: 패동황제의 마력을 응용해서 새로 개발한 그것 말인가?


(에리스가 손을 펼치더니, 영혼 하나를 미소라에게 준다)


미소라: 후후훗★ 감사합니다~ 아졸드 상의 영혼, 잘 받았어요~

에리스: 이게... 마지막이다. 더 이상은 요청하지 않겠다.


(영혼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미소라)

에리스: 여전하군... 나는 분명히 너에게 경고를 했다. 그것들은, 네가 그저 '만들어내기만 한 모조 솔 오브'...

처음에 날 마주했을 때... 너는 이것들을 보여주었었지. 


(때는 다시 한번... 1부 14장 시점으로 넘어간다)

(미소라: 원하는 게... 있으신 가 보군요?

에리스: 그래...


키시쿤을 이곳으로 회유해라. 단, 내 존재는 지금 들켜서는 안 된다.


미소라: 물론 그래야죠★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7개의 솔 오브가 필요하다는 거, 알고 계시죠?

에리스: 그렇다.


(인조 솔 오브 6개를 만들어낸 미소라)

에리스: 솔 오브? 이 세상 각지에 따로따로 숨겨져 있었을 텐데...?

혼자서 전부 다 가져왔을 리가 없다. 


이건... 어디서 놓은 거지?

미소라: 제가 만들었어요★ 이걸 만들어내느라 몇 번이나 쥐어짜냈고~ 그러다보니 각 지역을 떠돌 필요가 없더라고요.


에리스: 일부러... 이렇게 한 건가?

(미소라의 일그러진 표정을 보는 에리스)

미소라: 후후후후후후........)


(표정이 어두워지는 에리스)


(다시 현재)


에리스: '솔 오브'는..... 본디 세븐 크라운즈가 한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만들어낸 매개체였다.

허나... 지정된 조건을 갖추지 않은 채 솔 오브에 손을 댄 자는, 대상 플레이어를 '이레귤러'라 자칭하고... 

그것에 손댄 자를 미네르바의 가혹한 징역에 더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하면서...


본래의 모습과는 매우 크게 달라 보일 정도로의 인격을 최대로 무너뜨린다... 


나가레 미소라... 네 놈은 무려 6번이나 저질렀다는 것이다...


미소라: 혹시... 잊으셨나요? 저희가 마주하고 대화하면서... 서로가 아파했던 과거를 이해했었는데...

에리스: 그래. 난 너의 과거를, 추악하면서 동시에 마주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보았다.


그렇기에 두 번째 기회를 주었다... 과거의 너에게는 없었던, 자유 의지를 주었단 말이다...


미소라: 후후후후..... 그 만큼... 


(거친 표정의 미소라)

내가 빠져나오고 싶어서 안달이었단 말이지.


그 어떤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하고 싶었으니까.


에리스: .....................


미소라: 미리 말해두겠지만, 나는 언제든지 두 세상을 오고 갈 수 있어.

하지만... 크큭... 키키킼.... 저 세상에서 수많은 시간에 갇힌 당신은... 아무것도 못 하지.... 킥킥킥킥...

원한다면 저쪽으로 가서 솔 오브를 더 만들 수도 있다구? 당신이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언제든지...!!


그~러~니~까~ 이래라저래라 명령하는 건... 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거다...!

잘 해보라고? 어디까지나 난 너의 영원한 큐피드니까 말이야★

(솔의 탑에서 나가는 미소라)


에리스: .......................

(슬슬... 키시쿤이 나에게... 온다)


(난장판이 된 길드 하우스)

유이(붉은 눈): 이리....... 와...... 키시..........쿤.........

널.....


데리러 갈게.....

(키시쿤의 목을 조이는 유이(붉은 눈))

키시쿤: 유이.... 대체...... 왜........

유이(붉은 눈): 아직도.... 히요리하고 레이와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거야?


키시쿤: 대체.... 그게..... 무슨......


(키시쿤의 목을 더 세게 조이는 유이(붉은 눈))

키시쿤: 으윽.... 으아아아아악....

유이(붉은 눈):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 두 명도... 키시쿤을 좋아하고 있었다니...

키시쿤: .................


(기절하는 키시쿤)

(난장판이 된 길드 하우스 안으로 들어오는 에리스)

에리스: ........................

(기절한 키시쿤을 껴안는 에리스)

에리스: 키시....... 쿤......

(눈물이 새어나오는 에리스)


에리스: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해냈다.......!!!!


(하지만 저 멀리, 세나와 카리자, 란파가 기절한 키시쿤을 본다)

란파: 저기.............!!!!


세나: 또 다른 유이......!!! 멈춰라!

에리스: .....? 뭐지, 너희들은?


카리자: 미소라하고 한편 먹은 재수없는 여자잖아?!

(부들부들거리는 슬라임들)


에리스: 이제와서 구출해봤자 늦었다. 나의 모습을 한 거짓된 아바타는 이미 지배 하에 두었다. 

그리고... 내가 사랑한 키시쿤도....


란파: 안돼.... 그만....해.......

에리스: 카리자, 란파. 너희들은 이미 나와의 협력 관계는 끝난 지 오래 되었다. 


카리자: 그런 걸 누가 모른대?! 미소라하고 너하고 짜고쳤다는 게 더 먼저지?! 

에리스: ................이만 물러가겠다.


카리자: 갈까 보냐!!! 가라!! 슬라임들!!

빨강이&파랑이&노랑이: 슈루루루루룩!!!!


(에리스의 도주를 저지하는 삼색슬라임들)

에리스: .........


(에리스는 한 방에 삼색 슬라임을 베어 버린다

하지만.... 갑자기 삼색 슬라임이.... 사람으로 각성한다...)


네아(노랑이): 우~훗~

이노리스(파랑이): 아.

아놀드(빨강이): 하...!


세나: .........?!

카리자: 뭐뭐뭐.... 뭐야 너희들.......?!?!

란파: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카리자에게 찐득하게 붙는 삼색 슬라人들)

네아: 카리자 뀬, GET~!!

아놀드: 아아~ 채찍의 고통을 수십번 당한 끝에 드디어 해방할 수 있었도다...!

이노리스: 이젠... 고통을 서로 나눌 수 있게 되었어... 참으로 기쁘지 않은가? 

카 리 자 뀬?


카리자: 좀.... 떨어져...!!! 떨어지라고!!!!!!!!

(본의 아니게 새어나간 슬라임 점액들이 길드 하우스를 뒤덮는다)

세나: ....?! 란파 상...! 떨어지지 않게 내 손 잡아!!

란파: 에에에에....?!


(따로 떨어져버리는 카리자와삼색 슬라人, 세나와 란파)

에리스: 촌극이 따로 없군. 가자.


(솔의 탑 최정상으로 돌아가는 에리스와 끌려가는 유이(붉은 눈), 기절한 키시쿤)


(한편 오쿠토의 마물들과의 대결 끝에 겨우 이긴 레이, 히요리, 카온 4명.

유이와 키시쿤이 납치당한 것도 모른 채 랜드솔로 돌아가는 사이, 연락이 들어온다)


미야코: 너희들, 찾았다는 거야!!

자, 푸딩을 넘기라는 거야~~!!


히요리: 에엣?! 푸딩??

시노부: 미야코 상, 그건 좀 참아주셨으면 해요.


이리야: 그대들, 무사했는가! 정말이지... 걱정하게 만들고는.


마호: 여러분들은... 디아블로스시군요! 틀림없사와요~

카스미: 에에? 마호 상? 언제부터 디아블로스를?? 대체 무슨 용무로...?


아카리: 그야그야... 랜드솔하고 여러 곳이 아수라장인데, 오빠가 안 보인단 말이지~

요리: 왕궁에서 공주님들과 같이 싸우고 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도와주러 갔었는데... 아무도 없고...

걱정했단 말이야? 이이, 일단은... 말이지만...


레이: 그렇군... 우리들도 확실히...

그나저나 우리들이 있는 곳을 잘 찾아낼 줄은.

분명 통신 마도구도 몰수당했을 텐데... 당신들은 마도구를 몰수당하지 않았구나?


시노부: 저의 점술로, 대략적인 방위만 추측해서 찾아낸 것 뿐이에요.


아카리: 그 뒤로는 여자의 직감을 믿고... 오빠가 있을 것 같은 스팟을 찾아봤지~

요리: 제법 시간이 걸리고 말았지만. 마력이 바닥나기 전에 찾아내서 다행이야...


히요리: 그러면...! 마도구를 연동해서 모두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거잖아?

혹시 가능할까? 모두와 합류할 지점이 어디인지 말이야!


시노부: 저희들도... 피하지는 못했어요....

이리야: 엄연히 세계를 정복한다는 길드인데, 체면이 한꺼번에 구겨져버렸단 말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시노부의 점술을 믿을 수밖에 없다는 거고...


레이: 그렇군... 이렇게 된 이상, 디아볼로스. 우리하고 협력을 부탁한다.


이리야: 흠.... 시노부... 슬슬 알려야 하지 않겠나...

시노부: .................


카오리: 표정이.... 안 좋아 보인단 말이야...?

시노부: 상황이... 조금 심각해서요...


마코토: 그게... 무슨 소리야... 설마.... 아니겠지...?

시노부: 여러분이 찾고 있는 유이 상에 대해서.......


마코토: 유이가...?

카스미: 유이 선배...?


레이: ..........

히요리: .............


시노부: 유이 님의 신호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거기다 얼마 안 지나... 키시쿤 님의 신호도요.....


레이: ............!!!!!

히요리: ..............!!!!!!!


마코토: 틀림..... 없어....

카오리: 그 녀석이.....

카스미: 에리스......

마호: 거기다.... 나가레 미소라라고 하는 분도요....


아카리: 오빠.... 괜찮을까... 아카리... 너무 불안해...

미야코: 이럴 때일수록 정신차려야 한단 말이야!!

키시쿤한테서 푸딩을 많이 받을 수 있을 텐데 신호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요리: 맞아.....! 시노부가 마지막으로 본 곳은 길드 하우스였어....!

시노부: 혹시 가능하시다면... 키시쿤 님이 속한 길드 하우스에 안내가 가능하신가요?


히요리: 긴 말할 필요가 없잖아!!

레이: 맞아!! 빨리 가야만...!!


시노부: 그럼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해골아버지: 흐아암~~ 정말이지~ 그래도 미녀에 관한 점이 보여서 신경쓰이긴 했지...


히요리: 우와앗!!! 해골이 말을 했어??!

시노부: 제... 아버지세요... 점술의 적중률은 높습니다만, 의욕에 기복이 있어서...

해골아버지: 오랜만에 랜드솔로 가는구나!! 시노부! 빨리 가자고!

이런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서는, 언니들 헌팅도 못한단 말이지~!


레이: .................동료의 안부가 걸려 있는 이 상황에...

행방을 점쳐주었으면 해. 이렇게 부탁할게.

해골아버지: 흐음............ 

안되겠는데? 내가 찾고 있는 건 쭉-쭉-빵-빵한 누님이라고!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아! 두 번 다시 오지말라고!


(레이를 도발하는 해골아버지)

레이: 뭣...?! 보자보자 하니까...!!

히요리: 우와앗!! 진정해! 레이 상!!


마코토: 그래 맞아! 솔직히.... 저건 나도 못 참지!!

해골아버지: 헤헷!! 점을 봐주길 원한다면, 나를 만족시켜 보란 말이다!!


아카리: 음....... 그러면 이리야 상?

해골 아저씨를 들고 있어 볼래요?


해골아버지: 엑

아카리: 자, 오빠를 이리야 상에게 휙!

(해골아버지를 이리야가 껴안게 하는 이리야)

(이리야는 성인의 모습이 되었다)

해골아버지: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나이스 바디다!!!!

정말!! 완벽하게!! 만족!! 스러워!!


마코토: 이봐!! 나이스 바디는 나도... 카오리도 있단 말야!!

카오리: 에에에??? 저 해골아저씨한테 우리 매력을 보여주라고?????

카스미: 정말이지...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가 없단 말이라네...


레이: 정말로 괜찮은 거... 맞아...?

이런 악령의 점술에 의지해도...


시노부: 불안한 마음이 드시는 건 당연한 일이시겠지만...

의욕이 넘치신다면, 믿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리야: 길을 가면서 묻도록 하마. 랜드솔에 갑자기 나타난... 패동황제 이상의 마력을 가진 자...

그 정체는... 너희들이 싸우려고 하는 자는 대체 뭐지?


(사정을 설명해주면서 점술에 따라 이동하는 디아블로스 5명, 카온 4명, 레이, 히요리

그 사이 어느새 솔의 탑 근처까지 오고 만다)


미소라: 좋았어! 이걸로... 7개째...! 에리스 님... 당신의 소원을 이룰 준비가 거의 끝났답니다!


(7번째 솔 오브를 주는 미소라)

에리스: .................


미소라: 어라? 기쁘지 않으시네요? 아직도 부족하신 건가요?


에리스: 아니다.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이 내 곁에 들어오니... 

슬슬 네가 이루고 싶어 했던 것을 이루어낼 때가 왔다고 생각하니...

이젠 상황이 어떠하든 간에 주저할 여유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무슨 말인지... 알고 있겠지...?

미소라: 그래요... 확실히...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음침한 웃음을 숨기지 못하는 미소라)


미소라: 그럼 이제... 에리스 님★ 가능하시다면 저 가짜를 숨겨진 장소(서버의 뒤쪽)에 가둬버리고 싶은데...

가능하신가요?


에리스: 좋을 대로 해라. 이젠 쓸모가 없어졌으니까.

(뒤쫓아오는 히요리, 레이 일행)

레이: 유이...!!!

히요리: 키시....쿤......!!!!


시노부: 설마... 신호가 사라졌다는 건...

이리야: 이걸로 틀림없어졌다. 패동황제 이상의 마력을 가진 자가... 유이와 키시쿤을 독차지했다는 것이다.

거기다 저 세뇌 마법.... 데자뷰가 느껴지는구나... 아카리... 미야코...


아카리&미야코: ...........!!

(패동황제에게 유린당한 고통이 느껴지는 3명)


미야코: 덕분에 오히려 너희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는 거야!

답례는 푸딩 100개로 된다는 거야!


해골아버지: 이봐! 점을 쳐준 건 나일텐데?

답례는 쭉쭉빵빵한 누나들 100명으로 된다고!


시노부: 아버지. 좀 조용히 하세요.

요리: 우와... 뭐야...?

저 초록색 봉제인형. 최악이다.

아카리: 에? 오히려 크고 귀엽다고 생각했단 말야~ 아카리는.


미소라: 디아블로스의 멤버들까지 같이 계실 줄은... 저, 놀라고 말았어요! 

이것도 다... 키시상과의 인연이 뭉친 결과인가요★


레이: (놀랐....다고....? 그렇다는 건....)

히요리: 유이.......


유이(붉은 눈): ...............


마코토: 마호 상... 이건 대체...


마호: 믿기 힘들겠지만...

이리야: 그래... 이 몸도 눈치챘다.


히요리: 설마... 유이가 붉은 눈이라는 건....


마호: 여러분이 지금까지 지내오신 유이 상은...

이리야: 가짜가 확실하다.


히요리: 뭐야 그게.... 확실해...??


마호: 지금 우리들은 여기에 서 있고 에리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레이: 그래. 


이리야: 하지만 반대로... 에리스라는 불경한 존재에게 붉은 눈이 띄였다는 것은...

자아가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증명할 수 있겠지.


마호: 말씀하신 대로... 유이 님은... 자아가 없는 껍데기고...

이리야: 에리스야말로... 진정한 유이라는 것이다.


히요리: ..........!!! 에리스.... 사실이야.....??

레이: 유이..... 유이!!!!


에리스: 그래.

오랜만이야. 히요리. 레이.

나와 키시쿤과의 관계를 이어준다면서... 오히려 독차지한...

배신자들...


히요리&레이: .............!!!


에리스: 그리고... 너희들도...

카온 4명&디아블로스 5명: ..............!!!


에리스: 키시상과의 인연이 뭉친 결과? 아니, 그저 키시쿤을 좋아하는... 나의 연적과 다를 바 없는 존재들이다.

미소라: 그렇군요? 어쩐지 하와와만 계속해서 짜증만 났었거든요?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불편할 수밖에 없었는데 말이죠.


레이: 너....! 잘도 그런 말을....!!

히요리: 돌아올 방법은... 없는 거야...?


에리스: 이제는 없을 거다. 앞으로도 영원히.


이리야: 마음에 안드는군. 한 때 같이 싸워나갔던 동료였는데... 이젠 둘 다 서로의 우정을 갈라치는 악당이라는 것인가?

미소라: 네★ 지금의 저는 악의 앞잡이같은 느낌의 포지션이죠~


카스미: 에리스의 앞잡이로서 유이 님의 틈새를 노려 가짜라고 증명해낸 뒤, '망가진 순환'을 끝내려는 것이고... 그렇지?

요리: 여기까지 오는 도중에... 대충 들었지만... 루프라던가, 아바타라던가... 이젠 듣는 것만으로도 질릴 정도였어....

보는 입장에서는 몰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짜증날 수밖에 없잖아!


시노부: 저희들에게는 실감이 잘 나지 않는 이야기였습니다만...

저 여성이 키시쿤 일행과 적대하고 있다면... 간과할 수는 없겠군요.

미야코: 우리들이 때려눕혀 주겠다는 거야!

포기하고 푸딩이 되라는 거야!


마코토: 동감이다!! 잘도 우리들의 우정을 파고들려고 하다니...

카오리: 한번 무너진 우정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가 없단 말이야!!

우리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카스미: 난 평소에 분노를 느끼지 않는 편이라네. 

하지만... 조수군을 이 모양으로도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유이 상을 이용해서 우정을 박살내려 하다니...


미소라: 떼로 덤비는 건 저는 별로 흥미는 안가는데 말이죠...

유이(빨간 눈): ....................


미소라: 이대로 버리기도 아깝고... 탄환이 빗맞아서 만약의 사태가 벌어질지도 모르고...

판을 조금 뒤집어보는게 좋겠군요.


(디아블로스 5명과 히요리를 속박하는 미소라)

히요리: .....?!!!

아카리: 꺄아아!! 아카리들의 발 밑에서 이상한 게???


요리: 저 못생긴 게, 한 마리 더 있었던 거야?

시노부: 레이 상...! 피하세요!!


레이: ....?!

(촉수에 대신 맞고 속박당하는 시노부)

시노부: 큭.......


미소라: 트윙클 위시가 이대로 인연을 다시 세우는 건 불가능하니

같이 붙을 필요도 없겠죠~

레이: 너...! 일부러 히요리를....!!


(표정이 일그러지는 미소라)

미소라: 정.....답이다!!!!!!!!!!


(레이와 카온 4명을 가두는 미소라)

히요리: 레이!!!!


레이: 이건..... 대체...!!

카스미: 감옥.....!! 하지만.... 그럴 리가....!!


마코토: 단순히 때리기만 해서는 부서지지 않잖아...!!

마호: 엄청난 밀도의 마력이옵니다...!!


미소라: 잠깐 동안.... 에리스 님의 힘을 보관했을 뿐....

이제는 불가능한 것도 뚫어내버렸다는 거다...!!


아카리: 저 언니들을 감금해서, 어떻게 할 속셈인거야??!

미소라: 최대한 모두에게 알리지 못하게 할 거다....!!!

이대로 내버려 두면 분명히 랜드솔 사람들한테 가서 키시상 구해달라고 도움받을게 뻔하고...

그러면.....


모두가 한 순간에 여기 솔의 탑에 둘러싸는 건... 시간 낭비일 건 잘 알고 있을 텐데??!

머리가 잘 돌아가지도 못하는 머저리들아!! 이런 것도 생각못했냐?


레이: 큭......

(표정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미소라)

미소라: 그리고 당신 6명... 판을 바꾸기 위해... 좀 어울려 드려야겠어요~


요리: 게임 승부......???

미소라: 상품은 당연히... 키시쿤과 유이 상이에요~

세계의 운명을 건... 삼 세판 승부...!!


요리: 삼 세판 승부라니..... 게임으로...?!

미소라: 네 하지만 여기는 비가 좀 거슬리니까 장소라도 바꿀게요~

에리스 님~ 힘을 빌릴게요~


히요리: 레이!!! 되도록이면 그 감옥을 박살내!! 그리고 바로 모두에게 알려!! 솔의 탑이라고!!

아카리: 히야아아아~~ 끌려간다~~~~

해골아저씨: 이런 느낌은 싫어~~~~

시노부: 윽.... 여러분.... 부탁해요....! 

(솔의 탑 내부로 끌려가는 디아블로스 5명과 히요리)


레이: 히요리..... 히요리!!!!!!


카스미: 마호 상! 결계 분석을 부탁해!! 마코토 상하고 카오리 상은 되도록이면 힘을 보충해!

마코토: 하.... 조금은 쉬어야겠어!!


레이: (히요리.... 부디 무사해야 해... 

그리고........... 유이..............)



(솔의 탑 내부)

미소라: 자 그럼, 준비는 OK이신가요? 그럼...

펨포코링: .......................


미소라: 폴짝~


히요리: 우아앗!!!

이리야: 큭.....! 우리들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굵은 줄 위에 서 있는 미소라와 히요리와 시노부를 제외한 디아블로스 4명)

히요리: 외줄타기.... 라고 하는데...

줄에서 떨어지지 않게 버티는 거야....!!


아카리: 모두 떨어지면... 지는 거야! 힘내요, 이리야 상!!

이리야: 아니 그러니까 어째서.....?!


(공중에 떠 있는 미야코)

미야코: 우후후후....


(하지만 미소라는 푸딩을 꺼낸다)

미소라: 푸딩이에요! 맛있게 드세요!! 에잇!!


(푸딩을 바닥으로 던지는 미소라)


미야코: 푸딩!푸딩!푸딩!푸딩!푸딩!푸딩!푸딩!푸딩!푸딩!푸딩!푸딩!

(낭떠러지로 날아가는 미야코)


아카리: 미야코 짱!!

이리야: 너......!!


미소라: 멍청한 거 아냐?? 방해금지란 거...

처음부터 안알려줬거든??????


(기관총을 꺼내고 난사하는 미소라)

이리야: 핫!!

(방어막 전개)


이리야: 중심을... 잘 잡아 너희들....!!

미소라: 펨포코링... 높이 점프해요~


(매우 크게 도약하는 펨포코링.

그리고 줄을 밟아 크게 요동시킨다)


히요리&이리야&아카리&요리: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결국 전원이 나가떨어진다)


아카리: 아아앙~ 줄이 엉켜버렸어~ 도와줘요~ 오빠~

(키시쿤은 여전히 기절한 상태)


이리야: 풀리지가... 않는다....!

요리: 모두...!

미야코: 미안하다는 거야~ 그리고 이 푸딩은 맛있는거야~


미소라: 우후후후~ 1차전은 저의 승리에요~

히요리: 당.....했...............다......


이리야: 한심하도다....! 천하의 내가, 이렇게 깔끔하게 패배해버리다니...


(잠시 뒤)

요리: 저기.... 다음번에도 지면... 우리들의 패배... 라는 거야?

미소라: 네~ 그렇게 되는 거죠~

유이 상하고 키시상을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 거고...


이 세상도... 멸...망...해... 크큭...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요리: 그럴 수가...! 

미소라: 바로 다음 승부 장소로 안내해드릴까 하는데... 


히요리: 저 4명이 꽤 강하다보니까... 두번 다시 참가하지 못하게 할 생각인가...!

그렇게 되면...


시노부: 제가... 노력해야겠네요...


(한편, 랜드솔은 여전히 새까만 어둠으로 뒤덮이고 있었다.)

페코린느: ................

셰피: 페코린느 상....


페코린느: 셰피 상... 미안해요... 저는 한번 더....

그나저나... 여긴 어디인가요...? 랜드솔의 모두가 위험해 빠졌는데...!!!


콧코로: 아무래도 지하 수로로 보입니다.

캬루: 바보린느.... 슬라임 덮밥은 싫어....


셰피: 캬루는 아직 기절해 있어. 상처는 옅은 것 같은데... 가위에 눌려 있어...

페코린느: 캬루 짱!! 정신 차려 보세요!! 캬루짱!!!!!!!!


캬루: 흐어억.... 괴력으로 흔들지 마 이 바보야!!!!

셰피: 다행이다... 모두 무사해서...! 


캬루: 그럴 리가 없잖아...! 것보다 여긴 대체 어디야...??

아까 전까지만해도 랜드솔 거리였잖아...? 


콧코로: 아무래도 그 어두운 안개가 강제로 전이시킨 것 같습니다.

저도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셰피: .............

캬루: 라비리스타가 필요한데... 아 정말이지! 이럴 때에 하필이면 세뇌당하다니!


페코린느: 네네카 상도... 지금은 나설 타이밍이 아니라서...

힘이 되어주고 싶지만 지금은...

캬루: 네네카 상이면 변신마법이고...

변신마법이라고 하면...


아, 그 꼬맹이가 있지...!

근데 그 꼬맹이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잖아...


미식전 4명: 하.............


카리자의 목소리: 아 제발 좀 떨어져!! 좀 떨어지란 말이야!!

페코린느: 앗...! 이 목소리는...!

캬루: 그 꼬맹이 목소리잖아?! 소리지를 여유가 아직도 있었을 줄은...

셰피: 괜찮을...려나... 


페코린느: 셰피 상? 왜 그러세요?

셰피: 저기에..... 카리자 상이....


눈 앞에 있어.

페코린느&캬루: ????


이노리스(파랑이): 이거이거. 조금은 험하게 다룰 필요가 있겠어.

네아(노랑이): 거기다... 우리를 색깔 취급하다니... 교육이 필요해.

아놀드(빨강이): 우리에겐 이름도 있을 텐데... 난 아놀드. 알고 있겠지? 카 리 자 뀬~?


카리자: 알아! 안다고!! 이노리스!! 네아!! 아놀드!! 잊어먹을리가 없잖아, 이 닭대가리들아!!

거기다 니들은 내 펫이라고!! 알기나 해?


네아(노랑이): 펫이라면서... 우리들을 매도하더라? 마구잡이로 말이야.

아놀드(빨강이): 내 말이. 펫은 사랑으로 채워주는 거라구. 건방진 것도... 정도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겠.지...?


이노리스(파랑이): 우리가... 사랑으로 너를 키워줄게... 고집을 좀 더 피워보렴...

뚝하고 부러진... 변성기 이전의 귀염뽀짝한 목소리를 내줘...


3색슬라人: 잔뜩~~~~~ 귀여워해쭐께에에~~~~~~~~


캬루: 이게..... 뭐야..... 대체.......

페코린느: 카리자 군! 오잇스!! 무사하셨군요!!


카리자: 미식전 니녀석들!! 오..... 오지 마.....!!! 눈알 뽑혀버리기 전에 고개 돌리라고!!

셰피: 일단.... 살아있는 건... 맞는데... 여러가지로 무사하지 못해 보여...


네아(노랑이): 오이~~~~스~

아놀드(빨강이): 저 사람들... 아. 확실히...

이노리스(파랑이): 랜드솔의 공주님들... 맞아. 아름다워. 우리가 동경할 정도로.


캬루: 설마... 너희들.... 카리자가 계속 데리고 다니는 슬라임들이냐...

페코린느: 그러니까 당신... 네네카 상처럼 변신을 했다는 건가요?

아니면...


이노리스(파랑이): 확실히... 우리는 꺄~앗~ 하고 정통으로 맞아버렸지.

아놀드(빨강이): 그 여자가... 우리를 단숨에 바꾸게 만들어버렸더라?

뭐, 나쁘지는 않지만.

셰피: 소, 솔직한데?


네아(노랑이): 잘~못했으면 오히려 우리가 당했을~걸~

목숨을 건 도박이었~어~


페코린느: 에?


이노리스(파랑이): 그나저나... 

아놀드(빨강이): 그나저나...

네아(노랑이): 그나저나...


(카리자를 보는 삼색슬라人)

카리자: 보지마... 보지마..... 보지마 이 닭대가리들아!!!!!!!!!


삼색슬라人: 카 리 자 뀬~~~~~~~~


이노리스(파랑이): 쭈그려서 숨어 있는 건... 너의 약함을 그대로 드러내기 마련.

아놀드(빨강이): 그 말대로. 너의 새로움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련?

카리자: 그만....!!! 목덜미를.... 붙잡지 말라고!!!! 으으윽....


네아(노랑이): 그 이름하여~ 카리자 뀽~ 프린세...

카리자: 너 진짜 말하기만 해봐!!


페코린느: 푸딩?


네아(노랑이): 카리자 큥~~~ 프린세스~~~~ 폼~~~~~

콧코로: .......................억지로 옷을 갈아입은 것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셰피: 확실히... 페코린느랑 캬루보다 먼저 눈을 떴으니까, 이미 봐버리긴 했지만...


카리자: 그냥.... 날.....죽여..... 난 더이상 살기도 싫어................

이봐 망할고양이... 날 쳐죽인다고 했었지....

부탁이니까 빨리 날 죽여!!! 제발!!!!!!


캬루: 미.안. 카리자 군.

카리자: 왜!!!!!!!!!!!!!!!!!!!!!!!!!!!!!!!!!!!!!!!!


네아(노랑이): 솔직히... 임팩트가 부족했나?

이노리스(파랑이): (끄덕)

아놀드(빨강이): (끄덕)


(뭔가를 준비하는 삼색슬라人)

미식전 4명: ....?


아놀드(빨강이): 그렇다면 공주로서 적합한지... 화장으로 승부하지 않을까?

카리자: 뭘..... 뭘 할려고???!!!!


이노리스(파랑이): 얌전히.... 앉아 있으면 돼.

(카리자를 슬라임점액으로 감싸는 이노리스)


네아(노랑이): 자~ 그럼~ 여러분~~

아놀드(빨강이): SHOW TIME이다!!


카리자: 안돼...... 도망쳐........


(커튼을 감싸는 이노리스(파랑이))

카리자: 어서.....!!!!!!


(화장 떡칠 소리가 난다)

콧코로: 어..... 이건...... 대체......


셰피: 지금.... 뭘 하는 거야...?

아놀드(빨강이): 우리들이 전력을 다해 카리자뀬을 최고의 프린-세스로 만드는 것이다.

네아~ 이노리스~

(커튼을 거두는 네아와 이노리스)


미식전 4명: !!!!!!!!!!!!!!!!!!!!!!!!!!!!!!!!!!!!!!!!

카리자: .........................(난 틀렸어........)


(화장 떡칠과 화려한 슬라임 드레스를 걸친 카리자)

아놀드(빨강이): 흠.흠흠....흠흠흠~~~

PER-FECT!!!!


페코린느: 와!!!!!!!!!!!!

캬루: 이게 환호할 거라도 되는 거냐!! 바보린느!!

콧코로: ....................

셰피: 아하하하하하.....(박수를 조금 친다)


아놀드(빨강이):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우러나오기 마련.

그렇기에 카리자뀬가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마음에서 우러러나올 것이다.


이노리스(파랑이): 그렇기에 아무리 가혹할 운명이라도...

서로 함께 고통을 이겨나가자. 같이 앞으로 나아가자...!


네아(노랑이): 누나하고~ 오빠들이~ 카리자뀬을...

사랑으로 키워줄게....!!


카리자: 시.....시시....시시시시시....


싫어!!!!!!!!!!!!!!!!!!!!!!!!!!!!!!!!!


페코린느: 아놀드 상, 맞죠! 그 매력, 어디서 나온 거에요? 대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어째서 말이에요!!

아놀드(빨강이): 음..... 확실히. 우리들... 에리스한테 덤벼들다가 이렇게 되어버렸지.


캬루: 에리스.... 라고....?! 언제 싸우다가 이렇게 된 거야??!

이노리스(파랑이): 그러고보니 너희들, '미식전' 맞지?

길드 하우스가 엉망이 되어 있었더라고.


콧코로: 길드 하우스가요...??! 그렇다는 건... 주인님하고 유이 님이...!


카리자: 이봐!! 할일 다 했으면 이제 가자고!! 여기 있는 것도 이젠 질렸다고!!

네아(노랑이): 으~응~ 시~러~시~러~ 이제서야 활약하는데~ 갑자기 끊는다는 건 매너에 어긋나지~


셰피: 혹시 구체적으로 알려줄 수 있겠어?? 우리가 있을 곳이... 엉망이 되었다니...

이노리스(파랑이): 그래. 그 분홍색 머리... 눈이 빨갛게 띈 상태로 남자아이를 데려가는 걸 봤어.


미식전 4명: .................!!!!!!

아놀드(빨강이): 거기다가.... 분홍 머리가 두 명이라니... 여기에도 도플갱어란 게 있는 건가?


캬루: 페코린느...... 틀림 없어.....

페코린느: 에리스....!


콧코로: 저기... 되도록이면 저희를 도와드렸으면 해요!

셰피: 맞아! 키시쿤하고 유이 상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


(카리자를 끌고 대화에 끼는 네아)

네아(노랑이): 확~실~히 우리들은 에리스의 공격을 맞고 이렇게 되었다는 거지?


아놀드(빨강이): 그렇다는 건... 틀림없겠군.


이노리스(파랑이): 오히려 우리가... 에리스의 힘을 갖게 되었다고 추측 정도는 할 수 있겠어.


(미식전에게 허락을 주는 삼색슬라人)

아놀드(빨강이): 너희들의 부탁을 우리들이 이루게 해주듯이 너희들도 우리 부탁을 들어준다면 허락해주지.

콧코로: 부탁... 이라고요...?


이노리스(파랑이): 화려~한~ 옷가게라도 알려주지 않을래?

캬루: 당연하고말고!! 내가 아는 사람(레이)의 아는 사람(츠무기)이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니까!!

그것도 최고급이라고! 언제든지 방문하게 해줄께!!


네아(노랑이): 이걸로... 거.래.성.립. 꺄아아아~~ 너무 기뻐~~ 카리자 뀬~~

적이었던 너희들이 같은 편을 맺을 줄은~~~

카리자: 니들이 맘대로 짜놓았으면서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마!!!!


아놀드(빨강이): 우선은 이곳에서 나가야겠어. 하!!

(슬라임 점액으로 탈출구를 만들어내는 아놀드(빨강이))


카리자: ???! 야 빨강아... 너..... 워프게이트 능력자였어??!

아놀드(빨강이): 그럴 리가 있겠나~ 에리스의 마력을 얻으면서 새롭게 깨어났으니까~~


카리자: ...................

캬루: 시간 없으니까 빨리 가자!! 

셰피: 든든한 동료가 생긴 것 같아. 콧코로 상.

콧코로: 네. 주인님을 구할 수 있다니 저도 기뻐요.


(탈출하는 카리자, 삼색슬라人, 미식전 4명

하지만 랜드솔은 여전히 암흑으로 뒤덮인 상태였다)


페코린느: 큭... 여전히... 깜깜해요...

캬루: 에리스 자식.... 끈질기게...


(검은 안개를 삼키는 네아)

네아(노랑이): .....!! 이건~?

이노리스(파랑이): 확실히....!

셰피: 왜.... 그래....?


이노리스(파랑이): 맛~! 있~! 어~!

페코린느: 네???? 맛....있다고요...??


아놀드(빨강이): 이 맛.... 둘이서 하나가 죽어도 모를.... 스펙터클한 SWEET---!!!

캬루: 거......짓....말이지...?


콧코로: 혹시... 여기에 있는 검은 안개들을 다 먹을 수 있나요...?

네아(노랑이): 오오~ 공주님~ 허락해주시는 거에요~~??


페코린느: ...! 네....!!!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삼색슬라人: 그렇다는건......

카리자: 진심이냐... 너희들...


삼색슬라人: 잘~먹~겠~습~니~다~~~~~~~~

(공중으로 날아가는 삼색슬라人들)


캬루: 저 녀석들... 날아가기까지해???!!!!


(순식간에 검은 안개를 전부 다 삼키는 삼색슬라人들)

셰피: 모두...!! 안개가... 사라지고 있어.....!!!


콧코로: ....!! 확실히...!!

캬루: 확실히 저 녀석들... 에리스에게서 마력을 물려받았었지...!!

페코린느: 장난... 아니네요~~~!!! 같이 동료가 될 줄은!!


(랜드솔의 검은 안개와 붉은 눈이 사라진다)

시민A: 엄마~~~

시민B: 괜찮아?? 다친 데 없어?

 

나이트메어 기사: 어라?? 방금... 저는 대체.......

고우신: 여러분... 이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멀고 먼 산골로 전이된 쥰)

쥰: 헥................ 헥.................. 헥.....................폐하.......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개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쓰러지는 쥰)


삼색슬라人: 잘~먹~었~습~니~다~~~~~~~~

페코린느: 장난 아니에요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운 저의 동료들이라니!!!!


캬루&콧코로&셰피: ......................


네아(노랑이): 엄청난 선금을 준비하셨구만~ 공주님~

아놀드(빨강이): 그렇다면 우리도....

이노리스(파랑이): 그에 대한 보답을 줘야겠지?


셰피: 보답.... 이라니...?

네아(노랑이): 키시 큔이랑 미소라 일행이... 랜드솔 근처에 있던데.


페코린느: 네?? 진짜에요?? 어디에요??

셰피: 확실해? 어떻게 알고 있는 거야?


네아(노랑이): 후후후! 저번에.... 미소라 짱의 가방에~ 파편을 붙여놨으니까~

아놀드하고 이노리스도 알고 있겠고~

카리자: 꼼꼼한 건 짜증나게 높아가지고...!


아놀드(빨강이): 우리 카리자 뀬한테서 배웠으니까~

이노리스(파랑이): 우~후~ 기뻐라.


(카리자 얼굴 앞 5cm에 직면한 아놀드와 이노리스)

카리자: 진....심이냐..... 너희들............

아놀드(빨강이)&이노리스(파랑이): 우~후~후~


(랜드솔에 도착한 미소라. 하지만 검은 안개는 사라지고 없다)

미소라: 어라라?? 확실히 에리스 님이 검은 안개로 게임 스테이지를 만들었는데...

왜 이렇게 깨끗한 거죠?


시즈루: 허억.... 허억.... 찾았다!!! 동생쿤을 납치한 쓸데없이 이쁜 저 여자!!

리노: 으아아아!! 맞아요!! 거기다가... 라비리스타님까지 세뇌하게 만들었어요!!!


미소라: 어! 확실히! 길드 '라비린스' 두 분 맞으시죠?

미궁여왕은 무사하답니다★


시즈루: 잘도..... 라비리스타 상을...!!

리노: 절대 용서 못해요!!!!


미소라: 둘이서 저를 쓰러뜨리시겠다?

(기관총으로 위협하는 미소라)

미소라: 어디 한번 해보시던가.


시즈루&리노: 큭.....!!


시노부: ....!! 찾았습니다! 미소라...!

미소라: 곤란하네요~ 달마씨가 넘어졌다(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할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릴 줄은...


리노: 달마씨가...넘어졌다....라고...요.....?

시노부: 제한 시간 안에... 미소라를 잡아야 해요.

물론 미소라 상이 뒤돌아보는 사이에 움직이면 절대 안됩니다.


시즈루: 그래서 잡으면 동생쿤을 구할 수 있다는 거지...? 누나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구해주겠어...!

리노: 하지만 시즈루 언니!! 우린 겨우 3명이란 말이야! 이대로 하기엔 너무 적은데!!


이노리스(파랑이): 호오. 게임인가. 우리도 참가해도 되겠나?

미소라: 어...?

시즈루&리노: 에에??

시노부: 어?

(삼색슬라人을 보고 경악하는 미소라)


아놀드(빨강이): 우리.... 기억하고 있겠지? 미소라~챵~

네아(노랑이): 카리자 뀬을 배신한 대가는... 무거울~거야~


미소라: 설마... 에리스와 싸우다 보니 본의 아니게 마력을 부여받았다... 그 말인가요...


페코린느: 우리도 있어요!

캬루: 나도!

콧코로: 저도 참가하겠습니다! 주인님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셰피: 미소라...


(그리고 민간인 아바타들까지 몰린다

순식간에 도전자가 300명이 되어버렸다)

미소라: ......................

(빌어먹을.... 이런 구도는 원하지 않았는데...

뭐 상관없어... 방해금지란 걸 처음부터 안알려줬으니....)


시노부: 여러분 방심하지 마세요! 이 게임... 방해 금지란 게 없으니까요!!

미소라가 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여러 수를 써놓았어요!


미소라: (큭......... 일이 이렇게 되어버리다니...

0.1초 정도 까딱해서 움직이게 만들어버려야겠어...)


네아(노랑이): 카리자 뀬~ 게임... 참가할 거지?

카리자: 최대한 들러붙지 말기나 하라고... 괜히 잘못했다간 모두 잡혀버릴 수 있으니까...!


미소라: 그럼.... 시작해보실까나...?

(페코린느, 콧코로, 캬루, 셰피, 시즈루, 리노, 시노부, 아놀드, 네아, 이노리스, 카리자, 도전자 269명 VS 술래 미소라)


미소라: 게임... 달마씨가 넘어졌다... 입니다...

5분 안에... 저를 잡으시면 됩니다...

물론 제가 뒤를 돌아볼 동안 움직이시면... 어떻게 되시는 지 알고 계시겠죠......


민간인A: 그래서, 저 빵빵해보이는 여자를 치면 되는 거지?

민간인B: 빵빵하면 뭐해. 덩치가 은근 산만해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수도 있어. 


미소라: 그럼.... 시작합니다....

달마...씨가.. 넘...

어졌...


다!

(뒤를 돌아보는 미소라)


민간인B: 으학....!!!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미소라는 고개를 돌린다)


민간인B: (멍청하긴... 저 멀리서 내가 움직인 걸 볼 리가 없잖...)

미소라: 게임 오버에요. 당신.


민간인B: ?!


(미소라가 기관총을 난사해서 죽인다)


민간인A: 뭐... 뭐야...


미소라: 달마...씨가.. 넘...

어졌...


다!

(가까이 가서 보는 민간인A)

민간인A: 야..... 쇼하지 말고 일어나.....


(동공에 눈이 풀린 민간인B)


민간인A: 흐어어억..............!!!!!!!!!!!!

(움츠러들어버린 민간인A)

미소라: 게임 오버에요.

(미소라가 기관총을 난사해서 죽인다)


(순식간에 게임판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시즈루: !!!!!

리노: 언니!!! 움직이지 마요!! 괜히 언니가 죽을 수 있어요!!!!


(민간인들의 대다수가 미소라의 탄환에 맞아 버린다)


카리자: 제정신이냐.... 미소라.....!!!

이노리스(파랑이): 움직이지 말라고 다들....!! 미소라가 괜히 저 멀리서 게임을 진행하는게 아니니까...!


셰피: 미소라.... 너.... 어느새 여기까지...

캬루: 코로스케!! 피하지 마!! 저 녀석... 정확히 맞출 수 있는 마력을 가지고 있어!!


페코린느: 최대한 가만히 있으면 되니까요!!


(제한시간 1분 31초)

(생존자는 무려 47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미소라: 달마...씨가.. 넘...

어졌...


다!

(뒤를 돌아보는 미소라)


미소라: (뭐야.... 왜 안움직여..... 움직이라고.....)

(손가락을 까딱해서 참가자를 일부러 죽이게 만드는 미소라)


민간인C: 어어?? 뭐야?? 뭐야?? 나 안움직였어?? 가만히 있었다ㄱ.......!!


(미소라가 기관총을 난사해서 죽인다)

아놀드(빨강이): 이봐. 아가씨.... 방금 보였지?

시노부: 네... 조금은요...


아놀드(빨강이): 미소라 저 녀석... 반칙을 쓰면서까지 우리를 전부 몰살하려고 하고 있어.

시노부: 어떻게 하실려고요?


아놀드(빨강이): 최대한 시선을 끌으라구. 우리 셋이서 힘을 조금 써야겠어.

(제한시간 43초)


미소라: 달마...씨가.. 넘...

어졌...


다!

(뒤를 돌아보는 미소라)


미소라: (후후후...)


네아(노랑이): 하게 둘까보냐...!

(점액으로 손가락을 못움직이게 하는 네아)

미소라: ?!


네아(노랑이): 방해 금지라고 했~지~? 그러면... 우리도 방해 금지라~구~

미소라: .............(슬라임 따위가....


(손가락을 까딱하려고 하지만 움직이지 못한다)

.....!! 손가락이 움직이지 않잖아...?!


저 녀석들... 에리스 님의 마력을 물려받았다는 건... 거짓말이 아니었어...?!)

네아(노랑이): 자... 계속해보라구~


미소라: 크으윽.....

달마...씨.....가..

넘...


어졌...


다!


(뒤를 돌아보는 미소라)


(하지만 반경 5미터 이내에 도전자들이 몰려와 버렸다)

미소라: .............................


달마...씨.....가..

넘...


어졌...


다!


리노: 좀만 더... 좀만 더......

(헛디뎌 넘어지고 마는 리노)

우아아아아아앗!!!!!


시즈루: 리노!!!!!!


(하지만 점액에 버티는데 성공한다)

이노리스(파랑이): 꼬마야, 괜찮니? 방심하지 말고 움직이지 마렴~


리노: 가...... 감사....... 합니.....다.....


(뒤를 돌아보는 미소라)

11명: 가자!!!!!!!!


(11명 전원이 미소라를 터치해 통과했고...

통과하지 못한 민간인들은...)

미소라: 재수 없어.

(기관총으로 모두 몰살한다)


페코린느: 해냈다... 해냈어요!!!!! 캬루짱!!!

캬루: 으아아아아악 숨이 더 막혀왔단 말이야 바보린느......


콧코로: 괜찮으세요? 셰피 님?

셰피: 응! 그나저나... 미소라....


미소라: .............

셰피: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미소라: 심심해서요.... 왜요, 불만 있어요?

셰피: 불만....? 이건 심심풀이가 아니야!!


미소라: 저를 쓰러뜨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아 보이세요.

그렇다면 셰피 님, 다음 게임에 참가하시는 건 어떠세요?


셰피: 뭐....?

(셰피를 속박하는 미소라)


페코린느: ......!! 셰피 님!!!!

캬루: 너!! 셰피한테 무슨 짓이야!!


미소라: 아무래도 셰피 님이 저를 쓰러뜨리고 싶나 봐요.

근데 저는 지금 싸우고 싶지는 않아서

게임장으로 안내할려고요~


셰피: 그래....!! 페코린느 상! 콧코로 상! 캬루 상! 나한테 맡겨줘!!


캬루: 야 너 제정신이야?! 일부러 호랑이 굴에 다가ㄱ......

.......!!!


(셰피의 옷자락에 이노리스의 점액이 붙어 있다)

이노리스(파랑이): 훗.


셰피: 다들.... 부탁해!!

시노부: 여러분.... 뒤는 부탁해요!

미소라: 칫.... 재미가 떨어졌어


(셰피와 시노부를 데리고 끌고가는 미소라)

카리자: 야! 너! 제정신이야!! 동료를 일부러 끌려가게 내버려 둔 거야?

이노리스(파랑이): 진~정~해~ 카리자 뀬. 덕분에 어디로 끌려갔는지 알게 되었으니까.


네아(노랑이): 제법이네. 이노리스. 셰피 상이 파란색이라는 걸 이용해서... 눈에 띄지 못하게 했으니.


캬루: 그래서...!! 셰피는 지금... 어디에 있어?!

이노리스(파랑이): ......!!!!

솔의 탑 내부라고....??


콧코로: ..........!!!


아놀드(빨강이): 이거... 어려워지겠군...

(다시 솔의 탑 내부)

셰피: 여기가... 게임장...?


시노부: 미소라 상의 공간도약으로... 돌아온 모양이네요...

마법진의 보조도 사용하지 않고, 이 정도로 자유롭게 전이할 수 있다면....

달마 게임에서도 질 수가 없을 텐데...

그녀는 어째서...

셰피: 나도 모르겠어

아니야... 조금씩은...


히요리: 시노부 상!! 에에에?? 셰피?? 왜 여기에 온 거야??

셰피: 히요리 상, 미안해. 나도 게임에 참가하고 싶어서.

2차전은 우리가 이겼어.


아카리: 아카리의 원수를 갚아준 거구나! 오빠 친구분 굉장해요~

시노부: 이걸로 승부는 1승1패...

어떻게든 끝장낼 수 있겠어요.


미소라: 후훗

설마... 일부러 게임에 참가하실 줄은...

멍청한 것에도 정도가 있지.


게다가... 피지컬로 맞서기만 하면 재미없는데~ 라고 생각하던 참이었어요~

좀 더 놀 수 있다 생각하니까 속이 시원해지더라.... 아아앙???!!

(웃다가 화내는 미소라)


여기 참가자는 모두 게임에 참가했으니... 남은 건... 셰피 상...

셰피: 어쩔 생각이지?


히요리: ?! 동전지갑에서... 거대한 기계가...?

시노부: 아까는 푸딩을 꺼냈었어요... 어떻게 되어 있는 걸까요, 저 동전지갑...


미소라: 조금은... 식상한 편이지만... 이걸로 해볼까.


아카리: 뭐야?? 액자에서 그림이?? 움직이고 있잖아?

이리야: 마법영상을 투사시킨 건가?!

거기다 뭐야! 둘이 왜 싸우고 있는 건데!


셰피: 설마....

히요리: 셰피 상... 알고 있어?


셰피: 해본 적이 없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니고...

미소라: 정말... 그러신가요?


이건... 격투 시뮬레이터... 정말로 유명한 시리즈라 들었다고... 저쪽에서는 말이지.

시노부: 유명.... 하다고요...?


셰피: .........

미소라: 룰은 간단합니다~ 안대를 착용해서 눈 앞에 있는 상대와 싸우는 것이에요~

총 3세트로 진행할 예정이고요~ 2점을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이긴답니다★


히요리: 할 수 있겠어.....?

셰피: ................


미소라: 그러면...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최종전 시작합니다!


(안대라 설명한 VR고글을 착용하는 셰피)

셰피: ?!


(갑자기 셰피의 눈앞에 배경이 바뀌더니...


눈 앞에 펨포코링이 나타난다)

셰피: 평소의 펨포코링이 아니잖아...?!


히요리: 잠깐만... 너무 거대해잖아!!

요리: 우리가... 지면... 어떻게 되는 거야?


미소라: 일단은.... 유이 상은 항상 빨간 눈이 되고, 키시상은 여전히 에리스님의 곁에 계시고...


히요리: ........

미소라: 그리고 세계는..... 


멸망한다....!!

여기에 사는 세계의 사람들이 전부 로스트가 되고... '저쪽'에서는 식물인간 상태라는 것이지...

말 그대로... 전원 몰살이라는 것이다....!!!


히요리: 큭..... 유쾌한 표정으로 그런 말 하지마!!

어떻게 혼자서 그렇게 실행할 수 있는 건데?!

미소라: 누군가가 죽어버리는 거... 그래. 확실히 슬프지.

근데 그거 아나? 인생은 고통이라는 거.


결국엔 고통받아 비참하게 죽어버리는 게... 이 세상의 섭리라는 거지.

여기든 저기든 간에.

결국엔 너희들도 받아들이게 되어 있어.


아카리: 그, 그런 건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이리야: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히요리: 하필 유이하고 키시쿤이 인질로 잡힌 탓에...!

미야코: 문제 없는거야! 이겨버리면 그만인 거야!

시노부: 셰피 님!! 이겨 주세요!!


요리: ...................

(만약..... 저 게임에서 져 버리면... 누군가가 죽어 버린다는 거야.....

아니야... 그것 뿐만이 아니야.

미소라가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이 세상이 전부 없어져 버려....

이런 게임은..... 나도 싫어한단 말이야!!)


ROUND 1


FIGHT!

이리야: 시작되었다...!


(펨포코링의 거대 공격에 셰피가 날개를 펼치고 피한다)

요리: 큭......

(괜찮아.... 괜찮을 거야..... 저 패턴에는 반드시 빈 틈이...!)


셰피(VR): (공격이 너무 재빨라!! 덩치가 큰 것 치고는!!)

미소라: 펨포코링~ 대충 알겠죠? 셰피 상의 움직임~


히요리: 지지 마! 셰피!!!

셰피(VR): (큭...!


하앗!!)


(펨포코링의 10단콤보를 피하는 셰피)

미소라: 호오~ 10단콤보를 피하다니~ 보통 오락실에서는 잘 맞던데~


셰피(VR): 지금이다....!!! 슈니 슈탄츠!!

(정통으로 맞은 펨포코링)

K.O.


셰피(VR): 됐다...! 1점 얻었다...

미소라: 펨포코링... 패턴을 바꿔 볼까요?


(미소라가 VR고글을 낀다)

히요리: 미소라??? 갑자기 안대를...?


셰피(VR): 헥...... 헥.......

(찢어진 펨포코링)


셰피(VR): 앞으로 한 점만 더.... 얻으면.....

미소라(VR): 과연 쉬울까요? 셰피 상?


셰피(VR): .........!! 너, 언제 거기에...!!

미소라(VR): 안되겠어요. 펨포코링... 합체에요...

제 말 들으셔야죠?


(미소라와 합체하는 펨포코링)

셰피(VR): ............!! 


미소라(VR): 자, 셰피 상~ ROUND 2에요~

셰피(VR): 바라던 바다.... 덤벼!!!


ROUND 2


FIGHT


히요리: 시작했다!!!

아카리: 합체라니..... 이건 대체....

요리: 2차전에는 보통 숨겨진 기믹이 있다고 들었는데....!


시노부: 요리 상...?

이리야: 무슨 소리지?

요리: (뭐지.... 이 기억은.... 이런 건 느낀 적이 없는데....?)


(셰피를 무차별적으로 난도하는 미소라)

미소라(VR): 우후후후~ 그렇게 피하시면 오히려 불리해지실 텐데~

셰피(VR): 큭....!!


미소라(VR): 지금까지 못보셨죠? 펨포코링하고..... 하나가 될 줄은★

셰피(VR): 헥... 헥....


PERFECT!!

미소라(VR): 데헷★

셰피(VR):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시노부: 이럴.... 수가.....

미야코: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당해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빨리 이겨서 푸딩을 먹고 싶단 말이야!!!

히요리: 한 방도 못 주고 당해버렸어....

(셰피의 검이 점점 얼려간다)


미소라(VR): 진심으로.... 싸울 생각이 있어 보이세요... 셰피 님★

셰피(VR): ......!

(셰피의 검이 젠의 검과 닮아간다)


셰피(VR): 그래.... 당연하지....!!

(젠의 모습과 거의 비슷해져가는 셰피)


FINAL ROUND


FIGHT

히요리: 셰피 상..... 언제 이런 힘을....!!


(싸움은 클라이맥스에 다다른다

서로의 체력이 10%에 근접했다)


미소라(VR): 후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

셰피(VR): 허어억..... 허어억.......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는 둘)

히요리: 셰피 상!! 할 수 있어!! 한 방에 끝내버려!!

요리: 이길 수 있어!! 빈틈을 노리고 그 다음에....!


시노부: 저 두 분...

이리야: 방해하지 말게. 감출 수 없는 진심을 표출해내고 있으니까....!!


시노부: 이리야 상.....


미소라(VR): 하아아아아아아아!!!!

셰피(VR): 하아아아아아아아!!!!!


(서로의 검기가 스친다)


미소라(VR): ?!

셰피(VR): .......

K.O.


히요리: K...O....???!!!

PLAYER 1 WIN


요리: 이...... 이겼다......

셰피 상이 이겼어!!!!!!!!!!!


이리야: 훌륭하다!! 세계를.... 이 세상을 구했어!!!!!

시노부: 오오.... 오오오오....!!!


히요리: 해냈다!!!!!


셰피(VR): 이....겼나......!!

미소라(VR): ...............


셰피(VR): 미소라. 나가서 얘기하자. 여긴 너무 좁아서 안되겠어.

미소라(VR): 이대로....? 나가라고.....??


넌 진짜 밑도끝도없이 짜증만 나는 녀석이구나.

셰피(VR): 뭐.....?!


미소라(VR): 널 이 게임 세상에서 박살내버려야겠어... 

그래야 내가 두근두근해지니까...!!!!!!!


(셰피를 게임기 속에 잡아가두는 미소라)

셰피(VR): 큭....!!


미소라(VR): 게임기를... 폭파해버릴까?

그래 그래야겠어. 아예 모습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게임기라 생각 안 날 정도로!!!!

(불을 피우는 미소라)


이리야: 저 불경한...!

아카리: 뭐야!! 게임에서 이겼다며!! 정정당당하게 인정하라고!!!

시노부: 여러분 위험해요!! 빨리 여기서 멀리 떨어지세요!!


요리: 셰피 상!! 

히요리: 셰피!! 저 괴물한테서... 벗어나는 거야!! 넌 할 수 있어!!!!


셰피(VR): 모두들.....!!!

페코린느: 셰피 상...!

콧코로: 셰피 상...!

캬루: 셰피!


키시쿤: 셰피!

레이: 셰피!


유이: 셰피!

히요리: 일어나!! 셰피!!




젠: 다시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시후나...


셰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6성 셰피로 각성한다)

미소라(VR): 뭐.... 뭣.....!!


셰피: 눈을 떠라 나의 용이여... 

(오른쪽 눈이 붉게 각성한다)


미소라(VR): 너...... 게임기가 무너져도 상관없다는 거냐...!

여기서 얼어붙으면... 나가지도 못할 텐데....!!!?


셰피: 각오는 정했으니까...


이 일격에 걸 수 밖에 없어...



프로스트 팽!

미소라(VR): 흐아아아아아아아악!!!!!!

(VR에서 쫓겨나는 미소라)


(셰피의 여파로 미소라가 튕겨나오고... 게임장이 엉망이 되어버린다

VR에서 나오는 셰피)


히요리: 셰피 상!!

셰피: 다들 방심하지 마!! 미소라는.... 아직 쓰러지지 않았어...


(일어나는 미소라

그리고 그 모습은.....


펨포코링과 일그러진 채 합체한 매우 흉측한 모습이었다)


미소라: 아........... 이게 아닌데...... 


히요리: 설마..... 진짜로 합체한 것이었어??!

미야코: 너!! 내기에서 이겼으니까 빨리 푸딩이나 내놓으란 말이야!!!


미소라: 푸딩은 집어치우고... 키시상하고 유이를 내기로 걸었는데...

미야코: 시끄러운 거야!!


시노부: 혼자서 돌격하면 위험해요!! 미야코 상!!

(미소라의 일격에 나가떨어지는 미야코)

미야코: 우와아아아아아아아!!


미소라: 등신들이 떠들어 대기는... 게임에서 이겼다고 세상 다 구한 것 마냥 뻗어버리다니...

정신이 나간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무엇보다도, 나는 좀 더 놀고 싶은데.


셰피: 제....정신이야....?

미소라: 애초에 여긴... 게임 세상이니까.... 잔뜩 놀아야 하지 않겠어?


요리: 그런 것 치고는.... 승패를 인정하지도 못하면서...

마치 자기만 즐기려는 방식으로 놀고 있어!

아니, 그것조차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전부 다 거짓말인 거야? 아...니면..... 누군가와 같이 놀아본 경험이 없다는 거야?


미소라: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요리: .................


미소라: 아니..... 취소하마. 나는 애초부터 나쁜 놈이었으니까.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재밌으면 그만이니까...! 에리스 님이 구원받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뤄낸다면 그걸로 끝이니까.


히요리: 또.... 거짓말....

미소라: 이젠... 거짓말도 마구잡이로 했으니 믿어줄 머저리도 없다는 거지...?


시노부: 확실히, 겉으로는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미소라 상... 당신은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미소 속에서... 끝없는 갈망이 느껴집니다.


미소라: .............

시노부: 그리고... 그 끝은...

미야코: 잘 모르겠지만, 너는 불쌍한 녀석이라는 거야!

노는 것도 잘 못하고, 분명 푸딩의 맛도 모른다는 거야!


미소라: .......................

그래....... 

(오른팔의 개틀링건을 장전하는 미소라)


미소라: 과연 그 말이 맞는지....


디아블로스 5명: .......!!!


셰피: 히요리 상...

히요리: ....?


셰피: 모두를 부탁해.


미소라: 증명하시지?

(오른팔의 개틀링건을 난사하는 미소라)


디아블로스 5명: 으아아아아아!!!!

히요리: 셰피 상.... 셰피 상!!!!!!!!!


셰피: 하아아아아아아아아!!!!!!!!


(미소라의 어깨를 잡는 셰피)

미소라: 이게.... 무슨.....!!!!!

(셰피와 미소라는 솔의 탑 지하로 떨어진다)


히요리: 셰피!!!!!!!!!!!!!!!!!


시노부: 히요리 상!! 천장이!!

히요리: .............!!!!!!


미야코: 도망치자는 거야!!!!

이리야: 이대론 모두가 당하고 말겠어!! 모두 뛰어라!!!


요리: 이쪽이야!! 빨리!!!!

아카리: 아~카~리~ 이상해질 것 같아!!!!

(솔의 탑 1층으로 도주하는 6명)


(솔의 탑 지하 1층은 폐허가 되어버린다)



(한편 11명은...

솔의 탑 근처에 도착한다)


이노리스(파랑이): 틀림없어. 여기야.

콧코로: 높......아요........


아놀드(빨강이): 신호가 오락가락한다는 건...

이노리스(파랑이): 격하게 싸웠다는 거겠지. 저 안에 미소라가 있는 한 뻔하겠고.


콧코로: 셰피...... 상.......

캬루: 그래서... 여기 입구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탑만 덩그러니 있기만 하면 되는 거냐고!!


네아(노랑이): 하아... 겨우 여기까지 왔는데...


레이(멀리서): 어이!!! 누가 있어??! 와서 도와줘!!!!

페코린느: 이 목소리는.... 레이 상!


여러분! 솔의 탑보다도 레이 상의 목소리가 들려요!! 

우선 레이 상을 구하러 가요!!


네아(노랑이):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가자고?? 어째서야??

콧코로: 지금은 동료들이 우선이니까... 페코린느 님을 믿읍시다.


(레이와 카온 4명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페코린느: 레이 상!!!

레이: 페코린느!!! 와줬구나!!


콧코로: 레이 상에.... 카온 여러분까지...?

캬루: 뭐야, 그 감옥!! 마력이 엄청나잖아?!

마호: 조심하시와요...! 이 감옥은 보통 감옥이 아니랍니다.

에리스의 마력을 빌려서 미소라가 저희를 가뒀습니다.


캬루: 에리스의... 마력이라고...?!!

(삼색슬라人을 보는 캬루)


캬루: 에리스의 마력이라는데... 할 수 있겠지...?


이노리스(파랑이): 어쩔 수 없~지~.

아놀드(빨강이): 해보지 뭐. 가자. 네아.

네아(노랑이): 푸..... 재미 없게.


레이: 잠깐... 이 사람들 뭐야... 손 대면 안돼!! 마력이 다량으로...!!

(셋이서 감옥에 손을 대자, 마력이 오히려 흡수된다)


카스미: 거짓....말이지....? 엄청 위험할 텐데....!!!!

(감옥이 사라진다)


카오리: 봐! 감옥이 없어졌어!!

마호: 대체..... 어떻게.....?


콧코로: 믿기 힘드시겠지만, 에리스 님의 마력을 이어받은 자들이랍니다.

카스미: 그러니까... 치명적인 공격을 오히려 우리 쪽으로 만든다... 그 말이지? 이건... 흥미 깊어...!!


(갑자기 쓰러지는 삼색슬라人)

마코토: 이봐! 당신들!! 괜찮아??!

레이: 이건... 대체....


카리자: ..................

캬루: 이봐 꼬맹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설명 좀 해봐.


카리자: 보면 몰라??! 저 녀석들, 마력을 너무 많이 흡수하니까 이렇게 된 거야!!


캬루: 뭐...? 진짜야??


아놀드(빨강이): 아무래도.... 카리자 뀬~의 말이 사실인 것 같군.....

네아(노랑이): 정도껏 흡수했어야 했는데........!!

이노리스(파랑이): 카리자.....뀬..... 사과하지... 우리도 여기까지는...


카리자: 끙.................. 됐으니까 어디 가지 말고 잠깐은 쉬라고!!

페코린느: 어쩌죠... 이 상태로는 솔의 탑을 올라갈 수가 없어요...

미안해요!! 괜히 제가 모두를 구하겠다는 마음에...!


이노리스(파랑이): 사과할 필요 없~어~ 공주님~

페코린느: 에...?


(심각한 상태임에도 페이스를 유지하는 삼색슬라人)

아놀드(빨강이): 그대와 소년이.... 우리를 깨우치게 한 이유이기도... 했으니까~

네아(노랑이): 우린 적어도... 카리자 뀬~하고 평생 있고 싶은 걸~


카리자: 바보들이 따로 없지...

괜히 너희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 생각이라면, 처음부터 이렇게 압박할 필요가 없었잖아....!


삼색슬라人: .........!!!

카리자: 난 어떻게 해서라도 너희들에게 의지받지 않고... 혼자 힘으로 인정받고 싶었으니까...


캬루: .........

콧코로: ............


카리자: 그러니까..... 그러니까!! 난 내 힘만으로... 나다운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고..... 그 뒤엔....


삼색슬라人: .......


(하지만 그 순간, 아스트룸 상공에 거대한 화면이 나타난다)

페코린느: 뭐죠...? 저건??

캬루: 거대한 사각형...???

콧코로: .......!!!


(그리고 화면이 점점 선명해지더니....


에리스가 나타난다)

레이: 에리스......!!!

마코토: 에리스가...... 어째서....!!


에리스: 모든 사람들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쿠사노 유이.... 아니, 이젠 그 이름도 버렸다. 난 에리스...

세븐 크라운즈의 권능을 얻었기에 현실 세상과 만들어진 세상에 전부 Dive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두 세계를 간섭하면서 아스트룸, 그리고 세븐 크라운즈에 대한 끔찍한 진실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때는 여러분들처럼... 평범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세븐 크라운즈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당근 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말처럼 달려들고... 서로를 물어뜯는 진풍경이 펼쳐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 또한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당근에... 야생마처럼 물어뜯게 되었지.

하지만... '소원'이라는 것은 한 명의 오만하고 잔인한 한 사람이 계획한 그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착각하게 만든 뒤... 나를 나락의 구렁텅이로 빠뜨리게 만든 것이었다.

그 자의 정체는... 세븐 크라운즈 카이저 인사이트, 센리 마나.


그 자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몇 번이고 싸울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몇 번이고 싸울 수 있다는 말은...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고 다시 싸우는 입 발린 거짓말이자, 동시에 플레이어들을 기만하는 어리석고 비열한 짓이었다.


현실 세계 사람: 이봐!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현실 세계 사람: 하이잭??! 하지만 누가 어떻게...??!


현실 세계 사람: 당장 원래대로 복구해!! 어서!!

현실 세계 사람: 불가능합니다!!


(에리스는 이미.... 현실 세계와 아스트룸의 모든 화면을 해킹한 것이었다)


에리스: 카이저 인사이트는 세상을 지배하려고 했다. 그리고 소원을 이루려는 나를 세뇌하는 간악한 짓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미리 준비해둔 재구축한 세계를 무대로 한 뒤, 영혼만 새로 옮기는 악마보다 더한 짓... 


Re:Dive를 저질렀다.


나 또한... 새로운 세계로 이어질 줄 알았으나... 아니었다.


난... 패동황제의 버려진 세상에... 며칠이고... 몇 주고... 몇 달이고... 몇 년이나 갇혀 살아왔다.

더욱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버려진 세상에서는 네놈들이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시간 개념이 전혀 달랐다는 것이었다.


말 그대로... 나와 세계조차 패동황제에게서 버려진 것이었다.

지금까지는 세븐 크라운즈의 기만과 농락에 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내가 그 수모를... 원수를...


복수를 할 시간이 무르익었다.


페코린느: 에리스.... 대체 무슨 짓을....


(현실 세계를 가리키는 에리스)

에리스: 지금부터... 카이저 인사이트... 센리 마나를 너희들의 세계로 쫓아내겠다.

네놈들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속여온 센리 마나에게 가혹한 심판을 내려라.



이에 응하지 않겠다면... 너희들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남김없이 없애주마.


네트워크라는 공간은 이미 나의 지배하에 있다. 그리고... 나의 사냥견들이 그대들의 모든 것을 짓밟을 것이다.


그대들이 쌓아올린 것을. 그대들이 소중하게 여겼던 것을. 



그대들이.....



사랑했던 것을.


그리고... 오만한 자들이 만들어낸, 아스트룸이라는 '거짓된 세상'을... 



셧다운하겠다.

(그리고 전 세계의 시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더니...

초읽기를 세기 시작했다)


(패동황제, 아니 센리 마나는 현실 세계로 쫓겨나고

현실 세계를 보기 위해 창문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현실세계는 


한순간에 아포칼립스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남은 시간은...


겨우 4시간이었다)


글쓴이의 한마디: '인조 솔 오브'의 설정은 에리스와 미소라의 대화에서 추측할 수 있는데,


미소라: 물론 그래야죠★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7개의 솔 오브가 필요하다는 거, 알고 계시죠? 

-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7개의 솔 오브 및 인조 솔 오브가 필요하다.


에리스: 패동황제의 마력을 응용해서 새로 개발한 그것 말인가?

(에리스가 손을 펼치더니, 영혼 하나를 미소라에게 준다)

미소라: 후후훗★ 감사합니다~ 아졸드 상의 영혼, 잘 받았어요~ 

- 인조 솔 오브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영혼/정신 데이터가 필요하다. 

영혼/정신 데이터가 빠져나갔을 때부터 골든타임을 놓쳤을 경우, 100% 사망한다.


에리스: 지정된 조건을 갖추지 않은 채 솔 오브에 손을 댄 자는, 대상 플레이어를 '이레귤러'라 자칭하고... 

그것에 손댄 자를 미네르바의 가혹한 징역에 더더욱 가까이 다가서게 하면서...

본래의 모습과는 매우 크게 달라 보일 정도로의 인격을 최대로 무너뜨린다... 

- 버그 및 치트 프로그램을 사용한 상태로 솔 오브를 손댈 경우 미네르바가 징역을 가속화시킨다. 솔 오브가 가짜라 하더라도.


에리스: 나가레 미소라... 네 놈은 무려 6번이나 저질렀다는 것이다... 

- 미소라는 최소 6명 이상을 살해했다.


즉, 미소라는 2부 이전 시점부터 최소 6명 이상을 살해했다는 것이며, 동시에 인격이 무려 6차례나 붕괴되었다는 것이다.


에리스의 소원을 이루겠다는 이유로 사람을 살해했다는 것부터 이미 미소라는 인간을 그만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