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도 파이썬도 모르는 10년 전, 중 2 시절의 이야기다.
그 때 영재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당시 학원 선생이 놀 때 풀라고, 적당한 난이도의 수학 문제를 가져 온다 했었다.
이 문제였다.

그 때는 번역본이 없어서 영어 원문으로 가져왔지만 아무튼.
너무 자릿수가 클 테니 마지막 네 자릿수만 구해도 충분하다 했었다.
그 때 점화식으로 어떻게든 풀었던 기억이 닌다.
그리고 지금, 개노가다를 전부 컴퓨터에 맡겨버리는 방법을 알아버린 내가 이 사이트를 소개하려고 한다.
백준에도 어느 정도의 수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는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런 면에서 이 사이트의 특장점은 크게 없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이 사이트의 특징이라면 문제의 거대함. C++에선 long long으로도 커버가 안 될 자릿수의 정수를 태연하게 남발한다.


그리고 풀이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로지 답만 올릴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
물론 찍어서 맞출 만큼 답의 범위가 좁지는 않다.
그리고 백준에서 보기 힘든 외부 데이터 해석 문제도 간간이 있다.
한국어로 번역된 문제는 현재 365개, 영어로 된 원본 사이트의 문제는 805개가 있다.
백준의 문제에 막힌 사람들이라면 가서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규격 외의 변태라면, 종이와 펜만 들고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