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스쳐 지나가듯 들은 말이 있음


"지금 공부를 하는 것은 지식을 배우기 위함이 아니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이다."


학생 때는 ㅋㅋ 뭔 소리여 하면서 넘어갔는데 지금은 그 말을 절실히 느끼고 있음


학생 때부터 수업 시간에 맨날 졸고, 학원에서도 졸고, 숙제 안하고, 공부 안하고 그랬었는데 그래서 지금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 지 하나도 모르겠음




메모는 어떻게 메모해야 할 지, 어떤 내용을 메모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서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 넣지 못해서 다음날이면 까먹게됨


그리고 공부할 때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잠깐 딜레이 생기면 바로 딴 짓 해버리고 시간을 버림


학생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지금 내 공부 태도가 많이 달라졌을텐데 지금 내 모습이 너무 등신같음




물론 나는 지금 벼랑 끝에 있어서 되든 안되든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임


내가 과연 이 바보같은 습관을 버리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기억하는 법을 잊은 뇌가 잘 기억할 수 있을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된다고들 그러지만 나는 열심히 하는 법을 모름


인생에서 열심히 해 본 기억이 얼마 없음 있어봤자 게임이고


이번 달 부터 국비 학원을 가기로 했는데 학원에 가면 난 잘 할 수 있을까? 이게 요즘 최대 걱정거리임


수업 시간에 졸 건 뻔하고, 기억한 것을 같은 날에 안 잊으면 다행이고, 팀으로 무언가를 할 때 민폐를 안 끼칠 자신이 없음


그런 내가 학원에 가는 것이 맞나? 물론 안 가는 선택지는 없지




열심히..... 해야지.. 해야겠지..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든 말이야..

학생 때 공부 좀 열심히 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