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순이 컴퓨터라고 들어봤는지? 대체로 미취학 토들러-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격이 6-8 만원 정도 인거 같다.
이게 얼마나 팔리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꽤나 업자들이 있는 걸로 봐서 좀 팔리는 거 같다.
하지만 스크린도 너무 작고 빌드상태나 성능은 절망적이다.
CPU 는 대충 ARM7 96MHz RAM 38 K byte 정도이다. https://www.generalplus.com/1LVlangLN5SVprot_noSNproduct
스크린도 너무 작고 해상도도 낮다.
아무리 어린이용이라고 해도 이건 옛날 게임기 게임보이 GBA 보다 못한 성능이다.
무엇보다 컨텐트가 ROM (SSD) 에 있는게 전부라 이를 확장하거나 교체할 수 없어
금방 아이가 싫증이 날 수 밖에 없다. 와이파이 기능같은 건 없다.
그래서 이정도 가격이라면 보다 나은 사양의 크롬북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대충 목표로 하면 ARM-A53 ( 28 nm) 듀얼코어 CPU + RAM 1 GB + SSD(EMMC) 16 GB
+ 800*480 5 인치 LCD 등
대략 애플 아이폰 5S (2013년)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대략 요즘 리트로 에뮬 게임기 수준의 사양과 스크린을 갖출 수 있을 거다.
이정도면 라스베리 파이 2 정도 모델의 성능을 가지는 SBC 컴퓨터를 만들 수 있다.
이보다 훨씬 사양이 빵빵한 라스베리 파이 400 키보드 컴퓨터가 약 100달러 선에 팔린다.
https://www.raspberrypi.org/products/raspberry-pi-400/
요즘 리트로 게임기 가격이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이고 라스베리 도 3-4만원 정도이다.
https://www.coupang.com/np/search?component=&q=%EB%AF%B8%EB%8B%88+%EA%B2%8C%EC%9E%84%EA%B8%B0
2005 년에 나왔던 100달러 짜리 One Laptop per Child 의 사양을 현대화 하는 것이라고 봐도 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One_Laptop_per_Child
솔직히 OLPC 는 너무 일찍 무리한 계획을 추진해서 실패했지만
지금은 100달러 스마트폰도 나오는 시대니 충분히 경제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
당연히 와이파이와 크롬브라우저가 있으니 컨텐트는 무궁무진이다.
또 크롬북이니 세월이 지난다고 사양이 크게 노후화 하지 않는다.
어린이용 크롬북도 실제 제조원가 4만원 정도, 소비자 판매가 8-10만원 으로 팔 수 있다고 본다.
이정도면 크롬북 OS 를 올려 실제 Java/Python 프로그래밍 실습도 가능한 장난감 노트북을 만들 수 있을 거다.
Kids 유튜브나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등 각종 교육용 컨텐드도 접근할 수 있다.
지금까지 상용으로 나온 크롬북은 11인치 1336*768 스크린, 셀러론 쿼드코어, 4 GB RAM
8시간 배터리등 한 5년 전 하급 노트북 정도의 사양에
주로 초-중학교 교실에서 학습용 컴퓨터로 목표로 만들어져
가격이 200-300달러 선인데 사양을 타협을 보면 충분히
유치원 아동 대상의 크롬북을 100달러 이하로 낮출 여지가 많다.
이거 Kickstart 에 올려서 펀드를 모아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