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익 쿵

강글라티의 구속이 풀리고 온몸이 사슬로 묶인 아도민이 어두운 지하 감옥에 내팽겨쳐진다

또각또각

공동에 울려퍼지는 헬라의 발소리가 들리면서 황급히 사타구니에 힘을 줘보지만 한번 분노한 자지는 수그러들지 않고

헬라는 다가와서 힐끝으로 자지를 톡톡 건드리며 도도하게 말한다 

" 말해 누구를 생각했찌! " 

헬라의 물음에 고개를 돌리며 회피하는 아도민....하지만 헬라는 집요했다.

허리에 감긴 채찍을 풀며 다시금 추궁했다.

" 말해 누구를 생각했찌? " 

아도민은 일이 잘못 되리라는것을 짐작했다.

"모...모디파이어님을 생각했습니다!" 

아, 사랑하는 에버베인의 모디파이어들.... 그대들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하는 나를 용서하시오.

그제서야 헬라는 희미한 미소를 입가에 띄우며 강글라티를 멀리 치우고 아도민의 턱을 끌어당기며 다시끔 물었다.

 " 어느 모디파이어를 생각했찌? 이름을 말해봐라!" 

코끝을 간지럽히는 헬라의 향기... 그러나 이것은 달콤한 독과 같음을 아도민은 알고있었다. 

허리를 숙인 헬라의 가슴팍이 슬며시 늘어지며 탱탱한 젖과 젖꼭지를 비춘다. 

아도민은 다시 한번 눈을 질끔감으며 외쳤다.

" 헬라님을 생각했습니다! "

경진에 대한 죄책감이 아도민을 엄습해온다.

그러나 에버베인는 멀리있다.

몇년이나 보지못했다.

그녀의 생김새, 향기 이젠 기억조차 하기힘들다. 

눈앞에서 흔들리는 헬라의 젖통을 보며 아도민은 저 젖꼭지는 분명 신포도맛이 날거라며 마음을 다잡는다.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 

난데없이 공동에 울려퍼지는 둔탁음.....눈을 뜬 아도민의 앞에는 아도민이 사줬던 하늘하늘한 스킨을 반쯤 벗은 헬라가 서있었다.


빛 한 점 없는 지하감옥 이지만,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저 피부! 경진과 같은 창백함 피부!,

저 젖꼭지! 능광과 같은 분홍색 꼭지! 

저 보지! 금오와 같은 저 앙다문 보지!


에버베인의 그녀들이 떠오르고.....


"하앗!"


그 순간 아도민은 사슬을 끊고 일어나 방심한 헬라의 뚝배기를 깨고 달아났다


아아.... 겨울이였다........




후 쓰바 인간적으로 농은 좀....


빵이 좋지?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