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공백의 꿈 1편 : 몽환의 베일(1)

12장 공백의 꿈 2편 : 몽환의 베일(2)

12장 공백의 꿈 3편 : 유원지(1)

12장 공백의 꿈 4편 : 유원지(2) 






세뇌에서 깨어난 베르단디는 우르드의 짓에 분노하며 목적과 의도를 궁금해 함



하지만 스쿨드는 이미 기억을 꽤나 잃었기에 잘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


으 오따끄 재수없써 콘


아무튼, 스쿨드가 우르드의 세뇌를 풀 수 있다니 역전각이 섰음


하지만 아도민은 우리 힘으로 해결할 테니 무리하지 말라고 하는데



스쿨드는 단의 동료라면 자신에게도 소중하다며 예지몽을 써서 돕겠다고 함


그러나 아도민은 예지몽을 쓰지 말라고 못 박음


대가는 기억.

그걸 모르는 건 기억이 대가라는 것조차 까먹었기 때문이었을까.

스쿨드가 기억상실은 물론이고, 기초적인 것, 능력을 알려준 사람조차 모르는 게 여기서 설명됨



한편,


젠키랑 아폴론이 순찰 중

말하는 걸 보니 세뇌 당하는 중임


우르드에게 충성충성하며 순찰을 도는 중인데


베르단디가 나타남


아도민을 죽이셨습니까를 돌려서 말함



베르단디는 통신기를 끄도록 유도하고



성공함



베르단디는 두 사람을 밖으로 끌어내려고 하는데




아폴론이 뭔가 눈치 챔




아폴론은 이전에도 토르의 변질을 눈치챘었음

이번에도 베르단디가 펼친 연기의 허점을 바로 찾아냄


당황한 베르단디가 아도민한테 헬프 요청을 하는데...


코앞에서 하는 말을 못 들을 리가 없음


베르단디는 호다닥 도망치고


아폴론은 베르단디의 뒤를 쫓음


하지만 이건 아도민의 계략이었음

이렇게 쫓기는 형태는 아니고 좀 더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지만

아무튼 베르단디가 아폴론과 젠키의 유인을 성공함



스쿨드가 두 사람에게 걸린 세뇌를 품



세뇌가 풀린 후 범인에게 탈모빔을 쏘겠다며 화를 내는 젠키


아도민은 두 사람에게 토르를 어떻게 할 방법을 마련해달라고 함


하지만 아폴론과 젠키는 상당히 난처해하며 존나 답이 없다고 말함


아도민은 우선 머릿수를 더 늘리자고 하는데



들킴


일단 비상구로 향하는데...


100층을 내려가서 도망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만 건물에서 빠져나가기는 해야 하는데...


스쿨드는 예지몽으로 봤던, 슈와 싸웠던 장소를 말함


옥상으로 가기로 결정


그런데 문득 의문이 들고


아도민은 스쿨드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갔던 기억을 떠올림

지금의 아도민에게는 없는 기억이었음.

다른 인물들은 이러한 현상이 거의 없는 듯하지만, 유독 아도민은 또렷하게 이질감을 느끼고 있음


아무튼 옥상으로 올라갔음


그런데 비행기가 없네?


하지만 아도민이 시스템을 조작해서 비행선 하나를 공수해오고



다들 비행기에 오르려고 함



그런데 토르랑 우르드가 나타나고, 토르가 비행기를 박살냄


대사 번역이 왜 저따구인지는 모르겠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우르드가 토르한테 싹 다 해치우라고 지시


그런데 토르는 아폴론과 젠키에게 기회를 줌




뭐, 어디까지나 기회를 줬다는 거지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음.


그런데 아폴론은 절대 맞설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니, 갑자기 총대를 메겠다며


젠키에게 과거 작전을 언급하며 협력을 요구


젠키 왈. 폭탄을 '잘 못 설치한' 임무.

그런데 아폴론을 그걸 하자고 함




아폴론이 아도민에게 뒤를 맡기고 계획을 실행함.


토르는 아폴론의 그런 용기를 썩 좋게 보지 않음



아폴론은 꼭 정을 호소하듯 말하는데,


아주 효과가 없지는 않은 듯, 토르가 불편해하고 있음


어쨌든, 아폴론이 계획을 시작함




전투를 건너 뛰었지만 아무튼 격렬한 전투가 있었음.

젠키가 미끼가 되고, 아폴론이 토르의 허점을 찔러 화살을 쏘는 것이 지금의 상황.

아마 이것이 아폴론의 계획이었나 본데...




빗나갔음


토르가 '일부러' 움직이지 않았다고 나옴

하지만 화살은 그런 토르의 움직임을 계산하지 못하고 머리카락만 자름


아도민이 놀라고


베르단디가 경악하며


아폴론 본인은 변명을 하려는데



화살로 금이 간 탑이 젠키를 향해 무너짐




젠키가 깔려 죽을 상황이지만

갑작스러운 변수라 누구도 움직이지 못함

그리고 젠키가 깔아뭉개지는데...



토르가 몸으로 탑을 막음

몸이 얼마나 튼튼한 건지



우르드도 토르의 돌발행동에 놀람


우르드는 토르에게 죽이지 않고 세뇌를 풀어주겠다고 말했었나 봄

하지만 방금 우르드는 해치우라고 했고,

그런 인지의 모순 때문에 세뇌에 허점이 생긴 듯


우르드는 제 꾀에 제가 넘어감


하지만 그 모순이 다가 아니었던 모양임

토르는 데자뷰를 느끼고 있음


그때 끼어드는 아폴론.


토르가 되물음

그러면서 과거 회상이 잠시 나오는데,



부하들이 얕보이니, 토르가 아폴론과 젠키가 병풍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서

젠키한테 미리 폭탄을 설치해두고 그걸로 비스베인을 몰살시키라고 한 것


즉, 떠먹여줄 테니 실적을 세우라는 것이었음

원래 보고된 것보다 더 많은 수의 비스베인을 유인해온 것도 그 일환이었겠지.



그런데 젠키가 폭약을 잘 못 묻었음

그 상태로 폭발이 일어나면서 비스베인을 습격하려던 암석들이 젠키한테 쏟아지고


토르가 그걸 몸으로 막아주다가 쏟아지는 암석에 등을 다쳤나봄


젠키가 울면서 사과하자 당장 싸워야 한다고 나가라고 함



토르는 상처 입은 몸으로 앞장서서 싸우고


젠키가 질책 받을까 봐 부상을 숨기고 치료도 받지 않음

그래서 그 흉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음




아폴론은 감사과 사과를 한꺼번에 보내고



토르의 등 뒤를 잡음





이렇게, 스쿨드가 토르를 되돌림




토르는 지친 기색이 역력함

아무리 강할지라도 탑을 등에 정통으로 맞고 멀쩡할 수는 없겠지

애당초 토르는 젠키가 탑무더기에서 빠져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번다고 버티고 있어서

거기서 나오지도 못한 상태

그래서 토르는 거기 계속 묻혀 있고...?


정신도 차렸는데 좀 꺼내 줘라..


아무튼,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토르를 무력화시킴.


그리고 우르드와의 결전을 앞둠


아도민이 우르드의 목적을 물어봄





상당히 오만한 모습을 보여줌.

세계의 진정한 주인이 될 사명을 가졌다는데, 보는 입장에서는 개소리로밖에 안 들림



실제로 베르단디가 일침을 가함


말이 아예 안 통함



그리고 스쿨드한테 자기를 이해할 수 없냐고 말하지만


차임



아무튼 우르드는 자신의 포부를 당당하게 밝히는데, 



베르단디가 허세 그만 부리라고 일침을 가함


그런데도 우르드는 여유가 만만한 모습임



힘을 숨기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힘을 발산하자


마냥 허세는 아니었는지 스쿨드가 위험하다고 외침


우르드는 흑무신 형태로 변화하면서 전투를 시작하는데,

베르단디의 생각과는 달리, 자만한 것 이상의 힘이 있었음



기껏 제정신을 차렸던 젠키랑 아폴론이 다시 세뇌 당하고


아도민은 우르드를 과소평가했다는 걸 인정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최후의 방어수단마저 박살나기 직전이고


우르드가 살살 긁으면서 티베깅함


더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스쿨드가 돌연 앞으로 나서고


우르드와 마찬가지로 백무신의 형태로 힘을 발산함



그 힘을 발산하는 것만으로 아폴론과 젠키의 세뇌가 풀림



그러나 이 힘도 무한대는 아님

우르드의 발언으로 보건데, 두 사람이 힘을 보충하려면 모디파이어의 웨펀을 이용해야 하는듯.

우르드가 막강한 힘을 얻은 것도 여기서 설명이 됨

지금까지 수많은 모디파이어의 웨펀을 빼앗아 힘을 보충했던 것.


그러나 스쿨드는 지금까지 웨펀을 수집하지 않았고, 이미 꽤 많은 힘을 사용했기에 남은 것도 그리 많지 않아 보임


베르단디는 스쿨드의 정체를 궁금해하지만


아도민은 오고가는 대화를 들으며 저 힘이 그저 사용하는 힘이 아니라는 걸 직감함


그러나 당장 뾰족한 수가 없음

지금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은 우르드를 해치우는 것.

그렇게 정신 차린 아폴론 젠키와 함께 모두가 힘을 합쳐 다시 한 번 우르드와의 전투를 이어감


그 반격에 우르드도 아찔했나봄


지금이야말로 진짜 적을 쓰러트릴 기회라고 생각한 베르단디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지만



티르와 호드르가 가세하면서 다시 전세가 우르드에게 기움



이제 진짜 좆됐음을 직감한 아도민


스쿨드도 힘을 다 쓴 상황.



티르와 호드르가 공격을 퍼붓고


베르단디가 쓰러짐


아도민은 총을 꺼내지만 총 따위 신경 도 쓰지 않고



아도민마저 세뇌하려고 함



우르드의 힘이 아도민의 정신을 파고들 때


아도민의 몸 안에 무언가 퍼져 나가며 그 힘을 저항하고


우르드의 힘을 몰아내기 시작함


스쿨드였음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르드는 스쿨드가 전면에 나서자 세뇌하는 힘을 거둠


아도민은 우르드가 스쿨드를 경계하고 있음을 직감함





스쿨드는 자신의 둔함을 자책함


아도민은 스쿨드의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데,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음.

마지막을 두고 나누는 대화처럼.


스쿨드도 그걸 알아차렸는지 눈물을 훔치고 아직 안 끝났다고 말함


아도민은 좌절함


더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아도민



그런데 우르드가 마지막 일격을 가하지 않고 있음


묘하게,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아도민조차 포기한 상황에

스쿨드만 포기하지 않고 있음



이제는 자신이 혼자 하겠다며, 아도민과 함께한 순간이 기쁘다고 말함



적어도 에테르 게이저 회사에 돌아온 순간부터는 없다는 말임

지금 스쿨드가 표식을 남긴 건 그것보다 한 참 더 전.


여기서 스쿨드가 똑똑하게 말함

남은 기억이 부족하다고.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아도민.

스쿨드가 아도민을 따라 에테르 게이저로 왔을 때

아도민은 스쿨드에게 예지몽을 쓰지 말라고 했음

기억이 대가인 걸 모르겠느냐면서


하지만 남은 기억이 얼마 없다고 말하는 스쿨드는

처음부터 그걸 알고 있었다는 투로 말했음

그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보던 아도민은...


이 모든 게 '장거리 예지몽'이었다는 걸 직감함




우르드가 공격하지 않았던 게 아님.

우르드의 약점을 알아낸 스쿨드가 이 시점에서 '되돌아가기로 선택'한 것


즉, 지금 이 모든 건 아주 긴 예지몽이었고.

스쿨드가 돌아가기로 결정하자, '예지몽'의 시간이 멈춤


이 시점에서는 아도민도 멈춰 있는 상태.

그리고 스쿨드의 독백이 시작됨.


"내가 이 모든 걸 끝낼 거야."


"지금처럼 행복했던 시간이 없어.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 했는데..."


"여러 곳을 다니며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또 단이랑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


"그러니까, 단이나 단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무사하도록 내가 지켜줄 거야."


스쿨드는 시간이 흐르는 곳을 향해 가고,

단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음.

그만큼 단단히 각오한 발걸음이라는 걸 말해줌


스쿨드가 책갈피 해둔 과거는 한참 이전.

그곳부터 다시 시작해 악몽은 악몽으로 끝내겠다고 말함




스쿨드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로 돌아가기 전'이라고 말하면서

관리자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한 걸 아쉬워하고

'예지몽'을 멈추고, 본래의 시간대로 떠남.


스쿨드는 기억을 대가로 시간을 되돌림.

한참 후의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디까지 기억할지...?







네 줄 요약


1. 아도민은 스쿨드의 능력으로 다른 대원들의 세뇌를 하나하나 풀어가고, 우르드를 몰아붙인다.

2. 그러나 우르드의 힘은 아도민의 상상 이상. 거기에 세뇌 당한 티르와 호드르가 가세하며 전세가 기우는데.

3. 우연찮게 우르드의 약점을 발견한 스쿨드가 아도민에게 작별을 고하고 맨 초기로 돌아간다.

4. 스쿨드는 기억을 대가로 시간을 되돌린다. 그러면 먼 과거로 돌아가는 지금 남은 기억은 대체?


다음편 : 12장 공백의 꿈 6편 : 추억(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