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공백의 꿈 1편 : 몽환의 베일(1)

12장 공백의 꿈 2편 : 몽환의 베일(2)

12장 공백의 꿈 3편 : 유원지(1)

12장 공백의 꿈 4편 : 유원지(2) 

12장 공백의 꿈 5편 : 유원지(3)

12장 공백의 꿈 6편 : 추억(1)

12장 공백의 꿈 7편 : 추억(2)



간만에 다시 등장하는 토르와 오딘


두 사람은 모디파이어 습격 사건의 범인을 찾아 나서고 있었음


널 절대 용서하지 안케따 시전


그런데 그런 두 사람 앞에





피폐해지고 실성한 우르드가 나타남



보아하니 능력 발현도 안 되는 듯함. 맛탱이가 갔음


어처구니 없어 하는 토르의 질문에 


개소리를 시전



토르가 우르드를 컷함


토르가 우르드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할 때 오딘이 마치 그걸 막으려는 듯이 우르드를 아예 박살 내버림


손속이 너무 거친 거 아니냐고 토르가 타박하자


오딘은 평소처럼 했을 뿐이라고 말함


그런데 오딘이 갑자기 누군가를 향해 씁쓸함을 느끼더니 그 방향으로 홀로 감




오딘은 태연한 척하면서 토르를 먼저 보내고


토르는 오딘의 뒷모습을 보며 뭔가 평소와 다르다는 걸 느끼지만 그냥 돌아감


그리고 오딘이 처음으로 능력을 발현.

누군가와 아주 닮은, 황금빛 눈동자라는 언급이 나옴



한편, 스쿨드는 누군가가 했던 말을 떠올림







그 기억의 목소리는 사진을 보면 뭔가 떠올릴 수 있을 거라 하고


모든 기억이 사라진 스쿨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기억에 혼란스러워함





누군가와 함께 관람차를 타기로 했던 약속이 떠오르고.




신능이 없어 점점 지치는 몸을 이끌고 놀이공원을 향함


그러나 오딘이 앞을 가로막고


예지몽으로 상황을 도망쳐 보려 하지만

오히려 예지몽에 보인 건 피할 수 없는 죽음이었음.

그래도 어떻게든 발악하려고 도망쳐 보지만....


오딘은 누군가와 거래를 한 상태였고, 자비를 주지 않음.


오딘은 스쿨드가 소중히하는 카메라를 가까이 가져다주고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떠남




이후, 오딘은 스쿨드가 가려고 했던 놀이공원에 와서

스쿨드가 타려고 했던 관람차를 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음


오딘이 거래한 상대는 연구소 소장이자 실험체들의 멘토였던 파라쿠스

말하는 걸 보니 우르드와 스쿨드의 시신을 넘긴 모양임


오딘은 깊은 사색에 빠져 있다가


파라쿠스를 반김


파라쿠스는 굳이 놀이공원에서 만나고자 한 이유를 물어봄

밀담을 나누기 썩 좋은 장소는 아니긴 함


오딘은 대충 둘러대고



파라쿠스는 와 역시 일처리 하난 빠르네요. ㅈ되기 전에 도움을 청해서 다행이에요 감사합니다 시전


오딘은 대꾸하지 않음

아까부터 연민을 느끼거나 사색에 잠겨 있는 등,

썩 기분이 좋아 보이지는 않음



그런데 파라쿠스는 눈치가 ㅈ도 없는 건지

도망쳤던 실험체들을 회수해서 기쁜 건지 계속 말문을 틈



오딘 왈

예지몽은 특별한 능력이 있다기보다,

어려운 보스를 세이브 해가며 패턴과 능력 분석해서 깨는 것에 가깝다고 함.


여기서 보스가 그런 능력을 쓰는 플레이어를 이기는 방법은 바로


아무 정보도 주지 않고 첫 만남에서 확실하게 끝내는 것.

그러면 어떻게 정보를 안 주냐.



자살했음.


놀이공원 파트에서, 오시리스가 세뇌당했을 때 명왕이 튀어나왔음

하지만 당시 스쿨드의 반응을 보면 명왕의 존재를 모르던 상태.


그런데, 그 명왕이 등장했을 때의 당시는 예지몽임.

즉, 스쿨드는 예지몽을 꿀 때 자신이 전혀 모르던 정보까지 이끌어낼 수 있음.


스쿨드는 약하고 전투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홀몸으로 우르드의 정신을 망가뜨렸음


오딘이 그런 전말을 다 알고 있을지는 모르나,

약해빠진 스쿨드를 상대로도 아주 사소한 정보조차 주지 않았음

그리고 현실에서 확실하게 마주할 때까지 때를 기다렸던 것임


아도민이 최강의 모디파이어라 불렸던 오딘을 찾아갔을 때마다 죽어 있던 이유가

오딘이 자기가 예지몽 속에 있다는 걸 느낄 때마다 자살했기 때문임


파라쿠스가 이 독한년을 시전하며 앞으로의 우호를 돈독-으윽..!


갑자기 오딘이 파라쿠스의 목을 조름


오딘이 말하길.


파라쿠스와 손 잡은 건 자신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라고 함.


그러나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지는 말라고 경고함.

다만, 방금의 대화에서는 딱히 오딘이 화낼 만한 부분이 없었음


파라쿠스가 장난 치지 말라고 하자


장난이 아니라고 확인사살함.


그리고 싱긋 웃음.

평소부터 웃상이던 얼굴이 더 미소를 지으니까 상당히 섬뜩함


그런데 잘 볼 게, 오딘은 스쿨드를 만났을 때 웃고 있지 않았음.

PV 영상의 찐빠가 아니라 실제로 오딘이 웃지 않고 있던 것.

PV영상을 다시 보면 오히려 울먹이는 것처럼 우울해 하고 있음.


게다가 오딘은 스쿨드가 죽어갈 때, 카메라를 가져다주고 미안하다고 하는 보였음.


즉, 오딘은 스쿨드의 처리한 일과, 그 일을 부탁한 파라쿠스에게 상당히 분노하는 중.


오딘 부분은 따로 정리해둔 글이 있으니 길게 적지 않겠음



파라쿠스는 조심하겠다며 목숨을 구걸하고


오딘이 자신에게 협력하는 이유를 들먹이면서 자기를 살려야 한다고 어필


오딘은 잠깐 고민하다가


살기를 거두고 물러남


파라쿠스는 오딘이 이렇게 나올 줄 알았다고 말함

사실 장소 선정부터 이상했으니, 오딘이 뭔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었을 거임


그럼에도 놀이공원으로 온 건


오지 않았을 때 오딘이 실제로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시불년

접어도 이년 뒤지는 건 보고 접는다




한편, 아도민은 전신 검진을 받고 있음


몽정했나봄


휴가를 내고 놀았다가 피곤하다며 핑계를 댄다?

어지간히 일하기 싫었던 걸수도



그런데 꿈이 썩 좋은 꿈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고민하는데





평화?로운 주변을 보고는 생각을 바꿈



그때 오딘이 나타나고 둘이 잠시 대화를 나눔


관리자는 모디파이어 습격 사건의 범인에 대해 묻지만


오딘은 말을 돌림



평화로운 분위기와 다르게 아도민은 뭔가 계속 마음에 걸림.


오딘은 행운의 여신을 운운하며 넘기지만


아도민은 만약 그런 존재가 있다면 여신이 아닌, 한낱 나약한 인간이 아닐까, 하는 뉘앙스를 풍김


아무튼, 약속이 있어서 레스토랑으로 감


우리의 먹보 베르단디가 반기고


오시도 함께 있음


둘 다 모디파이어 습격 사건에 큰 위기를 못 느낌 워낙 빨리 끝난 사건이라 그런가봄

이 시간대에서는 포세이돈이랑 젠키도 습격당하지 않고 멀쩡함


그렇게 일상 대화를 나누는데




아도민과 베르&오시가 기억하는 게 조금 다름


아도민이 뭐임? 대체 뭐임??을 시전


그때 베르단디가 하나 못 탔다는 걸 언급하는데


아도민은 당연히 관람차라고 생각


하지만 오시리스는 롤러코스터라고 말하고.


누군가가 모든 기억을 잃고 죽은 이 시점에서


아도민은 이름도, 존재도 모르는 사람의 기억이 자꾸만 떠오르고



상당한 친밀감을 느낌



그리고 그 누군가와 뭔가 약속을 했다는 것도 어련풋이 생각이 나는 그때


갑자기 전혀 모르는 여성의 목소리가 말을 걸어옴.


심지어 그건 그냥 텔레파시 같은 것도 아님


아도민이 어딘가 전혀 이상한 공간에 와 있었음



미지의 존재는 아도민의 생각을 읽고 그에 답함

여기는 가상 공간이고, 아도민을 거기로 소환했다고 밝힘


미지의 존재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사고를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함

거의 전지전능한 신에 가까운 수준의 인지능력임


그러면서 정체는 안 알려줌

'진짜' 다시 만나게 됐을 때라는 걸 보니 본체가 따로 있는 모양


심지어 아도민을 알고 있고, 아도민과 대화를 나눈 적도 있다고 함.

아마도 아도민이 기억을 잃기 전에 알았던 존재일듯


그러면서 스쿨드를 구하고 싶냐고 물어봄


그게 누군지 아냐는 질문에


자신이 모르는 것은 없다고 답함.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못 한다고 답함


모든 걸 다 안다면서 왜 못 해주냐고 따지자


아도민이 본래 가졌던 기억이 아니라 '떠올리게 할 수 없다'고 말함.

이치에 맞는 것 같으면서도 말장난 같은 말인데,

그 대신 몇 가지를 말해주겠다면서 화제를 돌림


스쿨드를 두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말함


과거를 대가로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기에 과거가 없이 미래만 존재하는 사람이 됐으며


아도민과 관련이 있다고 함




한편


슈와 오딘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 나옴


오딘은 무언가 찾고 있는 듯한데,

그것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한 듯함


슈는 자신이 돕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고, 내부는 맡기라고 함



그리고 모두를 한 번 만나보고 가는 게 어떠냐고 권하는데


오딘이 움찔함




스쿨드를 상대해본 적 있기에, 예지몽인가 하고 생각함.

하지만 곧바로 예지몽이 아니라고 확신을 가지고


미지의 존재는 시공간이 어긋난 데이터가 아도민을 찾아간 건 이례적인 현상이며,

그 데이터가 아도민을 향한 건, 아도민이 데이터의 중심이기 때문이라면서

아도민이 세상에 이치를 뛰어넘었다고 말함


다만, 그 데이터는 곧 사라질 거라고 함.

내버려 두면 자연히 사라지게 될 티끌에 불과하다는 듯함


그래서 아도민은 물어봄



다 ㅈ까라 하고 스쿨드를 구하는 것만 신경 씀

스쿨드가 다 ㅈ까라 하고 아도민만 바라봤던 것과 유사함


미지의 존재는 스쿨드를 살리는 건

파라쿠스, 오딘, 우르드, 등등 많은 이들과 등을 돌린다는 의미라고 하며


그렇게 여러 관계가 얽힌 인물을 살리는 건 아무리 자신이라도 한 번의 기회밖에 없다고 함


그러든 말든 아도민은 이미 마음을 굳혔고






기억도 없고 누군지도 모르는데 구하겠다고 하자,

아도민이 하나도 안 변했고 질투마저 난다고 함.


이 부분은 해석이 좀 갈림

1. 나도 과거 알던 사이인데, 자신은 전혀 기억 못하고 스쿨드는 기억 못 하면서도 구하려고 해서 질투가 난다.

2. 스쿨드는 '인공생명체'. 인간이 아닌 존재조차 구하려는 너의 선택에, 안심되면서도 질투가 난다.

대충 이 정도 같은데

미지의 존재가 아도민과 과거 알던 사이라는 것만은 분명함


미지의 존재는 그 아이가 이미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말하고


아도민은 방법을 물어보고


미지의 존재는 시간을 되돌려주겠다고 함


그리고..


오딘이 시공간의 뒤틀림을 감지.





[오딘 : "너 맞지? 그렇지?"

오딘 : "내가 그토록 찾았는데... 드디어!"


미지의 존재 : "오랜 시간을 지나, 결국 만날 때가 왔네..."

미지의 존재 : "드디어....."


오딘&미지의 존재: "찾았어!"]


이건 서로 대화하는 게 아니라, 각자 다른 대상을 두고 말하는 거임


오딘은 미지의 존재를.

미지의 존재는 아도민을 찾았다고 기뻐하는 듯함



시간이 되돌려진 직후.

도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함


파라쿠스는 스쿨드를 수색하라고 지시함


화창했던 도시에 갑자기 비가 내림

지금까지 여러 번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갔지만, 비가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음


시간은 우르드를 죽이고, 오딘이 홀로 떠나기 직전이었던 듯함



오딘은 토르르 보내고 혼자 걸어가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빗물에서 묘한 불안함을 느낌




한편, 스쿨드는


누군가와의 약속을 찾아 놀이공원으로 향함.


그런데 누군가와 만나 부딪히고


상대가 스쿨드를 꽉 잡아줌



인공생명체였던 스쿨드는 신능을 공급받지 못하면 기능을 못함

그래서 점점 죽어가던 찰나


힘겹게 나타난 누군가에게 물어봄



아도민은 자신을 믿어달라고 함.



스쿨드의 상태가 점점 안 좋아지자, 아도민이 총을 뽑고


쏴 죽이려고 함


아도민도 자기가 뭘 하려는지 모르고 있음. 그래서 무작정 밀어붙이려는데


스쿨드가 눈물을 흘리며 그를 꼭 안음



끝내 원하던 사람에게 닿지 못하고 죽었던 소녀는


인지 밖에 있는 존재에게 그리움을 느끼고, 다시 만난 것에 행복을 느낌.





아도민은 방아쇠를 당기고.



코르그 팀원들이 와서 스쿨드의 시신을 수습



머리에 연달아 총을 맞아 상태가 심각한가 봄 오딘을 타박하는데




오딘은 자신이 한 게 아니라고 밝힘


연구원 중 하나가, 스쿨드의 머릿속에 있는 칩이 사라졌다고 함

하지만 이 정도 손상이면 칩도 함께 불타 사라졌을 거라고.




파라쿠스는 우르드나 비스베인을 의심




오딘은 아까 비를 맞으며 느낀 불안함에 확신을 가지고


누군가 개입했다고 직감함.


이렇게 12지 스토리가 끝남.












마지막 파트에 떡밥이 상당히 많은데

이건 여기서 다루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정보가 거의 없어서 99% 뇌피셜이라 함부로 말하기도 뭐함


만약 오딘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다면 오딘 보지 탐구서(약스압) 이 글을 한 번 봐보고

미지의 존재에 대해 어떤 병신 같은 뇌피셜을 굴리나 보고 싶으면 미지의 존재 관련 뇌피셜 (약스압) 이것도 함 봐보셈






스토리 정리 하는데 3일이 걸리노....

가볍게 시작했다가 주말이 다 갈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