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는 토우야가 아빠한테 아버지라고 하는게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아버지로 번역했는데 엄마를 부르는 호칭과 존댓말과 뒤엉켜서 이후부터는 아빠라고 번역합니다*




4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101994440

6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102060314


The first concerto 5화

적혀있지 않은 마음


???
(..... 한 번 더......)


???
(한 번 더, 처음부터 하는거야)


???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거야)


???
(그렇게 하지 않으면ㅡㅡ실망시키고 말거야)


???
(아빠를....... 엄마를........
기대해준 수많은 사람들을........)


???
(그런데.......)


???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는거지?)


???
(언제까지 계속해야ㅡㅡ기대에 부응할 정도가 되는거지?)


???
(나한테는.......)


???
(나한테는....... 불가능한게 아닐까?)


???
..............


???
ㅡㅡ그정도밖에 안되냐, 너는


토우야
........!


토우야
....... 꿈...... 이었구나


토우야
(.......최근, 이런 꿈들뿐이야)


토우야
(마치 그 때가 되돌아갔다는 듯이........
생생한 감정까지 흘러들어와)


토우야
(....... 아니
지금은 그런 생각따윌 하고있을 여유는 없어)


토우야
(해야만 해......
적어도 한 곡만이라도 완성시켜야.......)


토우야의 엄마의 목소리
........ 토우야?


토우야
아, 엄마.......


토우야
무슨 일 있어??


토우야의 엄마
........ 역시나 오늘도 일찍 일어났구나


토우야의 엄마
최근에 밤을 새고 있는 것 같아서
잘 자고 있는지 신경쓰여서


토우야
아........ 고마워 엄마
그런데 지금은ㅡㅡ


토우야의 엄마
토우야가 중요한 일을 맡았다는건 알고 있어



토우야의 엄마
그래도....... 몸이 망가지면 본말전도잖니?
조금은 쉬는 편이......


토우야
하지만.......


토우야
....... 아니지, 그렇네
쉬게 되면 산책하러 나갔다 올게


토우야의 엄마
그래.......
조심해서 다녀오렴


토우야



토우야
(......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네)


토우야
(하지만 지금은 1분 1초가 아까워
최대한 작곡에 신경쓰고 싶은데)


토우야
(집에서 작업할 수 없다면, 역시ㅡㅡ)


스트리트의 세카이


토우야
....... 좋아


토우야
(메이코씨 카페에서 이어서 작업하자
어쩌면 카이토씨도 있을지도 모르ㅡㅡ)


토우야
윽........


토우야
......... 위험해
수면부족 때문에 현기증이......


토우야
....... 안돼
이런 곳에서 쉬고 있을 수는........


???
ㅡㅡ토우야?


토우야
이 목소리는........


토우야
메이코씨.......


메이코
쪼그려 앉아서 뭐해?
혹시 몸이 안좋은ㅡㅡ


토우야
아뇨...... 큰 일은 아니에요
조금만 쉬면........
....... 윽


메이코
ㅡㅡ그럼 안돼지
그렇게 비틀비틀거리는데 그냥 지나질 수는 없지


메이코
여기 앉아있어
지금 가게에서 마실거 가져올테니까


토우야
아뇨, 굳이 그렇게까지ㅡㅡ


메이코
토우야, 내 말 들어


토우야
.................. 네, 알았어요


토우야
........ 후우


토우야
감사합니다
메이코씨의 과자랑 홍차 덕분에 꽤 진정됐어요


메이코
잘됐네
역시 수면 부족이었던 모양이네


메이코
진정되면 한번 돌아가서 제대로 자는게 좋을거야
회복되고 나면 또 가게에 와줘


토우야

계속해서 민폐를 끼쳐서 죄송해요


메이코
됐어, 뭘 이정도 가지고


메이코
그런데..... 그렇게 될 때까지 몸을 혹사시키는건
좀 그렇네


메이코
역시...... 작곡 건으로 고민중인거야?


토우야
....... 네


토우야
이번에야말로 진짜 됐다고 생각해도
켄씨네의 곡이랑 비교해보면 열기가 부족하다는게 확 느껴서


토우야
그 원인이 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메이코
...............


메이코
그럴 때는, 스타트 지점으로 되돌아가 보는건 어때?


토우야
스타트 지점....... 말인가요?


메이코

곡을 만들기 시작한, 처음 그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 보는거야


메이코
분명 토우야는 모두의 마음을 노트에 정리하고 있었지


토우야
아...... 네
지금도 여기 있어요


메이코
그럼 그걸 한 번 더 보는건 어때?


메이코
답을 못찾겠어서 초조해할 때야말로
원점으로 돌아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토우야
...... 그렇군요


토우야
(확실히 최근엔 계속
「그 열기에 가까워지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뭐가 부족한가」같은 것만 생각하고 있었어)


토우야
(하지만 이렇게 한 번 시점을 되돌리는 것으로
새로운 발견도 할 수 있을지도 몰라)


토우야
알겠습니다
한번 해볼게요


메이코
있잖아 토우야
혹시 괜찮으면 나한테도 보여줄 수 있을까?


토우야
에?


메이코
카이토한테 보여줬었짆아?
...... 사실 나도 살짝 보고 싶었거든


토우야
네, 당연하죠
메이코씨라면 친구들도 분명 괜찮다고 할테까요


메이코
...... 헤에, 두번째 DTAY GOLD 때,
코하네쪙은 「나를 믿어주는 안쨩을 믿자」
라고 생각하고 있었구나


토우야

그게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아서........
그래서 그 때의 마음을 곡에 담으려고 했어요


메이코
후후, 어떤 소리로 이어질까 벌써부터 엄청 궁금한걸


메이코
그건 그렇고....... 이 노트에는
정말 수많은 모두의 마음이 모여있구나


토우야

그래서 이 노트의 내용을 담기만 한다면
좋은 곡이 완성될거라고 생각했는데.....


토우야
....... 어떻게 해도 잘 풀리질 않아서.......


메이코
........ 저기 토우야


메이코
이 노트, 코하네쨩의 마음도,
안쨩의 마음도, 아키토의 마음도
엄청 자세하게 적혀있는데ㅡㅡ


메이코
토우야의 마음은 거의 안적혀있네


토우야
에?
아아..... 확실히 그렇네요


토우야
그치만 내 마음은 이미 스스로 알고 있는거니까
굳이 써내려갈 정도는......


메이코
정말 그럴까?
토우야의 마음도 곡이 담을 소중한 마음이잖아?


메이코
그럼 다른 아이들과 같이, 토우야의 지금까지의 마음도
적어내려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토우야
제...... 지금까지의 마음을........


???
(나한테는........)


???
(나한테는...... 불가능한게 아닐까?)


토우야
......... 큭


메이코
토우야?


토우야
아......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메이코
정말?
또 몸이 안좋아진게.....


토우야
아뇨, 그런건 아니에요
......... 그.........


토우야
지금까지의 저를 되돌아보이까
아무래도 이런저런게 떠올라서요


메이코
이런저런게......?


토우야
네........
.......... 가슴을 펴고 할만한 말은 아니지만......



메이코
...... 그런 일에 대해서도, 되짚어보는게 어때?


토우야
에?


메이코
누군가에 털어놓는게 어려운
토우야의 마음ㅡㅡ


메이코
어쩌면
그기 작곡에 관련되어 있을지도 몰라


토우야
확실히.....
마음을 담으려고 한다면
자기 자신의 마음도 되돌아보는게 좋겠네요


토우야
....... 정말 감사합니다 메이코씨


토우야
그 방법, 오늘부터 한번 시험해볼게요


메이코
응, 힘내 토우야!


메이코
그래도 또 비틀비틀거릴지도 모르니까
되돌아보기 전에 제대로 자는거다?


토우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