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67302315

4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67440434

꿈꾸는 도중, 빛나는 별들에게 3화

항상 그 곳에 있는데도



원더스테이지

츠카사
좋아,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구나!

에무
..... 수고했어!
오늘도 연습 엄청 많이해서 재밌었어!

루이
그렇네. 게다가....
오늘 연습은 츠카사 덕분에 엄청 좋아진거같아

네네
응. 우리도 발음 연습을 더 잘하기 위한 발성법이라던가, 몸짓 표현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줬으니까 말이지

츠카사
핫핫하! 신경쓰지마라!
수행 성과를 나눠준것 뿐이다!

네네
그래도, 우리는 워크샵에 나가지도 않았는데
츠카사한테 이렇게 배워도 되는거야?

츠카사
그거라면 문제없다고!
워크샵의 목적은 연극계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거니까, 가르친게 더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루이
헤에, 멋진 생각이네

에무
...........

네네
에무?
뭔가 조용한거 같은데 무슨일 있어?

에무
앗....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모두의 연기가 굉장해서
머리 안에서 한번 더 재생~! 같은걸 하고 있었어!

네네
정말, 그게 뭐야

에무
근데 잔~뜩 연습해서 그런가
엄청 배고파졌어~

에무
앗, 이제 평소에 가던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지 않을래?
신메뉴인 계절 파르페가 맛있다고 호나미가 알려줬거든~☆

네네
그랬구나
마침 배도 고팠으니까 괜찮겠네

츠카사
계절 파르페인가
그러고보니 사키도 똑같은 말을 했었지
나도 꼭 먹고 싶었다만.....

루이
뭔가 볼 일이라도 있는거니?

츠카사
사실 내일 워크샵에서 1인연극 발표가 있어서 말이지
그 연습을 해야되거든

에무
(아......)

에무
그런가..... 그렇것도 있구나!

네네
그럼 츠카사는 오늘은 어렵겠네

츠카사
미안하네
다같이 파르페를 즐기고 와줘!

에무
..... 응
츠카사도 힘내!

패밀리 레스토랑

네네
헤에, 새로운 파르페는 종류가 이렇게 있는거구나

에무
(.... 왤까
츠카사가 싱글벙글 워크샵 얘기를 하거나 연습하러 가버리니까 이상한 기분이 들어)

에무
(계속 응원하고 있었을텐데.... 어째서....)

루이
..... 에무, 왜그러니?

에무
앗......

에무
..... 아무것도 아니야!
연습때문에 지쳐서 잠깐 졸았을지도!

에무
그건 그렇고 파르페 종류 진짜 많네!
네네쨩을 뭐로 할지 정했어?

네네
아..... 나는 이 레몬 파르페로 해볼까
뭔가 독특하고 상큼해보이니까

에무
오옷, 네네쨩답네!

에무
나는 이 딸기로 해야지~!
얼음이 별모양으로 돼있어서 귀여워☆

네네
아, 확실히 그거 얼음이 좀 귀엽지
좀 신경쓰여서 나도 고민했었어

에무
그럼 네네쨩한테도 줄게!
대신 나도 네네쨩걸 조금 먹어버릴거야!

네네
루이는 어떤걸로 할거야?

루이
나는 이 쇠고기 100% 함바그로 할게

네네
엣, 파르페 먹으러 온게 아니었어!?

루이
그럴 생각이었는데
메뉴를 보니까 단걸 먹을 기분이 없어져서 말이야

에무
그럼그럼, 평소대로
함바그에 따라나오는 야채는 내가 먹을게!

네네
..... 파르페랑 야채라니, 궁합 안좋지 않아?
뭐.... 둘이 괜찮다면 나는 상관없지만

네네
그럼 다 정했으면 점원 부를게

에무
아앗~ 내가 누를래!
띵동띵동~~

네네
버튼보다 에무 목소리가 더 커......

점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에무
우와아.....!
내 별님도 그렇지만
네네쨩의 파르페도 엄청 귀엽네!

에무
루이의 함바그도 맛있겠다~!
게다가 평소보다 좀 큰거 같기도......!?

루이
아무래도 메뉴를 마이너 체인지한 모양이야
..... 그저, 야채가 좀 많아진건 반갑진 않네

에무
괜찮아~! 나랑 츠카사가 먹는다면!
그래도 츠카사는 피망 싫어하니까....

에무


에무
오늘은 츠카사가 없었구나....

루이
..... 무슨 기분인지는 알겠어
츠카사가 없는건 드문 일이니까 말이지

네네
없어도 있는것같은 기분이 드니까
진짜 묘하게 존재감이 크다고나 할까....

네네
하지만..... 그러고 보니 전에도 있었지
츠카사가 혼자서 연습했었던 일이

루이
맞아,「피아노 연주의 토르페」를 할때 일이지

루이
그때도 역할을 위해 무리하게 만들어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요 근래 츠카사는 그 이상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거 같아

네네
응. 처음에 자기가 말한대로
워크샵도 원더스테이지도
제대로 양립하고 있고....

네네
가르친 것도 진짜 엄청 많이 흡수하고
엄청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에무
...... 응
굉장하지......

네네
최근 츠카사를 보고 있자면
뭔가 나도 지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해버려

네네
솔직히 모르는 사람이랑 교류한다는건 무섭지만, 다양한 걸 배울 수 있다니 괜찮다고 생각하고

네네
나도 워크샵에 가볼까나

에무
에......

루이
그렇네
네네의 꿈을 위해서라면 좋지 않을까

루이
...... 츠카사뿐만 아니라 네네도 같이 한다면
다같이 모이는 시간이 줄어서 조금 쓸쓸해지긴 하지만 말이지

에무
(.... 쓸쓸, 하다.....)

에무
(이 붕 뜨는 느낌이 설마.....)

에무
(쓸쓸하니까, 그런걸까.....)

에무
(무인도에서 모두와 얘기했을때
언젠가 헤어지게 될거라는건, 알고 있었어)

에무
(알고는 있었지만.....
그런거, 훨씬 나중의 일이라고 생각했어)

에무
(그런데......)

에무
(모두 이미 미래 일을 생각하고 있어)

에무
(츠카사뿐만 아니야)

에무
(네네쨩도, 루이도....)

에무
(..... 내가 생각하던거보다
헤어질 날은 훨씬 빨리 찾아오고 있었구나)

에무
(그러니까, 모두가 모두의 꿈을 향해 달라간다면, 더 이상.....)

네네
에무!

에무
왓!

네네
뭘 멍하게 있는거야?
얼음 엄청 녹아있어. 그릇도 넘치고 있고

에무
호엑......

에무
아, 우왓, 진짜다~!
옷에도 떨어져있어~!

네네
정말....
자, 물수건. 빨리 안닦으면 물들어버린다

에무
으으으, 네네쨩 고마워~!

루이
파르페는 빨리 안먹으면
이렇게 된다는게 참 어렵단 말이지

루이
모처럼 얻은 별도 이미 녹아버린거같아

에무
아..... 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