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68758604

3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68907043

캔들의 향기는 추억과 함께 2화

고민되는 발렌타인


아무도 없는 세카이

미즈키
저기, 다들 알고 있었어!?

미즈키
이제 곧 발렌타인이래!

카나데
아아.... 그러고보니 그런 시기구나

에나
분명 쇼핑몰에서
발렌타인 페어 팔고 있었지
귀여운거 있는지 한번 보러 갈까

마후유
...... 그래서 발렌타인이 어쨌는데?

미즈키
아니아니, 어쨌는데가 아니라구!
발렌타인이라고 하면 이것저것 있잖아!
우정 초콜릿이라던가!


우정 초콜릿....?

에나
아..... 그게, 발렌타인이라는건
소중한 사람이나 평소에 신세 지는 사람한테
선물을 하는 이벤트야

미즈키
그리고 우정 초콜릿은 친구한테 주는 초콜릿이라는거!

미즈키
뭐.... 그렇다고는 해도 무조건 초콜릿이어야만 하는건 아니니까 마음이 담겨있다면
뭘 선물해줘도 OK라구~~


그렇구나.....
모두에게 선물을 하다니 멋진 날이네

미즈키
그치 그치!? 어엄청 좋은 이벤트지!

미즈키
그런 고로 발렌타인에는 모두 기운 좀 차리기 위해서.... 우리 4명이서 미쿠네들한테 선물을 주자!

에나
에? 미쿠네들한테?

미즈키
그야 미쿠네들한테는 항상 신세지고 있잖아?
그러니까 감사의 의미를 담아서 선물을 주고 싶다~ 싶어서!

에나
뭐..... 확실히 그럴지도

카나데
..... 응, 좋은것같아

마후유
.........

에나
마후유는 어떡할래?

마후유
...... 뭘 주는게 좋을지 모르겠지만 찾아볼게

미쿠
고마워..... 기뻐

미즈키
됐다! 그럼 다들 당일에 각자
선물을 가져오는걸로!

카나데
(모두에게 선물, 인가.....)

카나데
(미쿠네들은 기뻐해줬으면 좋겠고..... 게다가 모처럼이니까 미즈키나 에나, 마후유한테도 뭔가 선물해주고 싶은데.....)

카나데
(근데 뭘 주는게 좋을까......)


..... 발렌타인, 기대되네


...... 나도, 미즈키쨩처럼
뭐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카나데
.....? 렌, 뭐라고 했어?


엣? 아.....! 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카나데
그래?

미즈키
좋았어, 그럼 다들 발렌타인날 기대하고 있어줘!

수일후

카나데의 방

카나데
으..... 배고파.....
역시 슬슬 뭐라도 먹어야.....

카나데
컵라면.... 어디에 뒀었지.....

카나데
(..... 아 맞다, 오늘은 모치즈키가 오는 날이었지)

카나데
(시간은.... 얼마 안남았네. 그럼 안먹는게 낫겠네)

카나데
(모치즈키는 쓰레기봉투에 컵라면 그릇이 많으면 진짜 조금뿐이지만 슬픈 표정을 짓는단 말이지.....)

카나데
...... 그렇지, 지금까지 올린 노래의 댓글이라도 볼까
그거라면 에너지를 그렇게 많이 쓰진 않을거 같으니까.....

카나데
(아, 이 배너 광고.....
발렌타인거다.....)

카나데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초콜릿」이라니.....

카나데
(그러고보니..... 결국 그 사이에 선물은 어떻게 할지 하나도 안정했네.....)

카나데
(분명 미즈키는 수제 과제를 갖고 온다고 했던가
하지만 나는 그런건 못하는데.....)

카나데
...... 어떡하지


(띵동)


카나데
아, 모치즈키인가
문 열어야지

호나미
실례합니다. 요이사키양, 오늘도 잘 부탁할게요

카나데
응. 나야말로 잘 부탁해

호나미
점심은 이미 드셨나요?
아직이라면 지금부터 만들어놓은 요리랑 같이 만들게요

카나데
아.... 고마워, 마침 배고팠거든

호나미
후후, 알겠어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호나미
점심용으로는 삶은 우동을 만들게요
아직 추운날이 자주 있어서
몸이 따뜻해지는 음식이 좋으니까요

카나데
고마워. 기대되네

카나데
(모치즈키, 역시 솜씨가 좋네
움직임에 망설임이 없고 이미 익숙한 느낌이 나....)

카나데
(항상 만들어주는 요리가 맛있고......
역시 요리 잘하는구나)

카나데
(애플파이같이 어려운 디저트도 만들어버리고 발렌타인도 분명.....)

호나미
저기

카나데
에?

호나미
무슨일 있나요? 뭔가 신경 쓰이는거라도.....

카나데
아, 미, 미안. 방해됐지

호나미
아뇨, 전혀 괜찮아요

호나미
그냥 평소였으면 바로 방으로 돌아가니까
뭔가 신경 쓰이는 일이 있는걸까 싶어서.....

카나데
아, 응..... 대단한 일은 아닌데.....

카나데
하지만.... 그렇네. 좀 들어줄 수 있을까?

호나미
발렌타인에..... 줄 선물?

카나데
응. 서클 친구들이랑 그런쪽으로 얘기가 돼서
그래서 뭘 갖고 갈까 생각중이었어

카나데
수제 과자같은것도 잠깐 생각해봤는데
난 그런건 전혀 못하니까

카나데
근데 항상 모두에게 도움 받으니까
이런때만큼은 제대로 답례를 하고 싶어

호나미
그렇군요..... 그래서 고민하고 있었던 거네요

호나미
후후, 근데.... 설마 요이사키양도 그럴줄이야....

카나데
에..... 나도, 라는건....?

호나미
아, 죄송해요. 사실 얼마 전에
이치카쨩한테 비슷한 상담을 받았거든요

카나데
호시노양한테서.....
그건 어떤걸 만들고 싶은가 같은거?

호나미
네. 악세사리같은 소품을 만들까 까지는 정해두고 있던 모양이라 저는 몇개 정도 아이디어를 내줬을 뿐이지만요

카나데
소품..... 그렇구나, 그런것도 있었구나.....

호나미
그렇네요. 기본적으로는 감사를 전하는 날이라고 생각해서요
마음이 담겨져 있다면 선물은 어떤거라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카나데
확실히 그렇네
...... 그래서 모치즈키는 어떤걸 추천했어?

호나미
저는 후보 몇개 정도를 알려줬는데
최종적으로는 아로마캔들을 만들기로 했어요

카나데
아로마캔들..... 그런것도 수제로 만들 수 있구나
나는 힘들것같지만.....

호나미
그렇지 않다구요. 재료만 있으면
누구라도 간단히 만들 수 있어요

호나미
..... 아, 맞다. 혹시 요이사키양만 괜찮다면 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