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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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Kick it up a notch 6화

지켜봐준 사람들


스트리트의 세카이

Crase cafe

미쿠
자, 주문한 팬케이크야
코하네랑 안은 크림 잔뜩으로, 아키토는 후르츠 곱배기,
토우야는 치즈샌드, 이제 다 나왔지?

코하네
감사합니다, 미쿠쨩, 메이코씨


잘먹겠습니다~!
으음, 맛있어~! 피곤함이 날아간다~!

메이코
오늘은 다같이 뭐하고 있었어?

코하네
오늘은 다음 이벤트에 대한 회의를 위해서
다같이 Crawl Green에 갔다왔어요

루카
응? Crawl Green이라니 분명 아키토군이 전에....

아키토
맞아요. 전에 갔던곳이에요

아키토
좀처럼 허락을 잘 안해주는 장소지만
안네의 교섭도 잘 돼서, 거기서
이벤트를 할 수 있게 됐거든요

루카
오오~ 그랬구나!

미쿠
게다가 이번 이벤트는 안의 아버지랑
코하네에게 노래를 알려준 타이가씨가 이벤트를 보러 온대

루카
으, 으에~!?
안쨩의 아버지가!?


게다가 그 이벤트에서
코하네가 오프닝 액트를 솔로로 한다구!

루카
.... 내, 내가 가게에 오지 않은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다니.....

루카
근데 어째서 코하네쨩이?

코하네
타이가씨가 지금의 저라면 자신들의 이벤트에서 솔로를 하는걸로 무언가 알아낼거라면서...

루카
그렇구나.... 그럼 아키토군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있어서도 무척 중요한 이벤트구나!

코하네
네!

토우야
그건 그렇고 오늘은 시라이시한테 초대받아서 잘됐어

토우야
그렇게 실제로 찾아가니까
모두가 그 라이브 하우스를 동경하는 이유도 알것같아

토우야
시설도 좋고 플로어도 넓어. 게다가 무엇보다...
오너분이 음악에 거는 열정을 무척 강하게 느낄 수 있었어


응, 그렇네. 설마 아빠네들에 대해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더니 생각도 못했어

미쿠
헤에, 어떤 얘기를 듣고 온거야?


저기 말이지, 타이가 아저씨의 옛날 이야기인데


...........


미쿠
그렇구나
RADder의 이벤트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는건가.....


응..... 그래도 역시 미안해, 코하네
오너로부터 프레셔를 받게 만들어버렸단 말이지.....

코하네
후훗. 괜찮다니까, 안쨩

메이코
무슨일 있었어?

코하네
아, 오늘은 Crawl Green에 가기 전에
안쨩이랑 마을에서 놀다 갔거든요


응. 코하네가 그동안 계속 연습에 열중했으니까
한숨 돌렸으면 좋겠다 싶어서

메이코
어머, 그랬었구아
그래서 둘이서 좋은 데이트 즐기고 왔어?

코하네
네, 엄청 재밌었어요!
하지만......

코하네
오늘은 안쨩이랑 마을을 걷고, 그리고
Crawl Green의 오너분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했어요

코하네
이 마을의 사람들은 타이가씨도, 안쨩도
정말 어린 시절부터 지켜보고 있어

코하네
그게, 정말 좋다고....

코하네
저한테는, 타이가씨가 마을사람이랑 유대감을 맺거나....
안쨩이 마을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눈부시게 보였어요

토우야
...... 눈부시게, 인가......


코하네..... 그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코하네
응. 안쨩이나 타이가씨처럼
가족이외의 사람들에게 지켜봐졌던 일은
나한테는 없었으니까

토우야
..... 확실히 흔히 있는 일이 아니네
특히 그 마을처럼 음악이라는 한가지 요소로
모두가 맺어져 있는 장소는

코하네
응. 정말 그렇다고 생각해

코하네
최근에는 안쨩이랑 같이 걷거나
타이가씨가 연습으로 마을에 나가게 하거나 해서

코하네
눈부시고, 따뜻하다 여겼던 장소에
둘이 데리고 가준 느낌이 들었어

코하네
그러니까 나한테도 언젠가
그런 사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 싶어서

메이코
그래..... 그건 무척이나 멋진 일이지
분명 코하네쨩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코하네
..... 감사합니다, 메이코씨

마을사람들
저기서 켄씨네랑 있었다면 잊어버릴 리가 없지
나도 옛날에는 저 하코를 동경했지만, 결국 설 수 없었어

Crawl Green 오너
그정도 각오가 있다면 내가 말해줄건 단 하나다
나에게 최고의 이벤트를 보여주거라

코하네
.... RADder의 첫 이벤트는
이 마을을 뒤바꿨다고 할 정도로 소중한 것이고...
그 이벤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어쩔지 같은건 모르겠어

코하네
하지만 RAD WEEKEND을 뛰어넘으려면
반드시, 그 오너분이나 마을사람들에게
최고의 이벤트를 보여줘야만 해

코하네
.....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메이코
코하네쨩......

코하네
그걸 위해서도 모두가 솔로 연습을 봐줬으면 좋겠어


...... 에? 지금부터?

코하네
응. 나는 아직 잘 하진 못하니까....
조금이라도 잘해지고 싶어

코하네
오늘은 연습 끝났는데도
어울리게 되는거니까
모두에게는 미안하지만.....

아키토
.... 딱히 미안할 일은 아니잖아
이건 우리들의 이벤트니까


우리도 얼마든지 어울려줄게!

코하네
..... 응! 다들 고마워!

코하네
그럼, 갈게.....!

코하네


토우야
..... 좋은 출발이네


응. 어제 연습보다 좋은 느낌이네

코하네
(오늘 보고 온 라이브 하우스에서,
그 스테이지에서, 혼자 서는거야.....)

코하네
(COL보다 조금 넓고, 조명은 강렬하고
역시, 오늘은 보러 가봐서 다행이었어)

코하네
(그 스테이지에서 마음껏 부른다면
어디까지, 어떤 식으로 목소리를 전달할건가.... 똑똑히 이미지할 수 있어
타이가씨랑 했던 연습의 성과겠지)

코하네
(스테이지부터 객석까지 의외로 멀것같고
평소보다 좀 더 목소리를 내지르지 않으면, 분명 닿지 않겠지)

코하네
(이벤트 도입부는 아직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았으니까
...... 내가 혼자서 분위기를 달궈야만 해)

코하네


토우야
.......

코하네
(..... 윽! 또 흐트러졌어
똑바로 서야돼.....!)

코하네
(여기서 분위기를 달구지 못한다면
관객들은 어중간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회장에 있게 돼)

코하네
(.... 모두의 이벤트, 나 때문에 실패하고 싶지 않아.....)

코하네


코하네
..... 하아, 하아


평소보다 강렬해서 박력이 있었어!
근데..... 뭔가, 노래가 조금 딱딱하다는 느낌이 드네

코하네
아.... 역시 그렇지

메이코
으응..... 나도 렌이랑 똑같은 생각을 했어

메이코
코하네쨩의 노래는 원래라면 좀 더 쭉쭉 뻗어나가잖아?
오늘은 살짝 막힌듯한 느낌이 들어

토우야
그렇네
결코 나쁜건 아닌데 역시 원래 상태가 아닌것같아

코하네
..... 응, 그렇겠지.....
나도 도중에 이상하다는걸 알아서......

아키토
..... 어이, 풀죽어 있을 여유같은건 없다고?
아직 시간은 있잖아. 이제부터 고치면 돼

루카
.........

루카
저기, 코하네쨩
괜찮으면 같이 불러보지 않을래?

코하네
..... 네? 지금부터요?

루카
응!
좀 더 가벼운 느낌으로 불러 보자구

루카
이벤트라던가 사람사람들이라던가
한번만 전부 잊고..... 알았지?

코하네
잊고.....

미쿠
.... 그거, 좋은 아이디어일지도
나도 껴줘, 루카

루카
오옷, 미쿠도!?
괜찮네~ 셋이서 불러보자!

코하네
..... 근데, 셋이서 무슨 노래를 부르는거에요?

루카
응? 방금 노래면 되지 않아?

루카
그럼 코하네쨩!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고, 심호흡하고~

코하네
아, 네!

루카
먼저 부르고 있을테니까 준비되면 들어와줘
시작한다~

루카


코하네
(루카씨, 정말 굉장해....
러프(rough)한 가창법인데도 투명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순간에는 이미 분위기가 완성돼있어)

미쿠


코하네
(우와, 미쿠쨩도 목소리가 엄청 좋아
하지만 울림이 섬세해서 루카씨의 노래에 딱맞게 어울리고 있어!)

미쿠 루카


코하네
(나도... 불러야돼!)

코하네


아키토
그 짧은 순간에..... 저 둘은 역시 굉장하네
즉흥이라고는 생각못할 완성도야

토우야
그러게. 루카씨 천성의 센스도
간단히 따라가는 미쿠의 기술도 역시야

토우야
게다가, 맞춰본것도 아닌데도
여기다 하는 부분으로 아즈사와를 끌어들였어

미쿠 코하네 루카


코하네
(.... 둘 다, 엄청 잘해)

코하네
(그런데 그냥 잘하는것뿐만이 아니야
나한테 딱 맞게 숨을 조절해서
가끔 뒤돌아 보는것처럼 불러주고 있어)

코하네
(이렇게 부르는게 좋다면서
길을 알려주고 있는것만 같아. 고맙네)

코하네
(나도 루카씨처럼 좀 더 거칠게 소리를 내서....)

코하네
(뭔가.... 좋은 느낌으로 힘이 빠졌어
..... 혹시 미쿠쨩이 도와준걸까?)


미쿠, 어느샌가 뒤를 받쳐주고 있네
근데 절묘한 부분에서 앞으로 치고 나가고....
저 둘을 잘 받쳐주는거같아

아키토
그렇네. 게다가.....
등을 받쳐주는 듯한, 저런 리드하는 방식도 있구나

미쿠 코하네


메이코
후후, 코하네쨩도 원래대로 돌아왔으려나
미쿠는 참 띄어주는걸 잘하네

루카


코하네
(.... 어라, 뭐지?)

코하네
(뭔가 루카씨랑 미쿠쨩의 노래,
나한테 말을 걸어주는 느낌이야)

코하네
(두 사람의 마음이
노래를 타고 강하게, 강하게 전해져와)

루카
(코하네쨩의 노래를 들려줘!)

미쿠
(코하네. 더 할 수 있지?)

코하네
(루카씨, 미쿠쨩)

코하네
(고마워
나도 두 사람의 마음에 응하고 싶어.....!)

코하네


코하네



...... 코하네.....!

코하네
하아, 하아.....


코하네! 굉장했어!
평소 이상으로 쭉쭉 퍼져나가는 노래가 됐어!

아키토
그래. 지금의 네 노래라면
오프닝 액트도 할만하지 않겠냐


응! 나도 같이 부르고 싶었다구....!

코하네
그, 그런가.....

루카
솔로여도 무조건 괜찮다니까!
좋은 노래였으니까 자신을 가져!

코하네
아, 감사합니다
그래도 방금은 루카씨랑 미쿠쨩 덕분이라.....

코하네
뭔가 두 사람의 마음에 응하고 싶어! 라고 상각했더니 점점 즐거워져서, 자연스럽게 부를 수 있었다고나 할까.....

미쿠
아니, 우리는 노래로 마음을 전한것 뿐
나머지는 코하네의 실력이야

미쿠
그건 계속 봐왔던 우리가 보장할게

코하네
아......

코하네
...... 다들, 고마워










이 씨발 번역하는 내내 손발부랄 다 쪼그려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