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1262927

8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1415928

Never Give Up Cooking! 7화

몇번이든


스트리트의 세카이

crase cafe

미쿠
(토우야.... 그 뒤에 어떻게 됐으려나
똑바로 맛있다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지만....)

메이코
미쿠, 기다렸지. 커피 다됐어
설탕이랑 우유 추가했지?

미쿠
응, 고마워 메이코

카이토
아, 혹시 괜찮으면 이것도 먹어보지 않을래?
한번 만들어본 후르츠 케이크인데....

미쿠
헤에, 딸기에 키위, 파인.....
컬러풀해서 이쁘기도 하고 맛있어보이네

카이토
응! 과자는 외관도 중요하니까 말이지

미쿠
외관도.....

미쿠
(... 토우야랑 만든 케이크는 외관이 별로였는데....
역시 그 부분도 신경써야 되는거구나)

미쿠
(근데 어째서 형태가 그렇게 찌그러진걸까....)

카이토
그리고 이번엔 반죽의 푹신푹신한 느낌에 집중해봤어!

미쿠
..... 그렇겠지. 케이크는 식감도 중요한걸

카이토
그렇다구!
어떻게 반죽을 부풀어 오르게 할건가는
과자 만들기의 묘미이기도 하지

미쿠
부풀어 오르게 할거라면 베이킹 파우더를
잔뜩 넣으면 되는거 아니야?

카이토
아~ 그건 별로 안좋으려나
너무 많이 넣으면 반죽이 너무 부풀어 올라서 터져버릴지도 모르니까 말이야

카이토
식감도 안좋아져서 맛도 별로 안좋아지고
잘못하면 케이크에서 쓴맛이 날수도 있거든

미쿠
그, 그런거야?

미쿠
(어떡하지. 나, 토우야한테
잘못된걸 알려줘 버린걸까.....)

카이토
미쿠, 왜그래?
갑자기 침울해지고.....

미쿠
아.... 그게, 사실은.....

미쿠
소중한 사람한테 주고 싶어서 컵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다고 토우야한테 부탁을 받았는데.....

미쿠
제대로 알려줬는지
이제와서지만 조금 걱정이 돼서

카이토
...... 알려줬다니, 미쿠가.....?

미쿠
에, 그런데..... 왜?

메이코
그렇구나..... 미쿠가..... 요리를.....

카이토
이건..... 어쩌면
터무니 없는 일이 벌어진걸지도 모르겠네

토우야의 방

토우야
후우......

토우야
(익숙치 않은 일이라 그런가 오늘은 지쳤네...)

토우야
(게다가 카미시로 선배한테는 안좋은 일을 겪에 만들어 버렸어......
그런 맛이 나는 과자를 드시게 해버리다니....)

토우야
(하지만.... 다음에야말로 맛있는걸 만들고 싶어......)

토우야
(아 맞다
미쿠한테 감사의 말을 전해야......)

미쿠
「토우야, 지금 잠깐 괜찮아?」

토우야
미쿠..... 그리고 카이토씨까지
무슨 일인가요?

미쿠
「오늘 있었던 일 얼른 듣고 싶어서
그 뭐야, 결국 어떻게 됐나 같은거」

미쿠
「그리고 토우야를 만나러 간다고 했더니
카이토도 따라가고 싶다고 해서」

카이토
「아하하. 뭐.... 그
살짝 토우야군의 상태가 신경쓰여서 말이야」

토우야
그랬던건가요....? 근데 마침 잘됐네요
저도 지금 막 세카이에 가려고 하던 참이라

토우야
미쿠, 오늘은 고마웠어
이것저것 알려줘서

미쿠
「응, 그건 괜찮은데....
그 과자 맛은 어땠어?」

토우야
아...... 그건.......

토우야
..... 그 컵케이크는 맛있다고는 말 못할 정도였어

미쿠
「.... 그런가. 그랬구나.....」

토우야
미안해. 내가 미쿠의 조언을 똑바로 수행하지 못한게 문제였겠지.....

미쿠
「아니. 그건 아닐거야」

미쿠
「방금 토우야랑 얘기해보고 생각해봤어
케이크를 맛있게 만들때 요령, 모르는것이나
잘못 알고 있던게 있었나 하고」

미쿠
「그래서 분명 그것 때문에 실패했다 생각해
미안해, 토우야」

미쿠
「.... 맛을 봐준 사람한테도
면목없는 짓을 해버렸네」

토우야
미쿠......

토우야
진짜 신경 쓰지 말아줘
미쿠가 도움이 되려고 열심히 한건 알고 있어

토우야
그 마음만으로도 무척 기쁘거든

미쿠
「토우야.....」

카이토
「뭐, 그렇게 풀죽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과자 만들기는 처음엔 제법 어렵다고 생각하니 말이지」

카이토
「그래서.... 토우야군, 이제 어떡할거야?
과자 만들기 계속할래?」

토우야
네, 물론이죠. 소중한 은인을 위해서니까요

카이토
「그렇구나....」

카이토
「.... 좋았어! 그럼 이번엔 내가 힘을 빌려줄게!」

토우야
카이토씨가?
하지만 바쁘신게.....

카이토
「괜찮아! 렌한테는 이미 충분히 알려줬으니까」

미쿠
「에? 렌이 어쨌는데?」

카이토
「앗.... 아냐아냐, 아무것도 아니야!」

카이토
「어, 어쨌든 나는 신경 안써도 되니까!
오늘은 이미 늦었으니 내일 세카이에서 같이 만들어볼까」

카이토
「메이코한테도 부엌을 빌릴 수 있게 얘기해둘게!」

토우야
정말 감사합니다
..... 잘 부탁드릴게요!

토우야
(.....이번엔 카이토씨가 힘을 빌려주시는건가..
정말 믿음직스럽네)

토우야
(.... 생각해보면 나는 항상 누군가에 도움을 받고 있어)

토우야
(힘을 빌려주는 모두를 위해서라도....
이번에야말로 꼭 성공시키고 싶어)

다음날

crase cafe

카이토
그럼 토우야군
컵케이크 만들기 시작해볼까!

토우야
네, 잘 부탁드립니다

메이코
후훗, 둘 다 힘내

토우야
..... 죄송해요, 메이코씨
가게의 부엌을 빌려서

메이코
괜찮다구. 모처럼 토우야군이 열심히 하고 있는걸
응원을 안할수는 없지


힘내 토우야군!
완성하면 나도 먹게 해줘야돼!

루카
아, 나도나도!
맛보기라면 몇번이든 해줄게!

메이코
어머어머, 가게가 시끄러워졌네

미쿠
저기 카이토, 잠깐 괜찮을까

카이토
응? 왜그래?

미쿠
..... 나도 같이 배우고 싶은데, 괜찮을까?

카이토
으엑.......

미쿠
그, 어제부터 계속 생각했었는데.....

미쿠
어쩌면 나, 생각보다 요리를 못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미쿠
어제는 그거 때문에 토우야한테 민폐를 끼쳤으니까

미쿠
나도 다음에는 똑바로 알려줄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만드는 법을 알아두고 싶다 생각했거든

카이토
..... 아아, 당연히 괜찮지!
같이 힘내보자, 미쿠!

미쿠


카이토
으음~ 그렇구나..... 토우야군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역시 부풀지 않은 원인은 젓는 방법에 있는것같네

카이토
과자는 섬세하니까 말이지
젓는 방법 하나로 마무리가 전혀 달라지거든

토우야
그럼.... 미쿠의 지적을 옳았던거군요

카이토
응! 좋은 순간에 눈치 챘다고 생각해!

카이토
그저.... 그렇네. 실제로 어떤 식으로 젓는지는
안알려주면 잘 모르겠지

카이토
이번엔 그 부분을 주의하면서 같이 만들어볼까

카이토
머랭을 만들때는 달걀 흰자에 설탕을 여러번 넣고...... 그리고 뿔이 날때까지 거품을 내는거야

토우야
뿔이라....
그렇군요, 확실히 그래 보이는듯한....

미쿠
응. 핑하고 뻗어있어서 뭔가 예쁘네

카이토
그치?
머랭이 완성돠면
노른자가 담긴 보울에 넣어서 젓는데....

카이토
그때는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빨리 해치우는것처럼 휘젓는거야

카이토
그렇게 하면 완성했을때 푹신푹신한 식감이 되니까 말이지
그럼 토우야군, 한번 해볼까?

토우야
ㄴ, 네......!

메이코
..... 후후

루카
어라, 메이코, 왜그래?

메이코
응? 뭔가 엄청 열심히 하는게 좋구나 싶어서

메이코
그럼..... 슬슬 커피를 준비해볼까

루카
정말? 그럼 나는 설탕이랑 우유 잔뜩 얹어서!

메이코
알았어. 린이랑 렌도 마실거지?


응!

메이코
엄청난 케이크가 올테니까
커피도 엄청나게 맛있는걸 준비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