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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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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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끝에 있는 피닉스로 5화
시련
네네
(....츠카사 담당은 리오랑 피닉스의 대화 씬)
네네
(거기까지 쫓아간 둘이 조금씩 교류하기 시작하는 씬이지만.....)
츠카사
「하지만, 어떤데?」
사쿠라코
「..... 어떠냐니, 무슨 말일까?」
츠카사
「계속 살아있다는거 말이야
그거, 쓸쓸하지 않아?
가족도 친구도, 다들 먼저 없어져 버리는거잖아?」
사쿠라코
「딱히 어쩌고 자시고 생각할것도 없어」
사쿠라코
「그런건 이미.... 익숙해졌는걸」
츠카사
「...... 윽
그건 역시 쓸쓸한게.....」
사쿠라코
「아 진짜 입만 살았네
쓸데없는 말을 할 여유가 있으면 제대로 따라오기나 하렴」
츠카사
「아....! 기다려!!」
네네
............
네네
(배역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달라......)
네네
(믈론 츠카사의 연기도 엄청 좋아
연약하고 상냥한 남자아이라는 느낌도 잘 나고 있어)
네네
(하지만)
사쿠라코
「이건...... 뭐야?」
사쿠라코
「어째서 저 애랑 대화를 하면
내 심장은 꽉 붙잡은것처럼 괴로워지는거야?」
사쿠라코
「그저 한명의 인간
고작 수십년으로 어이없이 사라져버리는 생물」
사쿠라코
「그럴텐데,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사쿠라코
「이런거..... 몰라....」
네네
(눈을 뗄 수가 없어)
네네
(피닉스로부터.... 세이류인씨로부터, 어떻게 해도)
네네
(나는..... 할 수 있을까?)
네네
(언젠가 저런 연기를.....)
연출가
거기까지. 다음 희망자랑 교대해라
츠카사
...... 감사합니다
츠카사
(............. 전혀 상대가 안됐어)
츠카사
(저 녀석의 피닉스의 앞에서
내가 연기하는 리오는 전혀..... 살아있지 않았어)
연출가
...... 흐음
연출가
역시 사쿠라코군의 상대를 찾는건 어렵군.....
연출가
그럼 오늘 연습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
전원
「감사합니다!」
사쿠라코
..... 그럼 나도 실례할게. 내일 또 보자
츠카사
앗...... 기다려줘!!
에무
아, 츠카사군!?
츠카사
세이류인!!
사쿠라코
무슨 일일까?
이제 개인 연습이 있는데 말이지
츠카사
바쁜 와중에 미안하다
조금만 시간을 내주지 않겠나?
사쿠라코
...... 하아
간단하게 해줘
츠카사
솔직히 말해줘
츠카사
대체 어떡해야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거야?
사쿠라코
너는 또 그런 간단한 질문을.....
츠카사
어떡해서든 듣고 싶다고! 부탁한다!
츠카사
네가 연기하는 피닉스는 마치.....
실존하는것만 같았어
너를 보고 있는것만으로 주변의 숲이나 바람소리까지 들려왔어
츠카사
그리고 내가 동경하는 스타도.... 그런 연기를 했었어
사쿠라코
..........
츠카사
그러니까..... 부탁한다!
힌트만이라도 좋아! 이렇게 빌게!
사쿠라코
....... 좋아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알려줄게
츠카사
진짜인가!?
사쿠라코
그럼
그렇다고는 해도 뭔가 특별한걸 하고 있는건 아니야
사쿠라코
나는 그저 배역을 완벽하게 구축하려는것뿐
츠카사
완벽히, 구축......?
사쿠라코
예를 들자면
사쿠라코
배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전에 그와 관련된 책을 읽도록 하고 있어
이번에 읽은 책은..... 이거야
츠카사
이건.....「환상 생물의 생태」.....?
사쿠라코
피닉스가 어떤 생물이라 여겨져 왔는지
역사적, 민속적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야
사쿠라코
그리고 조류의 움직임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어떤 움직임을 취해야 새처럼 보이는가, 를 연구했어
사쿠라코
그로부터..... 드디어 마음을 생각해 냈거든
불사의, 불꽃 속에서 몇번이든 되살아나는 고고한 생물의 마음을 말이지
츠카사
대본을 받고 아직 1일밖에 안됐는데
벌써 거기까지 한거냐......?
사쿠라코
눈앞에 있는 인간을 새라고
게다가 존재하지 않은 불사조라고 생각하는건 어려운 일이지
사쿠라코
게다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 위해서는
한계까지 이해하고 머리에 명확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나서 표현할 필요가 있는거야
사쿠라코
그래서 본방까지 책은 최소 50권. 영상도 매일 보고 있어
그리고 새를 키우는 단원도 있어서
집에 찾아가서 잠시 관찰하게 해주는 약속도 있었지
사쿠라코
실제로 피닉스를 표현할 수 있게 되기까지
할 수 있는건 죄다 했어
츠카사
(그 연기의 반대편에는
그정도의 노력이 있었던건가.....)
츠카사
(...... 차이가 날 수밖에 없군)
츠카사
고맙다, 세이류인
츠카사
나도 바로 실천해 보려고 한다
머리 안에 리오를 똑마로 표현할 수 있도록
사쿠라코
..... 뛰어난 인간을 바로 따라한다, 그 자세는 높게 쳐주겠어
사쿠라코
하지만 텐마씨
당신에게 이 방법은 안맞지 않을까?
츠카사
뭐라?
사쿠라코
이건 내 직감이지만....
당신은 나랑 같은 타입으로는 안보이니까
츠카사
타입.....?
츠카사
아
루이
응. 배우한테도 여러 타입이 있으니까 말이지
루이
예를 들자면 배역과 자신을 점점 똑같이 만들어가는 타입이나
배역을 분석하고 나서 미세하게 흉내내는 이론적인 타입.....
배역을 빙의시키는 천재형도 있지만 그건 일단 넘어갈까
루이
내가 지쳐본 츠카사군은 배우로서는 가장 일반적인 배역과 자신을 점점 똑같이 만들어가는 타입이거든
츠카사
배역과 자신을.....?
루이
감각적으로 붙잡는 타입이라고 하면 알기 쉬우려나
합리적으로 알려주려면 혼란스러울 확률이 높으니 말이지
츠카사
(..... 그렇군
그때 루이가 말했었지)
츠카사
(이야기를 들은 바로는
아무래도 사쿠라코는 배역을 분석해나가는 이론적인 타입이다)
츠카사
(그리고 나는....)
사쿠라코
나이트 쇼에서 마일스는 연기하던 당신은
배역을 분석해서 연기하는 타입으로는 안보였어
사쿠라코
그러니까.... 당신에게 더 적합한 방법이 있을거야
당신 평소에는 배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때 어떤 방법을 쓰고 있는데?
츠카사
나는......
츠카사
「피아노 연주의 토르페」라는 작품을 하고 나서 배역과 자신을 겹쳐 보는걸 의식하기 됐다
사쿠라코
그렇구나
사쿠라코
텐마씨는 자신과 배역의 심정을 링크하는걸로
자신의 안에 배역을 만들어내는 타입인것같네
사쿠라코
그럼....
그 애가 알려준 방법이 맞을것같네.....
츠카사
(그 애.....?)
사쿠라코
내 지인중에 텐마씨랑 똑같은 타입인 아이가 있거든
사쿠라코
그 아이는 진짜 다양한 방법으로
배역과 자신의 심정을 링크시키고 있어
사쿠라코
배역이 처한 환경에 자신도 가보거나
배역과 똑같은 행동을 취해보거나 해서 말이지
츠카사
배역이 처한 환경.....
츠카사
그거라면 나도 조금 해본 적이 있다
가난한 구두닦이의 심정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큰 거리의 길가에 앉아 봤지
사쿠라코
그럼 대충 방향성은 이해한것같네
그저.....
사쿠라코
그 애라면..... 진짜가 될때까지 한다고?
츠카사
진짜?
사쿠라코
그래. 즉,
"구두닦이로 먹고살수 있" 을때까지 하는거야
츠카사
.....!!
사쿠라코
...... 물론 모든 배역이
그저 철저하게 흉내내기만 하면 되는건 아니야
사쿠라코
배역의 심정에 가까워지기 위해
자신이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고 노력을 해나가면 배역의 존재감이 나올거야
츠카사
..... 아아. 확실히 그렇군
잘 이해했어
츠카사
하지만.... 시간은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어....
할 수 있을까
사쿠라코
오디션날까지 어떻게 지낼지는 당신 하기 나름이야
그저.....
사쿠라코
텐마씨
당신, 자신을 미래의 스타라고 호언하고 있지?
사쿠라코
그럼......
이 스테이지에서 스타 수준이 돼봐
츠카사
............!
츠카사
...... 그래!
츠카사
반드시 네 뒤를 쫓아서
이 공연을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어 보이겠다!!
사쿠라코
...... 후후, 그 기세야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
츠카사
(해보이겠다고 호언은 했다만.....
사실 남은 기간이 너무 짧아)
츠카사
(과연 나는
진짜 앞으로 1주일도 안돼서
세이류인과 동등한 수준의 연기를.....)
???
츠카사군~!!
네네
정말 갑자기 뛰쳐나가다니.... 무슨 일이야?
츠카사
너희들......
츠카사
..... 미안하다
사실 방금 세이류인한테 배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을 배워서 말이다
네네
에......
....... 그렇게 중요한걸 알려줬어?
츠카사
그래. 정확히는 세이류인의 방법은 아니고
지인의 방법인듯 하다만......
츠카사
...... 그 방법으로 배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에무
...... 츠카사군!
우리가 뭐라도 도와줄 수 있는게 있을까!?
츠카사
시간이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다같이 도와준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츠카사
에무.....
루이
..... 솔직히 지금의 세이류인과 나란히 설 정도가 되는건 제법 어려울거야
루이
하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거지?
츠카사
......... 맞아
네네
.............
네네
(..... 츠카사는, 대단하네)
네네
(그런 대단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데.....
그런데도 잡아먹으려고 하고 있어
나는 안된다고 생각해버렸는데)
네네
........ 나도 도울게
네네
(...... 공부해야돼
츠카사나 세이류인씨의 연기를 보고
공부해서..... 더 잘해지는거야.....!!)
츠카사
너희들.....
고맙다!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