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2335145

4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2444800

Immiscible Disc 3화

생겨나는 망설임

25시

카나데의 방

카나데
.............

메세지
「그 아이가 지금 수험생이라서 입니다」

메세지
「그 아이한테는 음악과는 별개로 노리는 꿈도 있습니다
혹시 유키에 대해서 친구로서 생각해주고 있으시다면 지금은 공부에 집중하게 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메세지
「그게 그 아이의 장래를 망칠지도 모른다,
라고 해도 말인가요?」

카나데
(니고 활동이 장래를 위한거냐는 질문을 듣는다면.....
잘 모르겠어)

카나데
(하지만 지금의 마후유는..... 니고에서 노래를 만들고 싶어해)

카나데
(게다가 우리랑 노래를 만드는게
진정한 마후유를 찾는데에도 분명 연관이 있어)

카나데
(그러니...... 역시 지금 음악 활동을 그만두는건
마후유를 위한 일이 아닐....텐데.....)

카나데
............

미즈키의 메세지
「얘들아, 있어~?」

에나의 메세지
「있어. 작업 시작했어」

미즈키의 메세지
「오, 그럼 보이스하자~!
K는 없는건가?」

카나데
아.... 벌써 25시구나
음소거를 풀고.....

카나데
「미안, 나도 있어」

미즈키
「오, K 수고가 많아~!」

에나
「수고했어, K
새로운 데모 들었어 엄청 좋더라」

카나데
「..... 응, 유키가 조금이라도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미즈키
「응응, 유키도 분명 기뻐할거야!」

카나데
「...... 그랬으면 좋겠네」

에나
「K?」

미즈키
「무슨일있어?
뭔가 기운 없지 않아?」

카나데
「아..... 응, 그게......」

마후유
「미안, 늦어버렸네」

미즈키
「아  유키! 새로운 데모 엄청 좋지 않았어!?
영상 만드는데 벌써부터 기대된다구~!」

마후유
「...... 그렇네」

마후유
「...... 하지만.....」

카나데
「유키?」

마후유
「........... 미안」

마후유
「..... 한동안 같이 작업 못할것같아」

에나
「에.....?」

마후유
「작업 자체는 할 수 있으니까 가사는 쓰겠지만..... 한동안은 로그인은 못할거야」

미즈키
「ㅇ,  왜?」

마후유
「...... 엄마한테 들킨것, 같아」

카나데
「아......」

에나
「에, 무슨 소리야?
데이터라던가 숨기고 있었던거 아니야?」

마후유
「숨겼는데....
내가 없는 사이에 또 컴퓨터를 뒤져봐서....」

마후유
「.... 아마 가사나 나이트 코드도 들켰어」

에나
「..... 그래서 작업을 그만두라는 말을 들은거야?」

마후유
「..... 직접적으로 듣지는 않았어, 하지만.....」

카나데
...........

카나데
(...... 역시.......)

카나데
(마후유도 엄마한테 어떤 말을 들었구나)

카나데
(이대로면 마후유는.......)

미즈키
「..... 하지만 그만두게 한건 아니지?」

마후유
「.........」

에나
「..... 진짜, 그걸로 된거야? 너는....」

마후유
「지금은 한동안 못오게 될거야」

마후유
「하지만....」

마후유
「제대로, 돌아올게」

에나
「유키......」

마후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에나
「...... 알았어」

미즈키
「그럼, 우리도 기다릴게」

마후유
「...... 고마워」

마후유
「...... K」

카나데
「에......」

마후유
「.... 데모, 고마워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지만 반드시 가사를 보낼테니까」

카나데
「마후유....」

카나데
「...... 응, 기다릴게」

마후유
「............. 그럼 이만」

미즈키
「...... 컴퓨터를 뒤졌다고 하던데
역시 우리에 대해서 알아본걸까나」

에나
「무조건 그럴거야」

에나
「나, 전에 마후유를 집에 데려온적 있었잖아?
그때 들었거든」

에나
「같이 음악을 하는 아이? 라고」

카나데
「에.......」

에나
「봐봐, 마후유는 음악을 한다는걸
부모한테 말 안했었잖아」

에나
「..... 그러니까 아마도 마후유의 엄마는
누가 마후유랑 음악을 하는지 알아본것같아」

카나데
「..... 누가.....」

카나데
「...........」

에나
「...... K, 괜찮아?」

카나데
「아..... 응......」

미즈키
「마후유가 걱정되는 마음은 알아
우리도......」

카나데
「아.... 그건 아니야
그것도 있지만, 그......」

카나데
「...... 마후유의 엄마한테 연락이 왔거든」

에나 미즈키
「에?」

카나데
「미안, 오늘..... 상담해보려고 했는데」

미즈키
「아니, 그건 괜찮은데.....!」

미즈키
「마후유의 엄마한테..... 라니, 무슨 일인데?
무슨 말을 했는데?」

카나데
「....... 그게......
마후유랑 음악을 하는건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카나데
「그리고.....」

메세지
「그 아이한테는 음악과는 별개로 노리는 꿈도 있습니다
혹시 유키에 대해서 친구로서 생각해주고 있으시다면 지금은 공부에 집중하게 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에나
「그리고...... 뭔데?」

카나데
「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미즈키
「그렇구나.....」

미즈키
「그래서 K는 뭐라고 했어?」

카나데
「나는..... "마후유가 바라는 일이니까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없습니다" 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어」

카나데
「근데 그랬더니.... 한번 만나서 얘기해보지 않겠느냐고 대답이 왔어」

미즈키
「에, 마후유의 엄마랑......!?」

에나
「만난다니, 언제?」

카나데
「이번주 일요일. 그럼..... 모레려나」

에나
「모레...... 이제 곧이잖아!
그보다, 괜찮아?」

미즈키
「아무래도 무슨 일을 당할것 같지는 않지만....
이렇게 우리를 찾고 있기도 하고
무슨 말을 들을지 모른다구」

카나데
「..... 응, 알고 있어」

카나데
「나도..... 방금까지 조금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후유
「지금은 한동안 못오게 될거야」

마후유
「하지만....」

마후유
「제대로, 돌아올게」

카나데
「..... 마후유가 연관돼 있으니까
가야만 한다고 생각했어」

카나데
「게다가..... 마후유의 엄마가 말하고 싶은것도 알아두고 싶어서」

카나데
「앞으로의 마후유를 위해서도」

에나
「K.......」

에나
「그럼 나도 갈래!」

카나데
「에......」

에나
「이대로 입다물고 기다린다니 절대 싫어
직접 항의하지 않으면 성에 안차.....!」

미즈키
「..... 나도 갈래. 마후유도 걱정되니까 말이지」

카나데
「.... 둘다 고마워」

카나데
「..... 하지만 나 혼자서도 괜찮아
제대로 얘기하고 올테니까 안심해」

에나
「하지만.....」

카나데
「마후유가 걱정되는 마음은 알아
하지만..... 둘은 안가는편이 나을거야」

카나데
「..... 만약 대화가 잘 안풀리면
앞으로 마후유랑 못만나게 될지도 몰라」

카나데
「그러니까..... 직접 얼굴을 맞대는건
나만 가는편이 나을거야」

카나데
「둘의 얼굴까지 보이면
진짜 그 누구도.... 마후유의 옆에
있어주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에나
「K....」

에나
「..... 알겠어. 근데 무슨 일이 있으면 연락해줘
언제든 달려갈테니까」

미즈키
「..... 응, 마후유를 걱정하는 마음은
우리도 똑같으니까」

카나데
「...... 응,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