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3146030

3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3273234

교향하는 마을의 한 구석에서 2화

밴드와는 다른 소리


비비드 스트리트

미쿠
「헤에, 여기가 비비드 스트리트인가」

미쿠
「뭔가 재밌는 장소네
노래 부르는 사람도 잔뜩 있고 음악이 넘쳐 흘러서」

시호

이 부근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 많단 말이지

시호
이제부터 찾아갈 시라이시씨의 카페도
이 부근에서는 유명한 라이브카페거든

시호
가끔 시라이시씨가 가게에서 노래를 부를 때도 있다는 모양이니 오늘 들을 수 있으면 좋겠네

미쿠
「후후, 그렇네」

미쿠
「시호나 이치카가 그렇게 말하다니
어떤 아이일까 신경이 쓰였으니까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

미쿠
「데리고 와줘서 고마워, 시호」

시호
음.... 다음은 여기서 꺾어서.....

시호
아, 저 가게인가보네

시호
그럼 가자. 들키지 않게 잘 숨고

미쿠
「응」

WEEKEND GARAGE


어서오세요~!


...... 앗, 히노모리씨!

시호
안녕. 코하네랑 약속을 잡았었는데.... 있어?


응! 전단지 관련 일이지?
잠깐만 기다려봐


코하네~! 히노모리씨 왔어~

코하네
시호쨩!
미안해, 일부러 찾아오게 해서

시호
아니야, 오히려 우리가 부탁하는 입장이니까
사과해야 하는건 우리쪽이지


후훗. 그건 그렇고 미야마스자카 학교 애가 우리 가게에 와주는건 특이한 일이라 뭔가 기쁘네~


그럼 둘은 저쪽 테이블 써줘!

코하네
응! 이쪽이야, 시호쨩

시호 아키토
「...... 아」

아키토
너, 분명 문화제에서.....

시호
늑대 좀비 보고 겁먹었던 사람이다

아키토
하아? 딱히 무서워하지 않았거든!
살짝 놀랐을 뿐이다, 그때는

토우야
그때의 늑대 좀비는 리얼했으니 말이지

토우야
근데.... 그렇군
아즈사와의 약속상대는 히노모리씨였었구나

코하네
응! 그러고보니 시브페스때
다같이 시호쨩네의 연주를 들었었지
엄청 멋있어서 두근두근거렸어!

시호
고마워. 그때는 우리도 좋은 연주가 됐다 생각해

시호
그리고 코하네네도 엄청 좋았어
강렬하고 좋은 노래였어

코하네
에헤헤, 다행이다.....!


우리도 더 열심히 해야겠지!

시호
...... 그러고 보니 시라이시씨
얼마 전 밤에 저쪽 거리에서 노래 불렀었지


엣?

시호
집중하던 모양이라 말은 안걸었는데.....
뭐랄까 엄청 박력 넘쳤어. 가슴이 아파질 정도로

코하네
가슴이 아파져....?


...... 아~ 연습이 끝난 후에
남아서 불렀던걸 말하는 걸까나? 나도 모르게 집중해버려서


더 감정을 실어서 부르고 싶어서
조금 연습을 했었지

아키토
........ 그런가

아키토
뭐, 그런 기분이 드는 때가 있다는건 알지만 무리는 하지 마라


정말~ 알고 있다구, 괜히 걱정하긴


...... 그치만, 응. 고마워!

시호
........?


어쨋든 전 이벤트는 코하네 덕분에 대호평이었고 다음엔 더더욱 기합 넣고 해야겠지!

손님들
오, 안쨩 해볼 셈이구나~!

손님들
뭔가 들어보고 싶어졌네
괜찮으면 한곡 불러달라고!


아...... 응!
뭐, 1곡정도라면 불러볼까나~


그렇게 돼서, 미안 히노모리씨!
주문은 아빠한테 해줘

시호
알겠어, 힘내

시호
(.... 방금 시라이시씨, 뭐였을까
모습이 좀 이상했던것 같은데)

시호
(뭔가 말못하는거라도 있는걸까)

코하네
아, 맞다 시호쨩

코하네
전단지 견본말인데 가게 안쪽에
두고 와서 잠깐 갖고 올게

시호
알겠어. 일부러 미안해

코하네
아니야, 괜찮아!
지금부터 안쨩이 노래 부르는 모양이니까
괜찮으면 들으면서 기다려


응! 마이크는 오케이네!

시호
(...... 설마 진짜 시라이시씨가 노래를 불러줄 줄이야
이걸로 미쿠한테도 들려줄 수 있겠네)

시호
미쿠, 시라이시씨가 부르는 모양이야

미쿠
「그런 모양이네. 한번 들어볼까」


그럼 간다~!


미쿠
(...... 헤에, 시호가 말했던대로야
저 애의 노래, 파워풀해서 멋있네)

미쿠
(이치카가 노래를 배웠다는것도 납득할 수 있을지도)

미쿠
(밴드랑은 전혀 다른 박력.....
스트리트 뮤직은 신선하고 흥미롭네)


손님들
좋다, 안쨩!

손님들
좀 더 불러줘~!

시호
(손님들이 엄청 몰려들었어
모두 시라이시씨의 노래를 좋아한다는 느낌이라.... 좋은 분위기네)

시호
(하지만.....)

시호
(..... 뭔가, 그때랑은 다른것같아)

시호
(얼마 전에 들었던 노래의, 그 가슴이 아파질 정도의 박력은.....)

미쿠
「시호가 말한대로
저 애, 멋있고 좋은 노래를 부르는 애구나」

시호
...........

미쿠
「....... 시호?」

시호
....... 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코하네
기다렸지!
전단지 견본 갖고왔어!

시호
아, 응. 고마워

코하네
호나미쨩한테 상담받았던 전단지의 견본이 이거야
몇개 정도 만들어봤는데, 어떠려나

시호
헤에, 문자의 밸런스만으로도 인상이 꽤나 바뀌는구나
어느게 좋을까......


...... 후우. 그럼, 여기서 이만!

관객들
이야~ 고마워!
역시 안쨩의 노래는 강렬해서 좋네!


후훗, 고마워, 아저씨!


(............ 하지만)


(........ 멀어. 이런 노래로는 터무니 없어
더더욱 연습하지 않으면)

미쿠
안은「코하네한테 존경받는 친구로 있고 싶」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노래로 코하네를 계속 두근두근하게 해주고 싶어하고 있어

미쿠
하지만....

아키토
코하네가 성장한 탓에, 언젠가 그럴 수 없을 때가 올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라는건가?


(더더욱 잔뜩 연습하고, 더더욱 잔뜩 노래를 부르자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건..... 그것뿐이니까)


그럼 잘가, 히노모리씨!

시호
응, 그럼 이만
코하네도 여러모로 도와줘서 고마워

코하네
응!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친구들의 원맨, 응원할게!

시호
코하네 덕분에 좋은 전단지가 만들어져서 다행이야
게다가 시라이시씨의 노래도 들었고

시호
하지만......

미쿠
「시호, 왜그래?」

시호
아, 미쿠.......

미쿠
「방금 시라이시씨의 노래를 들었을때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어?」

시호
...... 응. 방금 노래도 엄청 좋았지만
하지만 뭔가 전에 들었을때랑은 전혀 달랐단 말이지

미쿠
「달랐다니, 어떤 식으로?」

시호
얼마 전에 들었을때는 가슴이 아파질 정도로 박력이 있었거든
하지만 오늘 들은 노래는 그때만큼의 강렬함은 없었던것 같아서.....

시호
...... 그렇게나 좋은 노래인데도
왜 이런 느낌이 드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