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5420548

5화
https://arca.live/b/projectsekal/75577906

우리들의 생존 도주 4화

다가오는 발소리


미야마스자카

마후유의 반친규
그럼 마후유, 바이바이!

마후유
응, 내일 보자

마후유
(..... 드디어 다 갔네)

마후유
(오늘도 지쳤어.... 하지만.....)

에나
「그렇게 말할건 아니잖아!
좋은걸 만들기 위해선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하니까!」

미즈키
「아하하!
이 느낌 오랜만이네에~」

카나데
「그럼... 작업 시작해볼까」

마후유
........

아사히나집 거실

마후유
..........

마후유
다녀왔습니다

마후유의 엄마
어서오렴 마후유
오늘 학교는 어땠니?

마후유
오늘은 뭘 했더라.....
아, 체육으로 소프트볼을 시작했어

마후유의 엄마
어머, 그랬구나
좋은 스트레스 해소가 되겠는걸

마후유
...... 응
몸을 움직여서 그런가
오후에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었던것같아

마후유의 엄마
그래, 다행이구나

마후유의 엄마
그럼 배도 고프겠지?
오늘은 저녁 준비를 좀 일찍 할테니까 옷 갈아입고 나오렴

마후유

그럼 방에...

마후유의 엄마
아, 그러고보니....

마후유
.....? 무슨일이야 엄마?

마후유의 엄마
마후유의 악기말인데

마후유의 엄마
오늘 버렸단다

마후유
.................. 에?

마후유의 엄마
마후유가 음악을 하고싶은 마음은 잘 알지만....

마후유의 엄마
악기가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신경쓰이잖니?
지금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게 낫겠다 생각했거든

마후유의 엄마
그리고 마후유도 이미「음악을 그만둔다」고 했으니까
얼른 해치우는게 좋을것같아서

마후유
........... 그렇....... 구나......

마후유
....... 괜찮아
지금은...... 필요없는거니까......

마후유의 엄마
그렇지~
마후유의 마음도 똑같아서 다행이야

마후유
........... 응

마후유의 엄마
아..... 그리고 사과할게 하나 있는데

마후유
에.......?

마후유의 엄마
그, 검색해본다고 컴퓨터를 빌렸잖니?

마후유의 엄마
오늘도 잠깐 빌리려고 했는데
음료를 쏟아버려서.......

마후유
.........!

마후유의 엄마
전원이 안켜져서
낮에 수리를 맡겼단다

마후유의 엄마
정말 미안하구나
학교에 제출해야하는 과제는 들어있지 않았니?

마후유의 엄마
혹시 있으면 엄마가 선생님께..

마후유
....... 진짜, 로......?

마후유의 엄마
에?

마후유
방금거, 진짜로.......

마후유의 엄마
진짜로?

마후유
아.......

마후유
........... 아무것도..... 아니야
과제 데이터는 문제없으니까........

마후유
옷갈아입고 올게...........

마후유
.............

마후유
....... 어떻게 해야, 되는거야......?



마후유
씹어먹혀.........

마후유
하지만..... 그런건......

마후유
그런, 건.......

다음날

카미야마고등학교 옥상

미즈키
......... 으아~
수업 진짜 귀찮아~~

미즈키
이대로면 유급한다고 협박하길래 왔지만
솔직히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란 말이지

미즈키
.... 어이쿠 벌써 시간이
나이트 코드에 접속해야겠네

미즈키
「얏호~!
오늘은 카미고 옥상에서 전해드립니다~!」

카나데
「아.... Amia, 오늘은 등교했구나」

미즈키
「응, 출석일수가~! 라는 말을 들어서 말이야~
그런고로 오늘은 작업보단 수다나 떨어 왔다는 느낌이려나~」

미즈키
「그래서 유키는?」

에나
「아직이야
그래도 조금 기다리면 오지 않을까?」

에나
「그보다 우리들 이대로 가면
''25시, 나이트코드에서'' 가 아니라
"12시반, 나이트코드에서" 가 된달까.....」

마후유
「..... 기다리게 해서 미안」

미즈키
「아, 유키!
...... 어라, 오늘은 보이스챗 해도 괜찮아?」

마후유
「...... 응
....... 사람이 별로 안오는 곳으로 왔으니까」

미즈키
「그렇구나!
....... 그보다, 유키......」

미즈키
「뭔가...... 평소보다 기운없지 않아.....?」

마후유
「...........」

에나
「...... 설마 또 무슨일이 생긴거야?」

카나데
「........... 마후유?」

마후유
「........................」

마후유
「..... 신서사이저가, 버려져서.......」

에나 카나데
「에....!?」

마후유
「지금은 컴퓨터도..... 없어」

미즈키
「아.......」

미즈키
(어영부영 지내다간 마후유의 엄마가
마후유랑 우리들을 더 떼어내 버릴지도 모르고....)

미즈키
(... 그렇게 되면 마후유는 더 괴로워질거야)

미즈키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구나......)

마후유
「..... 지금은 폰으로 연락할 수 있고.... 작업도 할 수 있어」

마후유
「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마후유
「그러니까.......
연락이 끊기게 된다면...... 미안」

에나
「....... 그건 네가 사과할 일이 아니잖아......!」

마후유
「.......... 미안」

카나데
「..........」

미즈키
「그래도......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그때는 평소처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만나자!」

미즈키
「지금 요일이랑 시간을 정해서 말이야
그러면 연락이 끊기게 되더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잖아?」

마후유
「....... 응」

마후유
「............. 고마워」

미즈키
「마후유......」

에나
「.......」

에나
「...... 진짜 그렇게 끝내도 괜찮은거야....?」

카나데
「에나......」

에나
「너만의 소중한게 버려진거잖아?」

에나
「그건 네 마음이...
너 자신이 버려진거랑
거의 똑같은거잖아.....!」

마후유
「.......그건.......」

마후유
「그래도 엄마는......
나를 신경써서」

에나
「.......!」

에나
「만약..... 만약 백번 양보한다 쳐도
그런 말이나 하고 있을때가 아니야......!」

에나
「네가 엄마한테 화를 내지 않으면......
이대로는.... 네가 부서져 버리잖아....!!」

마후유
「...........」

마후유
「하지, 만.........」

마후유
「하지만, 그건........ 못해.......」

에나
「......! 그래도」

마후유
「못한다고!!」

마후유
「나는...... 못한다고......!!」

에나
「........!」

마후유
「........... 무섭다고.....」

마후유
「이유는 모르겠지만..... 계속.....」


마후유
「무섭다고......!」

미즈키
(마후유......)

마후유
「....... 미안」

마후유
「수업이 있으니까 이제..... 돌아갈게」

미즈키
「...... 아, 마후유!」

미즈키
「내일도 기다릴테니까!」

마후유
「.........................」